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하늘도 감동한 설악의 화채봉 기쁨과 행복속으로(2013년8월24일)

예실촌 2013. 8. 27. 18:31

화채봉! 비경산행의 축복속으로

 

올해들어 세번째로 설악의 비경을 찾는 무박산행이다. 처음의 설레임과 두번째의 알쏭달쏭한 매력, 세번째 비경을 감상할

마음의 자세는 그런대로 홀가분함속의 쿵닥거림이 아닐까 하는 나름의 해석을 해본다.

사당에서 출발하는 밤12시 산악회버스는 여지없이 출발하게 되네요. 설레이는 콩닥거림과 함께,반갑게 인사 나누는 산님들

이틀동안 여정을 함께 나눌 산벗으로~

 

산행코스: 설악동매표소~비룡교~안락암~권금성~집선봉~칠성봉~화채봉~만경대~양폭~비선대~설악동매표소

               산행거리는 약 14km이고 산행시간은 10시간 5분정도 소요됨.

 

오래전 부터 갈망했던 설악의 꿈의 능선인 화채봉! 드디어 그 화채봉을 가게 되는군요.

 

화채릉은 대청봉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화채봉과 칠성봉, 집선봉, 권금성봉화대로 이어지는 8km 거리의 능선으로

화채능선의 주봉인 화채봉(1,320m)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지릉은 송암산(767m)으로 이어지고,

화채릉과 이 지릉 사이에 피골과 토왕골이 북동쪽으로 흘러내리고 남쪽으로는 둔전골(복골)이 흘러내립니다.

화채봉(1,320m)

밤12시에 사당을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새벽 2시 30분경 남설악광장 휴게소에 도착 30분간의 여유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이곳 남설악광장 휴게소에 15년째 제비가 찾아와 어여쁜 새끼를 낳았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니

내마음 또한 그 경사에 덩달아 흐믓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새벽4시경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구요.

이제는 이곳 설악은 완연한 가을의 선선함으로, 오늘의 산행에선 영암산에서의 땀범벅된 모습은 아닐것 같네요.

 

 

어둠속에서주변의 시선을 피해 랜턴불도 소등한채 마치 도둑고양이 처럼 계단을 내려서 잠입?이라는 표현이 적합할듯 ㅎㅎ

비룡교를 건너게 되고, 출입통제 표지판이 있는 그곳에서 금줄을 넘으면서 랜턴을 켜게 되었지요.

조금 지나게 되니 바위옆으로 가로글씨로 "안락암"글씨가 보이더군요. 어둠속에 의지할거란 오로지 랜턴과 앞사람을 놓치지 않는

긴장감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안락암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경사가 만만찮았고, 산길은 매우 험악, 콘크리트 계단이 중간 중간 이어지더니,

안락암 얼마남지 않은구간부턴 쇠사슬이 없이 쇠말뚝이 양옆으로 박혀 있고, 약 80도 정도의 가파른 콘크리트 계단!

그 계단길을 힘들게 올라서게 되니 안락암에 도착하게 됩니다.(5:30)

안락암에 오르기 30분정도 부터 랜턴도 밝히지 않을정도의 여명은 남았지만, 어둠이 가시기에 아예 랜턴을 소등한채 오르게 되었지요.

자그마한 암자인 안락암! 좌측의 토왕성 폭포를 바라보았지만, 분간할수가 없었고, 어둠이 가시지않은채 우뚝솟은 노적봉!

거대한 암봉을 자랑이라도 하는듯 위용을 뽐내고 있었답니다.

안락암을 들여다 보지도 못한채 살금살금 권금성을 향하여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안락암엔 수령이 800년된 무학송(舞鶴松), 둘레4m,높이8m된 기송 있는데, 아쉽게도 둘러 보지도 못했으니~ㅠㅠ .

안락암은 신라 진덕여왕6년(652년) 자장율사가 신흥사 창건시에 지은 암자랍니다.

 

안락암의 모습 입니다.

안락암에서 권금성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본 모습

권금성 케이블카 종착점인 승강장으로 진행을 이어 갑니다.

설악동을 출발하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나름 일출의 멋진 모습을 기대 했기에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리며 하늘을 연신 쳐다보게 되었답니다.

 

권금성 케이블카 승강장 위에서 일출의 모습을 지켜 보게 되었구요.

 

떠오르는 설악에서의 장관으로 떠오르는 일출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기다리게 되었구요.

 

여명은 밝은것 같은데, 구름속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태양?

일출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권금성봉화대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권금성 봉화대 오르는곳에서 바라본 비경인 공룡능선의 자태가 여명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예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이곳에서 바라본 설악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었는데~

권금성 봉화대의 모습

권금성은  산성을 만든 연대는 확실한 기록이 없어 알기 어렵지만.

