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산. 비음산
전날 금요무박으로 제암산.일림산 철쭉산행을 성공리에 마치고 오늘은 창원으로 달려갑니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정병산.비음산...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산행지로 기록될듯, 다시 가고픈 산이었습니다.
산행코스 : 창원 국제사격장~소목고개~전단쉼터~정병산~산불감시초소~수리봉~내정병산~비음산~용추계곡~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2.9km에 5시간30분 소요되었습니다.
정병산(精兵山, 566m)은
경상남도 창원시의 의창구 동읍에 위치한 산으로, 동읍 남쪽에 위치하여 봉림동과의 경계에 위치합이다.
서쪽으로구룡산과 마주하고 있으며,남동쪽으로 비음산·대암산·불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동쪽의 김해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천지가 개벽할 때 산 정상에 징 하나 얹을 정도만 남고 모두 물에 잠겨 징산 혹은 징빙산이라 불리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정병산이 되었다고도 하나 확실하지 않습니다.
한편 임진왜란 때 산의 형세가 장군기마형이라 이곳에 군사를 정병(精兵)한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합니다.
정병산은 창원의 북쪽을 병풍처럼 길게 둘러싸고 있으나 마금산온천에 위치한 백월산쪽에서 보면
마치 첨탑과 같이 뾰족하게 솟아있습니다.
전설에는 산세를 소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소가 북쪽을 향하여 발을 뻗고 누워있는 형세를 취하고 있어서 산의 북쪽에 물이 많이 난다고 하였는데,
우곡사 근처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비음산(飛音山, 486m)은
경상남도 창원시(昌原市) 성산구 토월동(吐月洞)과 김해시(金海市) 진례면(進禮面) 사이에 있는 산...
산 정상부에는 능선을 따라 쌓은 포곡식 석축산성인 진례산성이 있어 오래 전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례산성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의 둘레는 약 4km로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었으나 동벽의 일부 구간(높이 157cm, 너비 77cm)이 남아있습니다.
북서쪽으로는 정병산(精兵山, 567m)과 맥이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대암산(大岩山, 674.6m)과 불모산(佛母山, 801.7m)으로 이어집니다.
창원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며 곳곳에 진달래가 산재하고 정상부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4월경에 비음산 진례산성 진달래축제가 열립니다.
비음산 정상에서...
산행들머리 창원 국제사격장
양재에서 오전6시5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들머리 창원국제사격장에 오전11시20분경 도착합니다.
4월20일~30일까지 월드컵사격대회가 열리고 있어 탕!탕!탕! 시격소리가 요란 스러웠습니다.
창원국제사격장...
사격장을 지나 훤칠한 키의 편백나무 숲 '숲속 나들이길'을 지나 '사격장약수터'에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게 됩니다.
봉림산 갈림길인 소목고개에 정자에 화려하게 핀 등나무꽃이 이방인을 반겨 주었네요.
우틀하여 본격적인 산길로 이어지는데, 정병산 정상까지 가파른 된비알로 이어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죽을 맛이었지요...ㅎ
기온은 올라 무더위와 사투를 벌려야했구요.
이정표와 사각쉼터가 있는 전단쉼터입니다.
정병산 정상에 도착
창원의 북쪽에 우뚝 솟아 시가지 뒤를 병풍처럼 버티고 선 모양새입니다.
정상부에는 독수리바위 등속의 우람한 바위들이 첨탑처럼 삐죽 솟아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그 암릉을 뚫어내면 시원한 조망과 아찔한 고도감이 쾌감으로 다가오는 정병산 이었습니다.
정상 인증...
정병산은 낙남정맥을 받치고 있습니다.
마산만을 끼고 불모산~비음산~용지봉~정병산~천주산~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말발굽 모양의 산등성이 길의 한가운데 놓여 있기도 합니다. 수많은 산꾼들이 주살나게 밟고 다닌 덕분에 그 길은 마치 고속도로처럼 잘 닦여 있었습니다.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산불감시초소 방향 바위에 올라 포즈를 취하는 산벗님을 담아봅니다.
올라서선 당당하게 포즈를 취해 주었지만...ㅎ
내려설 땐 후덜덜...
산불감시초소에서 촛대봉을 내려다 봅니다.
촛대봉을 당겨보았고...
산불감사초소에서 바라본 정병산 정상...
수리봉으로 향하며 바라본 모습
독수리바위로 진행하며 내려본 주남저수지...
수리봉을 바라봅니다.
독수리바위는 날카로운 칼날 같습니다.
그러니 그 위에 서면 조망이 좋을 수밖에. 창원 시가지와 공단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을 비롯해 비음산, 용지봉, 불모산, 장복산 등
주변의 이름난 산군을 죄다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실 독수리바위뿐 아니라 정병산의 미덕은 탁 트인 조망에 있습니다.
등성이 길 곳곳에서 만나는 큰 바위들은 조망대 역할을 자처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독수리바위를 내려서며...
수리봉을 올려 봅니다.
내정병산에 도착하였고...
비음산으로 이어갑니다.
기대했던 철쭉은 아쉽게도 좋지 않았네요.
비음산에 도착합니다.
창원시 토월동과 김해시 진례면 사이에 있는 비음산은
『너른 산』을 뜻하는 말이며 창원역사의 시발지라 할 수 있는 산입니다.
비음산은 산 능선을 따라 포곡식 석축산성인 진례산성이 축성되어 지방기념물 제 12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유서 깊은 역사의 성지 비음산 진례산성은 창원분지와 김해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고대 옛 신라시대 때 축성되었습니다.
성의 둘레는 약 4km로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었으나, 동벽의 일부 구간은 높이 157cm, 너비 77cm 정도로 남아 있답니다.
비음산 정상인증...
비음산은 북동쪽으로 정병산, 봉림산, 천주산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대암산, 용지봉, 불모산으로 이어집니다.
비음산은 진달래가 산재하여 있지만 정상부위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경남지역의 철쭉 명산이기도하며
5월에 비음산철쭉제가 열립니다.
하산시간에 쫒기어 날개봉은 패스하고 용추계곡으로 바삐 하산하게 됩니다.
공룔화석도 눈으로만 확인하였고...
출렁다리를 건너 용추계곡 주차장은 소형차들만 주차할 수 있어 도로변에 주차된 버스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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