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시 향수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북 옥천 장령산을 찾아서(8월1일)

예실촌 2012. 8. 3. 17:44

 정지용시인의 향수가 묻어나는 옥천의 장령산

 

산행코스 : 장령산휴양림 주차장~제1코스~정상~전망대(장령정)~왕관바위~거북바위~산불감시초소~용암사

               ~산불감시초소~사목재(4코스 시작점)~3코스시작점~금천마을~장령산휴양림 주차장

              산행거리는 약7km이며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포함 4시간50분정도 소요됨.

 

고향가는길 아침일찍(5시30분경)준비하여 옥천의 장령산 휴양림에 오전8시40분경 도착하여, 8시50분경 본격적인 산행을~

옥천의 장령산은 옥천읍에 감도는 새벽운해의 절경이 장관인곳으로 유명, 이 운해는 장령산에 자리잡고 있는 용암사에서

멋지게 조망하면서이곳 용암사에서 여명과 일출의 운해는 대청 호수면의 새벽 안개와 어우러져 환상의조화를 이룬다고 합니다.

 장령산은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을 경계로 휴양림을 사이에 두고 서대산과 마주 보고있는산!

천태산에서 대성산을 거쳐 장령산을 지나 마성산으로 진행하는 종주코스로도 유명한 옥천의 진산이라 할수가 있답니다.

 

 고향이 옥천이면서 몇번의 시도끝에 나홀로 고향가는길에 장령산을 찾게 되었네요.

장령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주차비 삼천냥) 옥천 제일의 계곡인 금천계곡이 흐르는 출렁다리를 건너

제1코스로 향합니다. 금천계곡의 맑은물은 여전한데 수량이 많질 않다보니~~

 

 

 출렁다리를 건너 약2~3분정도 진행하면~~

 제1코스 등산로 시작점입니다.

 휴양림 주차장에서 2.1km로 제일 짧지만 약간의 경사가 있답니다.산행로는 잘 정비가 되어 있고요

곧바로 능선으로 오르는길 가파르기도 하지만 바람한점없는 날씨가, 처음부터 숨이 막힐정도로,

땀은 비오듯, 속도를 늦추어 보지만 흐르는 땀을 주체할수가 없을정도, 차근차근 산행을 이어갑니다.

 산행을 이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산행 안내도

 20~30분정도 진행하면 처음으로 조망할수 있는 약간의 전망이 트이는곳

휴양림 건너편으로 충남의 최고봉이라 할수있는 서대산이 조망됩니다. 옆에서 보는 서대산의 모습은 전혀 다르게 느껴지네요.

 

 이곳에서 피서온 3명이 아찜 일찍 정상을 다녀오면서 쉬고 있기에 인증을 부탁합니다.

장령산에서 만난사람은 이 세분을 빼고는 거북바위 아래에서 한분 도합 네분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지그재그의 오름길! 명품소나무를 담아보고요

 등산로 1코스의 인증 소나무 입니다.

아예 사진을 찍을수 있는 장소를 나무테크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인증을 해보네요.

 아름다운 금천계곡의 모습과 장령산의 주능선및 저멀리 마성산인듯한 산이 보이고

앞쪽에 보일듯 말듯 대전의 식장산 철탑이 가물가물~~

 

 주차장에서 가파르게 올라온 장령산의 주능선에 도착 이곳에서 정상은 300m우측으로 진행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까지 빽을 한다음 전망대및 왕관바위쪽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장령산의 정상입니다. 베낭을 이용하여 인증을 ~

 장령산의 정상

장령산은 최근까지 장용산, 장룡산등으로 불리워 오다가 장령산으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조망은 전혀 없고 정상석이 없다면 분간하기도 어렵답니다.

 

 장찬저수지

정상을 밟고난후 다시 주능선을 타고 왕관바위로 향하는길에 우측으로 내려다보면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에 있는 장찬저수지

위에서 볼땐 이런 모습이지만 상공에서 저수지를 보면 고래모습이 확연하답니다.

 

장찬저수지 일명 고래저수지의 지도와 위성사진

이원천으로 물을 뿜어대는 고래의 모습

 장령정이란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에 오르려면 신발을 벗고 올라와야 된다는데??

다시한번 장찬저수지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옥천군 하계리에 시인 정지용님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고 그 앞으로 노랫말에 나오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는군요

 

 

 제2코스시작점으로 내려서서 주차장으로 향할수 있는 코스입니다.

 

 약간의 암봉이 있는곳

이곳에서 조망되는 서대산및 주변경치가 멋지게~

이곳에서 거북바위까지의 조망이 장령산의 하이라이트라 할수가 있답니다.

