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천태산
발벗과 떠나는 충북의 설악이라고 칭하는 영동 천태산!
춘천 오봉산 산행 후 모처럼 함께하는 즐거움이었답니다.
몇번을 참석치 못해 아쉬움 이었는데, 함께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쁨이고 행복이었답니다.
오랜만에 동행하니, 조금은 어색함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나름 행복을 공유하고져 노력한 즐거운 산행이었답니다.
산행코스 : 주차장~삼신할멈바위~삼단폭포~매표소~A코스(미륵길)~천태산~D코스~남고개~영국사~망탑봉~진주폭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 7.3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고 살방살방 5시간 8분정도 소요됨.
천태산(715m)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천태산이 품고 있는 영국사를 비롯하여
양산팔경의 대부분이 있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 충북의 설악산이라 불리고 있답니다.
북쪽으로 서대산과 이어져 있고, 조선시대에는 지륵산이라 불리었으나 영국사가 있어 부처의 지혜로 하늘과 같이
길이 편안함을 누리라는 뜻에서 천태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지난 추석에 옆지기 둘째공주와 함께 산행했던 천태산!
고향에서 멀지않은곳 이다보니 자주 들려 산행을 하게 되는 천태산!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발벗과의 평생친구됨에 2013년 원정정기산행 참석엔 필히 참석을 하여야겠기에
동행을 하게 되었지요.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시작전 들머리에서 담아본 모습이지요.
직진으로 이어지게되면 영국사를 경유해서 천태산으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좌측으로 길이 열려있는 등로는 옥새봉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모습들이구요. 양옆으로 멋진 시와 글이 산객들을 유혹 하였지만,
건성으로 보면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지난번 왔을땐 그래도 두서너개는 읽고 갔을정도의 여유로움 이었는데~
주차장에서 출발한 산행은 얼마지나지 않아 충북의 설악 천태산계곡 표지석을 만나게 된답니다.
이곳도 그냥 패스~
겨울산행을 느끼기에 충분할정도로 나뒹구는 낙엽들이 존재감을 잃은것 같은 분위기였으며,
앙상하게 보여지는 나뭇가지 모습이 쓸쓸함을 더해 주는듯~
산방기간으로 마땅히 산행지를 정하지 못한탓인지? 많은 산객들로 붐비는 천태산!
매번 올때마다 호젓한 산행길 이었는데, 이번엔 산객들이 많았던것 같았네요.
동천의 사전적의미를 찾아보면 경치가 빼어나 신선이 노닐만큼 풍광이 좋은곳을 이른답니다.
선인과 수행자들이 공부를 하던 심산유곡, 사는곳을 동천이라 불렀으며 실제로 기거하가나 수행하던곳을
00동천이라 음각을 한곳이 많이 있지요.
이곳 천태동천도 그런 의미가 아닐런지?
삼신할멈바위
바위의 옆 모습이 쭈글쭈글해서 삼신할멈 바위라 일컫는다는데?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부모들이 소망을 담은 혼신의 정성이 담긴 삼신할멈바위 아래에 많은 돌탑이 쌓여 있답니다.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면서 진행하는게 아니고, 빠른걸음으로 진행을 이어가는 그런 분위기였던것 같습니다.
.
그냥 쳐다보고 가는 수준 이었으니까요.
나 또한 그들틈에 함께 행동하는 모습 이었구요.
이내 삼단폭포에 다다르게 되었으니까요.
삼단폭포를 지나 조금은 좌로 이어 오르는 등로를 오르게 되면 지난번 일주문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천태산영국사란 일주문이 만들어져 있었구요.
지난번 추석날 아침일찍이기에 입장료를 받지 않았나 생각했었는데, 오늘도 받지를 않고 있더군요.
영국사 은행나무
영국사 은행나무는 높이35m, 밑둥의 둘레만 11m가 넘는 거목이며, 영국사와 함께 천년을 넘게 살고 있으며
국가의 재난이 있을때마다 크게 울었다는 신목이랍니다
은행나무앞에 소원을 적어서 매달수 있도록 종이와 펜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각자 소원을 적어 매달수 있으며, 작은 정성의 돈을 넣는 돈통이 마련 되어 있답니다.
일주문을 지나 담아본 은행나무 모습 입니다.
산방기간으로 마땅히 갈곳을 잃은 산객들이 이곳 천태산으로 많이 몰린것 같더군요.
영국사는 하산시에 들려 보기로 하고 이내 우측으로된 콘크리트 마을길로 접어들게 되었구요.
마을길에서 암벽을 오르는 모습을 당겨 담아 보았구요.
몇가구 살지않는 소박한 마을~ 마을길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에 간이 화장실이 있고,
좌측으로 A코스 등산로가 열려 있답니다.
A코스 등산로 입구입니다.
암릉 곳곳에 설치된 로프와 등산 안내판을 설치하신 양산면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배상우님"이 열정으로 등산로가 개발되고,
언론매체에 소문이 나면서 산꾼들이 찾기 시작해 한해 10만명 가량이 찾는 명산이 되었다는 천태산 입니다.
밧줄을 잡지않고 릿지수준으로도 충분히 올라갈수있는곳인데~ㅎㅎ
지나온 은행나무와 콘크리트 마을길이 선명하게 보이는 오늘의 멋진 날씨였기에 먼곳까지 조망이 시원스러웠답니다.
