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우리산사람과 일년동안산행 발자취

예실촌 2014. 1. 2. 09:59

 

2013년 "우리산사람"과 함께한 산행 발자취

 

민주지산

 

신록의 싱그러움이 더욱더 진하게 느껴지는 유월! 민주지산 여름풍경이 그리워  찾아나선 산행길!

도마령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하기위해 출발하게되었지요.

그간 몸상태가 좋지않았지만, 열심히 산행을 하다보니 이제는  조금은 물이 오른듯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지 한달정도~ 

오늘 충북영동과전북 무주,경북 김천의 경계에 있는 산인 민주지산을 산행하기위해 떠나는 여행길~

 

산행코스: 도마령~각호산(1,176m)~민주지산(1,241m)~석기봉(1,200m)~삼도봉(1,176m)~삼마골재~황룡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3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고, 조금은 널널하게 6시간 50분정도  소요됨.

 

민주지산은 소백산의 일부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km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 산!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과 각호산이 이어지며, 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

경상북도 쪽으론 황악산과 직지사로 이어지게 되지요. 산세가 부드러우며 감천의 지류인 송천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2013년6월15일 민주지산 정기산행)

 

 

2013년 우리산사람과 처음으로 동행한 민주지산!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우리산사람! 많은 회원님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지만,

왠지 모르게 서먹함이 가득했던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으니~

오랫동안 산행을 하지못한  이유도 있었겠지만,옆지기가 없이 나홀로 찾게되니 더욱 그랬던것 같네요.

서로의 안면은 있었지만, 그래도 어딘가 모르게 도망가고싶은 심정!

처음부터 치고 올라가는 습관이 각호산 정상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그리고 민주지산 정상 못미쳐 점심을 먹는곳까지도 ~ 그렇게 진행!

점심을 준비한것이라곤 겨우 죽이었으니! 그냥 먹는둥 마는둥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점심을 다 드시고 기다리시는 이용남 어르신! 내가 그냥 올라갈까요. 하니 그러시잖다.

총대장님께 먼저 민주지산 정상까지 진행하겠다하고선

 이용남 어르신과 함께 민주지산 정상으로 향했지요.

정상에 올라 멋지게 펼쳐지는 산자락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이루형언할수없을 환상이었죠!

지나온 각호산 방향을 비롯하여, 진행하여야할 석기봉,삼도봉과 황학산 줄기 및 멀리 덕유산까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한폭의 산수화였으니까요. 쾌청한 날씨덕에 원없이 즐겼다고나 할까요.

이쯤이면 점심을 먹고 올라오겠거니 했는데~ 헐! 무얼 그리 맛있게 먹는것인지?ㅎㅎ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회원님들~ 이용남 어르신이 그냥 가자고 보채시더군요.

그래도 대장님한테 정상가서 기다린다고 했으니,  조금더 기다려 보자고 했지요.

얼마를 기다렸던가!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 하는 회원님들~

나름 정성스럽게 정상인증 사진을 담아주고는, 종주팀과 하산팀으로 나뉘어져 산행을 진행하려 하는 찰나!

아랫부분으로 눈을 돌려 사진을 담으려 하니, 여성회원분이 V자를 그려주더군요.

여러회원님이 함께 있으니.혼자 당겨 담을수 있는  여건이 되질못하니 그냥 함께 있는 사진으로  담아주었네요.

그리고선 옆으로 비켜서 그분이 홀로 떨어져 핸드폰을 들고 있기에  멋지게 담게 되었지요.

그렇게해서 그분과 인연이된 민주지산!

그분이 바로 "뚜나님"이셨지요.ㅎㅎ

민주지산 정상을 바라볼수있으며,진행할 석기봉과 삼도봉및 멋스럽게 보여주는 나만의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있는데

그 아래 그분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네요. 눈이 마주쳐 이쪽으로 올라오세요 사진 찍어 드릴께요. 하니

거절하지 않고 올라오시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나만 괜스레 몰랐던것 이었으니~

"뚜나님"은 벌써 나를 알고 있었다는것~ㅎㅎ

하기야 원래 말이없어 다가오는 사람이 없었으니, 내탓이었지요.

나름 그래도 멋스럽게 석기봉방향으로 두장을 담아 주었네요.그 중 한장이 아침가리골에서 "들꽃향기님"과의 인연을 맺게 하였고~ㅎㅎ

 그 사건이"뚜나님"인연의 시작이었다네요. 그후론 하산시 까지 "뚜나님"의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ㅎㅎ

첫만남의 시간은 이렇게 우리산사람과 행복으로 이어가는 2013년 시발점이었고,

또한 정으로 맺어지는 원동력 이었던게 바로 민주지산 산행 이었답니다.

그게 바로 2013년 우리산사람과의 첫 인연이 되었던 첫만남이었으니까요.

 

문학산,청량산

 

 오늘은  알지 못했던 인천남부의 진산인 문학산과 청량산을 산행 하는 날!

인천시민 및 산객들이 힐링코스로 이용하고 있는 문학산의 연수둘레길과  인천둘레길을 경험할수있는 기회가

흐린 날씨속의 연무로 인해 멋진 조망은 아니었지만, 새롭게 접해본 인천남부의 진산을 알게된 뜻깊은 하루 였지요.

 

산행코스:선학역~법주사입구~전망대(길마산)~문학산~삼호현고개~문학터널~청량산~시립박물관

              산행거리는 약 6.5km이고 산행시간은 쉬엄쉬엄 충분한 휴식포함.

              3시간40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문학산은 인천 남구와 연수구 사이에 있는 높이 232m로,인천 도호부의 남쪽에 병풍처럼 둘러져

"향교와 도호부가 있는 학 모양의 산" 이라 하여 문학산 이라는 칭호가 붙여진 산이라는데~~

 

 

 

 

 

 

(2013년 6월 22일 인천 문학산,청량산 번개산행)

 

 

 

두번째 만남을 갖게한 인천 문학산과 청량산 연계 번개산행

인천에 계양산,소래산,철마산등은 들어보고 가보고 했는데, 문학산과 청량산은 처음 들어본 산이네요.