다만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에 권씨와 김씨 두 장사가 난을 피하기 위해 쌓았다하여 권금성이라고 하며,

한마을에 살던 권씨와 김씨가 난을 당하자 급한 나머지 가족들을 산꼭대기로 피난시키고

적들과 싸우기 위해 권씨가 냇가의 돌을 던지자 이를 김씨가 받아 하룻밤 사이에 성을 쌓았다고 한다는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우님, 그아래에 금줄과 권금성공원지킴터가 보입니다.

그곳으로 진입을 하게 되겠지요.

권금성은 고려 고종 41년(1254년) 몽고의 침입 때는 백성들의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지며

해발 850m의 정상인 봉화대를 중심으로 길이 2.1㎞의 산성이 펼쳐져 있답니다.

정상에서는 황철봉에서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백두대간과 외설악의 절경이 펼쳐지고,

속초시와 동해바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 권금성에서 새벽 공기를 마음껏 마셔 보게 됩니다.

 

설악동에서 출발하는 설악의 밤공기는 완연한 가을의 내음을 대변해주듯 시원하다 못해 선선함에,

안락암으로 오르는 힘든산행에서도 무리없이 땀이 송글송글 맺힐정도의 산행이었으니까요. 

 

구름속에서 장엄하게, 떠오른 밝은 태양의 여명이 오늘의 산행에 희망을 전해주는냥

오늘의 비경산행에 밝은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요.

 

밝게 떠오르는 태양아래 속초시내도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또한 동해의 바다가 희미하게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발아래 신흥사의 모습도 보이게 됩니다.

 

 

 

 

 

마등령과 저항령및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멋지게 조망되었구요.

 

 

 

그 멋진 비경을 배경으로 인증을 해봅니다. 우측의 신선봉쪽에는 운무가 뒤덮혀 있었구요.

 

이곳 권금성 봉화대에서 새벽부터 고되게 올라와 충분한 휴식을 하고선 이제는 꿈의능선이라 일컫는 화채능선으로

 

요렇게 몰래 진입을 하게 되었지요.ㅎㅎ

풍수지리에 의한 설악산의 형상 중에서 화채능선은 닭의 오른쪽 날개라고 하며

닭의 부리로 쪼아 먹을 수 있는 사정거리에 해당하는 오른쪽 날개 겨드랑이 밑이 죽음의 계곡이라고 한다는데,

그 화채능선의 최고 주봉인 화채봉을 만나러 출발하게 되었지요. 기다려라 화채봉! 내가 나를 접수 가겠노라!~

금줄을 잠입하며 산행을 이어가던 중 뒤돌아보니 달마봉이 펀하게 누워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듯~

마치 비경산행 훌륭하게 안산 즐산을 기원하는 모습처럼~~

지나온 권금성봉화대의 모습과 울산바위, 그 뒤로 신선봉과 상봉은 운무로 완전히 뒤덮혀 있는 모습이 환상으로~

우뚝솟은 권금성봉화대와 좌측의 울산바위, 우측의 달마봉이 아름다운 조화로, 연신 뒤돌아보게 되었고, 또한 카메라 샷터를 연신

누르게 되었지요. 저멀리 동해바다가 마치 출렁거림으로 화답을 하는듯, 오늘의 비경산행에 힘을 실어 주고 있었구요.

 

 

 

연신 카메라를 눌러도 필림?이 아깝지 않을  그 순간! 행복했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비경에 예쁜 미소가 어울리는 천상의 조화로  예쁜 하영님이 설악의 비경의 진가를 더욱 높이는듯

찬사를 보냈더니, 같이가는 산객님이 하는말

하산해서 술 사실뿐은 따로 있네요 한다. ㅎㅎ 나는 술도 못하는데~~ 어쩐데요. ㅋㅋ

아침햇살아래, 아름다운 미소가, 멋진 조화를 이루는듯~ 

 

 

붉게 타오르는 태영의 반사되어 설악의 비경에 부딪히게 되니 멋진 어울림의 설악의 진 모습이 영락없이 찬란하게 빛을 발휘하고,

권금성공원지킴터를 벗어나 힘을 실리게 되는 한바탕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권금성의 성터의 흔적이 있는 돌무더기를

지나게 되고, 그 곳에서 약간의 오르내림을 이어가다보면 드디어 네발을 동원 바위를 기어 오르게 되는 시작! 

