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기암과의 입맞춤
천관산과 영남알프스의 태극종주산행을 연속으로 무박 또는 1무1박3일의 여정으로 억새의 멋스러움을 만끽했었네요.
이번주는 설악의 품으로 무박을 가봤으면 하는 혼자만의 바램!
하지만 설악의 품은 혼자만의 갈망 이었고, 남도땅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 천황사지주차장~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재~구정봉~미왕재~도갑사~도갑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9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6시간50분정도 소요됨.
강진군과 영암군을 경계로 동쪽으로는 장흥, 서쪽으로는 해남, 남쪽으로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는 곳에 있는 월출산은
주봉인 천황봉(809m)을 비롯하여 향로봉(743m),구정봉(705m),사자봉(667m),장군봉(510m)등 5개의 주요 봉우리와
귀뜰바위,산성대,돔바위,칼바위,만경대등 5개의 유명 기암이 있는 산!
도갑사계곡,무위사계곡,천황사계곡,바람계곡,은천계곡등 6개 계곡과
바람폭포,대동폭포,은천폭포,동추폭포,구절폭포,노릿재폭포,칠치폭포, 용추폭포등 8개의 폭포를 가지고 있는 월출산
소백산계의 무등산줄기인 월출산 기암들을 만나러 출발을 하게 되었지요.
멋지게 보여주는 바위산인 월출산! 기쁨과 환희가 기다리고 있는 생생정보통 속으로 고고씽!
깜빡 잊고 트랭글을 300여m 진행한 후에야 작동을 함에 조금은 차이가 납니다.
평소보다 이른 오전 5시에 철산을출발, 탑승지인 하안에서 5시10분에 버스에 올라 몸을 실고
긴여정의 영암땅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구요.
첫번째 정차한 서천휴게소 입니다.
두번째 정차한 함평천지휴게소 이구요.
오전10시경 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운동을 마치고,
좌측의 사자봉과 우측의 장군봉이 멋스럽게 보이는 이곳에서 단체 인증샷을 하게 되었지요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은 가운데 두곳의 봉우리 중 우측에 솟은봉우리가 천황봉 이지요.
월출산 표지석에서 인증을 하게 되면서 산행이 시작되었죠.
인증을 하는사이 저만치 달아나는 산우님들을 따라 나서게 되었구요.
거북바위 입니다.
월출산의 천황봉을 향해 오르려는 거북이의 힘찬 몸짓의 형상이며
아들을 낳고 싶은 여인이 거북등에 올라앉아 거북이의 목을 돌로치며 기도하게되면, 아들을 점지하는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신령스러운 전설이 전해 내려 온다 합니다.
트랭글 작동을 이곳에서부터 하게 되었구요.
산행의 에티켓을 지키기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월출산 국립공원 직원들앞의 좌측으로 월출산의 산행길이 열려 있답니다.
등로의 좌측으로 영암 아리랑 노래비와 윤선도의 시비 이구요.
조무요(朝霧謠)
月出山 놉더니마난/믜운 거시 안개로다/天皇 제일봉을/일시에 가리와다/두어라 해 펴딘 휘면/안개 아니 거드랴.
孤山 윤선도의 문집인 고산유고(孤山遺稿)의 산중신곡(山中新曲)에 실려 있는 시조 입니다.
월출산 천제일봉을 가리고 있는 안개를 미워한다는 내용으로
당시 조정을 싸고 도는 간신배에 대한 풍자 이구요.
가지런히 놓여 있는 돌길 사이로 사람 키보다도 훨씬 큰 산죽이 자라고 있었지요.
진행방향의 목책다리를 건너게 되면 바람폭포를 경유해 천황봉으로 향하는 등로 이지만
좌측으로 열려 있는 천황사를 경유해 천황봉으로 향하는 길을 택해 오르게 되었구요.
천황사 입니다.
아직도 불사가 끝나지 않은 천황사, 한참된것 같은데~아직도 끝나지 않았네요.
천황사를 지나면서 이제는 철계단과 경사진 등로를 계속해서 오르게 되었지요.
들머리에서 약 50여분 경과 구름다리 삼거리에 있는 정자에 도착하게 되었지요.
