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심설산행의 기쁨이 멋으로 느껴본 제천 백운산(2013년 12월 14일)

예실촌 2013. 12. 16. 09:01

 제천 백운산

 

함께하는산벗과의 만남이 2주째 지속되는 즐거움! 지난주 행복으로 만남의 시간이 기쁨이고 즐거움 이었지요.

이번주도 그 행복의 연장 이었고, 즐거움이었답니다.

지난 5월 덕유산종주팀이 모두함께 산행할수 있는 기쁨 이었구요.

 

산행코스 : 덕동리(원덕동 )~상학리~임도~오두치~오두봉~920봉~백운산~남릉~삼거리~차도리계곡~운학2리마을회관

               산행거리는 15km이고, 산행시간은 약6시간52분정도 소요됨.

 

제천 백운산(1,087m)

원주시 흥업면,판부면과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청정지역의 산!

치악산의 그늘에 가려 등산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백운산!

그러나 그만큼 찾는 이가 드물어 등산로의 훼손이 적고 오염이 덜 되었으니 호젓하고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백운산!

서쪽에서부터 십자봉(984.8m), 조두봉(966.6m), 백운산(1,087.1m), 보름갈이봉(860m), 수리봉(909.9m), 벼락바위봉(937.6m)으로

이어지며  1,000m를 넘나드는 산줄기가 거대한 성곽처럼 도열해 제천시의 북쪽을 굳건히 지키고 선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할수있는 산이구요.
들머리인 10리 넘게 이어지는 덕동계곡의 수려함과 청정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날머리인 운학리 또한 원시의 아름다움과 설렘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백운산으로 떠나는 심설산행 이었지요.

특히 덕동계곡은 제천이 자랑하는 월악산 용하구곡이나 송계계곡에 비해 그 규모가 작고 유명세가 뒤지지만

제천 사람들이 꼭꼭 숨겨놓고 찾는 곳이라 한답니다.


 

 원덕동마을 백운산 등산로 안내도

오전 6시40분 광명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여주휴게소에서 정차를 한 후 감곡IC를 빠져나와 제천 백운면

산행들머리에 오전 10시10분경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차창가에서 덕동교를 지나 덕동계곡 표지 빗돌의 모습도 보았었지요.

하지만 덕동계곡의 멋스러움은 바라볼수없는 임도길로 이어지는 산행이었지요.

 

 

 

 

 

 산행준비와 함께 오늘의 산행이 시작 되었지요.

 

 들머리에서 바라본 산자락~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것 같았네요.

정상부에는 상고대가 피어 있는듯 했구요.

 

 들머리에서 시작할때 까지만 해도 쾌청한 날씨에 멋스러운 조망과 함께 눈꽃을 기대했었구요

여주 휴게소를 지나 감곡IC를 빠져나와 제천방향으로 이어지는 버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눈꽃이 제법 멋스러웠거든요.

며칠동안 맹위를 떨쳤던 추위였지만 아직 계곡물은 얼지 않은상태였지요.

 

 

 

 원덕동 십자봉슈퍼를 지나게 되었구요.

 십자봉 오토 캠핑장 간판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지난밤에 눈이 내렸던 흔적이라 할까요.

 

 멋스럽게 펼쳐지는 산자락 이었구요.

 

 조금 당겨보게 되었네요.

 

 대한불교 조계종 백운사

들려보지 않고 그냥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눈쌓인 푹신거림속 행복한산행의  발걸음이 이어지게 되었구요.

 

 양지쪽이어서인지? 눈꽃은 전혀 없었지요.

 

 조금 지나게되면 십자봉과 백운산으로 진행하는 갈림길 입니다.

이곳에서 백운산 방향의 임도를 따라 진행했어야 하는데, 십자봉방향으로 잠깐틀었다가, 우측 산길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우측으로 돌아가는 산길로 접어들게 되었구요.

 

 이곳을 지나 왼쪽방향으로 조금 이어졌지만,  다시 내려서 작은계곡을건너  조금전 갈림길에서 임도방향으로

진행했어야 되는 임도길로 진행하기위해 내려서게 되었구요.

 

 계곡건너 임도길로 진행하기위해 내려서는 모습 이지요.

 

 계곡(상학계곡?)을 건너게 되었구요.

 

 입산통제 차단막을 지나면서  임도길로 이어지는 등로를 택하게 되었답니다.

조금전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이어졌으면 되었던 바로 그 임도길 입니다.

 

사방댐을 지나게 되었구요.

 

눈쌓인 임도길을 지루하리만큼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지요.

 

 

 

함께하는 기쁨 이었지요.

 

상학동에서 4km정도 임도길을 계속해서 따라 진행하게 되면 좌측으로 십자봉, 우측으로 백운사 갈림길 방향 이정표를 만나게 된답니다.

