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북한산 삼천사계곡~문수봉~비봉~승가사(10월28일)

예실촌 2012. 10. 29. 19:38

 

산행코스 : 삼천사~삼천사계곡~부왕동암문~나월봉~나한봉~청수동암문~715봉~문수봉~사모바위~비봉~승가사~구기분소

               산행거리는 약11km(구기분소~버스정류장까지 포함),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7시간20분정도 소요됨.

 

토요일 비가 내려 산행을 하지 못하고 오전에 조조로 영화관 "용의자"를 관람하고,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일요일 아침 5시경 기상하여 산행준비를 하고선 7시경 집을 나서게 됩니다.송추계곡의 계곡산행으로 여성봉과 오봉을 산행할까 하다가

약 한달전  9월8일 비봉능선을 타면서 삼천사로 내려와 삼천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가을날 멋진 단풍을 구경오마 약속했던것을

오늘 이행하기로 하고 오전 9시경 삼천골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삼천사로 향하면서 오늘의 북한산의 가을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삼천사로 향하는길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삼천사에 도착 경내를 둘러보고~

 

 

 

 

한달전하고 많이 바뀐것이라곤 가을색으로 변한것 뿐! 

 

 

삼천사 옆으로 오르는 산행길! 운치가 있어 담아봅니다.

마애여래상을 감상하고

어제 내린비가 계곡물을 풍성하게~~

삼천사를 탐방후 본격적인 산행로인 삼천사 계곡으로 접어 듭니다.

 

계곡으로 오르는 오름길의 단풍들이 조금은 떨어지고 있지만, 그런대로 눈이 호강을 하네요.

 

 

 

 

 

 

 

 

 

 

 

어제 내린비로 계곡물이 많이 불어 계곡을 건너는데 조금은 어려웠지만 덕분에 풍성해진 물로 인해

보는눈은 즐겁고 카메라로 담을곳이 풍부해졌던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비봉을 거쳐 문수봉으로 향하는길~

좌측의부왕동암문을거쳐 나월봉 나한봉을 경유 문수봉으로 향하는길로 진행합니다.

계곡의 물소리가 한여름을 방불케~ 어제 내린비 때문에 풍성해진 물줄기가 보기에도 좋고 귓전을 울리는 물흐르는 소리가 일품!

환상의 단풍계곡의 멋이 가득한 삼천사 계곡! 

선홍빛의 단풍이었는데 햇살이 강하다 보니 표현이 조금은 아쉽네요.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아니면 생명을 다하고 낙엽으로 변해 바닥으로 떨어진 낙엽들 그자체도 운치가 더욱 느껴집니다.

삼천사 계곡의 단풍색이 무척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선홍빛이 선명한 아름다운 단풍!

 

 

삼천사 계곡을 뒤로 하고 암릉길로 올라서면서 북한산의 산자락들이 멋지게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울긋불굿 단풍색이 절정을 조금 지나긴 했어도 나뒹구는 낙엽을 밟으면서 산자락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룰루랄라 ~

옆지기 또한 한마리의 새가 된 모양으로 가을의 경관과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네요.

날개만 달아주면 날아갈듯~~ㅎㅎ

 

 

나 또한 분위기 파악을 해봅니다 ㅋㅋ

 

 

 

 

 

 

 

 

 

 

 

 

깊어가는 가을 단풍색이 환상으로

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나월봉과 증취봉 사이의 산 능선 해발 521m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의 7개 암문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정식 홍예는 아니지만

위쪽 성 돌을 둥글게 파서 홍예문(虹霓門)처럼 만든 아름다운 성문~

홍예(虹霓) : 성문 얼굴의 윗머리가 무지개 같이 방원형이 되게 만든 구조물 또는 그러한 구조로 만든 홍예문을 말함.

떨어진 단풍이 아쉽기는 해도 나름 멋이 가득하여 담아보게 되는군요.