번개산행은 원래 잘 즐기지 않는 사람중의 한사람!

지난주 민주지산에서의 서먹함도 있었고, 친해지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지요.

궁금했던 산행지이기도 하였구요.

예전에 술을 먹고 노래방에도 갔을적에는 몰라도, 이상하게 어울리지 못하는게 아마도 내탓이겠지.ㅎㅎ

예전엔 안그랬는데~~ㅋㅋ 그걸 누가 알아줄리 없지만~

번개신청란에 댓글없이 약속장소인 철산역으로 나가게 되었지요 .

아침 일찍 철산역에 도착하니 헐! 너무 빨리 왔네! 30분전에 도착 했으니 나원참! 몸에 밴 습관이니 어쩔수가 없지 그냥 기다려야지~

오늘의 산행대장이신 "다옴님", 그리고 "어린왕자님"등 모두 잘 모르는 분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다옴님"이 먼저 인사를 한다. 솔바람님 이시지요. 네! 간단하다.  이것도 몸에 밴것인가? 마음은 안그런데~~ 참~ 바보!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 "뚜나님"인것 같았네요. 원래 눈이 좀 안좋으니, 사람을 뚤어지게 쳐다보면  혹시 오해할까봐 건성으로 보는편이니~

지난번 민주지산 산행 후 귀경길인가? 아무튼 "뚜나님"한테 사정 이야기를 대충 했었던것 같네요.

먼저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저 뚜나예요. 네! 이제는 알것 같아요.ㅎㅎ

내가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니, 먼저 인사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를 했었기에~

너무 길게 쓰면 식상하니 이쯤으로~~

다옴대장과 함께 리딩으로 참석해준 다옴대장 친구분 "훈이"님과 함께 생소했던 문학산과 청량산 연계산행을 하게 되었지요.

오늘은 언제나 후미였네요. 생소한 산이다보니 나름 꼼꼼하게 챙겨보게되니 그럴수밖에 없었답니다.

생소했던 인천의 명산이라는 문학산과 연계한 청량산을 가볍게 타고는 뒤풀이!

이곳에서 "미스미시님"이 내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미스미시님:솔바람님 연세가?

나: 연세랄것 까지는 없구요.ㅎㅎ

여성분들 나이를 물어보는거야 실례라 하지만,

나는 남성이니까 괜찮은가? ㅎㅎ

갑자기 물어오는 바람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56년생 원숭이띠라 했던것 같네요. 의아해 하는 눈초리였구요.

원래 말이없다보니 나이가 더 들어 보였나 보다.ㅎㅎ

"미스미시님"도 정년마치고 연장 근무한다하니 나이를 짐작할수가 있었지요. 나도 깜놀했다. 그 이유는 묻지 말구~~ㅎㅎ

그렇게해 우리산사람과 두번째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었던 문학산,청량산 산행이었지요.

 

 

아침가리골 패킹(backpacking)

 

7월 정기산행엔 부득이 참석이 어렵게 된 광명의 "우리 산사람"  산악회의 번개산행에 동행하여,

아침가리골의 백패킹을 함께 하기로 하고,

번개산행 진행자인 마지막 주자님께 카톡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답니다.

 

산행및 백패킹 경로 :방동교~방동약수~백두대간트레일(인제)안내센터~조경동교~아침가리골~진동1리

                              산행 및 백패킹 거리는 약10km이고 시간은 충분한 휴식 및 물놀이 포함  6시간정도 소요됨.

 

아침가리골 조경동 계곡은 방태산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구비구비20km를 흘러서

방태천으로 흘러 들어가며, 방태천 또한 내린천에 합류하게 되지요.

상류는 명지거리, 방동약수를 잇는 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하류로 갈수록 한적하며 원시림을 느끼게 하는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구요.

그 원시림의 골짜기와 오지의 계곡을  백패킹을 하게 됨에 예전에 와 봤던곳이지만, 그래도 설레임으로 임하게 되었네요.

 

 

 

 

 

(2013년 7월 6일 아침가리골 원정 번개산행))

 

 

세번째 만남의 아침가리골 빽패킹속으로 

예전에 두번정도 타 산악회에서 오게 되었던 아침가리골!

이제는 아침가리골로 빽패킹을 가자면 무조건 가지 않는다고 했는데~ㅎㅎ

타 산악회 정기산행날도 빠지고 강화 해명산 갔다 왔을정도로 아침가리골이 좀 그랬었다.

하지만 모처럼 발을 들여놓은 우리산사람과의 인연인데, 다음번 정기산행엔 내가 참석을 안한다해도 자리는 넘쳐날것 같고,

진행자인 "마지막주자님"을 봐서라도,ㅎㅎ 이건 핑계인가? 아무튼

초딩 동창모임도 포기를 하고 참석을 하게 되었네요.

이곳에서 깜놀할 사건이, 미리 놀라실건 없고, ㅎㅎ

방통교를 지나 방통약수도 지난 도로변에서 버스가 진입을  하차를 하게 되었지요. 방통약수는 어쩔수없이 패스~ 

콘크리트길을 진행하여 백두대간트레일(인제)안내센타에서  조경동교로 내려서는데

솔바람님이시죠? 하면서 인사를 하였죠. 네! 하니 저 들꽃향기인데요. 한다~ 아~네!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구요. 그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것.ㅎㅎ 내 맘 이니까! "들꽃향기님"이 주장하는 나니까! ㅎㅎ

민주지산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것만, 밝혀둡니다.

"들꽃향기님"은 병원에 입원했을때 우리산사람카페를 접하면서 출석인사및 댓글난에서 닉을 알고는 있었지요, 어느분일까 궁금했었구요.