 

이정표에서 약10여m좌측으로 산행로가 열려있는 그곳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박달재까지 100km...

아마도 산악 자전거로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표시해놓은 이정표인듯~

 

백운산 정상까지 5.2km, 상학동에서 4km를 진행하였으니, 정상까지 9.2km가 되겠지요.

 

확실치 않은 등로길을 찾아 서서히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앞사람의 발자욱을 따라 일렬로 진행하는 산행길이었구요.

 

아침에 버스안에서 바라봤던 눈꽃의 멋스러움이 아직까지는 나타나질않았고, 하얀눈세상!

땅을 쳐다보고, 주위를 살펴보며 언제쯤 오두치에 다다를까하는 생각으로 계속된 눈길산행이었지요.

 

이런모습으로~ㅎ

 

 

 

 

 

 

 

 

 

 오두치를 조금 빗겨나 진행

오두치(조두치.용두)는 지형이 까마귀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오두(烏頭)라고 불렸으며,

고개 아래 원덕동 안쪽 지명이 '오두리'인 것으로 봐서 오두치가 바른 지명 같다 합니다.

오두치에서 오두봉 오르는 능선 왼쪽 원주 방면은 매우 가파른 사면을 이루고, 오른쪽 백운 방면은 비교적 완만하구요.

 

 

 

 

 

 

 

 

오두치를 지나 오두봉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눈꽃이 피어있어 눈을 즐겁게 하였지요.

 

그래! 이게 바로 겨울산행의 진미라 할수있는 눈꽃이겠지~감탄이었구요.

 

 

 

 

 

 

 

임도길을 지루하리만큼 올라서 눈길을 헤치고 올라서게니 환상으로 펼쳐지는 눈꽃의 즐거움에 이내 발걸음이 가벼워지는듯~

 

 

 

환상으로 펼쳐지는 눈꽃! 그속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자연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었지요.

 

역시 전속모델다운 멋진 포즈가 산행의 행복과 즐거움을 만끽할수있는 기쁨 이었다고나 할까요.

 

 

 

 

 

 

 

 

 

 

 

오두봉정상(966.6m)

헬기장이면서 오두봉 정상 입니다.눈덮힌 오두봉, 정상석은 없으며, 삼각점은 눈으로 덮혀있어 찾을수가 없었네요.

 

오두봉에서 바라본 십자봉자락 이구요.

 

오두봉에서 바라본 십자봉 파노라마

 

백운산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지요.

 

 

 

 

 

 

 

작은골이 형성된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아늑할것 같았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삭풍이 추위를 느끼게 하였다고나 할까요.

 

작은골에서 왼쪽방향입니다. 원주쪽일듯~

 

군데군데 옹기종기 식사를 즐기는 모습 이었구요.

 

식사를 마친후 조금 치고오르는 오름길이었지요.

치고오르는 오름길을 올라서니 그곳에 백운산 등산로A-11 표시목, 백운산방향의 화살표라도 있었다면,

망설임없이 진행했을텐데하는 아쉬움 이었지요.

이곳 표시목에서 좌측방향으로 뚝 떨어지는 등로가 백운산 방향이었더군요.

 

앞서진행하는 부부!

러셀까지 하면서 대단한 산행실력 이더군요.

 

눈덮힌 희미한 등로를 무척 빠른속도로 진행하는 부부~

부러움이었네요.

 

드디어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정상까지 2.3km남았네요.

 

능선상의 눈덮힘이 상당했었지요. 깊은곳은 무릎위까지 빠졌으니까요.

 

 

 

 

 

 

 

 경주최씨 무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일행을 기다렸었구요.

 

 

 

 

처음으로 인증을 해보았구요.

 

 

 

경주최씨무덤에서 약간의 오름길을 올라서게 되었구요.

 

다시 내려서게 되니 백운산 정상으로 향하는 바위지대가 나타나더군요.

 

 

 

원주쪽에서 마련한 백운산 등산 안내도인듯~

 

바위지대에서 우측으로 약간 내려서 좌측 바위사면으로 이어지는 등로길로 올라서게 되었구요.

 

지나온 바위지대 모습을 담아보았네요.

 

 

 

백운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오름길이었지요.

 

  

 

눈꽃행렬이 멋스럽게 다가왔지만, 매서운 바람과함께 눈보라가 심해 조금 안타까웠지요.

멋진 풍경을 담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었지요.

 

조금은 된비알의 오름길 이었지요.

 

환상으로 펼쳐지는 눈꽃세상이 그림이었구요.날씨만 받쳐주었다면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눈꽃이었을텐데~

 

 

 

 

 

 

 

지난주 봉복산,덕고산에 이어 눈꽃산행의 즐거움 이었지요.

3주연속으로 눈산행의 기쁨이었구요.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게 되었구요.

