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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산행

용인의 작은 미니 오산종주 조비산~석술암산 산행(2013년 9월15일)

by 예실촌 2013. 9. 17.

용인의 오산종주 산행

 

금요일인 13일 금요무박으로 설악의 비경산행이 얄미운 우천으로 취소되어,

일요일의 산행 예정지는 특별하게 정해놓지 않았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근교산행으로 대중교통의 접근이 곤란하여 산행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용인의 조비산,정배산,달기봉,구봉산, 석술암산을 연계산행하는 오산종주산행에 나서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양준마을~석술암산~골안삼거리~매봉재삼거리~구봉산~469봉갈림길~달기봉~정배산~조비산~장평교

               산행거리는 약 11.6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과  여유있는 산행으로 약5시간18분 정도 소요됨.

 

용인의 오산종주는 일반적으로 조천사를 들머리로하는  조배산~정배산~달기봉~구봉산~석술암산을 경유해서 양

준마을로날머리하는 코스를 선택하는게 보편적인데~

머리인 양준마을엔 하산후에 즐길 먹거리, 즉 식당이 없다보니, 역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구요. 날씨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엷은 안개로 인해 아침나절엔 조망이 시원치 않았거든요.

조비산의 풍광을 즐길시간인 오후엔 신통으로 열려주는 조망이 용인팔경중 6경의 조비산 풍광을 멋지게 즐겼으니까요.

 

청미천이 흐르는 양준마을로 향하는 도로에 산악회 버스가 정차를 한다음 오늘의 용인의 오산종주 산행이 시작되었답니다.

마을로 이어지는 산행길 아스팔트 양옆으로 논과밭의 들녘을 걷는 기분이 여느 농촌들녘과 별다른게 없었지만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오늘의 발걸음은 무척 상큼하게 느껴졌답니다.

 

 

도로옆 양준마을 이정표와  예 아리박물관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들머리에서 약 200여m 진행하면 나타나는 좌측에 예 아리 박물관 입구입니다.우측 아스팔트길로 이어갑니다.

 이렇게 구부러진 도로를 내려서면 양준마을에 다다르게 되지요.

작고 소박한 농촌마을인 양준마을의 마을회관이 도로길 우측편에 있답니다.

 

몇가구 살지않는 양준마을의 거의 맨끝부분에서 좌측으로 흙길의 농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면

이처럼 들녘을 따라 계곡으로 접어들게 된답니다.

산행로 우측에 순흥 안공무덤을 지나면서물소리가 들리는 계곡 초입으로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오늘의 산행에서 유일하게 건너게된 계곡입니다.

계곡길의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물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게 되었구요.

이틀정도 가을비치곤 꽤나 많이 내려 수량이 풍부하다보니 흐르는 물소리도 크게 들리고,거의 폭포수준이었다고나 할까요.

설악의 비경산행이 취소되긴 했지만, 많은비가 내려 수량이 풍부하여, 멋진폭포를 감상할수가 있었을텐데,

아쉬움에 괜한 넋두리로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ㅠㅠ

계곡을 거슬러 올라 좌측으로 산길이 이어지는 등로~

한바탕 치고 올라가는 경사가 조금은 가파른길을 약 10여분 오르게 됩니다.

전날 내린비로 등로가 조금은 미끄러웠고, 습도가 높다보니, 이내 땀이 나기시작하였지만, 10여분 치고 오른후 능선길을

걸을땐 불어주는 산바람이 흐린땀을 식혀주기도 했었지요.

후 약간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어렵지 않게 걷게 되었구요.

첫번째 목적지인 석술암산에 도착을 했답니다.정

상석은 없고,등로의 좌측에 "용인 석술암산 417M"라고 표시를 하였으니

이곳이 석술암산이구나~~ 작은 돌탑도 있지만, 그리 넓지 않은 석술암산!

인증샷만 하고선 이내 구봉산 방향으로,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서야 했답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내림을 하고선 아무렇게나 자란 소나무 숲길을 걷게 되었고,

능선의 오르내림속에 산보하듯 걸음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등로의 좌측에 설치되어 있는 체육시설!

이곳까지 힘들게 올라와 체육시설을 이용한 운동을 어느누가 할것인지? ㅎㅎ 어처구니가 없는 예산낭비가 아닐런지?

개인적인 생각 이었답니다.ㅠㅠ

골안삼거리 입니다.구봉산 정상까지는 800M 가 남았군요.

