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 1일차
차마고도 호도협 그리고 옥룡설산 5박6일(5월18일~5월23일) 트레킹 일정으로 8명이 함께 '산이좋은사람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옥룡설산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날 여강에서 성도행 항공이 결항되어 하루 늦어진 5박7일 일정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5월18일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 3층 D19~D32번 카운터 앞 12시 집결 후
14:40 CA40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17:30 성도국제공항 도착 입국 수속 후 전용차량으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다음날 새벽3시25분 성도공항으로 이동 05:55 3u8691편으로 성도공항을 출발 07:40 여강공항 도착 입국 수속 후
전용버스로 호도협교두로 2시간 이동하게 됩니다.
호도협교두에서 미니버스(일명 빵차) 2대에 나뉘어 타고 나시객잔으로 약30분 이동합니다.
구비구비길을 빵차 운전자인 여성분의 운전실력은 가히 놀랄만했다는...휴~~
나시객잔에서 중식을 해결하고 드디어 차마고도 호도협 1일차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트레킹 코스 : 나시객잔(2,100m)~28밴드(2,670m)~차마객잔(2,450m)~중도객잔(2,500m)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으로
트레킹 거리는 약10km에 5시간정도 걸었습니다.
중국 윈난성 호도협
위룽쉐산(옥룡설산)과 하바쉐산(합파설산)을 끼고 이어지는 16km의 협곡으로
윈난성의 차를 싣고 티베트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옛길입니다.
옥빛 금사강의 물길을 따라, 흰빛 설산에 기대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들어가는 길로 호랑이가 건너다니던 협곡...
하나의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얼굴을 지닌 중국. 거대한 대륙 중국의 서남쪽에 자리 잡은 윈난성은
중국을 구성하는 55개 소수부족 중 26개의 소수부족이 살고 있는 인문학적 환경과 다양한 자연환경으로 세계인을 매료시켜왔습니다.
그런 윈난성이 품고 있는 보물 같은 트레킹 루트가 바로 호도협(虎跳峽)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장강(長江)이 이곳에 오면 '금사강'으로 이름을 바꾸고 거대한 두 산의 발치로 접어들게 됩니다.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야기된 지각운동은 하나였던 산을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과 합파설산(哈巴雪山, 5,396m)으로 갈라놓았습니다.
그 갈라진 틈으로 장강(長江)이 흘러들면서 16km의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협곡의 길은 먼 옛날부터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일부로 불려왔습니다.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교역로로, 중국 당나라와 티베트 토번 왕국이 차와 말을 교역하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중국의 서남부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과 인도까지 이어지는 5,000km의 길에서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구간이 산장빙류(三江并流) 협곡입니다.
금사강(金沙江 장강의 상류), 난창강(瀾滄江 메콩강의 상류), 누강(怒江 살윈강의 상류)이 횡단산맥의 5,000m 이상의 설산 사이로
흘러갑니다.
협곡을 따라가는 평균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험준한 길의 지형적 특이함과 세계의 동물 중 25퍼센트가 존재하는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인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포수에 쫓기던 호랑이가 협곡 하부의 강 가운데 있는 바위를 딛고 건넜다고 하여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폭이 좁은 협곡’이라는 뜻의 ‘호도협’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호도협은 영국 BBC선정 밀포드트렉, 마추피추 잉카트렉과 함께 세계 3대 트레일로 불립니다.
호도협 트레킹 중 제일 난이도가 있는 28밴드는
구비구비 28개의 경삿길을 오르는데 진땀을 뺄 수 밖에...휴 전날 날밤을 새워 무척 힘들었네요.
다행인 것은 풍광과 어우러진 비경이 펼쳐져 눈이 호강하며 카메라에 담는 즐거움 때문에 그런대로 견디며 진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설명없이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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