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복산,덕고산 연계산행
오늘은 잊고 지냈던 지인과의 산행이 그리워 신청하게된 강원도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속의 겨울산행!
너무도 오랜만에 찾은 고원! 얼마만인가!
지난해 병원에 입원하기 몇달전 산행했던게 마지막이었으니, 1년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나 보네요.
산행코스 : 신대리~신대교~알프스팬션~신대계곡~신대폭포~철쭉능선~봉복산~한남대갈림길~덕고산~산죽능선~봉복사~신대리
산행거리는 약13.5km이고,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6시간43분정도 소요됨.
덕고산(1.125m),봉복산(1,022m)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구목령과 태기산을 잇는 산줄기에서 능선상의 최고봉이 덕고산이고,
서쪽으로 가지를 쳐나가는 능선상에 있는 봉복산이며 그리고 운무산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는것 같네요.
북동으로는 흥정산,회령봉,보래봉,운두령을 넘어 계방산, 오대산과 이어진 산맥상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 덕고산 이랍니다.
신대리 가게앞 신대교를 건너기전 이곳이 오늘산행 들머리였답니다.
신대리 가게앞에 산악회버스가 정차를 하여 신대교를 지나가게 되었지요.
갈림길에서 위로 진행하게 되면 송덕사를 거쳐 진행하는코스인듯 하였구요.
신대교를 지나 직진을 하게 되면 봉복사를 경유해서 덕고산을 먼저 산행하게 되는 코스~
신대교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이어지는 계곡다리를 건넌 후 농가 앞마당을지나 밭을 가로질러 진행하게 되었구요.
밭을 가로질러 농로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오늘의 산행이 이어지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신대계곡 알프스팬션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농로길을 따라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한적한 마을 몇가구 살지 않는 고요속의 적막한 시골풍경이었던것 같습니다.
알프스팬션 앞을 지나게 되었구요.
삼층석탑
1984년 복원된 신대리 석탑은 봉복사지에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폐사지에는 석축과 기와편 등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산포되어 있다고 하구요.
이곳이 원래 봉복사 자리였다는데~
신라 진덕여왕대에 자장스님이 창건하여 화재로 폐사가 되었고, 그후 원효스님이 폐사지에 중창을 시도했지만
신기에 의해 현재 봉복사 자리에 중건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온다는군요.
열심히 공부하고 가면 뭐해,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바보! 놓치고 말았네요. (물뫼님 작품)
신대계곡을 건너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겨울철 계곡물이 없어 다행이었지만 수량이 많은여름철에는 이곳으로는 쉽지않은 산행이었을것 같은 생각 이었지요
계곡을 여러번 건너야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계곡을 건너 좌측으로 이어졌던 산행길이 이번엔 다시 계곡을 지나가야 되었구요.
호젓한 산행길! 날씨도 그런대로 포근했었기에~
이곳 산행지는 예전에 태기산을 산행했던 경험이 있기에, 조망자체는 기대하지 않았고, 마냥걷게되는 눈산행과
상고대를 기대했었는데, 이러다간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 앞설정도의 포근한 날씨였으니까요.
폭포를 지나게 되었지요.
신대폭포인가?
태기산과 마찬가지로 이곳 봉복산과 덕고산에도 산죽이 많이 분포되어 있었던것 같네요.
여러번 게곡을 건너 호젓하게 이어지던 계곡이 끝나는지점에서 좌측으로 오름길이 열려 있었지요.
시작은 그리 가파르지 않을것 같은 등로가 생각보다 된비알의 경사가 이어지게 되었지요.
포근하다는 날씨예보였지만, 그래도 강원도인데, 하면서 두터운 옷을 입고 왔더니~ 이내 땀으로 범벅이 되었네요.
가파른 산행길을 이리저리 구비구비 오르게 되면 우측으로 더욱 급경사로 이어지는 등로를 만나게 된답니다.
이곳이 철쭉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인것 같았네요.