 

 

 

 

 

 

 

멋지게 조망되는 의상능선과 나월봉및 나한봉

나월봉(羅月峰): 의상능선의 증취봉과 나한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651m

                       나월봉의 정상은 의상능선에서 조망이 가장 뛰어난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추락위험지역으로 출입이제한되어 있는곳

 

나한봉( 羅漢峰): 의상능선의 나월봉과 715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688m, 나월봉과 마찬가지로 출입이 통제된곳

 

715봉에 도착

 

청수동암문(淸水洞暗門) : 문수봉과 나한봉 사이에 해발 694m로 북한산성 주능선과 의상능선 및 비봉능선으로 향하는 갈림길

북한산성 청수동암문 사적 제162호

암문은 성곽에서 깊숙하고 후미진곳에 적이 알지 못하게 만든 비상 출입구로 청수동암문을 비롯하여

서엄문, 용암문,백운동암문,용암암문,부왕동암문,가사동암문등이 있다.

 

 

원효봉을 비롯하여 염초봉및 백운대및 만경대  인수봉, 노적봉등 화려한 암봉들이 조망되네요.

삼각산이라함은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세개의 봉우리를 말하며 백운대(836m)가 북한산의 제일봉이다.

만경대(799m)는 태조가 무학대사와 올라 도읍을 정했다하여 국망봉이란 별명이 있다.

인수봉은 암벽등반 장비를 갖추어야만 오를 수 있는 국내 제일의 암봉이며, 등에 어린이를 업은 형상이라하여 삼국시대 부아악(負兒岳)

노적봉(716m)은 높고 웅장한 바위산으로 노적가리 모양과 같다하여 노적봉이라 불린다 하네요.

문수봉에 많은 산객들이 올라가 있구요.

문수봉은 북한산의 의상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727m로 의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

비봉의 북동쪽 끝자락에 북한산 줄기의 정중앙에 해당~두꺼비 모양의 바위등에 걸터앉아 아들을 갖기를축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전설

 

 

 

문수사

문수봉의 정상석이 없어졌네요. 다시만든 스텐봉에 문수봉 표지를 해놓았었는데, 스텐봉~

 

 

 

 

 

 

 

 

 

 

문수봉을 내려와 비봉으로 향하면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문수사 및 대남문

 

 

대남문은 북한산성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성문으로 소남문이라고도 불린 대남문은

비봉능선을 통해 도성의 탕춘대성과 연결되는 전략상 중요한 성문으로 성문하부는 홍예모양으로 통로를 내고

성문을 달아 여닫을수 있도록 하였다.

비봉방향으로 내려서는 암릉길! 안전바는 되어 있지만 오르고 내리는 산객이 많아 지체되는곳이기도 하답니다.

 

 

통천문

월출산의 천왕문처럼 생긴 바위암문으로 이곳 역시 오르고 내리는 산객이 일방통행을 하여야 하기에 지체 되는곳

승가봉에서 바라본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및 저멀리 족두리봉까지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답니다.

승가봉의 아래쪽에 승가사가 있어 승가봉이 칭했는지? 정상은 우뚝한 바위가 있으며, 표지목(승가봉 해발567m)이 있으며

넓은 바위의 공터로 되어 있어 쉬어가기에 안성맞춤!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가야할 사모바위와 비봉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승가사

 

 

사모바위를 클로즈업 해봅니다.

 

비봉능선에 있는 사모바위에 도착

사랑하는 여인을 애뜻하게 기다리다 바위가 된 남자라는 전설이 있는곳

무장공비 은신처는 지난번 다녀왔기에 생략하고 비봉으로 향합니다.

 

비봉의 진흥왕순수비에 도착

사모바위에서 승가사로 하산하려하는 옆지기! 지난번 진흥왕순수비에 가지 않았으니, 이번엔 들렸다 가자고 떼를 쓰다싶이 하여~~

잘 올라가면서 괜스레~~

 

 

 

 

 

 

비봉 정상에 올라가면 능선을 타고 흐르는 기암괴석의 선율을 느낄수가 있으며, 사방으로 확트인 조망으로 멋진 북한산의 절경과

경관을 이리저리 조망할수 있는 제일의 명소가 아날런지? 매번 느끼는것 이지만 새삼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코뿔소 바위의 난간에 서있는 모습을 담으려 하니 주위에서 놀라서 어머 어머 하네요.

 

 

 

 

 

승가사에 들렀다가 이제 구기분소로 하산을~

 

 

구기분소로 하산하여 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는 도보길이 꽤나 지루 하였지만, 그래도 행복한 산행으로

대남문으로 해서 구기분소로 하산 계획을 날씨가 좋은 관계로 조금더 멋진 북한산의 가을 모습을 만끽하고픈 심정에

깊어가는 가을의 북한산!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