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함께하며 즐겼던 천안 광덕산(2018년 8월26일)

예실촌 2018. 8. 29. 05:32

천안 광덕산


2015년 산악회 송년산행으로 찾았던 천안 광덕산! 

거제 계룡산.선자산 산행이 성원부족으로 취소되어 가까운 천안 광덕산으로 신청하게 됩니다.


산행코스 : 광덕사 주차장~광덕사~팔각정~헬기장~광덕산~장군바위~강당골~강당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7.5km,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여 4시간13분 소요되었습니다.


천안 광덕산(山, 699m)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에 걸쳐 있는 산!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의 경계에 있는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고,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답니다.


광덕산은 

차령산맥이 만들어 낸 명산으로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도권 사람들이 당일코스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천안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광덕산을 중심으로 한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이 곳을 찾아 산수의 경관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또한 광덕산은 해발 699.3m로 돌이 없고 크게 "덕"을 베푸는 등산코스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는 100대 명산 중의 하나입니다. 

정상에 서면 차령산맥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발 아래로는 광덕사가, 

서북쪽으로는 송악저수지가 아스라히 보입니다. 

호도나무가 무성한 광덕사 주변은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풍운아 김옥균, 임시정부 주석 김구선생등 역사적 인물들이 은신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덕산 정상

전에 없던 상생협력 호두나무 상징석을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협력해 세워놓았네요.




오전7시10분 신사역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망향휴게소에서 정차 후 들머리 광덕사 주차장에 오전8시50분경 도착을 합니다.

오후2시20분까지 하산알림 이었으니 여유있게 산행이 이어지게 됩니다.











사 가는 길에는 '이 뭣고'라 적힌 큰 바위가 우리에게 화두를 던지고,
답을 생각하기도 전에 고려 유청신이 광덕에 최초로 호두나무를 가져와 심었다는 것을 기념해 세운 호두나무 전래사적비와 
공덕비가 반깁니다.




태화산 광덕사 일주문 옆  광덕산 등산 안내도...




천안방향 산행 안내도만 표시를...




광덕산 설경은 천안 12경중 7경에 속해 있습니다. 

700m에서 단 1m가 모자란 광덕산(699m)은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 송악면에 걸쳐 자리해 있으며, 
망경산(600m), 설화산(441m), 봉수산(536m) 등 인접한 산보다 높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입니다.
2015년 망경산과 연계산행 후 아산만 낙조까지 감상한 산행을 회상하며 진행을 이어갑니다.




태화산 광덕사 일주문

광덕산은 ‘태화산’이라고 불리다 조선 초에 바뀌었다고 합니다. 




광덕사

광덕사로 향하기 전 태화산 안양암을 먼저 들리게 됩니다.

천안 쪽 산행은 광덕사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광덕사는 그다지 크지 않은 절이지만 역사는 천 년이 넘는답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수행하고 돌아오면서(643년) 가져온 진신사리를 승려 진산에게 건네 창건됐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광덕사 사람은 부역을 면제한다.’는 교지를 내릴 정도로 대찰이었다.”합니다. 

“죽은 사람을 천도하는 큰 지장 도량이었다.”고 합니다.


즉 歸 죽은자가 돌아가야 할 天  하늘로 인도하는 霧 자비의 안개...

충남 천안 광덕산(廣德山)은 연꽃처럼 생겼습니다. 산 줄기들이 꽃잎처럼 포개져 있으며, 산세의 곡선이 부드럽습니다. 

거칠지 않고 여성적으로운무가 끼면 더 부드럽게 보인다합니다. 




보호수로 440년된 느티나무입니다.




안양암으로...




목백일홍인 베롱나무꽃이 활짝펴 반겨줍니다.




안양암 극락전 과 경내...

'넓은 덕이 있는 산' 또는 '산이 크고 풍후해 덕이 있는 산'이라 부르는 광덕산은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충효의 고장에 어울리는 큰 미덕을 갖고 있는 산이며, 광덕산에는 소담한 안양암과 한때 거찰이었던 광덕사 등 볼만한 게 많습니다.