 암봉에서 조망할수 있는 서대산의 모습

 멀리 식장산의 철탑이 보이네요.

 서대산과 바로옆의 공산 사이에 있는 길을 따라 넘어가면 드림리조트가 있는 금산군 추부면 성당리가 나옵니다.

서대산 산행을 위해선 이곳으로 가야 합니다.

 왕관바위를 조망해보고요

 당겨본 왕관바위

 기암도 보이고요

 

 제3코스 하산로의 주차장으로 향하는 이정표입니다.

 왕관바위

얼핏보면 왕관의 모습이 보이는것 같기는 하지만 확연하게 와 닿지는 않는것 같네요.

왕관바위는 중앙의 구멍을 통해서 통과 하든지 좌측의 바위를 감싸고 돌아서면 됩니다.

 

 충분히 통과 가능합니다.

 

 

 

 

 바위의 형상이 좌측엔 강아지 모습과 우측엔 아기얼굴사진을 닮은듯

 

 식장산의 철탑을 당겨봅니다

거북바위

왕관바위에서 얼마지나지 않아 거북바위에, 보는각도에 따라 거북의 모습이 달라지는것 같네요.

 

 

거북바위에서 인증을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의 인증샷

 

거북바위의 뒷부분

거북바위에서 조망되는 멋진 모습, 저멀리 내일 산행할 예정인 월이산 방향을 조망해봅니다.

거북바위를 내려서면 어렵지 않은 암릉길에 로프가 있으니 안심은 됩니다.

 

왕관바위에서 600m진행하면 용암사까지 700m~~ 용암사를 탐방하고는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 사목재500m

제4코스 시작점의 임도에 내려서 임도길로 주차장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용암사로 내려서는 산행로가 마사토로 인해 미끄럽기는 하지만 안전로프가 되어있으니, 별 어려움없이 진행하네요.

 

 

 

옥천 용암사 삼층석탑

이탑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에 있는 용암사 삼층석탑으로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

용암사 동쪽 탑봉의 자연 암반 위에 나란히 세워져 있어 쌍삼층석탑이라고 한다네요.

두탑의 모양은 유사하나 동탑은 높이가 430cm이며, 서탑은 413cm로 규모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웅전위의 암벽에 마애불상을 가기위해선 천불전을 지나야 하기에 천불전으로 오릅니다.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은 지난 197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돼 있고

천연바위벽을 이용해 돌을 새김한 높이 2.62m의 마애불 입상으로 붉은 색이 인상적
발을 좌우로 벌리고 연꽃 좌대위에 서 있는 이 불상은 신라말에서 고려초의 마애불에 유행하던 기법이 잘 표현돼 있다.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을 양각한 암벽면 위에 큰 바위가 처마처럼 튀어나와 있어 자연적으로 빗물을 피할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이 마애불상이 신라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가 사직이 넘어간 후 용암사에 머물면서 조성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는군요

또 사찰에서는 이 마애불상을 불가에 귀의한 마의태자의 상으로 일컫고 있는데

마의태자를 추모하였던 신라 후손이 도공이 염불하는 태자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미륵불을 조각했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답니다.

 

 

 

 

 

옥천 용암사는 신라 진흥왕 13년 "552년에 지어진 이 사찰은 근처에 있던 용모양의 바위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파괴되었고 결국에는 사라졌다."며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신라의 마지막 왕자가 신라가 무너지기 전 자신의 고향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던 곳이라 합니다.

상천저수지건너편에 대청호가 있어 새벽에 운해가 환상으로 감상할수가 있다는곳입니다.

한낮에 보는 경관도 그럴싸 하네요.여명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수 있는날을 고대해 보네요.

 

 

 

 

용암사로 내려갔던 능선으로 올라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사목재에 다다르게 됩니다.

제4코스의 시작점이기도한 사목재

이곳에서 임도길을 넘어서면 상천리로 가게되고 좌측의 산행로로 접어들면 마성산을 산행할수가 있답니다.

이곳 임도에서 금천마을방향으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제3코스 시작점 부근에서 2코스및 1코스로 진행하지 않고, 금천마을방향으로 내려서 금천계곡의 모습을 감상하고

장령산휴양림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면서 장령산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후덥지근하고 바람이 거의 없는 산행길이 힘은 들었지만, 와 보고픈 산을 산행했다는게 기뻤답니다.

 

금천게곡의 맑은물에서 알탕을 즐기고픈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고향을 빨리 가는게 우선일것 같아, 애마를 몰고

고향으로 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