헐! 내가 짐작했던 "들꽃향기님"은 아니었다는 사실!

들꽃에 아무렇게나 자라는 들꽃은 아니었으니까요. 무척 가녀린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보기와는 딴판이었다는것~ 그 이유는 조금뒤에~~

오랜만에 즐기는 빽패킹도 괜찮았지요. 하지만 아직 몸상태가 시원치 않아 처음엔 물에 들어가는게 싫었다네요. 

발을 혹시나 헛디뎌 미끄러지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었구요. 내 몸상태를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

"마지막주자님"이 왜 물속에 안들어가시냐고 물어도, 조금있다 들어갈께요로 답을 대신했으니까요.

몇번 왔던곳이니 그런대로 물속으로 들어갈 장소를 알고 있었기에 그래 대답을 한 이유도 아주 조금은 있었구요.

아침가리골의 유일한 지명인 뚝발소에서 "마지막주자님""마도로스류님"(나중에 닉을 알았음)멋진 다이빙!

아~나도 예전엔 날렸던 사람인데~

나름 물속으로 들어갈 명당에서 한참을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이곳에서 나도 물속으로 첨벙! 몸이 좋지않아 이내 물밖으로 나왔구요.

이곳에서 "들꽃향기님"의 다른 모습을 보았다네요.개구장이들의 장난기가 발동하여 물속으로 내동댕이쳐진 "들꽃향기님" !

쓰고있던 썬글러스는 벗겨지고, 아마도 물도 먹었을것 같은데~ ㅎㅎ 화도 내지않고 의연하게 대처를 잘 하더군요.

아니 아까전 보았던 모습과는 딴판이네~~ ㅋㅋ

이렇게해서 "들꽃향기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아침가리골에서 즐긴 하루의 멋이라고나 할까요?

아침가리골 수량도 많지않아 빽패킹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었고, 함께하는 기쁨 이었답니다.

이때 문득 가을날에 방태산 적가리골 생각이 스쳐 가더군요.

 멋스러운 이단폭포와 단풍과의 어울림이~ 그래 가을에 다시한번 찾아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그렇게 생각하고 계획했었는데, 실천에 옮기지는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내년을 기약할까 하네요.

아침가리골빽패킹! 이게 우리산사람과 세번째 만남을 가진 원정 번개산행 이었답니다.

 

 

미인봉신선봉 

 

8월 정기산행지인 두타산 산행이 

막바지 피서행렬이 영동고속도로에 몰려 지극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급선회한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 미인봉!

청풍호와 어우러진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면서 암릉미를 자랑하는 미인봉!

스릴있고 짜릿함이 온몸의 전율로 느껴본 하루였고,날씨까지 받쳐준 행복한 날이었었지요. 

 

산행코스 : 학현3교~금수산 산악마라톤 입구~조가리봉~미인봉~학봉~신선봉~상학현주차장

               산행거리는 약9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6시간 45분 소요됨.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자리잡은 미인봉( 美人峰) 일명 돼지 저자를 써서 저승봉(猪昇峰) 이라했지만,

어감과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도 하여  제천시에서 미인봉으로 이름을 바꾸고,

정상석 또한 미인봉으로 ~

미인봉은 제천시와 단양군에 걸쳐 있는 금수산(1,Ol6m) 산자락인 신선봉(845m)에서

청풍방면 도화리로 가지를 늘어뜨린 능선상에  위치한 산!

 산행기점 학현리는 예로부터 워낙 경치가 아름다워 학현취적(鶴峴吹笛) 이라는

청풍팔경의 한 승지로 기록되어있다는곳!

금수산 줄기를 등받이로 하고 앞으로 그림처럼 펼쳐지는 청평호에 발을 담그고 있는  선비에 비유되는 학현리는

아름답고 멋진 풍광과 비경지대가 여러곳에 즐비하게 있답니다.

미인봉과 신선봉 능선은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지며 그림처럼 펼쳐지는 청평호반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북쪽으로는 동산,작성산이 능선을 멋지게 조망되고,  멀리 월악산의 영봉까지 바라보는 백미를 즐길수 있는 산!

 

 

 

 

 

(2013년 8월 17일 미인봉 정기산행)

 

 

 

네번째 만남이 이루어진 제천 미인봉!

지난 7월 정기산행이 영월에 있는 화채봉으로 단합대회겸 산행이 있었지요.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동행치 못하게 되었구요.

그때 이몸은 설악의 비경산행인 칠형제봉 환상으로 펼쳐지는 설악의 웅장함과 멋진 위용을 감상하고 왔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환상으로 펼쳐진 설악의 속살이 파노라마되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이날은 계획상으론 삼척의 두타산 산행이 예정 되어 있었는데,극심한 피서인파로 인해 어쩔수없이

제천의 미인봉산행으로 급 대체산행을 하게 되었지요.

나야 뭐! 어디든 오케이! 두곳다 가본 산행지이고, 미인봉은 다시 가도 괜찮은 산이기에, 암릉산행으론 손색이 없는산이구요.

때마침 "미스미시부회장님"의 생일!

준비한 케익!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었네요. 지난번 산악회에서도 그런 광경이 있었기에, 그래도 그만큼 챙겨준다는것에 고무적이고

화합의 장이 아닐런지?

지난번 화채봉 단합대회산행을 참석치 못해 오늘은 우리산사람과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는 컨셉으로 사진봉사에 주력하기로

마음을 정하여 그 본분에 충실하게 되었지요.

쏜살같이 도망가는 산행은 자제하면서요.

이번산행에서 또다른 면모를 발견한 "홍주님" 매력이었다네요. 산행실력은 준수한편인것 같으신데,

후미에서 챙겨주는 그 모습이 끌리게 되었지요.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못하는 나로써는 말로써 다가가기가 그리 쉽지 않았지만, 말을 걸어 보았네요.