매봉재가 있는 매봉삼거리 입니다.

구봉산까지는 600M, 이정표를 특이하게 만들어 놓았는데,  보는방법이 헷갈릴수도 있었고,

몇군데 아리송한곳도 있었고, 또한 방향표시가 잘못된곳도 있고,  개인적으론 개선이 필요한 이정표가 아닐런지?

매봉재 삼거리를 지나 약간의 치고 오르는 등로, 안전을 위해 안전바를 설치해 놓았는데,

그리 쓸모가 없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오르고 내림이 그리 가파르지도 않은곳이고, 혹여 행로 표시론 가치가 있었겠지만, 별 도움은 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이곳을 오르고  되면 조금은 높은 봉우리! 이곳이 혹시나 구봉산의 정상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구봉산의 정상은 이곳 봉우리에서 조금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는 구봉산 정상이랍니다.

 

전망테크가 설치되어있는 구봉산 465m에 도착하게 됩니다.

구봉산(九峯山)은 해발 465m로 안성에서는 제법 높은 산이랍니다.

아홉개의 나즈막한 봉우리들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기 좋은 숲길을 만들어주고, 

힐링으로 산행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산인것 같았답니다.

구봉산에 대해 전해오는 이야기는

조선이 한양에 도읍을 정하기전, 임금이 도읍지를 정할곳을 찾기위해 전국 각지의 명산들 중

서울의 삼각산, 공주 계룡산, 용인 구봉산이 일차적으로 선정되었다 합니다.

구봉산은 신령스러운 산으로 찾아온 대신들도 감복하였다 하는데, 최종적으로 삼각산과 구봉산이 경합을 벌이게 되었고,

봉우리 백개를 먼저 만드는 산을 도읍지로 정하면 된다는 결정으로 두 산의 산신령이 쉬지 않고 봉우리를 만들었답니다. 

드디어 구봉산 산신령이 먼저 완성하어 임금께 알리고자 서둘렀으나

갑자기 억수같은 비가 내려 봉우리 하나가 뭉개져 낙담하고 있는 사이,

삼각산 산신령이 백개의 봉우리를 완성하는 바람에 삼각산이 선택되었고  한양이 삼각산 아래 들어서게 되었다 합니다.

 구봉산에서 바라보는 원삼면일대 인것 같은데,아직 걷히지 않은 연무로 인해 뿌옇게 보이게 되었답니다.

우측의 태영CC도 연무속에 보이질 않았구요.

진행하여야할 정배산과 조비산의 모습및 mbc드라마 촬영지인 mbc드라이머의 모습도 연무속에 보여주질 않더군요.

 

넓은 전망테크가 있는 구봉산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또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조망이 열리는곳을 바라보지만

신통치 않은 조망에 조금은 실망 스러웠답니다.

두창저수지 방향도 마찬가지로 시원스럽게 보여주질 않으니,

구봉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그런대로 시원스럽게 열리는 곳이기에 멋진 전망대도 만들어 놓은것 같은데,아쉽군요.

구봉산에서 내려서 꽤나 넓은 장소에서 중식을 먹고 가자는 산우님들을 뒤로하고 혼자만의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느니 아예 하산하여 식당에서 먹는게 나을것 같아 그냥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구봉산에서 잠깐동안 휴식을 취한후 중식을 먹자는 산우님들을 뒤로한채 혼자만의 여유로운 산행속에

통나무계단이 있는 이곳을 올라서게 되었고,

 

밧줄이 메어져 있는 약간의 오름길을 2~3분 진행하게 되면 469m 삼각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469m삼각점에 올라 오름을 이어왔던  약간의 오름길을 담아보았구요.

469m삼각점 이구요.

469m삼각점이 있는곳 나뭇가지에 표시 안내판입니다.

 

 

 

삼각점이 있는 469봉에서 능선길의 숲속으로 힐링의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달기봉에 당도하게 됩니다.

달기봉(465m)

용인시 백암면과 원삼면, 안성시 보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달기봉!

정상표시는 이정표상에 달기봉이라고 씌여 있는게 전부 입니다. 약간 평퍼짐한 장소인 이곳 달기봉에서 잠시 휴식을~

비탈진 경사면을 올라온 달기봉에서 구봉산 방향으로 리본이 메어져 있는것을 볼수가 있었답니다.

거의 대부분 들머리를 조비산에서 진행을 한다는것이 증명해주는 리본들의 모습이지요.