광덕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경치가 모두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호두나무·은행나무·소나무·느티나무·잣나무·붉나무·자귀나무·참나무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수목자원과 계곡 
그리고 비록 수천 m되는 높은 산은 아니지만 광덕산의 설경은 천안 12경 중 제7경으로 꼽을 정도로 비경입니다.








마애여래입상...




광덕사 대웅전으로 오르며 400년된 호두나무...

극락교를 지나 우측 광덕사 대웅전으로 진행을...좌측 광덕사 보화루 그리고 우측 범종각 입니다.




호두나무가 곳곳에... 천안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호두입니다.

호두나무가 처음 발생한 곳이 지금의 이란 지역에 해당하는 고대 페르시아 지방이라 알려져 있답니다.

호두나무는 인도, 태국을 거쳐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중국 땅에서 수종을 이루었으며 일본으로 유입된 서양종과 만나 

토양과 기후에 적응하면서 오늘의 광덕 호두나무가 되었다 합니다.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었으며, 수령 4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대웅전 앞에는 천안이 호두과자로 유명하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수령 4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398호입니다. 

안내판에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유청신 선생이 원나라를 다녀오면서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에, 

열매는 광덕면 매당리 자신의 집 앞에 심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호두나무가 그 묘목은 아니지만 시배지임을 강조합니다. 광덕면 일대엔 25만여 그루의 호두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광덕사는 지금으로부터 1370여 년 전 신라 선덕여왕 당시에 자장이 창건하고 흥덕왕 때 진산이 대가람으로 중건한 고찰입니다.




범종각...
















광덕사를 탐방 후 산길로 이어지며 좌측 광덕산 정상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568개의 데크계단은 능선 쉼터 아래 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노산 이은상의 산악인의 선서

2000년 천안 '우등불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

산악인의 선서와 팔각정자가 있는 능선쉼터입니다. 이곳에서 쉬어갑니다.




광덕산 정상까지 1.3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늘 함께하면 기분좋은 산행으로 이어지는 행복입니다.








헬기장을 지나 정상으로 고고~~




광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비 예보가 있어 우중산행을 염려햇는데, 그런대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졌습니다.




정상의 북쪽 앞에 설화산이 펼쳐집니다. 낙타 등처럼 생겼으며, 서쪽에 봉화산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서해대교도 보이고, 남쪽으로 계룡산도 보인다.”는데, 화창한 날씨가 아님에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산세가 연꽃처럼 펼쳐지고 산줄기가 꽃잎처럼 포개져 불도의 기운이 강한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덕산'이라는 이름은 세조실록에 처음 등장하는데 '자비를 널리 알려 중생에게 베푼다'는 광덕보시(廣德布施)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정상 인증을 합니다.

지난번에는 정상 인증을 전혀 하지 않아 아쉬움이었는데...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인증을...헤헤




정상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었고...








광덕산 높이는 699m, 700 고지에 1m가 모자랍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은 1m급 정상석을 세워 아쉬움을 달래주었고,그래도 낮은 키를 높여 충청지역의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예당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오고 남쪽으로 계룡산도 조망된다고 합니다.




장군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며 이정표를 담아봅니다.

지난번엔 망경산까지 그리고 넋티고개로 진행했었는데...




계단을 내려서 이곳에서 이른 점심상을 펼치게 됩니다.

30여분 점심을 즐기고 장군바위로 향하게 됩니다.




장군바위




허약한 청년이 이 물을 먹고 장군처럼 몸이 커졌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라는 설명입니다.




장군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장군 약수터...




강당골로 내려서 족욕을 마치니 비가 내리기 시작 주차장에서 바라본 광덕산입니다.




오후2시20분 귀경

1시간여 시간이 남아 뒤풀이로 시원한 캔맥으로 비그친 후의 멋스러움입니다.




함께하며 즐겼던 천안 광덕산!

아름다운 추억만들기 굿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