그 계기로 홍주님을 알게 되었나? 나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도~ㅎㅎ

쏜살같이 도망가듯 산행을 잘하는 회원님 중  눈에 들어오는 "채령님""깻잎0님"도 눈여겨 보았구요.

혼자만의 생각인데, 괜스레 말을 해버렸나? ㅋㅋ

그모습을 확인할수 있는 순천만에서의 질주를 미리 예감할수 있었던 "깻잎0님"이 아닐런지?

날씨마져 환상으로 받쳐준 미인봉의 멋스러운 산행~ 신선봉까지 여유로움으로 즐기고선 내림길은 나도 쏜살같이 내려서

"깻잎0님"과 발을 맞추어보았지요. 준족이다. 여성분한테 이런말을 사용해도 되는것인지는?

모처럼 나름 많이 다가선 미인봉산행을 행복으로 즐기고 네번째 만남을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사패산,도봉산

 

추석명절 고향으로 내려가 3일동안 영동의 백화산,천태산,문장대를 산행했건만,그래도 오랜만에 사패산과 도봉산을 

연계산행할수있는 번개산행에 동행하고픈 마음이 끌려 나서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회룡역~회룡탐방지원센터~사패산제2보루~사패능선~사패산~

              포대능선~포대봉~Y계곡~신선대~마당바위~도봉산역

              산행거리는 약12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 포함 7시간 55분 정도 소요됨.

 

사패산(552m)은 남북으로 길게뻗은 북한산 국립공원 북쪽끝에 위치하며, 양주군 장흥면및 송추와 의정부시에 맞닿아 있는 산!

회룡역에서 출발하여 사패산을 밟은후 포대능선타고, 오랜만에 Y협곡을 거슬러 오른다는 설레임과 도봉산의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멋지고 우람한 자운봉및 만장봉,선인봉의 위용을 감상할수 있는 행복산행길이 기대되었답니다.

 

 

 

 

 

(2013년 9월 21일 사패산,도봉산 번개산행)

 

 

 

 

다섯번째 만남이 이루어진 사패산과 도봉산 번개산행!

순전히 나만의 욕심으로 나서게된 번개산행, 추석명절 3일동안 멋진 산행으로 마무리하고, 내일의 산행 워밍업으로 즐기기에

충분했던 사패산과 도봉산! 오랜만에 Y계곡을 탈수 있을것 같은 희망도 있었구요.

회룡역에서 시작한 산행!

회룔역에서 주고받는 인사속에 "갯바위님"을 만나게 되었고, "다옴님"도 낭군님과 함께 참석을 하게 되었지요.

"갯바위님"을 만난게 무엇보다 반가웠다고나 할까요. 그치만 확실한 인사는 못 나누었던것 같네요.

회룡탐방지원센타~ 예전에 이곳으로 하산했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사패산 제2보루로 향하는등로에서 질러가는 암릉길로 올라서게 되니 사패산 정상까지 나홀로 산행이 되었네요.

아~ 이러면 안되는데, 순간적으로 욕심이 발동하여 암릉길로 오르다 보니 아뿔사 앞질러 버렸네요.

그렇다고 다시 내려설수도 없고, 대략난감이었지요.

에라~ 어차피 사패산 정상으로 오를테니 그냥 산수나 즐기면서 진행을 하자!

함께 행동하여야 하는것이 당연지사인데, 그놈의 욕심!

사패산 정상에 도착을 했지만, 연무와 흐린날씨속에 보여주는 조망은 신통치 않아 그냥 이리저리 넓다란 사패산 정상 암반위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기다리게 되었지요.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음에 혹시나 사패산 정상을 들리지않고 포대능선방향으로 진행한것 아닌가?

조금더 기다려 보기로 하였구요.

다행히 얼마 지나지않아 "회장님" 모습이 보이면서 안도를 하게 되었지요.

이때부턴 혼자만의 행동은 하지 않고 함께하는 즐거움 이었지요.

Y계곡! 얼마만에 타보는것인가?

한겨울 눈이 엄청내렸을때 옆지기하고 둘이서 Y계곡을 탔을때 엄청 스릴이 있었는데

안전밧줄은 얼음으로 두텁게 얼어있어 손으로 잡기조차 어려웠고 삭풍에 귀도 얼얼하고,긴장의 연속이었지요.

앞서가며 뒤에 따라오는 옆지기를 살피니 나보다 훨 대담하게 잘 따라오고 있으니~

역시 내 마눌도 산악 여전사구나 하는 생각이었지요.

낭군 도움은 전혀 바라지 않는 당당함으로 산행을 임하는 옆지기였으니까요.

그래서 이몸이 다른 여성분들 하고 산행을 해도 도움을 주지 않는게 그때문인것 같다는 부질없는 생각!

Y계곡 스릴도 없고, 그냥 스쳐가는 그런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한겨울 다시와야겠다는 생각이었으니까요.ㅎㅎ

이렇게해서 다섯번째 만남이 멋지게 이루어졌던것 같네요.

조금 상세하게 적고는 싶은데, 아직 남아있는 분량이 많으니, 이쯤에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

 

 

 백악산

 

이번주는 산행지를 선택하는데,많은 고심을하게 되었던것 같네요.

약속이라는 굴레를 벗어날수 없는  지금껏 살아온 신념이 산행지를 선택하는데 무엇보다

중요시할수밖에 없었던  나름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산행코스 : 입석분교~물안이골~수안재~부처바위~침니바위~대왕봉~돔형바위~백악산~

               헬기장~강아지바위~석문사~약사전보굴~옥양폭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1.4km이고,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6시간40분정도 소요됨.

 

백악산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와 상주군 화북면 입석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857m로 웅장하며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

근에 조봉산,낙영산, 가령산, 도명산 및 공림사 등이 있으며.

