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서울 내곡동과 성남 고등동 경계에 있는 인릉산(2018년 9월26일)

예실촌 2018. 10. 2. 17:09

인릉산


서울 내곡동과 성남 고등동 경계에 있는 '인릉산'을 산행하게 됩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6일 아침...근교산행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오니영이 다녀왔던 인릉산을 산행하기로 합니다.


인릉산(326.5m)은

청계산.국사봉.바라산 등의 산지와 연결되어 경기도 성남시 서쪽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과천시,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는산입니다.

대동여지도와 광주부읍지에 '천림산'으로 명칭이 표기 되어 있고,

인릉산이라는 명칭은 산 북쪽에 있는 순조의 능인 '인릉'의 조산이기 때문에 붙여진 산입니다.


처음 출발인 위례에서 복정역을 경유 세곡사거리까지 트랭글을 걷기로 설정하여 3km뱃지를 획득한 후 등산으로 변경합니다.

세곡사거리에서 세곡천을 지나 산촌마을 오야동을 들머리로 하여

범바위산~인릉산~분당.내곡 갈림길~청계산 옛골 갈림길~청계산역으로

산행거리 약8.5km에 5시간40분 걸었습니다.


산촌마을 오야동 들머리에서 범바위산으로 둘레길처럼 온순한 산행으로 이어집니다.

을암약수터갈림길에서 직진하여 한동안 오르면 범바위산(274.8m)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을 알리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그냥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의자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징도 전혀없는 봉우리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범바위산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범바위산입니다.


우리둘은 그냥 이곳에서 1차 주유소를 차립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달려드는 모기에 굴복을 하고 급하게 주유소를 끝내고 자리를 뜨게 됩니다....휴

인릉산까지2.6km, 옛골4.3km이정표를 확인 후 인릉산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범바위산 부터는 이제 성남과의 경계로 청계산 옛골부터 복정역까지 이어지는 '성남누비길' 7구간으로 '인릉산길'입니다.

범바위산에서 약500여m 진행하니 한켠으로 범 한마리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넓적바위 옆의 쉼터로

이곳이 범바위산이라해도 무방~~ 이곳이 인릉산과 통틀어 제1의 조망처였습니다.


좌측으로 청계산과 멀리 관악산과 삼성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훌륭한 조망처였습니다.

구룡산과 대모산이 앞쪽으로 보였고, 그 뒷편으로 우면산이 삼삼하게 조망됩니다.

하늘색과 어우러진 풍경을 한참동안 감상하고는 인릉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인릉산까지 1.5km남았습니다.


인릉산은 헬리포터가 자리잡고 있으며,자그마한 정상석이 2017년에 세워졌나 봅니다. 산뜻하니 좋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곳 정상 한켠에 2차 주유소를 차리게 됩니다.

뭐 그리 대단한 주유소는 아니지만, 사랑이야기의 맛깔스러운 주안상이 오래도록 펼쳐지게 됩니다.


정상에서 군부대 철조망이 우측으로 설치되어 있는 좌측편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군부대 철조망은 계속 이어져 옛길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게 됩니다.

한참을 걸어 옛길갈림길에서 약2.3km를 진행 후 청계산역에 도착, 오늘의 힐링산행을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