철죽나무 가지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도는듯
눈이 나쁜 나로써는 그상황을 직감하지 못한채 혹시나 상고대의 예행연습이 아닐런지?~
역시 그게 상고대로 이어지는 예행연습이었던 것이었네요.
처음 들머리에서 걱정을 했던 기온이 1,000고지가 넘는 산이다보니, 800고지가 넘어서부터 상고대가 피기시작했던것 같네요.
두텁게 핀 상고대는 아니었지만, 멋진 상고대와의 만남이 시작 되었지요.
아! 얼마만에 만나게 되는 상고대였던가?
지난해엔 겨울산행을 아예 할수 없는 몸상태였기에 오랜만에 접하게 되는 상고대!
기쁨이고, 즐거움 이었답니다.덕고산의 높이가 100여m더 높으니, 그곳엔 더욱 멋지게 상고대가 있을듯 생각이되니 설레임 이었지요.
고도를 높여갈수록 상고대의 모습은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듯 했구요.
해발1,022m 봉복산의 정상인 화채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화채봉에서 인증을 합니다.
봉복산에서 인증을 하고난 후 이제는 덕고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봉복산 정상을 밟은 후 500m진행하여 우측으로 이어지는 한남대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었구요.
이곳이 지루매재인듯~
봉복산에서 약900여m 진행한 이곳에서 먼저 도착한 산벗님들이 중식을 하고 있었기에 함께 합류하여 중식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언제나 배낭 한가득 푸짐하게 준비하시는 언더칠까님의 덕분에 눈덮힌 산중에서 맛보는 자연산 생굴!
환상의 맛에 넋이 나갈 정도였으니까요.
겨울산행의 진미라 할수있는 라면까지, 행복으로 즐기고 배불리 먹을수가 있었답니다.
언더칠까님 감사!~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푸짐함이 느껴오는듯~
눈덮힌 산중에서의 점심을 만찬으로 즐기고 이제는 덕고산을 만나러 출발을 하게 되었지요.
이곳까지 진행하는 등로는 만만치 않았었지요.
경사지게 내려섰는가 하면 다시 올라야하는 등로~ 내림길의 경사는 상당히 가파른곳도 여러번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이곳부터는 괜찮았냐고요? 천만에 말씀!
멋스럽게 보여주는 상고대와 눈밭을 걷는 산행길~ 발길은 그리 무겁지 않았으니까요.
즐거움이고 기쁨이었으며, 행복이었답니다. 아쉬움이라면 조망이 신통치 않았다는것!
이곳에서 정면으로 바위길을 통과할수도 있었겠지만,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우회길인 내리막길로 곤두박질 하였었지요.
그러다간 이내 다시 올라야 했구요.그리곤 또다시 내려서는 내림길 눈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쉬운등로는 아니었답니다.
이곳으로 내려서기전 혹시나 산행로를 잘못 내려선것은 아닌지? 뚝 떨어지는 내림길이 혹시나 하산로가 아닐까?
염려스러웠는데, 이곳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우측으로 오름길 이었더군요,
이렇게 오름길이 이어지는듯 했구요.
또다시 내림길!
눈쌓인 능선상의 눈색깔은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때문에 하얀눈이 아닌 회색빛에다 지저분함이었지만,
계곡을 지나 오름길에선 새하얀 모습으로 하얀눈을 밟는 기분 상쾌했답니다.
암릉의 오름길 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밧줄구간의 암릉을 치고 올라 이어지는 등로였구요.
아래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는 우회로도 있었답니다.
좌측 암릉길로 이어지는 밧줄을 잡고 이어가게 되었지요.
암릉의 능선을 타고 올라서니 우회길과 합류되는 길에서 좌로 이어지는 조금은 경사도가 있는 등로를 이어가게 되었구요.
100여m진행하게 되니 덕고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덕고산 정상 풍경 입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기다리게 되었지요.함께하는 산벗을 기다림이었고,
환상으로 보여주는 멋스러움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구요.