백악산은 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전해오는 산으로~

산에 올라 작은 바위들을 넘다보면 백개는 충분히 되리라 생각이 들 정도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는 산!

 

 

 

 

 

 

(2013년 9월 28일 백악산 정기산행)

 

 

 

여섯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던 백악산!

지난여름 다녀왔던 산행지로 조금 갈등을 했었네요.다른곳 즉 내가 좋아하는 산행지가 올라와 그곳으로 향하고픈 마음이

앞서다보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지요.

그래도 우리산사람 산악회에 정이들고, 보지못하면 서운해할수 있는 회원님들이 눈에 선하기에 동참을 하게 되었던것 갘네요.

추석명절 속리산 문장대를 산행하고 귀경길에 입석분교 방향으로 차를 몰고 왔었지요.

혹시나 송이채취기간이라 입산금지를 하면 어쩌나 하고요.

다행이 입산금지는 하지 않는다고, 다음주에 40여명이 이곳 백악산 산행을 할려고 한다면서

지키고 있는 마을주민들 한테 물어 보았거든요.

입석분교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수안재로 오르는 물안이골 지난해보다 수량이 많지않아

수월하게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수안재를 지나 부처바위! 그곳에서 오래도록 눈앞에 펼쳐지는 낙영산,조봉산 도명산등 괴산의 명산들을 조망해보고,

아~ 왜 가령산은 빼먹느냐고 시샘을 하네요. 바로 그옆에옆에 붙어 있으니 ㅎㅎ

인증샷을 담느라 오래도록 머물게 되었네요.

부처바위를 지나 대왕봉 갈림길! 대왕봉방향으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경고~산에가면 늘상 있는것인데~

먼저 진행한 회원님들은 그냥 좌측으로 이동을 한 상태이고,

내가 먼저 대왕봉으로 향하니 몇명 회원님이 따라오게 되었지요.

대왕봉!돌탑봉처럼 쌓아올린 끝부분에 대왕봉표지석이 있고, 그아래에 있는 대왕봉 표지판!

그 표지판을 들고 마치 대왕봉을 자기손에 넣은냥, 몸에 간직한채 대왕봉 정상 인증을 하는 회원들~

여덟명이 즐긴 대왕봉 정상 인증 이었네요.

진행하여야할 돔형바위와 백악산, 그리고 속리산 주능선이 멋스럽게 다가오는 산자락들을 유감없이

감상하는 그런 특혜를 누렸다고나 할까요. 한폭의 산수화가 따로 없었다는것!

조금더 날씨가 받쳐주었으면 하는 아쉬움 이었지만~ 환상이었네요.

 

 

 

 

 

(2013년 9월28일 백악산 정기산행)

 

 

 

그렇게 대왕봉에서 멋진 산자락및 산수화를 감상하고는 다시 빽으로 돌아서게 되었지요.

먼저 점심을 즐기는 회원분들과 합류하여 산중에서 펼치는 뷔페식으로 맛있는 점심시간을 보냈었지요.

돔형바위로 오르는 등로는 역시 백악산의 백미라 할수가 있는곳!

돔형바위에 올라  멋스럽게 펼쳐지는 속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저게 문장대이고, 그옆이 관음봉,그리고 비로봉, 저건 신선대, 저게 바로 천항봉등 가리키며 확인하고,

또 바라보며 산수를 즐겼지요. 확연하게 보여주는 조망 이었으니까요.

정면으로 바라보니  앞으로 진행하여야할 백악산과 저멀리 백두대간길의 조항산과 청화산이 아스라히 보여주었고,

좌측으로 대야산과 중대봉도 보여주는 멋진 전망대였으니까요.

그렇게 즐기고 인증을 하다보니 얖서간 회원분들은 저만치 멀어지고~

이제는 아예 후미에서 "회장님""갯바위님" 그리고 나 셋이서 즐기는 산행이 이어졌지요.

조금전 까지만 해도 "장군님 부부", 그리고 "뚜나님"도 있었는데~ㅎㅎ

셋이서 즐기는 여유로움이 비탐구간을 조금 넘어서니 더욱 멋진 풍경!

그곳에 사로잡혀 멋진 풍광을 즐기다보니, 진행하는것을 잊을 정도였으니까요.

백악산 정상석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해두었는데, 앞서가는 산객들의 소리 방향이 백악산 정상석을 지나치는것 같았네요.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세곳으로 되어있는 백악산 정상바위들~

그 바위들 중 좌측편에 있는 바위뒤편에 숨어 있는 정상석인데, 모두들 헛다리 짚고 넘어가고 말았으니,

"뚜나님""장군님" 목소리가 들려 이곳이예요.하고  소리를 질러보지만,

"장군님"만 제대로 찾아오고 나머지는 그냥 진행을 해 버렸네요.ㅎㅎ

네명만이 백악산 정상석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

이렇게 해서 백악산에서 정상석 해프닝도 있었고, 즐거움가득함으로 산행을 마치고 찾아간 삼송리 왕소나무!

살아 있을적 와본 나로써는 지난번 늘재에서 청화산을 산행하고 이곳 까지 진행하면서 도로변에서 바라본  왕소나무의 처참함에

가기는 싫었지만, 생생한 현장을 보는것 또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것 아닌가 하고

"뚜나님", "들꽃향기님"과 함께 누워 고사된 왕소나무를 만나러 가게 되었지요.

2012년 태풍 볼라벤의 위력에 처참하게 쓰러져 소생의 손길을 각고의 노력으로 애써 봤는데, 이렇게 고사되고 말았으니~

안타까움이었고,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미연에 방지했다면 아까운 왕소나무의 운명이 달라져 있었을수도 있지않았나

생각 되었지요.아무튼 애석함이 가득했던 현장이었지요.

행복과 즐거움으로 즐긴 백악산 산행이 여섯번째 만남 이었지요.