첫번째 밧줄구간을 올라서면 조망이 열리는 조망바위, 바위에 코구멍처럼 구멍이 뻥 뚫여 있는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 이었답니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우측의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옥새를 숨겼다는 옥새봉이 보였으며
그 옥새봉 우측 뒤로 몇달전 나홀로 또다시 다녀왔던 월영산과 갈기산의 산자락이 아름답게 조망 되었답니다.
좌측으론 대성산과 이어지는 옥천의 장령산, 마성산까지도 확연하게 보여지는듯 시원스럽게 펼쳐졌구요..
두번째 로프를 만나러 가게 되었지요.
좌측으로 이어지는 우회길도 있었지만, 충분히 이어갈수 있는곳 이기에 암벽길로 이어가게 되었구요.
두번째 밧줄구간 입니다.
밧줄을 잡고 오른다면 별 어려움없이 진행을 이어갈수가 있답니다.
밧줄을 잡고 오르면 쉬어갈수 있는곳도 있으니 힘이들면 잠시 휴식을 취할수도 있답니다.
망탑봉과 그아래 보이는 바위가 유명한 상어바위 입니다.
옥새봉과 그너머 갈기산의 모습이 삼삼하게 보이게 되었지요.
저멀리 민주지산의 모습도 아스라히 보여주는 쾌청한 날씨였답니다.
이곳이야말로 천태산 A코스의 암벽및 암릉구간의 절정이라 할수 있는75m 암릉구간,
첫 시작은 수직에 가까운 암릉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팔힘으로 버티고 발을 차근차근 디뎌 올라야 한답니다.
의욕만 앞세워 올랐다간 자칫 사고로 이어질수 있으니까요.
그치만 충분히 오를수 있는 구간이기에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답니다.
처음 시작만 제대로 이어진다면 별 어려움없이 이어갈수가 있으니까요.
이곳에서 한참동안이나 회원분들 사진 담느라 기다리고 있었구요.
모처럼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 나만 휭하고 도망가듯 산행을 이어가는것도 그렇잖아요.ㅎㅎ
75m암벽구간이 끝나는곳 바위암벽에서 우측으로 산행길이 열려있답니다.
총무님,그리고 조대장님과 나 셋이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을 택해 암벽릿지를 조금은 즐겼었지요.
암벽릿지에서 바라본 망탑봉의 모습 입니다.
암벽릿지를 올라서 이곳으로 진행을 이어가면 된답니다.
추천할 코스는 못된다는것~ㅎㅎ
함께하는 즐거움 이었구요.
천태산 정상 200여m남겨둔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정상을 다녀온후 이곳까지 내려서 D코스로 진행할 예정 입니다.
점심을 먹고난 후 천태산 정상을 향해 올라 천태산 정상석을 담았답니다.
정상 인증샷을 하게 되었지요.
한참을 기다려도 올라오는 회원분이 없어 조금 내려서니 만나게된 총무님 일행을 따라 다시 정상으로 향했지요.
정상 인증을 마치고 이제는 하산길로 이어지게 되었구요.
천태산에서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안내표시 입니다.
대성산을 거쳐 장령산~마성산까지 이어질수가 있답니다.
헬기장 못미쳐 하산하면서 담아본 주차장 모습 입니다.
이곳 천태산 찾을때마다 까마귀가 많이 있는것으로 보아 서식처가 있는듯 했구요.
까마귀가 날아가는 모습을 담아 보았네요.
영국사의 모습을 당겨보았답니다.
D코스로 하산하면서 전망바위및 조망이 멋스럽게 펼쳐지는곳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담는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남고개를 넘어 영국사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영국사에 도착을 하게 되었네요.
영국사를 탐방하고 원각국사비와 부도탑을 둘러보고 왔답니다.
이곳 매표소에서 망탑봉 방향으로 이어가게 되었구요.
망탑봉으로 향하면서 영국사은행나무를 담아보았답니다.
무슨 나무덩쿨인지?한겨울 서리가 내린 모습?
망탑봉으로 향하는 구름다리
다리밑이 삼단폭포로 이어지게 되구요.
삼단폭포 상부에서 담아본 모습 입니다.
고래바위인줄 알았는데, 상어바위라 하네요?
망탑봉
진주폭포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게 되었구요.
진주폭포
함께하는 즐거움속에 천태산 산행이 끝나가는 시간이었지요.
널널하게 행복으로 즐긴 천태산의 기쁨과 행복산행이 발벗과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는 하루였답니다.
'2013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이머물다간다는 월류봉 운치있는 겨울풍경속으로(21013년 12월21일) (0) | 2013.12.25 |
---|---|
심설산행의 기쁨이 멋으로 느껴본 제천 백운산(2013년 12월 14일) (1) | 2013.12.16 |
오지산인 봉복산,덕고산의 호젓함과 눈산행의 즐거움(2013년12월7일) (0) | 2013.12.09 |
암릉과 노송이 멋스러웠던 괴산의 명산 가령산! (0) | 2013.12.05 |
궁금했던 순창 무량산과 용궐산 연계산행(2013년12월1일) (0) | 2013.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