하지만 이구간은 속된말로 약과라고 해야할듯~ㅎㅎ

그렇게 한바탕 치고 오르는 바위길을 올라서게 되면 집선봉 오름의 최고의 전망대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곳 최고의 전망대인 안부에서 바라보는 비경속으로 흠뻑 빠져보게 되었지요.

권금성봉화대에서 희망으로 떠오르는 붉은태양이 오늘의 쾌청함을 예감했지만, 이토록 선명함으로 다가오는 설악의 속살들~~

마치 양파껍질을 한겹씩 벗겨가듯~~차근차근 머리속에 담기도 하고, 부족한것은 사진으로 담아 보게되었지요.

나 뿐만이 아닌 산우님들 역시 그 비경과 절경에 감탄의 연속! 그 장엄하고 위용있는 설악의 진면모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구요.

 

집선봉의 모습도 담아보게 되었구요.

바위로 둘러쌓인 칠성봉의 모습! 이제 너를 접수하러 갈테니 기다리고 있거라이~

칠성봉 그 뒤로 오늘의 목적지인 화채봉이 산을 좋아하는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구먼유! ㅎㅎ

칠성봉의 바위사행길을 올라가게 된다는 설레임도 벌써부터 느껴보게 되었답니다.

공룡능선의 신선대를 비롯하여 1275봉,나한봉및 마등령, 저항령, 황철봉등 이게 바로 꿈의 능선이라 불리는 화채능선 이구나!

정말 감탄하지 않고는 이 비경을 어찌 감상하리요! 절경과 비경에 오래도록 머물게 되었답니다.

권금성봉화대에서 보았던 마등령,저항령, 황철봉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환상으로 다가 왔답니다.

굵게 선을 그으며, 여러줄로 드러내는 암골과 미끄러움을 탄다면 순식간에 내려올듯, 계곡들이 수직 그 자체입니다.

어디에서 이런 멋진 비경을 감상할 수 가 있으리오!

 

 

천불동계곡쪽을 내려다보니 천길 낭떠러지, 후덜덜 눈은 앞으로 다가가는데, 몸이 자꾸만 꽁무니를 빼게 되었지요.

 

이곳 안부에서 오래도록 머물게된 또 하나의 이유는 이렇듯 내려서기가 만만치 않은곳!

어려움에 봉착하게끔 하는 이곳이 있었기 때문이죠.

우회하는길도 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다홍치마? ㅎㅎ 표현이 좀 그런네요.아무튼 모두들 우회하지 않고

대장님이 안전하게 홀드를 가르켜 주기도 하고, 도움을 받게 되니 안전하게  내려서게 됩니다.

 

키가 큰 남자들이야 식은 죽먹기? 그래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었구요.

그 안부를 내려선 후 휴식을 취하면서 안부의 사면을 담아 보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게 되었지요. 

같이 즐거움을 함께 하는 산우님들이 모두들 안전하게 내려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위를 쳐다보게 되었구요.

 

집선봉 최고의 전망대에서 내려선후 작은 계곡? 그곳을 지나 집선봉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진행중에 많은 야생화들이 피어 있었지만, 비경을 감상하는데 주안점을 두다보니 소홀할수밖에 없었구요.

집선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울산바위, 그 뒤로 신선봉과 상봉에 아직도 운무가 조금 남아 있네요.

그 뒤로 금강산과 향로봉! 가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런지?

 

 

 

 

 

 

노적봉

운무가 걷히고 난후의  좌측의 상봉과 신선봉, 그 앞에 울산바위, 우측의 달마봉, 달마봉 아래의 설악동의 모습이 보이고,

지나온 권금성봉화대와 안락암의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지게 됩니다.

달마봉과 설악동의 모습을 당겨봅니다.

 

 

 

집선봉을 지나 칠성봉으로 향하는 바위 암릉구간, 오늘같은 날엔 별 무리없이 진행할수가 있지만. 바람이 불고  비가 올때엔

무척 힘이 들것 같네요.하늘이 우리의 열정에 감동이라도 하는듯 쾌청하고 솔솔 솔바람이 불어주기에 땀도 흘리지 않은채

행복산행으로 비경을 감상하는 행운의 산행이 이어지게 되었지요.

멋진 설악의 비경에 노적봉까지 가세를 하여 펼쳐지게 되니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는 절경 입니다.

 

노적봉의 모습을 당겨 봅니다.

 

아~~! 드디어 칠성봉의 암벽을 따라 진행하여야 하는 암벽구간! 그치만 홀드가 완벽하게 되어 있고, 차근차근 살펴가면서

진행을 한다면 충분히 이어가게 되지요. 뒤를 돌아보면 아찔 하지만, 그것쯤이야 생각 한다면, 이래서 담력을 배가 시키는거구요.

