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암릉과 노송이 멋스러웠던 괴산의 명산 가령산!

예실촌 2013. 12. 5. 20:58

괴산의 명산 가령산

 

모처럼 평일  괴산의 명산인 가령산을 산행하기위해  떠나는 겨울여행!

오전7시 광명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금왕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들머리인 충북자연학습원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산행코스: 자연학습원(자연휴게소)~385봉~거북바위~헬기장~가령산~낙영산갈림길~609봉~시루바위~파천~자연휴게소

              산행거리는 6.15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하고 널널하게 5시간18분정도 소요됨.

 

가령산(646m)은 낙영산에서 백악산을 향해 뻗던 산줄기가740봉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능선이 화양구곡으로

고개를 떨구기전에 솟구친 산!

암릉과 어우러진 바위및 노송군락들이 마치 분재를 연상케 하는 수집장 처럼 느껴지는 산이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인 산!

도명산,낙영산과 더불어 백악산 줄기를 이루는 가령산은 화양동 상류 남쪽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으로 이어져 있구요.

 

산행들머리인 충북자연학습원이 있는 자연휴게소

자연휴게소 건너편 화양천을 건너야만 산행이 이어지게 되는데~

 

 

 

 

 

 

 

자연학습원 주차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다시 자연휴게소 건너 들머리로 이동을 하게 되었네요.

 

 

 

자연휴게소 건너편 울타리를 내려서 화양천을 건너야만 산행이 되는데, 산불감시기간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기에

 

화양천을 건널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철다리, 며칠전 내린눈으로 수량이 많아 건널수도 없었고, 출입또한 통제를 하기에

다시 건널수 있는곳까지 화양천을 내려섰다가 산행들머리 부분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지요.

 

 

 

화양천의 모습 입니다.

 

그런대로 건널수 있는 이곳으로 건너게 되었구요.

 

가령산 산행들머리가 있는곳까지 화양천을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구요.

 

 

 

 

 

 

 

들머리 화양천을 건너는장소까지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는 옛부터 천하 절승지로 화양동구곡을 비롯해 선유동구곡등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곳이 많이 있지요.

화양동계곡,도명산,낙영산의 명성에 밀려 상대적으로 산객이 많이 찾지않는 산이지만, 분재같은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릉산행이

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조건을 갖춘 산이라 할수가 있겠죠.

 

이곳들머리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게 되면 백골사거리,코끼리바위를 경유해서 가령산을 오르는 코스이고,

직진으로 계곡을 거슬러 오르게 되면 거북바위를 경유해서 가령산을 오르는 코스 입니다.

거북바위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약간의 가파른 된비알길인, 마사토길을  빠른속도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화양천을 건너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고, 땀을내기위해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하였답니다.

 

첫번째 만나게된 이정표

이곳에서 숨을 고르며 산객들을 기다리게 되었지요.

 

 

 

다시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고,조금씩 나타나는 바위군들의 모습을 감상하며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첫번째 만나는 안부의 오름길 입니다. 밧줄을 잡고 오르게 되어 있으니,그리 어렵지않게 오를수가 있었구요.

 

 

 

조망이 열리는곳이었지만, 시계가 좋지않아 아쉬움 이었지요.

 

서서히 명품소나무를 감상할수 있는 즐거움 이었구요.

 

385봉인듯?

명품소나무가 산객을 반겨주게 되니, 그냥 지나칠수도 없을뿐더러, 아직 산객들이 따라오질 못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며, 인증샷을 하게 되었지요.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렸다면, 이곳 바위전망대에서 대야산과 중대봉및 군자산까지도 보여주는 멋진 산자락을 감상할수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이었지요.

 

 

 

 

 

다시 오름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거북바위 입니다.

이곳 거북바위는 좌측으로 우회하는 등로도 있었지만, 멋진 거북바위를 감상하려면 정면으로 치고 오르는 등로를 택하여

바위를 올라야 제대로 감상할수가 있답니다.

 

거북바위를 오르면서 이왕이면 바위쪽으로 올라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아래쪽으로 통천문같이 생긴곳으로 진행을 하여 거북의 머리부분으로 진행을 하여야 하지만, 조금 높은곳으로 올라가 보았구요.

