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군위의 아미산 기암과의 만남(8월25일)

예실촌 2012. 8. 26. 21:01

경북 군위에 있는 아미산을 산행

 

산행코스 :기암교주차장~제1봉(송곳바위)~제2봉~제3봉(앵기랑바위)~제4, 5봉~큰작살골삼거리~무시봉

               아미산정상~밭미골삼거리~인곡리~병풍암~병풍암삼거리~대곡저수지~기암교주차장

               산행거리는 약8km이며,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포함 4시간25분정도 소요됨.

 

경북 군위군 고로면 소재에 있는 아미산(737m)은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그 고사함을 더하며,

설악의 작은용아장성이라 할만큼, 암릉미를 지니고 멋을 품고 있는산!

산은 비록 작아보이지만,바위들이 형상이 만물상을 방불케 하며 크고 작은 5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멋진 암봉과 암릉미를 함께 즐길수 있는산!

기암교주차장에 마련해놓은 아미산 등산 안내도

달리는 차창밖으로 담아본 아미산의 백미인 제1봉~제5봉의 암봉들

 

 

 

 

 

 

산행출발전 멋지게 조망되는 아미산의 암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기암교주차장에서 위천을 건널수 있는 목재다리를 지나 ~~

목재다리에서 담아본 제1봉인 송곳바위(촛대바위)

 

 목재계단으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아미산의 산행이 시작 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채5분도 되지않아 목재의 안전로프 좌측으로 제1봉인 송곳바위인 촛대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제1봉인 촛대바위를 오르지않고도 우측으로 산행길이 열려 있는데~ 옆지기 단번에 제1봉인 촛대바위로 올라섭니다.

제1봉인 촛대바위의 정상에는 두명정도 봉우리에 올라설수밖에 없는 뾰족한 침봉으로

이름 그대로 송곳바위이며 촛대바위입니다.

제1봉에서 바라본 제2봉으로 오르는 산객들의 모습

옆지기 제1봉의 정상에 오른후 내려와 아쉬움에 인증을

날씨가 얼마나 쾌청한지 모든게 선명하게 제1봉과 양지마을을 배경으로, 한폭의 산수화를 방불케하는 멋진 조망이 압권~

제1봉의 촛대바위 뾰족한 침봉에 올라선 산객이 멋진 그림을 선사해주고

제2봉을 배경으로

제1봉에서 내려와 제2봉으로 향하는길 또한 암릉길이며 좌측은 벼랑으로 아슬아슬하지만, 안전로프가 있으니 별걱정없이

산행을 이어갈수가 있답니다.

멋진 암봉과 함께 바위틈을 비집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아름답게 감상할수 있는 소나무 분재들

멋지고 긴 생명력에 탄복을 금치 못할지경입니다.

 

 

 

 

옆지기가 모처럼 생기있게 암릉을 즐기는 모습, 먼저 포즈를 취하고 있으니, 안찍을수가 없네요.

제3봉과 4봉, 5봉이 하늘의 구름과의 조화로 어우러져 보는눈을 즐겁게 합니다.

산행 들머리인 가암교주차장과 908번 지방도 및 양지마을

제2봉에 올라 제3봉인 앵기랑바위를 배경으로

 

제3봉인 앵기랑바위가 아미산의 5봉중 으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3봉인 앵기랑바위는 위험구간으로 오를수가 없는데, 열심히들 오르고 있네요.어차피 다시 빽으로 내려서야 됩니다.

수십길 바위절벽을 내려다 보면서 간장이 서늘하고 직벽구간을 따라 제3봉을 오르는것은 무모~~위험구간으로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는데, 무시하고 올랐다가,큰 변을 당하는 사례가 많은곳~~

제3,4,5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거의 직벽의 제3봉인 앵기랑바위를 배경으로

옆지기 제3봉을 정면 돌파했으면 하는 아쉬움! 몇번이고 아쉬움에 탄식을~

 

앵기랑바위 우회길의 이정표, 마당바위를 다녀왔어야 하는데, 민폐끼치지 않기위해 할수없이~~

 

우회길로 돌아서 앵기랑바위쪽으로 발길을~~제4봉의 아랫부분 이곳에서 앵기랑 바위를 담아봅니다.

잡목들로 인해멋지게 담을수는 없었지만, 아쉬움에 앵기랑바위쪽으로 올라서 보지만, 표지판이 있는곳에서 물끄러미

제3봉을 쳐다보다가(시간에 쫒기어) 이내 제4봉쪽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아쉬움에 제3봉을 배경으로

제4봉에 오르기전 제3봉을 배경으로

 

 

 

아미산의 백미인 제3봉의 앵기랑바위해발 365m로 양지마을에서 보면 애기동자승의 모습을 띄어

앵기랑바위(석산리:코끼리바위, 학암리:왕암바위)로 불려지는 바위는 양지리를 내려다 보는방향으로 마을에서는 6.25동란,

월남전 참전용사의 인명피해 및 마을의 흉사가 없도록 지켜주는 수호신의 역활을 했다고 전해 진다네요.

마을에서는 앵기리암봉과 아미산폭포(인위적으로 만든폭포), 마당바위, 송곳바위(촛대바위)를 통틀어

아미산(峨嵋山)이라 부르고 있다네요.

