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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산행

군산 방축도(2020년 6월21일)

by 예실촌 2020. 6. 25.

방축도

 

고군산군도의 방파제 섬... 숨겨진 보석 같은 군산 방축도!

아쉬움 가득으로 십이동파도를 떠난 '백마호' 낚싯배는 십이동파도에서 약 25km 떨어진 방축도에

55분 소요되어 12시쯤 도착합니다.

오후 4시에 다시 오겠다며 낚싯배는 떠납니다.

 

방축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에 있는 섬으로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34km지점에 있으며,

선유도에서는 1.7km 떨어진 섬입니다.

선유도의 서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고군산열도(선유도, 무녀도, 대장도, 소장도, 신시도, 야미도)의 방파제와 같은 구실을 하는 섬이라고 해서

방축도라는 지명이 붙었습니다.

방축도 선착장은 세찬바람과 높은 파도를 피해 정박한 배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난히 방파제가 높습니다.

방축도 사람들은 이 포구를 '방축구미장불'이라고 부릅니다.

이외에도 쌩끄미장불, 모래미장불, 뒷장불이란 지명이 있습니다.

'장불'이란 뜻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드러나는 너른 밭, 즉 '갯벌'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입니다.

 

트레킹 코스는

방축도 선착장~인어공주상~능선삼거리~섬끝전망대~방축큰산~통신철탑~뒷장불전망대~독립문바위~

방축도 소망교회~방축도 선착장으로 7.6km에 여유 있는 트레킹으로 3시간 50분 소요되었습니다.

 

포구 끝에는 관광안내소를 겸하는 여객선 대기소가 있고... 바로 옆에는 발전소가 있습니다.

방파제 우측으로 진행하여 나무계단을 올라서며 숲 속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호젓한 숲길을 따라 갈림길을 지나면 '달님정' 정자입니다.

정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아래쪽으로 인어공주상을 만나러 갑니다.

 

 

 

독립문 바위

 

방축도에 도착합니다.

 

방파제를 올라서고...

 

 

방축도 종합 안내...

 

 

 

인어공주상

인어공주를 사랑한 거북의 슬픈 사연을 달님이 항상 지켜볼 수 있도록 거북이 형상의 바위에 인어공주가

올라가 있는 모습으로 만든 조각상입니다.

 

 

 

인어공주상은 방축도 달님의 마지막 이야기의 주인공인 거북바위에 관한 마지막 전설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달님정 정자로 되돌아와 점심상을 펼칩니다.

약 40여분 즐기고 진행을 이어갑니다.

 

 

초록의 숲 속 오솔길을 따라 잠시 오르막으로 이어져 능선 삼거리(121봉)에 도착,

배낭을 내려놓고 우측 섬끝 전망대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두 군데 전망데크를 지나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섬끝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곳 섬끝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두 개의 섬은 소횡경도, 횡경도입니다.

 

다시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와 서쪽을 향해 진행을 이어갑니다.

 

 

 

 

전망데크가 있는 방축 큰산(129m)입니다.

 

 

방축도 선착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야생화도 담으며 통신철탑을 지나게 됩니다.

 

 

 

 

 

 

뱀무...

 

 

 

뒷장불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뒤쪽의 자갈이 있는 바닷가'라는 뜻이 있는 뒷장불 전망대에선 오전에 다녀왔던 십이동파도가 보이는데...

미세먼지로 선명하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방축도와 광대도를 잇는 구름다리(광대도교)와 광대도 뒤쪽의 명도까지 조망됩니다.

 

광대도교를 당겨봅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푸른 바다의 멋...

 

 

방축도의 랜드마크인 독립문 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뒤돌아 뒷장불 전망대를 담아보고...

 

 

 

 

 

 

 

데크로 조성된 길로 이어져 팔각정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첫 번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독립문 바위...

 

거대한 암벽과 광대도교의 어울림입니다.

 

선상에서 즐기는 강태공...

 

두 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독립문 바위...

 

바닷가로 내려섭니다.

 

 

 

 

 

 

독립문 바위로 내려서는 길은 바위 쪽으로 붙어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그리 어렵지 않은데...

상당히 가파르니 주눅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바닷가로 내려서면 독립문 바위와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어

꼭 내려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축도의 랜드마크인 독립문 바위를 끝으로... 뒷장불 전망대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펜션 앞 소원의 돌탑 6기를 담아봅니다.

 

 

 

 

노란 금계국이 핀 마을 임도길을 따라 방축도 소망교회를 지나 선착장에 도착 방축도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오후 4시 백마호를 타고 십이동파도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선상관광으로 이어집니다.

 

 

선상에서 바라본 선유도...

 

 

선상에서 바라보는 독립문 바위와 광대도교...

 

 

 

현재 사람이 살고 있다 합니다.

 

 

 

떡바위...

 

 

 

 

고군산 대교...

 

 

 

 

신시도 대각산

 

횡경도 거북바위

 

횡경도 할아비 바위...

 

거북의 등을 타고 있는 횡경도 할아비 바위... 건너편 장자도엔 할머니 바위가 있습니다.

 

 

 

야미도로 이동합니다.

 

 

 

신시도 월영봉

 

새만금 방조제...

 

 

산악회에서 제공한 전복이 들어간 해물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경하게 됩니다.

 

지난해는 제법 맛이 있었는데... 이번엔  해물이 싱싱하지 않아서인지? 감칠맛이 나질 않았네요.

 

귀경 중 버스에서 개기(부분) 일식 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오후 3시 53분에 시작된 개기(부분) 일식인데 오후 6시가 넘어 담게 되니 개기일식 끝무렵에 겨우 담아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후 2030년 6월 1일에나 볼 수 있다니

2020년대 마지막 일식을 보게 됩니다.

 

 

 

십이동파도, 그리고 방축도 섬 여행!

두 번째 찾아 기대와 설렘이 많이 반감되어서인지?  암튼 좋았던 추억으로만 간직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