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자월도 국사봉(6월23일)

예실촌 2012. 6. 25. 14:54

자월도 국사봉및 섬트레킹(6월23일)

 

 

산행및 트레킹 코스 : 달바위선착장~팔각정~봉화대~국사봉정상~샘터~마바위

                             사슴개트레킹후 목섬트레킹~팔각정~장골해수욕장~달바위선착장

 

무더위를 날려버릴까 하는마음에 대이작도 섬산행을 하기위해, 대부도 선착장으로, 오전8시에 출항하는 승봉도및 이작도의

배표가 매진되어, 꿩대신 닭이라고, 자월도로 급선회함.

오전7시경 방아머리선착장 입구에 도착하여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시켜놓고, 약1.5km도보로 선착장까지 이동중~~ 입구에서

이렇게 많은 인파로 장사진을 방불케하고, 이작도가는 배편이 매진되어 할수없이 자월도행을 택하기로

해상의 짙은 안개로 오전8시배가 출항대기한 가운데, 엄청난 인파로 북적거리고

 

반복되는 기다림속에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시작, 9시20분경 먼저 승봉도와 이작도가는배가 접안을 하고

곧이어 자월도를경유해서 소야도및 덕적도행배가 접안을 하여 탑승을 하기시작합니다.

 

오전9시 30분경 출항하는배가 대부도의 구봉도를 지나고 있네요.

갈매기들이 얼마나 과자를 잘 받아먹는지 묘기에 가깝네요.신기하기도하고요

연무로 인해 선명하지는 않지만 영흥대교의 모습도 보이고요

 

갈매기들의 군무가 장관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대부도선착장을 출발한지 약1시간10분정도 소요되어 자월도에 도착하게 되네요.

파란선은 국사봉및 섬트레킹을 한것이고 첫번째 마바위입구에서 사슴개해변입구까지 낚시를 즐기러온 차를 이용하여이동한후

사슴개해변을 트레킹후 119구급차를 이용하여 판목섬까지 이동후 판목섬트레킹후 달바위선착장까지 트레킹을함.

자월도는 조선시대 관가에 근무하던 어느 사람이 귀향살이를 하러와서 첫날밤 억울함과 신세를 한탄하며 하늘을 쳐다보니,

마침 보름달이 유난히 밝은데 갑자기 달이 붉어지더니 바람이 일어나고 폭풍우가 몰아쳐

그는 하늘도 자기의 억울함을 알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곳을 '자월(紫月)'이라고 불렀다 하네요 

달바위선착장에서 하차한후 팔각정있는곳으로 국사봉정상을 향하여 출발

뱀이 얼마나 많은지? 팔각정에서 산에 가실려면 주의를 요하여야 하기에 조심하라하네요.

자월도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달바위선착장은 사진촬영장소이기도, 또한 자월도의 상징조형물(열녀바위)이

설치되어있기도 하고요. 넓은 주차장이 인상 깊네요.

약간의 임도길처럼된 넓은길을 지나 콘크리트길의 임도길에서~ 희뿌연안개속의 섬바다를

산딸기가 지천에 널려있네요.

임도길의 끝 아스팔트도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큰말가는길, 우측으로 도로길을 약50여m이동후 산행들머리로 잡네요.

이곳에서는 어느곳에서든지 국사봉 정상까지는 약1.4~1.5km이동하면 정상에 닿을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산딸기가 지천에~~ 옆지기가 산딸기 따먹는 삼매경에 흠뻑 빠져 진행이 되질않고 있네요.

그냥 가자고해도 막무가내로, 상큼한맛에 매료되어 가시에 찔리는것도 아랑곳하지않고 계속해서~~ㅎㅎㅎ

계속해서 뒤처져 산딸기 삼매경중!

 

 

급기야 봉지에 따서 담기까지, 얼마지나지 않아 물러지게되니 소용없다해도,아까운 마음에~~

 

 

 

 

 

산행이라기보다는 트레킹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조망은 전혀없고, 산행로 옆에 있는 산딸기만이 눈을 히둥그레하게하며, 요기에만 열중?

이것보세요. 봉지에 열심히~~~ㅎㅎㅎ

 

헐! 이곳에도 명품소나무가~~ 삼림욕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으로~ 숲을 지날때면 그늘이 형성되어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더해주니,즐겁기 그지없고요.피톤치드가 오전10시에서 12시사이가 제일 많이 생성된다는데~~

지금이 바로 그시간~~

 

봉화대인듯

돌로쌓은곳에 올라서면 나뭇가지사이로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이 조망되는데~~

아마도 사승봉도와 승봉도일듯

 

봉화대를 내려서면 곧이어 정상의 팔각정이 보이게 됩니다.

 

국사봉정상에서 조망되는 큰말해변및 승봉도의 모습

 

좌측의 소이작도와 우측의 대이작도, 그뒤로 소야도및 덕적도가 연무로 보이질 않고~~

 

 

갑자기 해안에 운무가 멋지네요.

 

 

당겨본 승봉도에도 운무가 멋스럽게 담겨지고요.

 

국사봉은 자월도의 중앙에 있어 자월도의 중심이 되는산으로 산의 높이는 178m정도의 야트막한산!(166m라고도 하는데?)