 

 

제5봉의 모습

 

산중에 산! 뫼 山 字를 닮은산!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국사가 詩로 읊는 峨嵋山!

높은 산 위에 또 하나의 산이 있다는 의미의 산!

군위의 용아장성으로 불리는 빼어난 암릉미가 만물상의 위용처럼 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충분히 즐길수 있는곳!

암릉의 골산과 육산이 어우러져 함께 즐길수 있는 멋진 산!

신라선덕여왕11년(642)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충렬왕이 토지를 내려 보각국사 일연의 하산소로 정한 "인각사"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비롯한 불교서적을 100여권 저술하였고,구산문도회(九山門都會)를 두번이나 열었다하여

군위를 삼국유사의 고장이라 일컫는다 합니다.

 

 

 

 

 

 

지나온 앵기랑바위와 암봉들

 

아미산의 마지막봉우리인 제5봉을 오르고 있답니다.

제5봉에서 바라본 제3봉과 4봉의 모습

 

 

제3봉은 위험구간으로 오르기가 어렵지만, 제4봉은 안전로프가 되어있어 충분히 오를수가 있답니다.

제4봉의 봉우리에 올라있는 산객의 모습

 

제5봉의 모습

 

 

 

제5봉에서의 제3봉 앵기랑바위와 지나온 암봉들

산행 들머리에서 시작한 약1.1km의 구간이 암봉및 기암괴석의 암릉미를 자랑하고 있으니, 눈이 즐겁고 가슴이 뻥뚫리는

환희속에 그리 힘들지 않게 제5봉까지 이어질수가 있답니다.

가야할 무시봉 및 아미산정상

이곳부터는 육산으로 약간의 오름과 평지인듯 룰루랄라 산행을 이어갑니다.

가끔씩 불어주는 에어컨같은 산바람과 후덥지근한 난방바람이 함께,공존하면서 산행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희미하지만 팔공산쪽이 조망되기도 하고요.

큰작살골삼거리! 이곳에서 아미산 정상까지는 1.8km, 무시봉까진 0.8km

암릉미를 즐긴다면, 제5봉에서 다시 원점으로 즐기면서 가는게 좋을듯 싶지만, 정상을 밟는기쁨을 만끽한후

방가산까지 이어지는 산행을 하면 좋고, 그렇지 않다면이곳 큰작살골삼거리까지 빽하여 전망대를 지나 병풍암삼거리를 경유

주차장으로 하산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돌탑에 도착하여 하나의 돌을 얹어놓는 옆지기

명품으로 생긴 나무에서

약간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무시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무시봉에서 이어지는 약1km구간 평편한 육산을 즐기다 보면 마지막의 된비알이 오름길후에 오늘의 정상인

아미산정상에 당도하게 됩니다.

팔공산의 산세가 끊어질듯 이어져 맺은 아름다운 산세와 정상에 우뚝솟은 5개의 기암들의 아름다운산인 아미산 정상에 도착

 

 

 

 

 

무시봉에서의 조망이 전혀 없었는데, 이곳 아미산의 정상에서도 조망이 신통치 않네요.

한방향에서 멀리 보현산을 조망할수만 있을뿐! 그냥 정상석이있으니 아미산의 정상이구나 할정도입니다.

 

이곳에서 방가산 방향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아미산 정상에서 약300m진행한 밭미골삼거리 이곳에서, 전망바위쪽으로 산행을 이어가던중

이지점에서 전망바위쪽인 약간 우측길로 접어들었어야 하는데~

 

이렇게 경사가 심한 이정표가 없는길로 내려서게 되니 오늘의 산행에서 조금은 힘든산행을 하게됩니다.

전망바위쪽을 찾지못한게 첫번째 과실이었고,이곳을 내려서 희미하게 삼거리가 있었는데 우측길이 아닌 좌측으로 하산로를 잡게되어

임도길을 내려서 인곡리 마을에서 병풍암으로 한참을 돌아오는 산행로를 택하게 되었답니다.

 

경사진곳을 조금 벗어나 담아본 방가산 정상의 모습

차라리 이곳 방가산까지 산행을 이어가 장곡자연휴양림쪽으로 날머리를 잡았어도 무방했을텐데~~

대구에 거주하는 부부가 전원주택을 지어 주말이라고 다니러온 두부부에게 기암교주차장가는것에 대해 물어봤지만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고 얼음수박을 나누어 주는것을 맛있게 먹고선~ 할수없이 임도길을 따라 인곡리 마을길로 병풍암까지 이동을~

병풍암으로 향하는 농로길

아미산의 작은 암자인 "병풍암"!

시원한 계곡물이 일품인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산행로가 종잡을수가 없으니~~

병풍암에서 약간의 오름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서니 병풍암삼거리가 나오네요.

전망바위만 찾았더라면, 쉽게 이곳까지 이어졌을텐데~~

대곡저수지의 모습

 

드디어 처음에 들머리 부분이었던 제1봉의 송곳바위인 촛대바위의 모습과 가암교주차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산행을 완료후, 즐겁고 행복한 순간속에 알탕을 하는 여유로움까지 만끽한후, 경북 군위에서 암릉산행의 묘미를 즐긴 아미산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쾌청한 날씨속에, 절경과 멋진 산수화를 눈으로 즐긴 멋진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