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 봉평 메밀꽃 축제
신선한 바람이 무더위를 밀어내며 가을을 재촉하고 있어 하늘은 점점 높아집니다.
뜨거운 여름을 피해 몽블랑에서 설산과 계곡 그리고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에서 마음을 빼앗길 정도로 즐기고 왔는데...
이번에는 하늘과 맞닿은 대한민국 산에서 가을을 맞는 건 어떨까?
높은 가을 하늘을 마주 할 수 잇는 곳! 강원도 태기산으로 발걸음 합니다.
소박한 아름다움에 매료 되었고, 신선한 가을바람인양 솔솔 불어주는 솔바람의 향기에 취하며,
사랑스런 only Young 과의 발맞추는 동행은 늘 행복예찬의 즐거움으로~~
태기산(1,261m)은
횡성군 청일면, 둔내면, 그리고 평창군 봉편면의 경계를 이루고 높이는 1,261m입니다.
태기산은 겉모습과는 달리 순하고 산세 또한 그리 험하지 않으며 고갯길이 군부대와 접하고 있어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년전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신사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문막휴게소에서 정차한 후 들머리 양구두미재에 오전9시35분경 도착을 합니다.
일명 덕고산이라 불리는 태기산...
인기명산 256위에 오른 태기산 산행을 스타트 합니다.
횡성에서 평창으로 넘어가는 야구두미재는
강원 영서 내륙의 고개답게 높이도 꽤 높은데 고갯마루의 정상은 대관령 보다 높은 해발900m정도의 고지 입니다.
900m인 양구두미재에서 산행이 시작되어 정상까지는 300m만 올라가면 되니 여유만만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탐방로 길섶에는 물봉선화가 지천이었고, 둥근이질풀, 쑥부쟁이, 금마타리, 싸리꽃, 닭의장풀 등이
앞다투어 우리둘을 안내하며 반겼습니다.
야생화가 무리지어 피어 있었고 풍력발전기가 근접거리에서 시원한 가을바람에 소리내어 돌아가는 풍경속을 유유자적으로
발걸음도 상쾌하게 진행을 하게 됩니다.
조망이 펼쳐지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인증놀이를 즐기게 됩니다.
산행코스 : 양구두미재~태기산~웅장골~안흥동
산행거리는 약8.6km에 3시간50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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