 

그위로 올라서게 되니 눈때문에 조금은 위험했었지요.

 

하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일품이었답니다.

 

무명봉과 도명산이 지척으로 보였고,낙영산및 저멀리 조봉산의 모습까지 보여 주었거든요.

 

거북바위의 거북 머리부분입니다.

거북의 머리부분이 도명산을 바라보고 있는 멋진 형상을 하고 있었구요.

 

거북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입니다.

거북바위의 머리부분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니 안전에 유의를 하여야 한답니다.

 

 

 

 

 

 

 

거북바위전망대에서 한참동안 기쁨으로 즐기게 되었고, 인증사진도 찍게 되었지요.

이제는 거북바위를 내려서야 하는데, 내림길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오늘 가령산 산행 중 제일로 난이도가 있었던 내림길 이었으니까요.

 

 

 

 

 

한사람씩 천천히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하기때문에 지체구간이라 할수가 있겠죠.

이 구간때문에 우회로가 있는것 같더군요.

기다리면서 바라보는 풍광도 상당히 멋졌답니다.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이동을 하여 안전하게 내려서야 한답니다.

 

 

 

 

 

거북바위 내림길을 내려서 담아본 거북바위 모습입니다.

 

도명산과 낙영산 그뒤로 조봉산까지 조망되는 전망대였구요.

 

거북바위를 내려서 약10여분 진행하면 헬기장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이라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멋진 모습을 볼수가 없었으니, 아쉬웠구요.

 

정상으로 향하는 오름길 이었구요.

 

 

 

이곳이 화양천을 건너 좌측으로 진행을 하게되면 백골사거리를 지나, 코끼리바위경유해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인것 같네요.

 

가령산 정상 입니다.

헬기장에서 수목으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오르게 되면 이내 가령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이곳 정상 또한 수목으로 인해 조망은 전혀 불가능할정도이며, 겨우 정상석만 인증하는 수준이었답니다.

 

 

 

 

 

이곳 정상부근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지요.

배고픔은 별로 없었지만,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했구요.

 

점심을 먹고난 후 이제는 하산길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부드러운능선을 조금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낙영산갈림길 입니다.

이곳에서 우측 609봉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파천방향으로의 이정표시는 없으니, 주의를 요하여야 하구요.

 

부드러운 능선을 조금 내려서면 좌측으론 도명산을 경유해서 화양계곡으로 내려서는 등로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시루바위를 거쳐 파천으로 하산하는 등로 입니다.

시루바위쪽으로 향하면서 멋지게 조망할수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 사방을 감상하게 되었구요.

 

 

 

모진풍파에 시달림이어서인지? 바위에 뿌리를 내리기가 그렇게도 어려운것인지?

보는 즐거움보다는 안쓰럽기만한 소나무였던것 같네요.

 

이곳 암릉 내림길도 만만치는 않았었지요.

 

눈이 남아있는 부분은 조심을 하여야 했구요.

 

고사목과 어우러진 풍광도 그런대로 멋졌답니다.

 

 

 

지나온 암릉구간 이었지요.

 

 

 

암봉으로 둘러쌓여 있는 멋진 암봉! 저곳에 앙증맞게 자라고 있는 부부소나무가 있답니다.

조금 있으면 그 멋진 소나무를 만나러 가게 되겠지요.

약간의 내림을 이어가다가 가파르게 올라야 그곳에 당도하게 된답니다.

 

 

 

 

 

 

 

지나온 암릉구간 이구요.

 

이곳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멋지답니다.오전에 진행해온 거북바위와 멋스러운 능선이 조망되고,

도명산과 낙영산의 산자락들이 근접하게 조망되는 전망바위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뒤따라오는 산객이 손짓을 하기에 담아 보았구요.

 

 

 

이게 바로 부부소나무 입니다.

열악한 환경속 뿌리조차 내리기 힘든 바위슬랩 에서도 꿋꿋하게 뿌리를 내리고 비바람 풍파에도 견디는 강인함으로 서있는 부부소나무!

마치 분재처럼 소나무가 바위에 달라붙어 있는 모습으로 참으로 대단한 생명력이며, 아름다운 자태였답니다.

