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노음산
상주 낙동에 숨겨진 유유한 풍경을 찾아 남장사와 북장사를 품고 있는 상주 노음산을 고향가는길에 산행하기로 합니다.
상주에서는 제법 알려진 산이라는데 평일이어서인지? 산행내내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나홀로 조용한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간간히 떼까치(산까치)가 길을 안내 하였고...
산행코스 : 주차장~남장사~중궁암~정상~옥녀봉~석장승~주차장
산행거리 약7.8km에 3시간40분 걸었습니다.
노음산(露陰山, 725m)은
상산 삼악의 하나로 일명 노악(露嶽)이라고도 하며 상주의 서쪽을 진호하는 산입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보은읍 방향으로 4km 남짓한 거리에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운 산으로 상주시의 진산입니다.
노음산은 영남 8경의 하나로, 고려 말에는 대 시인 조운흘(趙云?)이 이 산에 우거하여 명시를 남겼는가 하면,
보광전에 연해 있는 청천료(淸泉寮, 교남 강당)는 승려만이 아니라 상산 선비들의 문회, 시회의 공간이 되어 많은 시문을 탄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 산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깊은 두 사찰, 남장사와 북장사를 품고 있습니다.
830년 이전에 장백사(長栢寺 현, 南長寺 전신)가 있어 진감국사가 동국 최초로 범패를 보급한 곳이요,
남장사(南長寺)에는 불교문화의 귀한 보물이 많습니다.
보광전에 안치된 철조 비로자나불(보물 990호)과 철불 좌상의 후불탱인 보광전 목각탱(보물 922호)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국 最古의 목각불탱인 관음선원(觀音禪院) 목각탱(보물 923호)등은 불교예술의 걸작품들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노음산의 서편 북장사(北長寺)뒷산을 천주산(天柱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도 북장사 상련암 등의 많은 사찰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파랑새(중국승)가 그렸다는 화법이 절묘한 보물괘불이 있고, 조선 후기의 석학 식산 선생(息山先生)의 문집 목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노음산 정상석
MRF길은 상주에서 만든 올레길 같은 것으로 산길(Mountain Road), 강길(River Road), 들길(Field Road)의 줄임말 입니다.
상주 MRF길은 낙동강, 이인천 등에 15개 코스로 조성돼 있습니다.
노음산 남장사 일주문을 지나고...
일주문을 지나 430년 수령의 느티나무를 바라보고는 남장사로 들어섭니다.
보호수 430년된 느티나무...
남장사 뒤로 보이는 노음산...
상주에는 4장사(四長寺)라 불리는 4개의 신라시대 고찰이 있는데 남장사.북장사.갑장사.승장사 입니다.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남장사를 탐방하고 관음선원으로 이어갑니다.
관음선원은 보수공사 중이었습니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길로 이어갑니다.
쉬어갈 수 있게 곳곳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들머리 남장사를 내려봅니다.
중궁암으로 이어가고...
산길로 올라섭니다.
내려다 본 중궁암...
노음산 정상까지 1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쉬지않고 팔각정을 지나칩니다.
정상에 도착합니다.
셀카로 인증을 합니다.
들머리 남장사를 내려봅니다.
등로 우측 북장사를 바라보았고...
석장승 방향으로...
옥녀봉을 지납니다.
석장승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약수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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