산행이라기보다는 산책코스로~ 정상에는 아담한 정자와 간단한 운동기구가 준비되어 있네요.

정상의 정자에서 전면으로 인천항과 대부도가 조망되고, 후면으로는 덕적도 대이작도및 소이작도, 승봉도등이 조망~~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자연경관을 감상할수가 있는곳인데, 조망권이 신통치 않으니~ㅠㅠ

예로부터 이곳에 귀양을 오는 사람들이 국사봉 정상 올라가 멀리 임금님이 계신곳을 바라보며 나라를 생각하고 자신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바라던곳으로 국가의 은혜를 생각하게 하는산이라 하여 "국사봉"이라 했다 하네요.

 

 

국사봉정상에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사슴개해변및 면사무소쪽으로 내려서는길이고

저희는 가늠골방향의 마바위로 향합니다

좌측이 사슴개해변이고, 우측이 변남금해변이랍니다.

변남금해변쪽을

사슴개해변쪽을

 

 

 

 

가늠골방향의 산으로 올라서 가려는데 뱀한마리가 쏜살같이~~ 옆지기 기겁을 하고는 산으로는 올라설수가 없다하네요 ㅎㅎ

할수없이 임도길로 마바위까지 이어집니다(약2km) 산 능선길이 아닌 임도길을 가려하니 햇살이 뜨거워~ 지루하고

또한 제대로 가는것인지? 아무튼 조바심으로 마바위 입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국사봉을 내려서 가늠골방향의 임도길을 진행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샘터,갈증의 목을 적셔줄 샘터가 가뭄으로 인해 겨우 한방울씩 바가지에 떨어지고 있더군요

 

샘터의 정면에 보이는 바다풍경

샘터에서 이어지는 임도길! 구불구불한 임도길의 초행이 혹시나 막혀 있지않을까 하는 염려속에 약2km진행하면 마바위앞 삼거리에~

이곳에서 좌측길은 달바위 선착장으로 향하는 아스팔트길이고, 우측의 아스팔트길은 진모래해변 방향입니다.

마바위앞 삼거리에서 낚시온 사람의 차를 이용하여, 사슴개해변입구(약2km)에 하차~~

사슴개해변을 거닐게 되었네요.

사슴개해변에 있는 목섬

해당화

 

 

뒤에 밤나무가 많이 있는 사슴개해변의 콘도가 인상적이네요.

가뭄으로 인해 타들어가는 논의 모습

사슴개해변에서 큰말및 장골해수욕장의 아스팔트길을  이동중~~ 119 구급차가 태워드리겠다고해 타게 되었는데~

연평도사건이후 이곳 자월도에도 소방서가~~ 6개월 되었다하네요.

자월도가 대이작도의 모도인데도 알려지지않아서 많은 사람이 찾질 않는다면서, 자월도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자월도는 밤에 더 진가를 발휘하는 섬이라면서, 자연의 보고로 살기좋은섬이라하네요, 1박의 욕심까지~~

국사봉보다는 목섬을 탐방하는게 훨씬 낫다는 설명과 함께, 배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목섬까지 태워 주신단다.

목섬입구까지 태워주고 가는 구급차~~

 

 

 

 

 

 

 

 

 

저곳의 뒷면이 떡바위가 있는곳

무슨바위인지?

목섬으로 건너가는 다리

 

 

 

 

 

 

 

 

 

 

목섬에서 내려서 하늬깨 해변으로 내려서 달바위 선착장까지 아스팔트길을 도보로 이동하는데,

뱀이 많이 산다는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듯 도로변에 차에 변을 당한 뱀들이 많이 있었네요.

 

 

목섬에서 바라보는 석양노을과 야경이 멋지다했는데~~감상할수가 없었으니, 아쉬움으로

 

 

 

 

하늬께 해변에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네요.

 

 

목섬을 배경으로

자월도의 명물인 염소

처음에 들머리로 잡았던 달바위 선착장에 도착하여 승선표를 구입하고, 장골해수욕장으로~~

 

 

장골 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야영시설 및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해변의 길이는 1km 폭이 400m로 반달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소나무 숲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햇볕을 가릴 수도 있고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답니다.

 

 

열녀바위 : 바다에 나가 3일동안 돌아오지않는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이 이곳에 남편없는 삶은 희망이 없다면서통곡~

바다에 몸을 던졌다는 긴 이야기가 새겨진 주물로만든 열녀상이 세워져 있답니다.

달바위선착장 관문의 초입으로 자월도 상징물로 통합니다. 그옆에 판목섬의 석양을 담은안내도가 같이 있답니다.

섬트레킹 완료후 달바위선착장에서~~ 오후4시40분 대부도로 향하는 배를 타고 무사히 대부도에 도착해 칼국수로 마무리를~

자월도에 많은 사람이 들어 갔는데, 나올때는 20% 정도만 나오는것 같고 나머지는 1박을 하는 사람들인것 같았네요.

산행을 하는 사람도 저희부부와 다른 부부 한쌍만이산행을~

대이작도의 섬산행이 자월도로 급선회하는 바람에 자월도에대한 숙지를 완전히 하지못한 상태에서 나름 즐겁고 행복한

섬산행및 트레킹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