 

 

 

 

 

함께하는 즐거움 이었구요.

 

 

 

 

 

백운산 정상(1,087m)

제천과 원주의 경계를 말해주듯~ 제천과 원주에서 마련한 정상석 두개가 있는 백운산 정상 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치악산과 산자락 모습이 멋스럽다고 하던데, 실제는 조망이 신통치 않았답니다.

날씨가 흐렸다고는 하겠지만, 잡목들이 빼곡히 둘러쌓여 있어 조망자체는 불가능 할것 같았으니까요.

 

 

 

백운산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서면 군통신시설인듯~

 

눈곷의 아름다움이었구요.

 

 

 

군통신시설을 끼고 내려서는 등로를 약간 내려섰다가 이내 올라서게 되었지요.

미개설 등산로였더군요.

 

 

 

 

 

바라보는 즐거움속에 산행속도는 느려질수밖에 없었지요.

 

 

 

 

 

 

 

 

 

 

 

 

 

 

 

 

 

 

 

 

 

 

 

 

 

 

 

 

 

 

백운산정상에서 10여분 내려서 우측 운학리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면 원주시 판부면 방향 이구요.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인 눈꽃!

환상으로 펼처지는 멋스러움에 눈이 즐거웠고, 바라보는 즐거움과 함께 담는 기쁨까지 누려보았지요.

 

제천시에서 조림사업으로 낙엽송숲이 빼곡하게 들어선 산길을 내려서게 되었지요.

여러곳에 조림된 낙엽송숲, 그 또한 멋스러움이었으니까요.

 

 

 

 

 

자연의 신비스런 작품이라 하겠지요.

눈쌓인 깊이가 1m는 족히 될것 같았네요.

 

군 훈련장인듯~

 

군 벙커도 있었으니까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곳 벙커방향으로 내려서는게 아니고, 아래방향으로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지나치고 군부대 정문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지요.

그곳으로 내려서게되면 임도길 정자에 바로 도착하게 될수가 있었을텐데~

군부대 정문으로 내려서는 모습 이구요.

 

차도리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이길을 빠져 나가게 되면 임도길을 만나게 된답니다.

임도길에서 얼마 지나지않아 좌측으로 정자가 나오게 되는데,그곳에서 차도리계곡방향으로 하산을 하였어야 하는데,

선두를 따라 500여m진행하였다가 다시 빽을 하게 되었지요.

정자 아래쪽으로 등로가 열려 있었는데~ ㅠㅠ

 

정자에서 군부대방향의 임도를 따라 200여m올라서 등로가 아닌 계곡방향으로 개척산행을 하게 되었지요.

내려서는 내림길이 제법 가파랐었구요.

차도리계곡으로 들어서면서 희미한 등로를 찾아 정상적인 하산길에 접어들게 되었구요.

 

제천시에서 조림으로 잘 가꾸어 놓은 낙엽송숲길을 걷게 되었지요.

 

차도리계곡 우측등로아래 폭포의 모습이 보였지요. 아마도 철철폭포인듯~

 

바위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인데, 눈이덮혀 분간하기가 어려웠지만, 철철폭포가 맞는듯 했답니다.

등로 아래에 있기에 멀리서 담아본 모습이구요.

 

차도리계곡을 빠져나와 민가가 보이면서 오늘의 산행이 끝나가는것을 느끼게 되었구요.

 

사과 과수원을 지나게 되었지요.

 

사과과수원밭을 내려서 운학리로 이어지는 동로도 만만치않은 임도길이었지요.

우측으로 사방댐인 다목적댐을 지나게 되니 운학리 모습이 보이더군요.

 

 

 

운학리 모습입니다.

오전10시10분경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오후5시가 가까워진 시간까지 겨울산행치곤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된것 같네요.

가로수불빛이 시간을 대신하는듯~

 

 

 

 

 

산행이 종료된 운학2리마을회관앞 입니다.

 

운학2리마을회관앞 벼락바위봉 등산 안내도 이구요.

 

눈산행의 행복으로 즐겨본 제천 백운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조망은 기대하지않고 심설산행의 멋스러움을 찾아 떠난 겨울산행!

함께하는 산벗과 만남이 2주연속으로 즐거움과 기쁨으로 멋진산행 할수있었음에 감사함이었지요.

눈덮힌 겨울산 제천 백운산에서 멋으로 느껴본 심설산행이었구요.

하산 후 얼끈한 김치찌게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할수있는 또다른 기쁨 이었구요.

함께한 물뫼님을 비롯하여 언더칠까님,시나브로님,토끼와거북이님 덕유산 종주팀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기쁨의 산행이었네요. 만나 반가움이었구요.

지난주에 만남을 이루지못했던 "토끼와 가북이님"일곱달만에 기쁨의 만남이 무엇보다 반가움이었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감사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