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용산봉
평일 화요산행으로 단양 용산봉에 꽂혀 신청하게 됩니다.
가을의 끝자락인가 했드만 계절은 이내 겨울의 문턱으로~~
복정역에서 오전7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치악휴게소에 정차 후 들머리인 단양군 가곡면 사평2리
용산골입구에 오전9시40분경 도착하게 됩니다.
용산골로 진입 후 용산골 체육공원 주차장 한켠에 용산봉 등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목책다리를 건너 진행하는 방볍이 통상이지만 원점회귀산행이니 진행하기 수월한 역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단양 용산봉(龍山峰,943m)은
단양군 남한강변인 가곡면 사평리,보일리,대대리 사이에 서 있는 산입니다.
소백산 신선봉(1,379m)에서 북진하는 능선에서 서북쪽으로 갈라져 나간 지능선에서 마지막으로 솟아오른 산으로
신선봉이 모산입니다.
버스종점에서 약1km진행 후 도로 우측 이정표(등산로입구/종점1.1km)이정표에서 우측 산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첫번째 무덤을 지나고 나주나공묘지, 김해김씨 강릉김씨 합장 묘지 등 5기 묘지를 지나게 됩니다.
묘지를 지난 후부터는 암릉길로 이어져 은광삼거리까지 이어집니다.
암릉길을 올라서니 은광(정상0.4km/종점2.4km)이정표가 있습니다.
정상 400m라 표기 되어 있는데...
신선봉 갈림길인 무명봉(695봉)을 일컫는 듯...
낙엽쌓인 급경사 오름길이 어찌나 힘이 들던지...휴
네발로 기어올라 정상인가 했드만...
정상은 이곳 무명봉에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이어가다가 안부로 떨어진 후 다시 오름길로 이어가면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은광삼거리에서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우측으로 소백산이 멋드러지게 보입니다.
소백산 주능선과 국망천계곡,제2연화봉,도솔봉 등 파란하늘에 구름의 명품조화로 그림처럼 펼쳐지는데...
눈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황홀함인데, 잡목들로 인해 카메라에 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ㅠㅠ
주능선 봉우리에 하얗게 상고대가 폈나했드만
간밤에 눈이 내렸나 봅니다.
소백산은 하얗게 설경의 멋이 펼쳐졌고, 용산봉 정상 부근에는 아주 조금이었지만 눈이 보였습니다.
첫눈을 밟는 행운이었다고나 할까..ㅎ
용산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충북산 특유의 오석 용산봉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고, 정상이정표(용산골=사평2리/피라기=보발1리/구만동=대대2리)이정표가 있습니다.
올라온 방향이 구만동=대대2리 방향이고, 하산은 용산골=사평2리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의 조망은 잡목들로 신통치 않았고, 암릉길을 두어차례 내려서면 좌측으로 소백산이 아주 멋드러지게 보입니다.
우측 삼태산과 영월 태화산, 그리고 제천 금수산 줄기가 나래를 펴고 비상하는듯 바라보였습니다.
암릉길은 로프가 깔려 있어 어렵지않게 통과할 수 있었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능선길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은편 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통과하면
이정표220봉(720봉을 잘못표기한듯)을 통과하고 566봉을 만나게 됩니다.
이후부터 부드러운 육산길은 제2능선까지 이어집니다.
제2능선이 끝나고 좌측 급경사길로 내려서는데, 어찌나 가파르던지...휴
낙엽이 쌓여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내려서게 됩니다.
로프밧줄을 부여잡고 겨우 지탱하며 내려서야했는데,로프밧줄 상태가 좋지않아...
옷이며 장갑이 하얗게 변하는 수모를 겪으며 안전이 우선이니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목교0.3km/정상3.3km이정표를 만나면서 부드러운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목교를 지나 주차된 버스에 도착... 용산봉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용산골입구~체육공원주차장~은광삼거리~용산봉~566봉~용산골체육공원으로
산행거리 약7.5km에 4시간30분 소요되었습니다.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소백산과 주변 산을 발보는 조망미가 장관인 용산봉...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저 그런 산으로...
산행거리에 비해 난이도는 상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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