바람골 산행로와 합수되는 정자쉼터에서 담아본 구름다리의 모습 이구요.
월출산 구름다리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입니다.
바람골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서 담아본 구름다리의 모습입니다.
바람골의 계단에서 다시 올라와
구름다리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서게 되었구요.
나름 구름다리 포토죤에서 인증샷을 하게 되었지요.
장군봉 능선과 영암땅의 들녘의 풍경 입니다.
구름다리의 바닥은 워낙 견고하게 놓여져 있어 흔들림이 거의 없었구요.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바람골과 바람폭포쪽 입니다. 나뭇잎이 떨어진 한겨울엔 바람폭포의 모습도 볼수가 있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곧바로 시작되는 철계단을 오르게 되었지요.
상당히 가파른편 이구요.
계단을 오르면서 담아본 구름다리와 어우러진 영암들녘및 풍력발전시설의 모습까지
쾌청한 날씨덕에 조망이 일품 이었지요.
가파른 철계단을 계속해서 오르게 되었구요.
아직은 이르긴 하지만 오색으로 물들어 가는 월출산의 모습 이었구요.
가을 햇살속의 오르는 산객 모습이 빛을 받아 멋스럽게 보여 담아 보았구요.
풍력발전 시설을 당겨 보았구요.
사자저수지의 모습 입니다.
사자봉을 우회해서 오르는 중 이었구요.
햇살받은 하얀억새와의 어울림이 멋스럽게 담겨졌네요.
사자봉 입니다.
장군봉 능선
가운데 깃대봉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지나온 사자봉 및 경포대능선 삼거리 모습 입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낙락장송들의 멋스러움을 그림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마치 한폭의 산수화가 따로 없는듯
그 모습이 어찌나 멋이 있던지 담게 되었구요.
통천문 삼거리를 지나면서 부터 계단을 오르게 되었지요.
천황봉까지는 300m,남았구요.
바람폭포쪽과 구름다리및 경포대에서 오르게 되는 통천문 삼거리 입니다.
겨울 상고대가 폈을때 이곳에서 천황봉쪽을 바라보면 멋진 상고대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멋스럽게 보였었지요.
천황봉의 오름길에서 바라다본 구름다리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 보았지요.
넘 멋진 모습 입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었으면 더욱 멋진 풍광이었을텐데~
만산홍엽의 멋스러움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것 같네요.
멋진 위용을 자랑하는 장군봉 능선 입니다.
통천문을 향해 오르는 계단 입니다.
통천문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에서 동북쪽으로 약 100m아래에 있는 통천문 입니다.
천황사쪽에서 바람폭포 또는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봉을 향해 오를때 만나게 되는 마지막 관문의 바위로서,
이 굴을 지나야 천황봉에 오를수 있지요.
통천문을 지나 담아본 모습 이구요.
천황봉에 이르는 문의 역학 때문에 통천문이란 이름이 생긴것으로,
이는 월출산 최고봉을 지나 하늘로 통하는 높은 문이라는데서 비롯된 것이구요.
이 바위굴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월출산의 북서쪽 능선이 멋스럽게 펼쳐지며,
멀리 내려다 보이는 영암고을과 영산강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 오게 된답니다.
아마도 양자봉인듯
천황봉을 오르는 마지막 계단 입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넓직한 바위로 이루어진 천황봉에 도착 하게 된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서니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 이라도 하는듯
오와 열을 맞춰 월출산의 풍광을 즐기는 산객, 또는 이곳에서 중식을 즐기는 산객등 다양하게
천황봉 정상에서 즐기는 모습 이었답니다.
천황봉 정상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많은 산객들로 인해 순서를 기다려 겨우 인증을 하게 되었네요.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 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입니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지난 겨울에 그 느낌을 감상)
그 위로 떠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이기도하다는데. 그렇다고 밤까지 기달수도 없고~ㅎㅎ
사방으로 뚫여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에서 바라보는 모습에 매료되어
중식을 하자는 산대장님과 회장님의 제의도 아랑곳하지않고 멋스럽고 시원하게 펼쳐진 산수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죠.
감탄의 연발속에 펼쳐지는 산수화와 수채화들 황홀지경 이었답니다.
