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우중산행으로 즐긴 남원 봉화산(2018년 5월12일)

예실촌 2018. 5. 16. 07:32

남원 봉화산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어 산행을 쉴까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마땅히 갈곳을 정하지 않았는데,

남원 봉화산을 가고싶은마음이 끌려 금요일 오후늦게 신청을 합니다.


산행코스 : 복성이재~매봉~팔각정~치재(꼬부랑재)~봉화산~임도갈림길 팔각정~부안마을

            산행거리는 약11.8km에 5시간10분 걸었습니다.


남원 봉화산(烽火山, 920m)은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에 있는 산.

북쪽으로 월경산, 백운산의 연봉이 남쪽으로 매봉, 그리고 모산의 연봉이 이어집니다. 

봄철에는 아름답게 붉게 핀 철쭉 군락이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가 아름답습니다.


봉화산은 철쭉으로 유명한 산으로, 5월 중순이 되면 산 능선과 바위 언덕 곳곳에 군락을 이룬 철쭉들이 만개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북쪽으로 장안산(1,237m)과 남덕유산(1,507m)·기백산(1,331m)이, 

남쪽으로 지리산의 봉우리들이 연이어 펼쳐집니다.

남원시 아영면 성리 흥부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복성이재(545m)~치재~꼬부랑재(665m)~다리재(850m)를 거쳐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신기마을에서 올라가면 다리재를 거쳐 정상에 닿게 됩니다. 


복성이재 근처에 삼국시대의 산성인 아막성(阿莫城, 전라북도기념물 제38호)이 있습니다. 

 아막성에서부터 복성이재를 거쳐 꼬부랑재에 이를 때까지 곳곳에 철쭉군락지가 있고, 

장수 쪽에서 다리재로 오르는 길에도 철쭉군락지가 펼쳐집니다.




임도갈림길 팔각정 부근에서 바라본 운무의 멋...




산행들머리 복성이재 주차장...

광명보건소에서 오전6시15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복성이재 주차장에 오전10시15분 도착합니다.

오후에 내린다는 예보였는데,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려 우중산행이 예고 되었고...












아스팔트길을 따라 복성이재로 이동 소나무숲길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시기적으로 늦어 철쭉산행을 애시당초 포기하여야만 했는데, 비까지 내리니...ㅠㅠ




싱그런 연초록의 멋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




치재에서 정상까지 능선 따라 활짝 핀 철쭉이 끝없이 이어지는 봉화산은 장수 번암면과 남원 아영면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봉화산이 위치한 남원 아영면 성리마을은 판소리 흥부전의 배경입니다. 

이곳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지명을 근거로 흥부가 정착해 부자가 된 발복지(發福地)라고 자랑합니다. 

아영면은 경남 함양과 멀지 않고, 읍내의 ‘함양 상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으로 사철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곳입니다. 




우중산행에서 바라보는 멋을 담아보았고...




백두대간길 매봉에 도착합니다.












봉화산 정상까지 3km남았습니다.

키가 큰 철쭉 숲을 거닐다보니 우산이 성가시게 하였지요.




으름꽃...




철쭉을 휘감고 피어있는 으름꽃을 담아보았습니다.








봉화산 정상에 도착...

비바람이 불어 오래 머물지 못하고 진행을 이어갑니다.
























조망이 꽝... 철쭉꽃도 에상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볼품 없었네요.




















뒤돌아 정상을 바라봅니다.




















임도갈림길 팔각정에서 점심상을 펼칩니다.
















잠깐동안 비가 그쳐 운무의 멋을 담아봅니다.












































광대치를 지나 대안마을로 계획했던 산행을 수정하여 임도따라 부안마을로 내려섭니다.
















부안마을로 내려서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