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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산행

희고 보드라운 꽃길! 정선 백운산 하이원리조트(2019년 6월8일)

by 예실촌 2019. 7. 24.

정선 하이원리조트


희고 보드라운 꽃길! 달콤한 솜사탕이 내려앉은듯... 정선 백운산 하이원리조트 '샤스타데이지'꽃길 트레킹!

해발 1000m이상의 고봉들이 즐비한 강원도 정선...

1426m높이의 백운산 자락에 자리한 하이원리조트는 국내최고 수준의 고산휴양지입니다.


산도 검고 물도 검고 하늘도 어둡던 탄광지대가 겨울이면 근사한 설경을 자랑하는 스키리조트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경관좋은 골프코스에 울창한 숲길을 따라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나는길을 걷는 트레킹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희고 보드라운 '샤스타데이지'에 꽂혀 '가보기산악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가보기산악회는 대마도 사라다케(백악산) 산행에 처음으로 동행했던 산악회로 그동안 국내산행엔 참석치 않았는데

'샤스타데이지' 핑계로 함께하게 됩니다.


양재에서 오전6시5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천둥산휴게소에 정차 후 들머리 하이원리조트 주차장에 오전10시30분경 도착합니다.

마운틴탑까지 운행하는 곤도라가 있는 마운틴콘도 주차장에서 하늘길로 이어지는 고원숲의 숲속트레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중국의 호도협 차마고도를 연상케한다면, 어림없는 설정이겠지만...ㅎ

다녀왔던 차마고도를 순간 연상해 운탄고도를 매치시켜 보았다고나 할까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발 1,100m가 넘는 고지에 조성된 산길인 운탄고도를 걸으며, 태백의 준령을 벗삼아 2시간여 트레킹을 진행해

백운산 마운틴탑에 도착하게 됩니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풍광을 온몸으로 즐기며 푸짐하게 차려진 점심상을 펼치게 됩니다.약40여분동안~~


점심상의 유혹을 뿌리치지못해 눌러앉다보니 백운산 마천봉을 다녀오기엔 시간이 부족할 것같아 밸리허브길을 따라

밸리하우스방향으로 진행하며,

'샤스타데이지'의 황홀함을 두눈으로 확인하며 멋지게 담아보게 됩니다.


해발800~1300m고원지대에 자리잡은 하이원리조트 스키 슬럼프에 하얀 백설탕처럼 곱게 줄지어 또는 떼지어 군락으로 핀

야생화 중 으뜸은 역시 '샤스타데이지'였습니다.

비록 토종 야생화는 아니지만 시기별로 다양한 꽃들이 슬럼프를 덮어 장관을~~ 캬! 완전 대박...


흰 꽃잎들과 노란 꽃술이 선명한 달걀부침 모양의 구절초를 닮은 '샤스타데이지'는

프랑스산 국화에 아시아산 섬국화를 교배해 만든 미국산 꽃이라 합니다.

향기는 그리좋지않지만 무리지어 피어난 모습이 상상초월 멋스러움 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날씨도 그런대로 받쳐줘 모든게 부족함이 없는 멋진하루였는데, 백운산 마천봉을 다녀오지 못한 아쉬움...ㅠㅠ

그리고 '오니영'이 함께하지 못한 애석함으로 내년에는 꼭 함께 머스스러운 풍광을 담으며...

하이원리조트 밸리콘도를 출발해 마천봉으로 이어지는 '무릉도원길'로 진행해 울창한 숲과 다양한 야생화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마운틴탑에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풍광을 안주삼아 션한 캔맥을...헤헤


달콤한 솜사탕이 내려앉은 듯...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

희고 보드라운 꽃길...

정선 백운산 하이원리조트 '샤스타데이지' 꽃길 트레킹 담사로 다녀왔으니, 내년에는 선답자 역활로 멋지게 리딩하며 다녀올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