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고산 윤선도의 시상이 떠오르는 섬... 보길도 트레킹!(2018년 4월1일)

예실촌 2018. 4. 18. 16:44

보길도


3월의 마지막날인 3월31일 밤11시30분 신사에서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해남 땅끝마을에 4월1일 아침5시20분경 도착합니다.

고산 윤선도의 시상이 떠올리는 섬! 보길도...

땅끝에 온 기념으로날이 밝지 않았지만,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옛생각을 회상하며 이곳저곳을 두리번 거리며 쏘다녔다고나 할까...


승선표를 건너받고 드림 장보고호에 승선합니다. 오전6시50분 드림 장보고호는 뱃고동 소리를 내며 항구를 떠납니다.

잘 다녀오라는 땅끝 전망대가 배웅 하는듯~~

여객선에 몸을 싣고 약35분 이동 12km떨어진 보길도와 연육교로 이어지는 노화도 산양진항에 접안하여

우리를 내려놓게 됩니다.


이곳 산양진항에서 보길도로 가는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산악회에서 여객선에 버스를 실어 왔기에 수월하게 보길도로 이동할 수 있었네요.

산양진항에서 5km떨어진 식당에서 거의 단체로 아침밥을 먹게 됩니다.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하는데, 생선구이를 겸한 백반으로 일인당 칠천냥이었습니다.


A코스 보길도 우체국 들머리에 내려주고, 버스를 타고 부용동 입구 세연정으로 이동합니다.

오전9시부터 탐방이 가능한데 오전8시20분이었으니, 세연정 탐방은 패스하고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낙서재부근에 하차

동천석실을 다녀오는 것으로 산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보길도는 상록수가 우거지고 물이 맑아 자연경관으로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부용동 정원이라 불리는 고산 윤선도의 유적이 많아

더욱 알려져 있습니다.


윤선도는 섬의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고하여 부용동이라 이름 지었고, 섬의 주봉인 격자봉(433m)아래

낙서재를 지어 거처를 마련하게 됩니다.


지금 남아 있는 부용동 정원은 크게 세 구역으로

거처하는 살림집인 낙서재 주변과 그 맞은편 산 중턱의 휴식공간인 동천석실 주변 그리고 부용동 입구에 있는 놀이공간이라 할 수 있는 

세연정 주변입니다.


오랫만에 찾게된 보길도 섬 트레킹!

멋진 추억만들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