 

미끄럽지 않은 바위가 산행길의 오름을 대체로 쉽게 하지만,네발로 사용을 해야만, 안전하게 오르게 되겠지요.

이러한 산우님의 모습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보았구요.

 

 

올라서기 어려운곳에 봉착하게 되면, 어김없이 도움을 주었구요.

오르면서 힘이 들면 이렇게 공룡의 모습을 담아보고요. 

차근차근 안전하게 진행하다보니 칠성봉의 정상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

칠성봉의 사면과 함께 대청의 모습도 살포시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칠성봉의 정상 안부에 진행하는 산우님들과의 조화가 넘 멋집니다.

 

 

이런 설악의 비경감상에 감탄을 금치못함 연속! 그렇다보니 진행속도는 더디게 되었지만, 언제 또 접하게 될지 모르는

기약에  오래도록 멋진 비경속을 샅샅이 훔쳐 보게되었답니다.

아~~ 이제는 칠성봉에 지척에 잡힐듯~~우뚝솟은 칠성봉! 이제 너를 접수하러 내가 간다. 기다려라~~

칠성봉정상 안부에 웅덩이 중 최고로 큰 웅덩이! 이속에 무당개구리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물속이 넘 더러워, 사진을 담는것으로 만족을 했답니다.

 

 

 

 

 

 

칠성봉 정상을 무사히 접수한후 이제는  내려서게 되었지요.

 

 

칠성봉을 내려서 사면을 걷다보면 이렇게 무시무시한 협곡도 지나게 되고,

 

천길 낭떠러지의 협곡사이로 보이는 울산바위 및 신선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해봅니다.

 

 

 

 

 

 

 

멋진 기암과 암릉을 지나, 화채봉으로 향하는 나무숲! 조망은 없지만, 지금껏 진행해온 비경산행을 머리속으로

차곡차곡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살방살방  걷다가 나름 아침을 먹을 장소에서 배고픔도 잊은채 비경을 감상했던게,

갑자기 아침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이곳에 당도하니, 목도 마르고, 허기가 엄습!

꿀맛같은 나의 전용식인 빵을 먹게 되었답니다.ㅎㅎ

역시나 제법 맛이 있더군요. 산에만 오르면 무엇이든 꿀맛!!

아침밥을 맛있게 먹은후 이제는 화채봉을 접수하러 출발!  약간의 계속되는 오름길의 연속에 구멍바위가 나타나고,좁디좁은 구멍속을

한참이나 구부려 통과를 하게 되었지요.

모두들 이런 좁은 구멍? 으로 헤쳐 나오게 되었지요.해산굴이라고들 하는데~ ㅎㅎ 그 고통을 느껴 보지 못했으니~

구멍바위를 통과 하면서 부턴 매우 거친 바위들과 나뭇가지와 뿌리들로 뒤엉킨, 산행 등로길을 계속해서 오르게 되니

이곳에서 시원한 솔바람속에 땀도 흘리지 않는 산행을 이어갔는데,

비로소 오늘산행에서 처음으로 땀을 흘리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토록 상당히 거친 등로였답니다.

화채봉(1,320m) 정상 입니다.

아~~ 얼마만에 화채봉을 접수하는것인지?

마치 예쁘게 만든 삼각김밥을 두개 포개놓은  모양으로 , 이곳 화채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과, 대청봉및 중청의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 졌답니다.

환상의 날씨덕에 멋진 설악의 비경속을 호강으로 속살을 드려다 보게 되었답니다.

 

 

이곳 화채봉의 정상에 나 또한 화채봉을 접수한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우뚝서 인증을 하게 되었지요.

이곳 화채봉에서 최고의 포토죤에서 산우님들의 사진을 담아주곤 정작 내 사진은 담지를 못했네요.

대청봉과 중청의 모습이 오늘의 날씨의 쾌청함을 대변해 주는듯 무척 선명 했답니다.

화채봉 정상이 좁아 밀려오르는 산객들에게 양보를 하고 이제는 만경대 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지요.

내려서기전 아쉬움에 공룡의 모습을 담아보고, 다음에 또 너를 찾아오마,

기다리고 있거라는 무언의 약속을 하고선 아쉬운 발길을 돌리게 되었지요.

화채봉을 내려서 비박하는 장소인듯한 넓은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었지요. 그곳에서 좌측으로 샘물이 있다는곳이 약50여m

된다고 했지만, 그곳을 가본다는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어서 빨리 만나고픈 만가지경치를 감상할수 있다는 만경대로 향하게 되었지요.