이토록 한눈에 펼쳐지는 조망은 그리 쉽지않은 풍광인데~
오래도록 그 모습을 눈에담고, 사진으로도 열심히 담게 되었지요.
월출산엔 움직이는 동석이 3개가 있었는데,중국사람이 이 바위들을 산 아래로 떨어 뜨렸는데
그 중 하나가 스스로 다시 월출산으로 올랐다는데,그 바위가 어느것인지?
신스러운 영암을 만나야 되는데~~ㅎㅎ
이 동석때문에 큰인물이 많이 난다고 하여 고을 이름도 영암이라 하였다 한다는 그 영암을~
천황봉에서 담아본 진행하여야할 바람재너머 향로봉으로 향하는 등로가 선명하게
보이는 쾌청함이 기쁨이고 환희로 다가오는 즐거움 이었구요.
마치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는 월출산의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수석전시장 뒤로 영암천의 모습이 보이는 정녕 맑고 쾌청한 하늘이 행복물결을 감상하라는듯~ 즐거웠답니다.
왼쪽 향로봉, 가운데 구정봉과 구정봉 아래의 뒷쪽에 솟은 봉우리가 주지봉 입니다.
눈으론 확인이 되는데 사진으론 파노라마를 전부 담지 못하는 아쉬움 이었구요.
구정봉을 당겨보니 산객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 선명합니다.
저 멋진 구정봉을 만나게 되는 그 순간이 멀지 않음에 설레임 이었지요.
한참동안 월출산의 기암들 삼매경에 빠져 일망무제의 멋스러움을 감상하게 되었지요.
정상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머물런적이 있었는지? 기암들을 마음껏 구경하곤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구요.
저멀리 목포 앞바다까지 확연하게 바라볼수 있는 환상적인 날씨가 가야할 구정봉을 잊은채
점심을 먹고도 오랫동안 기쁨으로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이곳 천황봉 정상에서 잠시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구요.
구정봉 아래에 있는 국보144호인 마애여래좌상(마애불)과 국보 제1283호인 용암사지 삼층석탑을 다녀올까하는 망설임 이었죠.
그럼 처음부터 사진봉사를 하질 말던지? ㅎㅎ
개인적인 욕심에 함께한 산우님들을 저버릴수 없는 처지를 잘 알면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포기하게 되었지요.
어리석은 생각을 떨쳐버리니, 조급했던 마음도 사라지고, 더욱더 멋스럽게 다가오는 월출산의 정기와 그림들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그맛이 더욱 짜릿했답니다.
이제는 동분서주로 앞질러갈까하는 망설임도 잊게 되었구요.
속이 후련한 마음이었답니다.
그 누가 알리는 없지만 나만의 분주함 이었으니까요.ㅎㅎ
그래서 천황봉 정상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멋진 우정을 과시하는 막주자님일행의 정상 인증샷까지 깔끔하게 담아주곤
천황봉을 내려서게 되었지요.
매번 올때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천황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눈이 있을때건 없을때건 쉽지않은 내림길!
앞서간 산우님들을 무리하게 따라가느니, 그냥 산수를 즐기면서 이어지게 되면
무조건 병목현상이 기다리고 있는곳에선 합류하리라는 생각으로요.
도갑사로 향하는 미왕재의 억새를 만나기전 전초전으로 천황봉 아래에서 향로봉과 구정봉을 배경으로 담아 보았구요.
이 고사목도 상고대가 피었을땐 너무 멋진 모습 이었었는데, 가을의 억새하고도 무척 잘 어울리는군요.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 입으려 하는 월출산의 모습도 멋스러웠구요.
한주만 지나게 되면 이곳 월출산의 가을이 이런 모습일것 같네요.
멋진 풍광의 지나온 천황봉쪽을 감상하는 산우님의 표정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 이었구요.
줌렌즈의 위력이 돋보이는 사진 이랍니다.
가을산의 멋스러움이 가득 담겨진 모습을 담아 보았는데, ㅎㅎ
억새와의 어울림도 담아보고요.
기암들의 모습
뾰족한 기암들에 비해 멋스러움은 덜 할지 몰라도 두리뭉실 속에서도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는 멋스러움 이었구요.
