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둔철산을 산행(7월29일)
산행코스 : 외송마을~시루봉~둔철산정상~시루봉~외송마을로 원점회귀산행
산행거리는 10km이며 산행시간은 약 5시간 20분정도 소요됨.
어제에 이어 오늘은 산청의 둔철산을 산행하기로, 어제의 감암산 산행이 조금은 수월했고, 막내처남한테 내일의 계획을
물었더니, 일찍 서둘러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보니, 특별한 계획이 없다한다.
미리 처형한테 차를 달라고해놓고, 아침일찍기상(오전5시경) 산행준비를하고
산행 들머리인 외송마을 마을회관앞에 주차시켜놓고, 산행을 시작. 계획대로라면 사계마을에서 정취암을거쳐~대성산
~ 안부삼거리~와석총~둔철산~시루봉~외송마을로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차를가지고 가야하기에
심거마을보다는 외송마을에서 들머리를 하는게 좋을듯~
외송마을 마을회관 옆의 등산로
경남 산청군 산청읍,신안면,신등면소재 둔철산(높이 812m)
옛날 신라와 가야가 전쟁을 치를때 가야국이 철제무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철을 생산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이름 붙여졌다 하는데
둔철산 자락 아래 작고 평화스러운 농촌 둔철마을이 있어 그 사연을 미루어 짐작케 하는산!
산세가 수려하지는 않아도 전망할수 있는곳에선 산청의 경호강및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및 웅석봉이 멋지게 조망!
또한 왕산과 필봉산및 황매산까지 두루 조망을 수월하게 할수 있는산.
특히 웅석봉의 석대산과 달뜨기능선을거쳐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이 웅장하게 펼쳐지는것을 감상할수가 있는산이라 할수가 있답니다.
외송마을이라는것을 암시라도 하는듯 도로 중앙에 소나무가 심어져 있답니다.
아침 일찍 운무가 올라가는 모습과 전원의 풍경이 그럴싸하네요.
외송마을회관에서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길을 약5분여 진행하면 낡은 산행안내도
산행 안내도를 따라 둔철산 정상을 밟은후 심거마을쪽으로 능선을 타고 하산하다가 외송마을로 내려오는것을 감안하고
산행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시간이 소요되어,올라갔던 외송마을 산행길로 급하게 하산을 하게 되었네요.
오전6시30분경 부터 산행을 했는데 12시가 거의 다되어서 산행을 완료 했으니,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때문에 바삐산행을~
이곳에서 부터 정상이 4.8km, 심거마을에선 정상까지 3km인데~어쨌든 서둘러 산행을 하는데
이곳으로 진입을 합니다.
아찜 일찍이어서 이슬이 마르지 않아 바지가 젖게 되네요.
시루봉 입구능선까지 이어지는 산행길이 꽤나 경사가 심하고, 바람한점없이 적막하다보니,
땀방울이 아니고 땀비가 오는듯, 옷이 땀으로 뒤범벅, 이곳에 오르니 겨우 바람이 산들산들~
약간의 숨고르기를 해봅니다.
이정표는 거의 없지만 등산로가 되어있으니, 염려없이 진행을 합니다.
가야할 둔철산의 정상부와 심거마을주차장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이 조망됩니다.
시루봉으로 향하는 등로에 만나는 암릉길! 그리 어렵지않게 진행할수가 있으니, 염려는 하지않아도 되네요.
이제 부터 열리는 조망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경호강이 조망되고, 왕산과 필봉산방향에 구름이 이동을~
경호강의 모습이 선명하게
웅석봉의 모습이 지척에
웅석봉을 배경으로 구름의 이동에 따라 정상부가 보였다가 안보이길 거듭, 연출이 아름답습니다.
캬~~ 환상입니다.
시루봉의 모습이 보이네요
연거푸 웅석봉을 배경으로~~
시루봉의 넓적바위
부부바위라는데?
시루봉 정상부의 넓적바위
외송마을에서 시작한 산행의 경로가 뚜렷하게 시루봉의 모습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약간의 밧줄 오름길도 있지만, 그냥 통과해도 무난할듯
지나온 산행로
둔철산의 정상? 단성중학교 산악회에서 2004년 1월에 복숭아씨 모양의 정상석을 ~
하지만 원래의 정상석은 이곳에서 약5~10여분진행하여야 정상에 다다를수가 있답니다.
아무튼 정상석이니 인증을 조망은 신통치가 않답니다.
원래의 정상석, 이곳에서 조망되는 황매산및 산청의 여러산자락이 사방으로 펼쳐지니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을, 이곳에서 진행방향으로 와석총을 지나 정취암, 사계마을로 진행을 하면 둔철산을 종주하는것인데~
아쉽게도, 다시빽을 하여 심거주차장또는 금정폭포를 경유해서 느긋하게 산행을 했으면 좋으련만~
옆지기가 급하게 보채니,할수없이 원점회귀로~
심거마을 능선길로 하산하다가 외송마을로 진행하는 산행로가 있으니, 시간은 거의 같을거라 해도 막무가내로~~
외송마을에서 정상까지 약3시간정도 소요되었으니, 하산을 빨리 해야 된다는군요.
금정폭포를 경유해서 가자고 하니, 물도 없을것 같으니 그냥 가자하네요.
다시 처음의 정상석에서 아쉬움에 인증을 하고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웅석봉에 구름이 걷히고, 하늘의 구름 그림자만이~
둔철산의 정상에서 외송마을 회관까지 약1시간40분만에 하산을 완료하고, 청계계곡에 도착하니 12시20분경
차려놓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모든것을 챙겨 서울로 향하면서 2박3일간의 여름휴가를 마무리 합니다.
놀고먹는 물놀이 보단, 산을 찾는게 훨씬 보람되었던것 같은데, 옆지기는 다른사람들한테 미안하다나요
이제는 우리 두부부는 산으로 향하는게 인식이 되어, 그래도 다행입니다.
웅석봉 아래에 있는 처남의 팬션! 이곳에서 여름을 즐기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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