연리목으로 이어지는 가지인데 고사되었으니, 연리목역활을 못해주는듯~~ 그래도 멋스럽게 보여 담아보았네요.
함께하는 산벗과 만남을 가졌고 행복으로 인증을 하고선 이제는 하산길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오랜만에 만남을 가지게된 물뫼님, 언더칠까님과 함께~
덕고산에서 내려서는 산행로에 멋스럽게 보여주는 상고대~ 그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 빠져 기쁨으로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만남을 갖게 된 시나브로님! 덕분에 즐겁고 기쁨 이었답니다.
매주 만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눈산행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해보았답니다.
함께하는 산벗이 있어 더욱 행복한 산행 이었구요.
영원히 변치않는 산벗으로 남고싶은 시나브로님!~즐거움과 기쁨이었다오.
웃음주고 행복을 마음껏 전달 받았으니까요.
와! 환상이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었고,발길을 멈추게 하였기에 담아보게 되었구요.
그 아름다움과 자연속에 함께 즐겼구요.
물뫼님을 비롯하여 석송님,시나브로님,언더칠까님, 노루굴님은 만난지 일년도 넘은것 같았네요.
시나브로님, 로데오님등 모든 산벗과의 행복산행 이었으니까요.ㅎㅎ 단미님도 있었지요.
함께 발 맞추며 행복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자연이 선물해준 아름다운 모습들속에 함께 있었으니까요.
함께하는 시나브로님이 와! 코브라다. 하더군요.
바라보니 조금은 닮은것 같기도 하고~ㅎㅎ
함께하는 행복이었지요.
함게하는 즐거움을 동행하는 멋스러움이 함산하는 기쁨 이었답니다.
1,125m의 덕고산 정상에서 1090봉~987봉~800봉을 이어 헬기장을 지나게 되었고 헬기장을 지나면서 부턴
산죽능선길의 내림길이었지요.
내리꽂는 내림길이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어느분의 산행기에 이번같이 덕고산 정상에서 바로 90도로 꺽어 산죽능선방향으로 내려서는 산행로 보단,
차라리 한강기맥을 따라 1km 진행하면
삼계봉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산양바위~송덕사 방향으로 내려오게 되면 수월하지않을까 하더군요.
내리꽂는 내림길 안전밧줄이 없었다면 엉덩방아를 몇번 찧었을것 같은 예감 이었답니다.
이곳부터는 봉복사로 향하는 봉복계곡을 따라 봉복사까지 이어지게 되었지요.
계곡길을 거의 내려섰을까? 전나무숲이 멋스럽게 펼쳐지는곳! 산행에서의 하얀 눈세상과 함께 푸르름으로 산소를 공급해주는
피톤치드향을 마음껏 마셔보는 즐거움이었지요.
덕고산 등산 안내판
이곳에서 우측 봉복사로 이어지게 되었구요.
봉복사앞 연못과 어우러진 운치있음에 담아보았네요. 햇살이 석양으로 넘어가는 그런 시간 이었답니다.
봉복사
횡성군내 현존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항일의병운동의 중심이었다는군요.
신라선덕여왕16년에 자장율사가 오층석탑과 삼상을 봉안하여 창건한것으로 알려진 절집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입니다.
원래의 절터는 들머리였던 신대리 삼층석탑이 있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절은 매우 단촐하답니다.
입구에 국사단이 자리하고, 경내엔2008년 중창한 대웅전과 중정에는 9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웅전의 뒤로 삼성각,옆으로 요사와 인법당이 자리 합니다.
봉복사에서 바라본 덕고산자락의 풍경 입니다.
덕고산 봉복사라는 일주석?
산행들머리였던 이곳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봉복산,덕고산 연계산행이 끝나게 되었지요.
신대리버스종점이 있는곳의 가게입니다.
산행종료후 준비한 뒤풀이 양미리로 행복산행의 즐거움을 맛볼수가 있었고,
오랜만에 함께 즐기는 산벗과의 만남속에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산행으로 오늘하루도 아름다운 추억 만들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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