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과 괴산에 위치한 조령산을 산행함.
산행코스 : 이화령휴게소~조령샘~조령산정상~신선암봉~암릉구간~깃대봉삼거리~조령제3관문~고사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 10.2km이며,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포함 6시간5분정도 소요됨
조령산은 백두대간 고개인 이화령(548m)과 조령(643m)사이에 솟아 있는산으로
산 동쪽은 문경시, 서쪽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속하며,정상 동쪽엔 주흘산이 자리잡고 있다.
백두 대간길 이화령에서 정상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정상부터 조령까지는 완벽한 골산(骨山)의 모습~
바위산다운 험한 지형은 신선암봉 일대와 깃대봉으로 향하는길의 암릉구간에서 절정을 이루어,
산행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수가 있었네요.
날씨가 환상으로 받처주었다면, 더욱더 멋진 조령산과의 만남이었을텐데~~그게 조금은 아쉬웠다고나 할까요.
조령산 산행을 향하면서 이천휴게소에서 바라본 도드람산
도드람산을 배경으로
영남의 관문 이화령! 경상북도 문경시라는 입석
이화령에서 바라본 도로
이화령의 높이는 548m,소백산맥의 조령산(1,017m)과 갈미봉(783m)과의 안부에 위치한 이화령!
입석에서 인증을 하고선
걸음도 느린데,화장실을 가야한단다. 줄을 길게 늘어선 상황을 보고선, 그냥 출발을~
이화령휴게소의 모습
언제나처럼 제일 마지막으로 산행을 시작하는편이다보니, 이제는 익숙해집니다.
비가 올것같은 예상을 했지만, 다행이 비는 오질않고 날씨는 무척 흐리네요.산속의 공기는 그런대로 상쾌한 가운데~
약20분정도 진행하면, 만나게 되는 첫번째 이정표이구요.
산의 8부능선쯤 되는 산행로! 약간의 굴곡은 있지만, 어렵지 않은 산행길~ 소나무숲도 지나고요.
조령산 삼거리에서 좌측 조령산 정상쪽으로 약30m에 위치한 조령샘! 수량도 풍부하고 물맛도 그런대로 좋았답니다.
이어 잣나무숲도 지나게 되고,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면 좌측에 절골방향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하여~ 헬기장을 지나 조령산 정상!
산행 들머리에서 약 1시간정도 소요되어 조령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조령산은 전체적으로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우러져 산수화와 동양화를 연출하는 멋진곳!
능선 남쪽 백화산과의 경계에 이화령이 있고, 능선 북쪽 마역봉과의 경계가 되는 구 문경세재에는 조령제3관문이 있답니다.
주능선상의 정상 북쪽엔 신선봉과 치마바위봉을 비롯하여 크고작은 암봉과 암벽지대가 산재~
암릉미를 마냥 즐길수 있는 감칠맛이 풍부한 조령산이라 할수가 있겠죠
조령산의 이름에 대해 흔히들 알고 있는것 으로는 이산이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고개(嶺)였다고 해서
"새재" 라고 불렀는데, 조령(鳥嶺)은 이를 한자어로 표현한 것 ~~
그런데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한 조령(鳥嶺)이 잘못 와전된 이름 이라는것~~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라 기록되어 있는데,
초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 이고 재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고개 재" 로서
초재는 "새재" 이고, 여기서 새는 우리말인 억새를 의미하여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를 의미 했는데~~
엉뚱하게도 억새의 새가 날아 다니는 새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 한다.
날씨가 흐리고 연무가 시야를 가려 조망 자체는 전혀 분간할수가 없는 상황! 이러다간 마냥 체력훈련만 하는게 아닌지?
조령산 정상을 지나 신선암봉으로 향하는 경사의 내리막길! 그래도 서서히 걷히는 연무가 조령산의 속살을 보여주는듯~
이정도라도 게속해서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경삿길의 로프를 한사람씩 잡고 내려서야 하는 구간이다보니, 산객이 많지도 않은데
끝없이 오래도록 지체가 되네요.용감한 한분이 길을 개척하게되니 조금은 뚫리는듯~
지나온 조령산정상의 모습
가야할 신선암봉과 부봉의 모습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조령산의 안부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는 구간~밧줄이 있지만 바닥이 꽤나 미끄럽고 바닥에 깔린 돌이
물을 머금고 있어 미끄러우니 주의를 요하여야함.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이나 내려서면 상암사터를 경유해서 신풍리 절골로 하산하는길~~
이곳에서 신선암봉까지는 악 1시간 소요됨.
지난해 절골에서 산행할때 많이 접해본 밧줄이고, 신선암봉까지 에상되는 밧줄! 이제 드디어 네발의 위력을
과시해야할 구간들이 서서히 다가 오고 있네요.
이정도의 구간은 밧줄없이도 무사통과죠
이곳 밧줄구간을 잡고 올라서면 신선암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패봉 옆의 할미봉에 신선봉이라는 이름을 뺏기고 신선암봉이 되었다는 신선암봉!
현재 마패봉 옆의 신선봉이 예전엔 할미봉이라네요. 지금도 원풍리 노인들은 이산을 할미봉이라고 한다는군요
할머니가 아기를 업고 있는 형상의 바위에서 유래가 되어온 이름인데, 신선봉이 신선암봉이 되고,
할미봉이 신선봉이 되었는지는??
이곳에서 인증을 하고, 약간의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지난해엔 이곳에서 좌측으로 절골로 향하는길로 하산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령3관문까지 향하게 됩니다.
깃대봉으로 향하는길과 부봉의 모습이 흐리지만 조망되고 저멀리 주흘산까지 분간할수 있을 정도네요
지나온 신선암봉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부터 시작되는 약1.2km의 암릉구간이 밧줄을 수십번을 이용하여야하고,다소 위험한곳이 있다보니
안전에 유의를 해야한답니다.
밧줄을 이용하여 잡고 올라서면, 이내 다시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만 하는 암릉길!
928봉입니다.
계림요업 백두대간 원정대에서 표시목을
바위를 휘감고 올라온 소나무의 생명력!
부봉의 모습을 조금 당겨봅니다.
수도없이 잡게되는 밧줄! 아마 스무번정도는 족히 될것 같네요.
월악산의 영봉과 산자락도 조망이 되고요.
태풍 "볼라벤"의 위력앞에 재물이 된 명품 소나무
신선암봉에서 이곳 깃대봉 삼거리까지가 조령산 산행에서 가장 힘이 드는 구간이라 개인적인 생각~
깃대봉을 가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옆지기가 워낙 힘들어 하고,오후 4시30분까지 하산완료하려면 시간이 부족할것 같아
포기하고 이곳에서 조령3관문으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깃대봉은 정상석만 있을뿐 별 의미가 없다는군요. 같이 산행한 산객의 사진에서 (펌)
조령3관문에 도착 이곳에서 고사리 주차장까지는 약2.2km랍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던 조령산의 산행!
옆지기가 2주만에 처음으로 산행을 하다보니, 무척 힘들어 했지만, 아무탈없이 산행을 마칠수가 있어 다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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