 

 

장흥 천관산

 

 오랜만에 장흥으로 산행을 나서게 되는 행복속! 가을날 장흥을 떠올리게 하는 천관산 억새!

천관산만을 산행하기 위해서라면 무박산행을 하지 않는다 해도 충분하게 다녀올수 있는 여건이지만

무박으로 떠나는 행복의 발자취속에 산행의 즐거움을 비롯하여 산행후에 만나게되는

순천만생태공원의 탐방이 이끌려 단풍계절의 설악의 유혹도 뿌리친채 신청을 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주차장~장안사~등잔암~양근암~봉황봉~정원석암~천관산연대봉~억새군락지~헬기장~

               환희대(대장봉)~구정봉~종봉~금강굴~선인봉~체육공원~장천재~주차장

               산행거리는 8.14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과 사진 담는 여유시간 포함

               약5시간12분정도 소요됨.

 

장흥 천관산(723m)은 전남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기암괴석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우뚝 솟아있고, 가을의 억새산행지로 손꼽히는 산!

호남의 5대명산에도 이름을 올리는 명산이지요.

지리산을 비롯하여 월출산,내장산,내변산,그리고 천관산을 일컬어 호남의 5대 명산이라 하지요.

 

 

 

 

 

 

(2013년 10월 5일 천관산 원정 번개산행)

 

 

 

일곱번째 만남을 가진 장흥 천관산!

28인승 리무진을 타고 무박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오랜만에 다시 찾아간 장흥 천관산 이었다.

억새의 멋스러움도 즐기면서 또한 몸으로 느끼는 행복이었다고나 할까요,

산행후 만날수  있는 순천만이 무한정으로 땡기는 그런 기쁨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지요.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햇살 머금은 강진만과 어우러진 멋진 장관을 감상하면서 다도해가 펼쳐지는 그림같은 한폭의 동양화!

그게 감상 포인트였으며, 연대봉에서 환희대로 이어지는 억새 군락에서 바람에 살랑거리며 나부끼는 은빛물결도

눈에 아른 거렸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환희대에서 구룡봉까지 다녀올 욕심도 내 봤었지요.

주차장에서 출발한 억새산행은 멋스럽게 펼쳐지는 다도해와 어우러진 장흥들녘의 모습이 환상이었네요.

 황금빛으로 물들인 황금벌판이 시원스럽게  바라보면서 흠뻑취해보는 장흥들녘이 그림이었답니다.

 산행이 이어지는 등로에서 자꾸만 풍광에 즐기는 멋스러움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참이나 바라보게 되니

산행속도는 늦어질수밖에 없었지요.

연대봉에서 환희대로 이어지는 억새군락에서는 아예 제자리에 맴도는듯 했구요.

이번 산행에선 전속모델로 "뚜나님"이 수고를 해주었었지요.

욕심같아선 구룡봉까지 다녀올까 생각했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다수에 민폐가 될수 있으니, 아쉬웠지만 접어야 했구요.

그렇다고 혼자 갔다오는것도 그렇잖아요.ㅎㅎ 아쉬움에 구룡봉이 그런대로 보여주는곳까지 "뚜나님"과 함께 다녀오긴 했었네요.

환희대 너머에서 바라보는 구정봉의 모습도 환상이었구요.

억새군락에서 "들꽃향기님""스칼렛님"이 보여준 공중부양도 잊지못할 추억이었다고 생각할수가 있겠죠.

그 순간을 놓치지않는 센스있는 사진솜씨? ㅎㅎ

하산길에 함께한 "미스미시님""뚜나님"이 있어 행복이었구요. 

그리고 친구의 우정을 유감없이 발휘한 "마지막주자님","홍주님"."나끼리님"~ 세분이 무척  부러웠답니다.

구룡봉을 가지못한 아쉬움을 하산하면서 구정봉과 어우러진 천관산 면류관 모습과 종봉등

기묘하고 뾰족스럽게 생긴 기암괴석들을 감상하고 산수를 즐기는것으로 대신하였으니, 반쯤은 위안이 되는듯 했답니다.

체육공원에서 즐긴 이른 점심시간! 아직 배도 고프지 않은데~ㅎㅎ 그래도 함께하는 즐거움인데~

점심을 먹고 고사된 태고송을 만나러~

아름다리 소나무가 600년의 세월동안 꿋꿋하게 이어왔었던 태고송인데 ~ ㅠㅠ

태고송은 장천재 앞 바위사이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잘 자라고 있었는데~

장흥 위씨 반계공 위장명(1589~1640)선생이 8세때 이 소나무의 위풍을 보고 지은시(태고송)가 전하고 있어 수령을 짐작한다 합니다.

약간 기울게 자란 이나무는 전체 높이 18m, 가슴높이 줄기둘레 100cm이고,  가지의 폭은 남북방향 13m,동서방향 11m 이구요.

천관산의 상징수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큰 태고송이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지난번 백악산의 왕소나무의 죽은 모습이 주마등 처럼 생각나게 하였지요.

왜 이렇게 길게 쓰는겨? 쓸말은 무한정인데, 이만 줄이는게 좋을듯~

천관산 산행을 마치고 이제는 낙안읍성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지요.

 

 

 

 

 

(2013년 10월 5일  낙안읍성)

 

 

타임머신타고 떠나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안읍성!

10년정도 된것 같네요. 낙안쪽에서 약 한달정도 일때문에 이곳에 머물면서 지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보다는 낙안시내가 많이도 변했더군요. 그때는 허허벌판이었던것 같은데~

 

 

낙안읍성

1. 위치 : 전남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읍성안길, 쌍청루길
2. 면적 : 223,108㎡(성내 135,597 성외 87,511)
3. 인구 : 120세대 288명
4. 건물현황 : 312동(관아 94, 민가 218)
5. 문화재 보유 현황(13점) : 성곽 1,410m, 중요민속자료 가옥 9동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로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로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및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선정.

