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섬 숨은 비경 망산
이순신 장군 숨결어린 통영...
통영 앞바다에 한가하게 떠 있는 섬 한산도는
한산면의 본섬으로, 면을 이루는 29개 유 ·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섬입니다.
통영시 남동쪽에 있으며, 시에서 뱃길로 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한산도는 경남 통영에서 바라보았을 때 미륵도 왼쪽에 있는
자그마한 섬이지만 이 섬은 한산면의 주도이자 한려해상공원의 출발점입니다.
이충무공의 숨결이 서려 있는 경남 통영 한산도는 세계 4대 해전사에 빛나는 한산대첩의 주 무대입니다.
이충무공의 유적지인 한산도 제승당(사적 113호)은 한때 전국의 중·고교 수학여행지로 각광받았을 정도였습니다.
이 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이자, 장군이 이끌던 삼도수군통제영(지금의 해군사령부)이 최초로 설치됐던 역사의 섬입니다.
섬에 큰 산이 있다는 데에서 한뫼(큰뫼)라고 부르던 것이 한산으로 변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또는 통영 앞바다에 한가하게 떠 있는 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섬 중앙에 망산(望山, 294m)이 솟아 있고 이 산으로부터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나갑니다.
북서쪽은 두억천(頭億川)이 흘러 한산만으로 유입하며,
하천 주변이 농경지로 조성되었고 다른 지역에 비해 저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섬 전체적으로는 남쪽에 비해 북쪽이 저지대이며 완경사지도 많은 편입니다.
산행코스 : 한산면사무소~진두마을~한산초.중학교~전망대쉼터~팔각정(휴월정)~망산~망산교~덮을개~선착장~제승당~선착장
산행거리는 약10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25분 소요되었습니다.
한산도 망산(望山, 293.5m)은
통영시 한산도의 한산면 두억리에 위치한 망산(293.5m)!
섬 지역의 등산로라는 의미와 이충무공 유적지가 산재하고 있어 등산과 유적 탐사를 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정에 오르면 동·서·남 으로 점점이 떠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섬 뿐만 아니라 한산대첩 구국의 현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망산 등산로의 특징은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볼거리와 먹을거리 제공이 쉬우며 전국 최고의 송림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망산 표지석...
통영 서호항에 있는 통영여객선터미널
사당에서 오전6시40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오전11시30분경 통영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승선표를 건너받고 12시에 출항하는 파라다이스 철부선에 승선합니다.
경남 통영시에서 뱃길로 25여분 거리의 한산도는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승전지’로 각인되었던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사적지 제승당(制勝堂)이 이곳에 있습니다. ‘승리를 만든다’는 뜻. 1593년부터 1597년까지 삼도수군 본영으로
삼았던 곳입니다.
승선하여 한산도로 향하며 통영여객선터미널을 바라봅니다.
서호항을 출발한 파라다이스호는 물살을 가르며 한산도로...
미륵산을 바라봅니다.
뾰족하게 솟은 미륵산...
거북등대를 당겨 보았고...
거북등대의 모습...
통영 서호 여객터미널로 가 배 타고 12시30분경 한산도 두억리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통영 앞바다와 맞닿아 있는 제승당 앞쪽 해안선은 말발굽 같기도 하고 찌그러진 하트 모양입니다. ‘승리를 만든다’는 뜻이 담긴 제승당은
산행종료후 다녀 오기로합니다.
제승당 선착장에 내래면 섬 일주 관내 버스가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버스는 1시간 터울로 운행되기 때문에 산행 종점인 면사무소 진두마을에서도 크게 기다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행들머리 진두마을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추봉교 입구에 있는 마을이 한산도의 중심지 ‘진두(津頭, 陳頭)’마을입니다.
오른쪽으로는 한산도에서 가장 높은 망산(293.5m)과 그 아래로 면사무소가 있습니다.
진두는 예로부터 추봉도, 용초도, 죽도를 잇는 큰 나루터였던 나리선 머리의 한자지명으로 생각된답니다.
임진왜란 때 우리 수군이 진을 쳤던 곳인 진두에서 변천된 지명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이 진을 치고 경비초소를 두어 통제영과의 연락보급과 담당구역의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곳(陣頭)이며,
또한 예부터 한산본도와 추봉도 사이의 좁은 해협을 연결하는 나루터(津頭)의 구실을 해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선착장에서 진두마을까지 버스로 20분쯤 소요됩니다.
진두마을 이야기...
멋스러운 풍광을 담아보고는...
망산2.5km,제승당까지는 7.2km입니다.
한산도와 연결된 추봉교 넘어 추봉도는 먼발치에서 바라보고는 이정목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약30분정도 가파르게 올라서야합니다.
첫번째 만나게 되는 정자에서 추봉교와 추봉도 그리고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듯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다도해와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하며 담게 됩니다.
진두마을에서 1km진행하였고, 망산까지는 1.5km남았다는 이정목입니다.
인증을 하였고...
두번째 정자(휴월정)에서 바라본 풍광...
두번째 정자(팔각정인 휴월정)를 뒤로하고 정상으로 이어갑니다.
