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꽃길따라 맛따라' 진분홍빛 펼쳐진 강화 고려산! 두발로 밴님들과 함께하는 4월정기산행을 강화 고려산을 갑니다.
예부터 선조들은 봄비를
'봄비는 쌀비다'라 말했습니다. 건기인 봄철에 비가 충분히 오면 그 해 벼농사 짓는데 수월해 풍년이 된다는 뜻을 가진 속담입니다.
주말인 14일 온종일 봄비가 내려 혹시나 진달래꽃이 다 떨어졌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반대로 내린비로 더욱 선명해진 진분홍빛으로 붉게 물들었던 고려산 진달래는 그야말로 황홀지경의 극치를 보여준
최고의 행운~ 완전 짱... 대박이었네요.
강화 고려산을 4월 정기산행으로 정하여 여러곳의 산악회 공지에 기대했었는데, 성원부족으로 취소되니 대중교통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오전8시30분 합정역에 아홉명이 집합하여 3000번 좌석버스를 이용 강화버스터미널에 오전10시35분 도착하게 됩니다.
택시 3대에 나누어 타고 고비고개로향해 고려산 진달래꽃 산행이 시작되었구요.
초록빛 물오른 새싹과 향긋한 봄내음이 진동하였고, 진분홍 진달래가 산등성이마다 진달래 군락이 황홀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는 '한정판'비경이 펼쳐진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향기에 취하고 피톤치드 솔잎향이 바람에 나부끼니 그 또한 취하게 되었네요.
적석사 노적봉에서 미꾸지 방향은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 대신하고 적석사로 내려서 꽃놀이 산행인 강화 고려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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