나름 나만의 생각 일지는 몰라도 천황봉과 주위를 멋지게 살펴볼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입니다.
천황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게 되면 대단히 멋진곳
난간대 아래로 펼쳐지는 안개골및 바둑판처럼 펼쳐진 영암들녘의 모습이 장관이지요.
등로의 좌측에 서 있는 돼지바위
들려진 코와 힘찬 모습이 마치 수컷돼지를 닮았다 하여 돼지바위라는데~
도봉산의 만장봉을 조금 생각하게 하는 바위
남근바위로 향하는 계단 이구요.
월출산의 명물 남근바위 입니다.
구정봉으로 향하는 베틀굴(금수굴)과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남근바위 입니다.
남근바위를 지나와 담은 모습 이구요.
남성을 상징하는듯한 기암괴석으로 신기하게도 봄이되면 남근바위 상단에
생명탄생을 상징하듯 철쭉꽃이 곱게 핀다고 하는군요.
남근바위를 지나 내려서게 되면 바람재 입니다.
좌측 금릉경포대에서 오르는 등로와 합류되는 삼거리 이지요.
처음 월출산을 찾았을때 경포대쪽에서 올라 천황봉 방향으로 산행을 했었는데~
그때는 이곳 바람재에 얼마나 바람이 심하든지?
오늘은 다른곳 보다는 바람은 있지만, 가을햇살속에 시원스러움이었지요.
우측으로 골이 형성된 안개골도 멋스럽게 다가오게 되구요.
구정봉
우락부락한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이바위는 이목구비의 형태와 머리위의 투구 모양이 뚜렷하여
마치 월출산을 지켜주는 장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데, 또한 이 바위를 큰바위 얼굴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구정봉의 정상에 산객들이 앉아 감상하는 모습인지?보이게 되었구요.
등로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베틀굴과 마애여래좌상길로 이어지는 등로를 향하게 되었지요.
직진을 하게 되면 좌측으로 미왕재와 우측의 구정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올라서게 됩니다.
햄버거바위, 일명 응가바위라고 했더니, 장군님부부 어디어디요.ㅎㅎ
들꽃향기님은 그모습이 연상되는지? 웃음으로~ㅎㅎ
지나온 바람재 전망대의 모습 이구요.
베틀굴(금수굴)
굴의 깊이가 약10m정도 되는 베틀굴 입니다.
이 굴은 임진왜란때 이 근방에 사는 여인네들이 난을 피해 이곳에 숨어서 베를 짰다하여 베틀굴이라 한답니다.
굴속에는 항상 음수가 고여 있어음굴 또는 음혈이라 부르기도 하구요.
바람재위의 남근바위와 마주보는곳에 위치한 베틀굴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기묘한 자연의 조화가 월출산의 신비를 더해주고 있는듯 했답니다.
베틀굴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바위사면 오름길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구정봉을 만나기위함 이었죠.
오름길에서 그 옛날 베를 짤때 내가 그베틀과 베를 지고 올랐다고 하면서 아리따운 여인네 둘을 사귀었었는데,
그 분들은 일찍 죽고 나만 아직 살아 있다고 했더니, 한바탕 웃음을 지었지요.ㅎㅎ
좌측으로 도갑사와 아래로 마애불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구정봉으로 향하는 삼거리에 올라섰구요.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 마애불쪽 거리상으론 왕복 1km남짓 이지만 한시간이 더 소요 된답니다.
우측 구정봉으로 향하는 등로 거대한 바위의 구정봉을 오르려면 비밀의 문을 통과 해야 한답니다.
구정봉 바위의 아랫부분에 자그막하게 열려 있는 비밀의 문을 통과해 우측사면으로 구정봉을 오르게 되지요.
비밀의 문이니 비밀로 할려고 사진은 ~ㅎㅎ
구정봉은 월출산의 제2봉으로 넓직한 암석바위에 크고작은 아홉개의 웅덩이가 패여 있어 구정봉이라고,
한여름에도 마르지 않는다 합니다.
구정봉에서 노적봉과 노적봉 뒤로 영암천이 구비돌아 영산강으로 흐르는 모습및 영암들녘이 멋지게 보이게 됩니다.