 

 

 

달기봉을 지나면서 이제는 완연한 능선의 힐링산행이 산책하듯 걷게 되었네요.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숲을 지나가기도 하고,불어주는 산바람과 아직도 나즈막하게 울어주는 매미들의 정겨운 소리까지

룰루랄라 여유로움속에 혼자만의 산행이 이어가게 되었지요.

힐링으로 산책하듯 이어지던 등로~ 얼마지나지 않아 작은골이 형성된 내리막길을 내려서게 되었구요.

 

좌측으로 보이는 통나무계단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우측은 가현치로 향하는 등로인것 같네요.

정배산으로 이어지는 오름의 통나무계단이고,

달기봉 방향에서 내려온 등로의 모습입니다.

통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아주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게 되었지요.

"반계 유형원 선생 묘가 있는 방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유형원 선생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로서 근대 사회에 새로운 학풍을 일으키는데 다리 역활을 한 실학자입니다.

10여년간 저작한 반계수록 26권에는 이상국가 건설에 대한 그에 구상이 담겨져 있다고 하네요.

 

 

 

유형원 선생 묘의 이정표가 가르키는 산행로를 여유있게 내림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약간 치고 오르면

등로의 우측편에 용인CC가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게 됩니다.

산책하듯 능선의 부드러운 흙길을 걷게 된후 약간의 오름이 이어지더니 등로의 좌측으로 보이게 되는 mbc드라이머

이곳이 정배산의 정상부 입니다. 오늘의 산행에서 그런대로 보여주기 시작하는 조망 이었답니다.

 

좌측의 달기봉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아홉 봉우리의를 오르내리는 구봉산 줄기 및

석술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이 모처럼 그림처럼 펼쳐지게 되는 정배산 입니다.

mbc사극 드라마를 촬영하는 mbc드라이머와 함께 어우러진 오늘 진행을 한 구봉산및 석술암산의 능선들의 흔적을

다시 한번 담아보게 되었지요.

 

 

 

좌측으로 뻥뚫린 멋진 산자락의 조망을 시원스럽게 감상한후 인증샷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만난 네분의 산우님들의 인증을 하고선 조비산으로 내려설려고 하니 나를 부르는 목소리!

커피마시고 가라고, 안마신다고 정중히 거절 하니, 재차 과일이라도 드시라고 부르게 되니 거절할수 없어 다가가게 되었네요.

원두커피를 다시 권하시기에 어쩔수 없이 받아 들게 되었고, 직접 채취한 쑥으로 쑥 인절미에 손이가 양껏 먹게 되었네요.

산속에서의 푸짐한 대우를 받게된 덕분에 약간 허기진 배를 채우게 되긴 했지만,

하산하여 음식을 먹을 계획은 이로 인해 취소가 되었지요.ㅎㅎ 하지만 무척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정배산에서 우측으로 볼수 있었던 조비산의 모습입니다.

때마침 헬리콥터가 날아 가길래 담아보았구요.

이곳 정배산에서 한참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함께 구봉산까지 진행했던 산우님들이 도착하여, 인증사진을 담아주고는

하산시까지 함께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정배산에서 조비산으로 향하는 등로의 임도길을 만나게 되었구요.

 

임도길에서 좌측으로 약 5m에 우측으로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조비산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조비산까지 약1km 남았군요.

약간은 가파른 된비알을 한참을 치고 오르니 암벽 훈련장이 있는 넓은 장소에 당도하게 되엇구요.

거대한 절벽의 암벽 훈련장에 암벽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모습이구요.

우측으로 펼쳐지는 용인시 백암면 일대의 농촌풍경입니다.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벽 훈련장, 비박이 가능한 인공으로 조성한듯 동굴이 꽤나 크고 깊은곳

텐트도 있는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비박을 즐기는것 같았구요.

 

주렁주렁 매달려 암벽을 즐기는 클라이머들과 하늘의 조화가 무척 어울리는 모습이었구요.

바위절벽 정면에서 바라본 동굴의 모습입니다. 좌측으로 깊게 동굴이 향성 되어 있답니다.

 

 

 

동굴 내부의 모습입니다.

 

 

바위절벽의 우측 사면으로 이제는 조비산을 향해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바위사면에 암벽훈련의 초보자코스및 여러 코스가 적혀 있는 표지판이 있는 바위 사면의 모습입니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오르게 되었구요.

