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2012년 수리산의 가을의 멋을 찾아서(11월4일)

예실촌 2012. 11. 5. 14:15

 

산행코스 : 명학역~관모봉~태을봉~병풍바위~칼바위~밧줄바위~슬기봉~수암봉~수암동

               산행거리는 약9km이며,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5시간50분정도 소요됨.

 

몸상태가 최악으로 어제 구름산을 다녀왔는데, 어떻게 다녀왔는지? 무척이나 힘이들었답니다.

오늘 아침에 기상하여 산에 갈수 있을런지? 걸어보니 그냥 가볼만한것 같아, 옆지기한테 북한산은 못가겠고

수리산을 가자고 하니, 구름산이나 가는게 어떻겠냐고~~

수리산 명학역에서 시작하여 수암봉까지 갈수 있으면 다행, 아니면 병목안으로 내려서든지, 아무튼 출발을 합니다.

 

수리산은 경기 안양시와 군포시의 경계에 있는산!  군포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가장 큰산으로 태을봉(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슬기봉(451.5m), 북쪽으론 관모봉(426.2m), 북서쪽으로는 수암봉(395m)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산!

빼어난 山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같아 수리산이라 했다는설과 신라 진흥왕때 창건한 절이 信心을닦는 聖地라 하여

修理寺라 하였는데  그후 山名을 수리산이라고 하였다는 설~

명학역에 하차하여 안양 만안경철서건너편 성문교회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약 50m정도 이동하여

좌측의 산길이 열려 있는곳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입이어서인지? 단풍의 색이 아직은 아닌듯

부드러운 산길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 코스는 몇번을 가본 코스인데, 옆지기는 처음이라 하네요.

낙엽이 깔려 있는 산행로가 나름 운치있게 느껴졌네요.

 

낙엽을 들고 연출을 해보지만 ㅎㅎ

 

발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오르는 구간은 그래도 견딜만 하니, 다행~차근차근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관모쉼터

관모쉼터에는 쉬어갈수 있는 원탁형 의자와 허리운동을 할수 있는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네요.진행방향으로 관모봉까지 약330m

우측에서 올라오는길은 상록마을(명학공원)에서 상록 약수터를 거쳐 올라오는길이고, 좌측길은 수리 약수터에서 올라오는길이네요.

관모봉 정상에 도착하여 광교산과 백운산 방향을 조망해봅니다.

청계산과 매봉이 있는곳도 조망 해보고요

 

 

 

 

 

 

관모봉(冠帽峰)

광정동과 산본동의 경계를 이루는 수리산의 한 봉우리! 군포시를 감싸고 있는 동북쪽의 봉우리로 높이는 426.2m

봉우리 형상이 방향에 따라 뾰족하게 보여서 관모를 닮아 관모봉이라고~~

산이좋아 산에 오르면: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여기 내 고장의 명산 수리산 관모봉에 산 사람들의 높고 깊은뜻을 모아 조국의 영광을 기리는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이곳이 산 아래의 일들을 평화롭게 하기 위한 넓은 마음과 건강을 다지는 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표석

관모봉에서 한참동안 주위를 살펴 보면서

 

가까이에 병목안을 비롯하여 거주하고 있는 광명시 하안동과 구름산 및 가학산의 모습도 볼수가 있으며,저멀리 인천방향도 조망이 가능

관모봉을 내려서 태을봉으로 향하게 됩니다.

태을봉 정상에 도착,  정상 표지석이 한반도 지도를 연상케하네요.

태을봉(太乙峰)

수리산 줄기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489.2m, 수리산의 옛 이름이 태을산이라 하였다 합니다.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이

태을산이라는 독립된 산으로 불리었다 하네요.

太乙의 의미는 동양사상에서 우주의 본체 즉 천지만물의 출현 및 성립의 근원의 뜻 이며,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모습의 형상을  천을봉, 태을봉이라 한다는군요.

 

 

 

태을봉에서 좌측의 슬기봉방향으로 100m정도 진행을 하면 곧바로 나타나는 병풍바위

병풍바위는 위험하여 보통은 우회를~ 우측길은 우회하는길이고 직진은 바위를 잡고 진행을 하게 되는데 칼처럼 뾰족하고 날카로워

조심을 해야 하는구간이지만 스릴은 있답니다.병풍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수암봉과 능선들이 창박골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군부대인 슬기봉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병풍바위 위에서 수리터널방향과 수암봉및 능선을 조망 해봅니다.

 

군포시와 산본시내방향을 조망해보고요.

조망 자체는 시원스럽게,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많은 산객들이 수리산을 찾았네요.날씨는 을씨년 스럽습니다.

 

 

 

 

병풍바위를 지나면 곧바로 전망바위에 도착하게 됩니다.

군포시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가야할 슬기봉의 줄기가 멋스럽게 조망되며,수암봉과 능선이 또한 선명하게 바라볼수가 있으며

병목안 일대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곳 

 

 

이곳 전망바위에서 마음껏 인증을 합니다.