구정봉 맑은물에 반영과 함께 담게된 두분의 모습이 제대로 담겨졌네요.
마치 거울속에 비친 모습처럼 선명하게~ㅎㅎ
나도 한컷 인증을~
뱀처럼 구불거리는 영암천이 더 돋보이는듯~
함께하는 기쁨과 즐거움 이었구요.
구정봉에서 동서남북으로 사방팔방 뚫여 있는 조망이 압권이지요.
향로봉 방향을 담아 보게 되었구요.
지나온 바람재위로 천황봉의 모습도 멋스럽게 다가오고 고개를 돌려 아랫쪽을 바라보게 되면
경포대 방향과 양재봉및 능선으로 이어지는 천황봉까지, 어느것 하나 막힘없이 바라볼수가 있답니다.
아래를 바라보면 노적봉과 영암들녘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모습을 감상할수가 있구요.
일망무제의 멋진 산수화와 동양화를 마음껏 감상하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야 했지요.
이토록 멀리까지 감상할수 있는 황홀지경의 날씨가 복받은 하루 였으니까요.
미왕재로 향하는 등로에 마애여래좌상의 안내판이 있는곳을 지나쳤다가
그냥 사진이라도 담을겸 되돌아서 담아본 마애불의 모습 입니다.
아쉬움을 사진으로 달래 보았지요.
역광으로 사진을 담는 매력이 여기에 있는듯 ~
누구시더라? ㅎㅎ
지금껏 기암과 멋스러운 월출산의 오르내림의 연속적인 등로는 미왕재로 향하면서 거의 육산의 부드러움 이었죠.
미왕재에 먼저 도착하여 휴식과 인증샷을 즐기는 산우님들의 모습과 미왕재의 멋스러움을
전망대에서 담아본 모습입니다.
억새밭
과거 숲이었던 이곳에 산불이 나면서 나무들이 불에 타 없어지고 대신 벼과식물인 억새가 군락을 이루게 되었죠.
그래서 원래 지명인 미왕재와 더불어 억새밭이란 애칭을 가지게 되었구요.
미왕재인 억새밭에서 한참동안 인증및 산수를 감상하고 우측계단길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도갑사로 향하는 홍계골입니다.
맨 후미로 내려서면서 멋스러운 억새의 모습들을 몇장 담아보게 되었구요.
홍계골로 내려서는 산객들의 모습 이었구요.
이곳을 지나면서부턴 속도를 내기 시작했죠.가을산과 겨울산은 해가 일찍 떨어지게 되니,
해찰을 하면서 내려가게 되면 혹시나 도갑사의 모습을 담는게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이곳부턴 그리 사진을 담을 장소가 없었기도 했구요.
도갑사 도선수미비
이 비는 도갑사를 중창한 수미선사의 행적을 기록한것으로 이 비가 완성된 해는 조선 효종 4년 이었고,
무려 17년이 걸렸다 합니다.
비의 돌거북은 여의주를 입에 물고 고개를 들어 절이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 이랍니다.
도갑사는 월출산에 있는 절로 통일신라말 도선이 지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답니다.
다만, 도갑사 입구에 고려 선종 7년(1090)에 만들어진 국장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웠고 1
1세기 후반에 번성한 것으로 추측된다는군요. 그 뒤 세조 3년∼10년(1457∼1464)에 수미왕사가 크게 다시 세웠으며,
여러 차례 수리·복원하여 현재 모습에 이르고 있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 명부전, 미륵전, 요사채 등이 있으며
그외 도갑사해탈문(국보 제50호), 도갑사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도갑사소조동자상(보물 제1134호),
도선수미비, 오층석탑, 수미왕사비 등 많은 문화재들이 있는 도갑사 입니다.
도갑사 일주문
도갑사 일주문을 나서 오늘의 월출산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수령450년 된 보호수인 팽나무, 한겨울 잎이 없을때 보단 멋진 모습 이더군요.
오늘의 월출산의 종주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하산주와 함께 준비한 음식으로 마음과 육체의 모든 피로를 말끔히 씻고
행복했던 월출산!, 어느때보다 화창한 가을날속에 월출산의 멋스러움과 영산을 즐긴 뜻깊고 보람된 산행이었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산행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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