낙은읍성의 동문인 낙풍루로 낙안읍성 탐방길에 접어들게 되었지요.

 

동문을 출발하여 임경업 장군비각~객사~낙민루~동헌~내아~서문~성벽~전망좋은곳~남문~옥사~놀이마당~동문으로

많은 관광객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사람들이 탐방을 즐기고 있었지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는 이야기는 틀린것은 아니지만, 동문(낙풍루)을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각종 물건을 파는곳 이게 바로 현재인가? 조금은 실망스러웠다는 개인적인 생각!

해미읍성처럼 고요하고 아늑한 풍경을 너무 원했던것인가?

과거속에 현재를 찾는다는게 이토록 겨우 가옥구조만 다를뿐이란 생각에 씁쓸함이 밀려 왔던게 사실이었답니다.

낙안 금전산 아래 넓은 평편한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생활했던 조선시대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조선시대 생활상을 단편으로 보여주는 그런 상황속으로 빠져 보았던것 같네요.

객사를 지나 서문 성벽위로 올라가 전망좋은곳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회장님"과 단둘이서~~ 

 서문성곽에 올라 ㄴ자 형태로된 성곽길을 돌아가니 낙안읍성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전망대에 도착하게 되었지요.

이제 조금 그럴듯했다고나 할까요.

눈으로 보는 현재는 어쩔수 없었지만 사진상으론 과거의 모습만 담아 보았구요.

조금은 씁쓸함으로 즐긴 낙안읍성을 뒤로한채 순천만 자연생태공 원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2013년 10월 5일 순천만)

순천만 생태공원!

번개산행지인 장흥 천관산보다 순천만 탐방이 이끌려 오게 되었는데

 

순천만 생태공원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30분경,

순천만을 탐방하고 오후4시까지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네요.

순천만을 둘러보기 위해선 최소한 2시간, 여유있게 즐기려면 3시간정도가 소요된다는데,

어쩌면 좋단 말인가?

S자수로를 바라볼수있는 용산전망대까지는 갔다 와야 되는데~

용산전망대를 다녀오지않고는 순천만 갈대밭을 다녀왔단 소리를 하지 말라 하던데~

매표소 입구에서 용산전망대까지는 2.6km 왕복 5km가 넘는데, 별수없이 최선의 방법이라곤

달리는 방법말고는 없었던것 같네요.

내가 달리기 시작하니 "깻잎0님"이 열심히 뒤쫒아 오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용산전망대까지 내달렸었구요.

탐방객들이 줄지어 통행하는곳을 무적정 달리며 헤쳐나가는 그런 광경이었으니까요.

우여곡절끝에 무사히 용산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덕분에 멋스럽게 펼쳐지는 S자수로와

순천만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순천 앞바다와 어우러짐에 매료될만한  그런 풍광과 절경 이었지요.

바로 앞에 펼쳐지는 갈색으로 변해갈 채비를 하는 갈대숲 사이로 붉게 물들고 있는

바다 습지식물인 칠면초의 모습이 마치 검붉음으로 보이게 되니 새 떼들이 아닌가 착각을 할 정도였답니다.

죽여 주는 풍광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열심히 쳐다 보았지요.

웰컴 지구의 정원 순천만, 주어진 시간속에 행복으로 즐겼던 순천만 탐방이었던것 같네요.

 

 

 

 

(2013년 10월 5일 순천만)

 

 

S자수로가 멋스럽게 펼쳐지는 용산전망대에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내려서게 되었지요.

나무테크길로 되어있는 통로에서 바라보는 순천만의 갯벌! 움직이는 짱뚱어를 가까이에서

흥미롭게 바라보면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지요. 오래 있을수 없는 상황이니, 이내 또 달리기 시작했죠.

매표소에서 무진교를 향하면서 달리기했던 조금전!

드디어 무진교가 보이면서 휴~ 그때 시간을 보니 3시50분정도 되었던것 같네요.

10분의 시간이면 아직 충분했기에, 또다른 모습들을 열심히 바라보고, 사진을 담았구요.

오후4시 조금전 버스에 도착하니, 저녁밥을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는군요.

순천만의 생태공원을 탐방후 근처 남도음식 전문점이라는 순천만 일가에서 짱뚱어탕으로

요기를 하게 되었지요

일인분씩 뚝배기로 나온 짱뚱어탕! 그런대로 먹을만 했답니다.

무박으로 찾게된 장흥 천관산 산행이 우리산사람과 일곱번째 만난 원정번개산행 이었답니다.

 

 

영암 월출산

 

이번주는 설악의 품으로 무박을 가봤으면 하는 혼자만의 바램!

하지만 설악의 품은 혼자만의 갈망 이었고, 남도땅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 천황사지주차장~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재~구정봉~미왕재~도갑사~도갑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9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6시간50분정도 소요됨.

 

 강진군과 영암군을 경계로 동쪽으로는 장흥, 서쪽으로는 해남, 남쪽으로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는 곳에 있는 월출산은

주봉인 천황봉(809m)을 비롯하여 향로봉(743m),구정봉(705m),사자봉(667m),장군봉(510m)등

5개의 주요 봉우리와

귀뜰바위,산성대,돔바위,칼바위,만경대등 5개의 유명 기암이 있는 산!

도갑사계곡,무위사계곡,천황사계곡,바람계곡,은천계곡등 6개 계곡과

바람폭포,대동폭포,은천폭포,동추폭포,구절폭포,노릿재폭포,칠치폭포, 용추폭포등

8개의 폭포를 가지고 있는 월출산!

소백산계의 무등산줄기인 월출산 기암들을 만나러 출발을 하게 되었지요.

 

 

 

 

 

(2013년 10월19일 월출산 정기산행)

 

 

 

 

 

행복의 문을 활짝열고 기쁨으로 즐긴 여덟번째만남이 이루어진  월출산!

