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노자산과 가라산 연계산행
천연기념물 팔색조가 숨어 있는 산인 노자산(565m), 그리고 거제에서 가장 높은 산인 가라산(585m)
금요무박으로 떠난 연계산행...
거제지맥 굽이돌면 쪽빛 봄바다가 손짓...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두번째 큰 섬 거제는 60여개의 부속섬과 900리 해안절경을 품고 있습니다.
거제하면 쪽빛바다의 해금강이 유명하지만 11개의 명산을 가진 좋은 산이 많은 땅입니다.
내륙으로 500m가 넘는 산들이 웅장한 산세를 이루고 그 기운이 해안까지 뻗어 나갑니다.
2018년 일출산행으로 거제의 옥녀봉과 북병산 산행을 시작으로, 한산도와 계룡산 및 지심도 여행으로 찾았었고,
이번엔 금요무박으로 노자산.가라산.망산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이었는데, 다음날 일요산행인 함백산이 그래도 중요함에
무리하지않고 망산으로 패스하고, 두개의 산 연계산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봄맞이 산행으로 빠지지 않는다는 노자산(565m)은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않고 오래사는 신선이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남쪽으로 진행하여야할 가라산(585m)과 산릉을 맞대고 있으며, 북쪽으로 거제의 주봉인 계룡산까지 산줄기가 이어집니다.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바다 전망이 황홀경으로, 특히 주능선에서 보는 동쪽 학동 몽돌해변과 해금강 일원의 조망이 일품입니다.
바다의 금강으로 불리는 해금강에서의 일출은 학동 몽돌해변 일원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노자산에서 보는 일출도 백미입니다.
서쪽에는 이순신의 바다 한산도와 추봉도 등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능선에 도열한 뫼바위,마늘바위,등의 기암은 훌륭한 조망처 역할을 합니다.
벼랑 아래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비경에 감탄사 연발이었구요.
산행들머리 거제자연휴양림입구에 오전4시가 조금넘어 도착을 합니다.
제2등산로를 찾는데 약간 허둥되었지만 이내 등산로로 진입하여 노자산 정상에서 일출을 감상하기위해 서둘러 진행
노자산 정상에 도착하니 4시50분이었습니다.
25분 이상을 기다려 황홀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동쪽 외도방향에서 벌겋게 떠오르는 태양...
북쪽 내륙으로 지난번 다녀왔던 계룡산.북병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제법 웅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멋드러진 일출을 감상하고 본격적으로 능선을 타고 안부를 내려갔다 올라서면 2층으로 지은 노자산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어 마늘바위를 정면으로 통과하고, 뫼바위 못미쳐 아침상을 펼칩니다.
푸짐한 아침상을 물리고 제법 가파른 언덕을 올라서면 뫼바위입니다.
거대한 암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삼삼했습니다.
가라산 정상석에 도착 인증을합니다.
가라산(585m)은
별들이 비단을 펼쳐 놓은 것처럼 아름답게 보였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거제에선 가장 높은 산입니다.
저구삼거리에 도착 망산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저구항으로 내려섭니다.
아침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산행하기 안성맞춤이었는데, 해가 뜨니 바람이 없어지며 무더위까지 기성을 부려
이내 지쳐 망산으로 진행하려던 계힉을 포기하게 됩니다.
저구항에서 2시간여 휴식시간을 갖고 주차되어 있는 명사십리해변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귀경길에 바람의 언덕에 정차하여 1시간30분 자유시간을...
바람의 언덕을 얼마만에 찾게 되었는지...
풍차가 있는곳까지 한달음에 올라 사진을 담고 내려서 식당으로 이동하여 시원한 물회로 뒤풀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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