 

이 부부는 하산길에 나와같이 함께할수 있어 덕분에 부부소나무도 볼수가 있었고, 아예 전속모델을 하는 기쁨을 누렸었지요.

시루바위에서 먼저 하산하시라고, 하셨더니 함께해 고맙고 멋진 소나무를 보게해줘 고맙다고 하더군요.

이 부부소나무를 보려면 등로를 조금 벗어나 바위위를 올라야 하기때문에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뿐더러

이곳을 오른다해도 너무 작기때문에 관심을 갖지않으면 놓치게 된답니다.

 

부부소나무 위에 홀로서있는 홀아비 소나무라고 하던데?

아무튼 시루바위쪽의 암릉곳곳에 바위위에 멋진 노송과 분재 소나무가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암릉길을 내려서는 산객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구요.

 

부부소나무를 멋지게 감상하고,이제는 시루바위를 만나러 가게 되었지요.

 

곳곳에 이런 바위군들을 바라보며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아~ 드디어 과부 소나무를 만나게 되었군요.

부부소나무에서 얼마 지나지않아 홀아비소나무를 마치 바라보는냥 서있더군요.ㅎㅎ

 

화양계곡의 모습을 바라보았지만 신통치않은 조망때문에, 하기야 서울엔 중국에서 넘어온 미세먼지로 시야확보가

어렵다는데, 이렇게라도 보여주는것에 감사를 하여야겠지요.

 

과부 소나무를 다시한번 담고는 시루바위방향으로 이어가게 되었구요.

 

시루바위의 모습이 보여지는 바위위에 올라보았지요.

 

 

 

꽤나 넓은 바위위에 돼지바위와 작은 바위두개가 올려져있는 시루바위 랍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졌었구요.

 

 

 

화양계곡을 당겨보았네요.

 

하산하여야할 파천방향 이구요.

 

도명산이 멋스럽게 보이는 시루바위 입니다.

 

돼지바위라는데?~

 

시루바위에서 바라본 거북바위이구요.

 

함께했던 부부 인증샷을 담아드리고, 먼저 하산을 하라하고선 회원분들을 기다리게 되었지요.

기다려도 아무소식이 없어 다시 내려섰던 암릉길을 천천히 올라가면서 만나는게 좋을듯 싶어 다시 올라가게 되었지요.

 

이내 만남을 가졌고 내려서면서 다시 시루바위 상단바위로 올라간 실암회장님의 멋진 포즈를 담게 되었지요.

 

 

 

나도 시루바위에서 인증샷을 하게 되었고, 조금 기다려 다른 회원분들이 합류함에 인증사진을 마음껏 담아 주었지요.

 

 

 

 

 

돼지바위? 보는각도에 따라 쥐바위, 코뿔소바위등 그래도 가령산의 백미는 거북바위와 시루바위였던것 같았고,

시루바위방향으로 향하면서 암릉의 멋진 산행및 거북바위 내림길의 스릴이 일품이었지않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루바위에서 내림길은 낙엽쌓인길이 경사도가 조금 있었고, 바닥이 얼어붙어 미끄러웠답니다.

내려오면서 두번이나 엉덩방아를 찧었으니까요.

 

화양구곡의 제9경인 파천입니다.

불어난 수량으로 돌다리를 건너는곳이 물에 잠겨 할수없이 오전에 건넜던 그곳까지 화양천을 거슬러 올라

건너게 되었지요.

 

 

 

 

 

 

 

 

 

 

 

 

 

 

 

함게동행했던 산벗님들인데,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수 있어 영광 이었답니다.

 

산행 완료후 아쉬움에 가령산산행 들머리의 모습을 담아 보았네요.

이곳으로 정상적으로 진행을 하였더라면, 산행시간이 30~40분정도는 빨라졌을것 같았네요.

 

 

 

 

 

 

 

 

 

 

 

 

 

 

 

 

 

 

 

산행종료후 광명시에 있는 오리고기집에서 성대하게 차려준 송년산행 뒤풀이로 배불리 먹는 즐거움까지!

처음으로 참석하게된 "해오름산악회" 함께 하는 즐거움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멋진 만남이었고,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에 멋진 하루였답니다.

수고하신 회장님과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즐거움 가득한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갑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