 

 

 

조비산의 정상석과 국기게양대의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조비산(鳥飛山)

암벽 훈련장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경사면을 지나 계단으로된 오름길을 올라서게 되면 조비산의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조비산은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해발294m의 아주 나즈막한 산으로 서쪽 하늘로 날아 오르는 새의 형상을 가진산으로

용인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산으로 정상부는 거대한 바위로 되어있으며, 남쪽으론 절벽을 이루고 있답니다. 

동국여지지 죽산편에 "현 북쪽 15리에 한 봉우리가 돌영 우뚝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산이 높고 가팔라 빼어난 모양이 기이하게 보인다"라고 하였고

동국여지승람에는 "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그 돌구멍에 흰 뱀이 있어 매년 큰 물이 질 때를 타서

청미천에 내려와 사람과 가축에 우환이 되었다"고 전하는 전설과 이야기가 많은 산!

조비산 이름에 대한 유래로는 조선 초기에 이태조가 서울로 도읍을 옮길 때

삼각산 자리에 산이 없어 아름답고 보기좋은 산을 이곳으로 옮겨오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 장수가 조비산을 서울로 옮겨가는 도중 이미 삼각산을 옮겨 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더 옮겨갈 필요가 없게되자

이곳 석천리에 내려놓고 기분이 상해 서울을 향해 방구를 뀌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안 조정에서는 불경을 저지른 조비산의 이름을 폐하여 조폐산으로 하여 역적산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은 산의 머리를 모두 한양을 방향으로 하고 있는데,

조비산은 남쪽으로 돌리고 있다하여 역적산으로 불리웠다 하는군요.

1970년경 규석을 캐려고 조비산의 머리 부분에 있는 바위를 훼손하여 머리 부분이 잘려 역적산 이름의 의미가 다소 감소하였다 합니다.

 조비산은 한남정맥에서 이어지는 아홉봉우리 구봉산에서 달기봉을 거쳐 남으로 이어지다 동쪽으로 꺽이면서

정배산을 이루고 그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듯이 바위를 살짝 올려놓은 형태를 띄고 있다 하는군요.

조비산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정배산, 달기봉,구봉산및 석술암산의 모습이 아름답고 멋진 들녘의 모습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기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지만,

날개미들이 어찌나 극성으로 죽자사자 달려들어 물어 대는지,그놈들의 등살에 견디지 못하고 이내 하산을 서두르게 되었지요.

 

전망테크 계단을 내려서기전 지나온 오늘의 흔적을 잠시 즐겨 보게 되었고

조비산정상 아래로 펼쳐지는 용인시백암면의 황금물결로 변해가는 들녘의 모습을 담아 보게 되었네요.

 

전망테크계단을 내려서 담아본 정상의 모습입니다.

 

 

 

 

 

 

 

 

조비산 정상에서 약간은 가파른 바윗길을 내려서면서 멋진 조망을 즐겨 보았고,또한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지요.

곧이어 우측으로 모습을 보이는 조천사 대웅전의 모습

조천사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에 위치한 조천사는 조계종 용주사 말사로 조선 후기에 세운 절 입니다.

조천사의 창건에 관련한 설화는 마을에 심씨 성을 가진 처자가 지병으로 고생하다 조비산에 올라 약수를 발견 하였다.

심씨는 매일 산에 올라가 이물을 마셨는데 꿈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부처님을 모시고 이곳에 휴양하라 하여 움집 한칸을 짓고

부처님을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각으론 대웅전과 산신각뿐인 소규모 암자 인것 같네요.

석간수가 흘러나오는 약수물~ 물맛이 무척 시원하고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조천사를 뒤로하고 이제는 주차되어 있는 산악회 버스로 하산을 서두르게 되었지요.

 

등로변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 한대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기에 담아 보았구요.

 

조천사에서 내려가는 한적한 숲길이 매우 인상적이었답니다.

 

백암면 장평리 마을로 내려서 닭계장이 있는 나즈막한 지붕위에 호박과 어우러진 하늘의 모습을 담아보고

길옆으로 피어있는 유흥초?의 모습도 담아보는 여유를 부려가며,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도 담아보면서

 

 

 

산악회 버스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우님들이 식당으로 향하여 음식을 즐기는 동안

여유있게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나비들의 향연의 모습을 담아보았답니다.

힐링으로 즐긴 용인의 미니 오산 종주산행! 일만이천냥의 저렴한 비용을 들인 아름다운 산행의 흔적이

설악의 비경산행의 아쉬움을 채우지는 못하였지만, 그런대로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아름다운 산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