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삼가리~희방사 소백산 철쭉산행(2018년 5월27일)

예실촌 2018. 6. 15. 05:55

소백산 철쭉산행 2탄


'연분홍 꽃세상' 영주 소백산 철쭉제 기간에 찾은 소백산의 멋...

어제는 단양 천동리에서 시작하는 비로봉을 경유 어의곡으로 하산하는 코스였고,

오늘은 영주쪽 삼가리에서 들머리하여 비로봉~제1연화봉~연화봉~희방사로 날머리하는 코스로 진행하게 됩니다.


소담스러운 자태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철쭉이 물들이는 5월26일~27일 연속으로 소백산을 찾게된 2018년...

지난해 역시 5월27일 죽령에서 시작하여 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어의곡리로 철쭉산행...

멋드러진 철쭉향연에 흠뻑취해 보고픈 마음에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소백산으로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소백산 봉우리와 능선에 피어나는 철쭉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개화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2018년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소백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산행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펼쳐집니다.

산행들머리인 삼가리에서 26일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한양과의 유일한 통로였던 죽령옛길 걷기대회, 

등산 동호인 단체 및 개인 등산객을 대상으로 코스를 지정하고 시간내 완주하는 소백산 철쭉 등반대회 등...


2018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붉은 여우의 소백산 철쭉 꽃나들이'로 소백산 철쭉제의 아름다움과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산행들머리 삼가리에 오전10시30분경 도착...

방명록에 서명을 하니 기념 뺏지를 선물로 줍니다. 삼가주차장에서 둘만의 오붓한 산행이 시작됩니다.

삼가야영장을 지나 도로와 분리된 달맞이길 탐방로는 계단이 있어 피하게 되었고, 마을이 달밭이었다 하여 붙여진 '달밭골'이

마지막 매점... 비로사는 일주문만 카메라에 담고, 달밭골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비로봉과 초암사 가는길의 갈림길입니다.

삼가주차장에서 2.2km진행하였고, 비로봉까지는 3.3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쉼터에서 잠시 쉬며 준비한 참외에 캔 하나를~~

여기 쉼터는 배낭을 걸을 수 있는기둥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암반바위를 지나고 비로봉까지는 1.2km남았다는 이정표에서 약200m더 진행하여점심상을 펼칩니다.

손맛 가득한 김밥에 후라이드 치킨, 새우튀김 등 푸짐하게 준비를 했더군요.


매년 5월하순 핑크빛으로 물드는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5월 초순에는 비로봉을 비롯한 국망봉과 연화봉에 진달래가 만개하고,

5월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 능선을 따라 철쭉군락이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제1연화봉에서 인증하고 계단테크길을 내려서 영화한편 찍고는 연화봉으로 이어갑니다.

연화봉에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을 감상하며 인증을 한 후 희방사 방향으로 골음을 재촉합니다.

희방사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하고 남은캔으로 목을 축이며 소백산 산행을 자축하게 됩니다.


이틀 연속으로 소백의 품에서 즐겼던 행복...

오붓하게 둘만이 즐겻던 오늘이 어제보다는 나름 멋졌다는 개인적인 생각...ㅎ

삼가리~비로봉~제1연화봉~희방사~주차장으로 산행거리 약14km에 7시간30분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