망산 정상에 도착 인증을 합니다.
한산도 망산봉수대이야기...
해발 293.5m. 망산은 가파르지 않습니다. 정상 쪽을 빼고는 산책로같이 평탄한 편입니다.
망산 꼭대기에서 바라다보이는 한려수도의 섬들은 바다에 닻 내리고 휴식을 취하는 배들처럼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들은 마치 구름 위에 슬며시 떠 있는 듯합니다. 남쪽으로 용초도-죽도-추봉도-좌도-비산도가 한산도를 에워싼 형국입니다.
다리로 이어진 부속섬 추봉도를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볼 때 추봉도 너머 거제망산이 오롯하고
그 앞에 장자도 대덕도, 그리고 가오리를 닮았다는 가왕도, 죽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매물도가 그 뒤로 아련하고 뛰어내리면 닿을 것 같은 용초도도 발 아래로 내려다보입니다.
팔손이의 자생섬으로 유명한 비진도는 용초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그 오른쪽 너머 국도가 한 점 섬으로 가물거리게 보입니다.
망산정상에서 제승당까지는 4.7km입니다.
밋밋하게 이어지지만 망산교를 지나 몇번의 오르내림이 계속 됩니다.
망산교는 도로 개설로 인해 잘려나간 능선을 이어주는 구름다리로, 출렁다리는 아니지만 타원형으로 강조를 둔 다리 입이다.
제승당2.3km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고...
한산도역사길 문을 통과하게 됩니다.
한산섬 앞바다와 멀리 통영 미륵산을 바라보며 담아봅니다.
한산대첩비 뒤로 미륵산이 뾰족하게 보입니다.
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따라 선착장으로 이어갑니다.
한산탐방지원센터...
통영 서호항으로 출항하는 파라다이스호...
제승당으로 향하며 앞바다를 바라봅니다.
매표소...
충무공 이순신의 위용과 인간 이순신의 고뇌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한산대첩의 치열한 역사와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제승당으로 향합니다. 제승당의 초입인 한산문을 지나고 휴게소를 거쳐 푸른 숲과 옥빛 바다가 어우러지는 1km의 해안길은
평화롭고 경건하게 제승당으로 이어집니다.
한산도 제승당은 이순신 함대의 사령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한산대첩을 거두었듯,
승리를 만드는 집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제승당의 초입인 한산문을 지나고 휴게소를 거쳐 제승당 진입로까지 해안길이 이어집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충무공이 선택한 천혜의 요새임을 알 수 있고, 하트 모양이라 하트길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충무공의 친필로 쓰인 한산문을 지나 경내 입구인 충무문으로 들어서면 제승당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아름다운 수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왼쪽에 있는 충무사는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제승당은 충무공이 해전을 지휘했던 본영인데,
모함으로 파직될 때까지 삼도수군을 지휘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통제영이기도 합니다.
제승당 안에는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이 썼던 화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계 4대 해전사에 빛나는 한산대첩을 거두고 나서 삼도수군통제영을 옮기며 지었다는 제승당과 수루, 충무사, 한산정 등
충무공의 유적지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루는 사진으로 먼저 담고 이순신영정을 먼저 만나기로 합니다.
이순신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충무사로 향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영정...
다시 수루로 향합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국보 제76호로 지정된 《난중일기》와 한시 등을 남기기도 한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시가
한산섬 앞바다를 조망하는 수루 위에 걸려 있습니다.
수루에서 바라본 한산섬 앞바다...
수루를 뒤로하고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동백은 겨우 꽃망울만 1~2주면 활짝 피게될 듯...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통영 서호항으로 나가게 됩니다.
운 계획은 오후 5시30분 배였는데, 일찍 트레킹을 마쳐 오후4시30분 배로 통영 서호항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파라다이스호에 승선하여 한산섬을 뒤로한채 떠나게 됩니다.
한시간 터울로 마을을 순회하는 버스(배편이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탑승하면 됩니다.)...
석양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거북등대를 뒤로하고 한산도를 빠져 나옵니다.
통영 서호항에 오전5시경 도착 후 서호시장에서 회를 떠 버스옆에서 뒤풀이를 합니다.
방어회와 멸치회...
한산도는 한산면의 본섬으로 면을 이루는 29개의 유인도와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
통영시에서 뱃길로 2km 떨어져 있는데, 섬의 크고 작은 골짜기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은 남쪽에 있는 망산(293.5m)산행과 봄맞이 섬나들이로 떠났던 한산도!
멋진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2018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겹겹이 포개진 설산 겨울 민주지산을 가다...(2018년 2월15일) (0) | 2018.02.22 |
---|---|
섬강 옆 작은 금강산! 원주 소금산.간현봉(2018년 2월13일) (0) | 2018.02.22 |
지혜의 설산 겨울 지리산 무박산행(2018년 2월10일) (0) | 2018.02.21 |
순천.곡성의 희아산과 삼산을 산행(2018년 2월4일) (0) | 2018.02.08 |
성판악~관음사... 한라산의 설경!(2018년 2월2일) (0) | 2018.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