약간의 내림이 이어지는 등로는 조망은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지만, 만경대에 가까워지면서 열리는 조망에

다시 한번 눈이 휘둥그레졌답니다.

 

 

만경대로 향하는 만경대 능선입니다.

이곳 만경대능선에서 눈으로 확인하는 설악의 속살들~~이 또한 비경속이니, 발목을 잡는 멋스러움을

하나하나 바라보면서 카메라에 담을수밖에~~ 그 기쁨이야 이루 말로 형언할수없는 감동이었답니다.

만경대 능선에서 바라본 만물상! 우와 이곳 또한 기절초풍할 정도의 비경으로 상당히  멋지더군요.

나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려 감탄사의 연발이었지요. 와~ 와~ 우와~ 이렇게요.

역시 만가지 절경을 감상할수 있다는 만경대! 오래도록 가깝게도 바라보고 멀리까지도 바라보는 쾌감!

설악의 속살을 야무지게 뒤져보게 되었답니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게 되니오늘의 비경산행을 이어왔던 멋진 암릉과 골짜기등 그림처럼 타원향을 그리며 펼쳐지고

우뚝솟은 화채봉의 모습까지! 황홀지경 이었답니다.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 턱이 아풀정도 였으니까요.ㅎㅎ

 

 

좌우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우람한 비경! 웅장함까지 겸비한 설악의 속살을 무한정 으로 눈을 즐겁게 행복으로  둘러 보게 되었지요.

 

 

 

 

다시 만남의 시간을 갖게되는 울산바위와 상봉, 신선봉의 멋진 배경들이 아무리 쳐다봐도 질리지가 않았답니다.

어느 한곳에 고정시킬수 없는 절경! 이래서 그토록 설악의 비경산행을 계속해서 감행하는 나!

별로 신통치 못한 몸이지만, 이를 악물고 따라 나서는것 같네요. 그러기에 멋진 비경을 감상할수 있는 보배를 획득하는것 같구요~

민폐 끼치지 않는 집념이 성한 몸은 아니지만 지탱을 하는것 같아, 나름 성취감까지~~ 기쁨이고, 행복이고, 즐거움입니다.

 

그러기에 그 행복과 즐거움을 두손을 번쩍들고 그 황홀하고 찬란한  기분을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마냥 느껴 보게 되었답니다.

 

점점 익숙해지는 설악의 속살! 하지만 겨우 10% 정도의 속살을 맛보게 된건지?

100%의 만족감이 있는 설악의 속살! 그 충족을 채울수는, 없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마음의 자세로 행동으로 옮긴다면

나름 성취의 목적은 달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허~~ 하필이면 등로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어쩔수 없이 너를 밟고 지나는 산객들이 있기에,

생명의 지탱도 어려운데, 그 고통까지, 내 어찌 너를 지려 밟고 갈수가 있겠는가! 당연히 너를 피해 가겠노라!

만경대 능선의 천길 낭떠러지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칠선골의 칠선폭포의 모습

외줄로 타고 흐르는 폭포수가 장관 입니다.

 

계속해서 좌우를 살피게 되고, 또한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비경!

 

 

양폭으로 하산하는 무척 가파르고 난이도가 있는 계곡길! 지금껏 사용했던 스틱도 정리하여 집어넣고,

안전하게 내려서야 되는 순서가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아쉬움에 설악의 비경과 함께 인증을 하게 되었지요.

 

 

 

이 거친 바위사면으로 내려서개 되는 구간이지요.

 

 

멋지고 우람한 적송! 그 버팀목에 로프를 메어놓아 안전하게 내려갈수가 있게끔해주니, 너 또한 우리의 보배로구나!

바위 사면을 내려서는게 쉽지는 않지만, 로프가 안전하게 지탱을 할수 있게끔해주니, 덕택으로 수월하게 내려설수가 있었답니다.

아~~ 이제 드디어 양폭이 눈앞에 보이게 되는군요.

 

 

양폭에 무사히 내려서니 오전 11시40분경! 오늘의 설악의 비경산행이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주차되어 있는 산악회 버스까지 안전하게 하산완료를 해야 하기에 긴장을 누출수는 없었지요.

 

 

 

 

 

 

 

여유있게 천불동계곡의 양옆으로 펼쳐지는 비경들도 감상하고 오련폭포! 잘 보이지않기에 목을 길게 늘려 쳐다보다보니

목이 제법 아프더군요. ㅎㅎ

 

 

 

설악동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하면서 오늘의 설악의 비경산행이 행복으로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올해 세번째로 설악의 속살을 보게된 비경산행! 오래도록 이야기 거리를 만든 아름다운추억으로 멋진 하루!

즐거움으로 느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