북한산의 겨울...
기온이 급강하로 영하8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춥다고 웅크릴 수 없어 겨울 북한산을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전철에서 시달리는 것만 아니면 오전8시경 집을 나섰으면 좋으련만 출근시간엔 완전 전쟁을 방불케....
그 시간에 배낭을 메고 전철을 탈 엄두를 못내니 어쩔 수 없이 오전9시가 넘어 집을 나서게 됩니다.
매번 서울역 9-1 환승센타에서 704번으로 환승하여 북한산성입구에 하차했는데,
오랫만에 전철을 이용하여 구파발역에서 34번으로 환승하여 북한산성입구에 내렸는데, 소요시간은 별 차이가 없었네요.
산행코스 : 북한산성입구~위문~백운대~위문~백운산장~하루재~백운대탐방지원센터~도선사입구~우이동
산행거리는 약8.8km이고 4시간9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북한산(836m)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한북정맥은 추가령(586m)에서 남서 방향으로 굽이쳐 내려오다
경기도 양주군 서남쪽에 이르러 도봉산을 만들어 놓았고,
이곳에서 우이령을 넘어 남서 방향으로 한강에 이르러 다시 솟구쳐 일어난 산이 북한산입니다.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은 서울시 은평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에 걸쳐 있습니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한산(漢山), 삼각산(三角山) 등으로 불려 왔으며,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북한산성을 축조한 뒤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고봉인 백운대(白雲臺; 836.5m)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蜂; 810m), 남쪽의 만경대(萬景臺; 779m) 등
세 봉우리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삼각산(三角山)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정상부의 거대한 세 봉우리가 남북으로 빚어 내린 북한산의 비봉능선과 산성주능선,
도봉산의 포대능선과 사패능선에는 오랜 세월을 거쳐 비바람에 의해 다양하게 형성된 크고 작은 암봉, 암벽, 암석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합니다.
종주능선에서 산 아래로 뻗어 내린 가지능선도 석산의 매력을 흠뻑 담고 있으며,
특히 원효봉능선, 의상능선, 칼바위능선, 우이암능선, 오봉능선은 대표적인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입니다.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
매번 1호선 서울역 9-1 환승센터에서 704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편하게 북한산성입구에서 하차했는데,
조금 늦은시간이기에
전철을 이용하여 구로디지털2호선, 합정역6호선. 불광역3호선으로 환승하여 구파발 34번 시내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 내렸습니다.
소요시간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북한산성입구에서 하차하여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를 통해 오르면, 보리사를 지나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836m)에 이르게 됩니다.
서리꽃은 없었지만 눈 밟는 산행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눈이 녹아 얼어붙은 등로는 조금 미끄러웠지만 이곳 까지는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고,
내려서는 산객과 만나 인사를 나누며, 아이젠을 착용하는게 편할 것같다는 말을하며 내려서기에
어차피 착용하여야함에 미련두지 않고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진작 착용할 것을... 훨씬 안정감있게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노적봉,대동문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지나 계단으로 올라서고...
계단에서 내려보며 담아봅니다.
위문을 통과하여 펼쳐지는 설경을 담게 되었고...
멋스럽게 펼쳐진 설경... 2% 부족함이었지만 다행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이었지요.
망경대 오름길에도...
백운대로 향하며 뒤돌아 봅니다.
인수봉, 밤골로 진행하는 갈림길도 담아보고...
백운대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서며...
나뭇가지에 남아 있는 눈꽃을...
계단을 내려보며 담아보고...
백운대로 향하며...
망경대와 노적봉, 그리고 멀리 의상능선을 바라봅니다.
망경대...
하얀 설화 가득함을 담아봅니다.
당겨보고...
백운대를 올려다 봅니다.
산객들이 내려서는 부근 바닥에 얼음으로 아이젠 없이는 엄청 고생 하게 됩니다.
설경과 어우러진 멋...
산객이 있었으면 더 멋진 풍경이었을텐데...ㅠㅠ
산객을 넣으니 노적봉과 의상능선이 어울려 멋스러운 풍경으로...
망경대 아래 족두리바위를 담아봅니다.
인수봉...
하얀 눈세상의 백운대 오름길...
백운대가 바로 앞에 펼쳐지고...
백운대로 오르며 뒤돌아 보며 인수봉 뒤로 도봉산과 오봉이 멋진 풍경으로 담아보았구요.
백운대에 도착합니다.
생각없이 담다보니 태극기 깃대를 비스듬히 담는 실수를...ㅠㅠ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봉우리및 능선들의 풍광...
염초봉과 원효봉을 내려다보고...
백운대(836m)...
인증을 합니다.
한번 더...
뜀바위와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봅니다.
여성봉과 오봉을 당겨보고...
도봉산 또한 당겨봅니다.
백운대를 내려서며 뒤돌아 담고...
오리바위...
파란하늘과 어울린 모습 또한 멋져 담아봅니다.
다시 눈꽃세상속으로...
백운산장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올라오는 산객과의 멋진 설경도 담게 되었고...
멋스런 설화속으로 흠뻑 빠져 봅니다.
뒤돌아 올려보며 담아보았고...
이보다 훨씬 멋진 설화도 많이 접했지만 오늘은 이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설화였다는 생각입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백운대 정기만 듬뿍 받고 가자는 취지였으니까요...
족두리바위를 당겨보고...
조금 더 당겨봅니다.
제대로된 겨울산의 설경을 내년에는 많이 접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백운산장...
백운대 정상아래 해발650m에 위치한 '산악인들의 고향'으로 예전에 맛깔스런 잔치국수를 먹었던 기억을...
하루재 방향으로 진행하며...
인수봉을 올려다 봅니다.
하루재를 지나 백운대탐방지원센터그리고 도선사입구로 하산완료하여 우이동 버스종점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북한산의 겨울... 그런대로 감상하며 즐겼던 눈내린 백운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멋진 산행! 근사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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