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춘천 봉화산과 검봉산을(7월1일)

예실촌 2012. 7. 2. 05:53

7월의 첫번째 일요일 춘천 봉화산과 검봉산을 산행

 

산행코스 : 강촌역~봉화산~구곡폭포~문배마을~검봉산~강선봉~강촌역

               산행거리는 약15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하고 여유있는 산행으로 약8시간정도 소요됨.

 

6월의 마지막날! 우천으로 인해 영화관람 한편으로 마음의 수양을 하고~

비가 오후에 그쳤으니, 성치않은 발이지만, 산행을 결심! 마눌님한테 춘천의 검봉산을 가자고 하니, 시큰둥!

북한산이나 관악산으로 가는게 좋지 않겠냐고~~봉화산을 연계로 산행하자는 제안에 마지못해 승락을~

아침일찍(6시30분경) 집을 나서 강촌역에 도착하니 9시30분경~

원래의 계획은 검봉산을 들머리로, 봉화산을 연계산행하려 했던것을, 봉화산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강촌역, 삼악산을 산행한 지난겨울이후, 올해는 처음 ~

 

 

 

강촌역에서 검봉산및 봉화산가는 이정표

강촌역의 이정표대로 산행 들머리를 잡지않고, 강촌역뒷편의 능선쪽의 봉화산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

 

계절이 벌써 해바라기를 볼수 있는 계절로~

강촌역의  뒷편휀스를 지나 산행길로 접어들면서, 봉화산 정상까지, 조망은 전혀 없었지만

육산의 부드러움과, 전날 비가 내린후의 상쾌함이 온몸을 자극하니, 자연히 숨을 내뱉는 소리가 커지게 되는듯~

중간에 이정표뿐! 산길자체는 부드럽고 우측으론 절벽, 좌측은 펑퍼짐한 산허리가,구불구불 이어집니다.

가끔씩 보여주는 검봉산쪽의 모습이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것 외에는 별다른 조망이 없이 부드럽게 진행되네요.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벌레집을 주워보니 벌레가 그 집안에~~

강촌역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약1시간40분정도 소요되어 봉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봉화산의 높이는 526m이며, 조선시대에 피웠던 봉수대가 있어 봉화산이라 부른다네요.

최근에는 봉화산 진입로까지 자전거(MTB)도로가 되어잇어 하이킹코스로도 유명~

산행은 강촌역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구곡폭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는데, 우리가 택한 코스인 강촌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산객이 비교적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수 있답니다.

어제 강남의 머렐행사장에서 받은 셔츠를 입고~찰칵 ㅎㅎ

봉화산 정상에서 감마봉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경유해서 문배마을에서 비빔밥으로 중식을 해결하고 구곡폭포로 향하려 했던것을

구곡폭포먼저 가보는게 좋을듯 싶어 임도로 내려섰더니, 그게 큰 착오로,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되었네요.

구곡폭포주차장및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임도길이 MTB가 다니는 그코스였네요.

매표소에서 구곡폭포 입장권 일인당 천육백냥을 지불하고, 시간을 보니 12시30분경, 출출하지는 않았지만,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음식점에서 잔치국수로 점심끼니를~~(맛은 별로였음)

 

 

 

 

 

 

 

 

전날 내린비가 구곡폭포의 멋을 장관으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으나~~ㅠㅠ

이런 모습이니, 실망으로~

구곡폭포는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봉화산 기슭에 있는 높이 50m의 폭포로

아홉굽이를 돌아 들어가 있는 폭포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구구리폭포라고도 한다네요.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주변 하늘벽 바위등의 기암괴석이 장관으로, 한여름에는 차가운 물보라와

숲그늘이 시원함을 느끼게하고, 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을 만들어 빙벽등반가들이 즐겨 찾는곳

구곡폭포 아래로 내려가는곳에 출입을 통제하고 전망테크를 조성해, 안전에는 도움이 되겠지만,아쉽네요.

 

 

 

시원한 물줄기를 배경으로 인증을 해보네요.

 

구곡폭포를 감상하고, 문배마을로, 구곡폭포가기전 일명 깔딱고개라 불리우는 우측의 재를 넘으면 자연 부락의 문배마을이

나타나게 됩니다

문배마을의 유래는 200여년 전 마을이 형성되면서 이 지역간에 자생하는 돌배 보다는 크고 과수원 배 보다는 작은 문배 나무가 있었고

마을의 생김새가 짐을 가득실은 배형태로써 문배라는 자연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 하네요.

점심도 해결했으니, 문배마을을 들리지않고 서낭당고개에서 우측 검봉산쪽으로 이어갑니다.

 

소나무 숲길의 산책도 즐기면서

이곳 검봉산엔 뱀이 많은걸로 유명~지난번에도 엄청나게 큰 뱀을 보았었는데~~

오늘은 이놈을 비롯해서 세번이나 뱀을 접하게 되었네요.허물을 벗기위해 나온것인지?

 

굴봉산및 강촌CC쪽을  조망해보지만 엷은 깨스로 인해 선명하게 보이질 않네요.

검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볼수 있는 명지산, 국망봉,화악산, 삿갓봉,용화산,삼악산등 신통치 않은 조망으로 분간이 어렵고~~

 

검봉산의 정상에 도착

 

 

검봉산의 높이는 530m이며,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의 경계에 있는산으로, 칼을 세워놓은것 처럼 생겼다고해서

칼봉 또는 검봉이라 불리운다.북동쪽으로 마치 삼태기를 엎어놓은듯한 삼악산이 마주 보이고,

삼악산 아래로 시원하게 이어지는 경춘국도와 경춘선 전철사이로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펼쳐집니다.

 

까치수염

조망이 신통치않아 북한강 강물만 유유히 흐르는 모습뿐! 분간이 어렵네요.

 

검봉산에서 강선봉으로 향하는길의 암릉길! 이곳이 하이라이트라 할수가 있을듯

이곳 검봉산과 봉화산에는 유독 나무로  만들어 놓은 자연 쉼터가 여러곳에 있답니다.

강선봉에 도착

검봉산 산행에서 조망이 제일로 좋은곳이며, 암릉의 묘미도 즐길수 있는곳이라 할수가 있겠죠.

 

 

 

 

강선봉 아래에서 당겨본 강촌역

강선봉 아래의 명품 소나무

명품소나무를 배경으로

명품소나무 아래에서 조망이 뛰어난곳

우측의 삼악산 등선봉과 춘천호의 북한강이 멋지게 조망되는곳! 이곳에서 한참을 감상하게 되었답니다.

 

 

 

 

고사목사이로 보이는 강촌역의 풍경을

 

 

 

 

 

강선봉에서 내려오는 하산길 워낙 가파르고 경사가 심하다보니, 안전에 만전을 ~~

또한 성치않은 발상태가 최악으로 엉금엉금 기어내려오다보니,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됨. 아픈발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못해

약간 길게 산행을 했더니 탈이나, 내려오는길이 무척 힘들었네요.

마눌님은 그러게 조금만 산행하고 가자고 했는데, 욕심때문에~~~ 그래도 행복을 이어주는 멋진 즐거움이 있었던 하루였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