 

 

 

 

슬기봉으로 향하면서 계곡으로 향하는길에 오늘의 수리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 아닐런지?

 

 

칼바위에 도착

뾰족한 바위들이 서쪽으로 비스듬하게 서 있으며, 바위를 타고 갈수도 있지만,바위를 잡고 우측으로 내려가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병풍바위에서 약 2km정도 진행을 하면 만나게 된답니다.

칼바위를 지나, 멋진조망 장소에서 슬기봉을 배경으로

가야할 수암봉을 배경으로

룰루랄라 즐겁습니다.

 

칼바위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밧줄바위가 있는데, 그냥 지나쳐 버렸네요.

바로 앞에 보이는게 밧줄바위 이고 지나온 태을봉의 모습입니다.

밧줄바위를 당겨봅니다.

 

 

슬기봉에 산과의 약속이란 안내판

슬기봉에 도착

실제의 정상은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인데, 이곳을 슬기봉의 정상이라함. 정상 주변에는 넓은 공터와 외로운 노송을 포함 여러그루가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 슬기봉의 정상!

슬기봉 또는 거룡봉(巨龍峰)아라 하는데 수리동과 대야동 사이에 있는 469.3m의 봉우리

수리산 영봉중에서 태을봉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 거룡은 큰용을 뜻하는데, 풍수지리에서 산줄기를 내룡 또는 용이라고

지상학의 관점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싶네요.

갑자기 산객들이 많이 몰려 인증샷을 하기에 무척 애를 먹었답니다.

 

 

 

 

수암봉 가는길의 테크입구

한남정맥은 한반도의 13개 정맥 중 하나로 충북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안성시 칠현산을 거쳐 김포시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

군포시 구간은 구례고개에서 슬기봉까지~~

수암봉가는길의 테크 안에서 바라다본 산자락! 가을의 단풍이 물들은 수리산의 모습

수암봉가는길의 테크를 내려서면 군부대의 임도길을 내려서 다시 수암봉 가는길의 테크가 시작되는곳

이곳에서 테크 계단으로 올라서지 않고, 발목상태가 무척 좋지 않아 능선길로 이어지는 샛길을 이용하여 수암봉으로 향하게 됩니다.

아픈발 때문에 속도는 느려지고, 다른산객들한테 추월을 당하면서도 중간중간 쉬어갈수밖에 없는처지가 원망스럽기만~~

거기에다가 서서히 비까지 내리니 마음은 조급~

옆지기가 헬기장 가기전 수암으로 내려서는 하산길로 내려가자는것을 이곳까지 왔으니 수암봉의 정상은 찍고 가야지 하면서

차근차근 오릅니다. 차라리 오르막 구간은 그런대로 견딜만 한데 내리막과 평지길이 정강이 부근이 쿡쿡 쑤셔 오니 미치겠더군요.

수암봉의 정상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슬기봉의 모습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수암봉의 모습

수암시내와 안산시의 모습

물왕리쪽을

 

수암봉 정상에 도착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시야가 확보도고, 지나온 관모봉및 태을봉, 슬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할수가 있답니다.

수암봉(秀岩峰)

수암봉은 수리산의 영봉으로 조선시대에는 안산군의 큰산! 산 봉우리가 독수리 부리와 같다하여 취암(鷲岩)아라고 불렀으나

조선말엽에 산세가 수려하다하여 수암봉으로 개칭 하였다 합니다.

 

수암봉 정상에서 외곽순환도로의 수암터널쪽을

 

 

하산하여 수암봉을 담아봅니다.

안산객사(安山客舍)

객사는 정청에 전패(殿牌: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모셔 국왕의 친정(親政)을 상징할 뿐 아니라 지방관이 국왕에 충성을 다짐하는곳

고을의 수령이 집무를 보는 동헌(東軒)보다 오히려 격이 높아 관아 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배치는 고을의 진산(鎭山)을 등진 채

남향을 취하여 전망이 가장 좋은곳에 자리 잡았고, 관아 내 독립적인 영역을 차지 하였다.

객사의 정청은 맞배지붕으로 좌우익사 보다 한단 높게 조성되었고,좌우익사는 팔작지붕으로 온돌과 마루를 놓았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축조 되었다. 이곳은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릉을 참배하기 위하여 하루밤 묵어간 적이 있어 "안산행궁"아라 불리기도

2년전인가 새로이 축조된 건물임.

느티나무 보호수로써 수령 470년, 수고 18m

은행나무 보호수로써 수령 620년, 수고 20m

 

안산성터 관아지를 빠져 나와 수암초교가는길의 정원에 빠알간 감을 담고선 수암초교를 거쳐, 수암파출소까지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이곳에서 광명사거리까지 이동하여 광명시장에서 비빔국수(이천냥)과 잔치국수(천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귀가~

주말에 무박으로 산행을 하여야 하는데, 이런 몸상태론 도저히 감당할수가 없으니, 안타깝기만,몸상태가 호전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어떻게 잘 될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