월출산의 기쁨은 버스에 올라서면서부터 시작되었지요.

좌청룡 우백호라고, 좌측에 "미스미시님"바로 우측 옆자리에"들꽃향기님"

그렇게 자리배정으로 "들꽃향기님"과 함께 동석으로 이어지게된 기쁨 이었지요.

또한 영광이었구요.

우리나라 3대 바위산을 지칭하는 설악산, 주왕산에 이어 월출산도 그 중의 한곳으로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에 속해 있는 산이지요.

산죽길의 통로를 지나 곧바로 천황사에 도착.

천황사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사자봉이 멋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제부터 월출산의 천황봉을 만나기위해 고행의 오름길이 이어지게 되었지요.

오르면서 반겨주는 영암들녘과 황금빛으로 무르익어가는 풍요의 가을!

처음으로 기암과의 만남의 순간! 앞다투어 인증을 하기에 열중을 하다보니,

그 사이 저만치 달아난 회원님들~

천항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의 계단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다보니 우뚝선 사자봉과 기암들의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멋드러진 바위사이로 울긋불긋 단풍이 시작되는것을 느꼈기에 한주 늦게 왔다면

그 모습까지 기쁨으로 느꼈을텐데~하는 부질없는 욕심이 발동을 하더군요.

좌측의 바위사면으로 매봉과 시루봉을 잇는 구름다리의 모습이 저멀리 보이는 멋스러움을 줌랜즈로

당겨 담게 되었지요.

120m의 아찔함은 양옆으로 난간시설이 너무 완벽하게 되어 있어 스릴은  느낄수 없었던 구름다리!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을 빠져나와 천황봉정상에 도착하게되니 산객으로 넘쳐나 인산인해를 이루고

철계단을 돌아 오르니 넓디넓은 바위면에 옹기종기앉아~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에서 절경과 풍광을 감상하기도 하고, 산상의 음식을 즐기는 산객등 많은 인파에

천황봉의 정상석을 차지하기엔 하늘에 별따기로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였던것 같네요.

식사를 하자는 회장님과 대장님의 요청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가야할 바람재넘어 멋스럽게 보여주는 기암들

좌로부터 향로봉, 구정봉 그 아래로 주지봉과 바람재에 도착하기전의 기암들과 바람재를 사이에 두고

안개골 모습등 그 풍광에 사로잡혀 한참동안 멋진 월출산의 위용을 담게 되었지요.

그리고 아직 좌청룡 우백호가 도착하지 않았으니, 그래도 기다려 주는게 예의~ㅎㅎ

 

쾌청한 날씨속에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 멋진 날씨에

식사를 하는 중간에도 자꾸만 풍광을 둘러보면서 목포앞바다까지 훤하게 조망할수 있는 조망권이 끝내주었었지요.

영산강줄기가 아름답게 마치 순천만의 S자 수로처럼 희미하지만 보이게 되었지요.

천황봉을 내려서 이어지는 등로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지요. 오르내림은 여전하였지만, 조망권이

일품으로 보여지는 월출산의 멋진 풍광들을 바라보며 걷는 산행길이 행복 그자체 였구요.

돼지바위를 지나 남근석으로 이어져, 바람재에 도착할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 주었구요.

베틀굴(금수굴)을 지나 구정봉에서의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 억새밭이 있는 미왕재에 도착

전망대에서 산우님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등 멋진 억새의 숨결을 담게 되었지요.

이번 월출산 산행엔 전속모델이신 "뚜나님"이 발가락을 다쳐 깁스하여 불참함에 더욱 바빴던 월출산 산행이었지 않나 생각하네요.

그래도 쾌청한 날씨속에 행복으로 이어진 월출산 산행! 아름다운 추억 만들고 왔다는 자체 평가이었답니다.

행복의 문을 열고 마음껏 느껴본 월출산 산행이 우리산사람과 여덟번째 만남이었답니다.

 

 

작은동산

 

"우리산사람" 과 함께 작은동산으로 떠나는 늦가을 여행스케치!

가을풍경! 그리고 함께하는 산벗과의 기쁨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동행이었지요.

 

 산행코스 : 성내리~무암사~남근석~성봉갈림길~성봉~성봉갈림길~장군바위갈림길~안개봉~

                 낙타바위부근~모래재 아래~교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 9.5km이고,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5시간 46분 정도 소요됨.

 

작은 동산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교리와 학현리 사이에 위치한 산!

체구는 작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아기자기함이 살아 있는산!

금수산의 지맥이 북쪽 제천방향으로 흐르다 금성면과 청풍면의 경계를 이루며 교리에 이르러

청풍대교가 있는 청풍호에 그 지맥을 가라앉히는 산이 바로 작은동산 이지요.

먼저 금수산의 기암바위 절경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고도를 낮추었을뿐

곳곳에 기암절경의 암릉과 노송이 천년풍상에  그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는 작은동산!

청풍호 만물상(일명 왕관송) 그리고 곳곳에 전망장소가 보여주듯  자연경관이 무척이나 뛰어난 곳이라 할수가 있는산!

 

 

 

(2013년 11월 16일 작은동산 정기산행)

 

 

2% 부족함으로 아쉬움이었지만, 행복을 채우기엔 충분했던 아홉번째만남 이었던 작은동산!

늦가을의 정취와 다시찾아가는 왕관송과 무쏘바위및 남근석 과 만남이 그리워 찾아온 작은동산!

산우님과 한달만에 만나는 반가움속에 행복의 문을 활짝열고 출발한 버스

"미스미시님"이 건네준 큰 선물~ 이곳에서 풀어봐도 된다는 말에 가슴조아리며 풀어 보았지요. 두근두근 합이 네근 이라든가요 ㅎㅎ

이런것을 보고 "깜놀"이라 했던가! 액자속에 있는 사진~ 나잖아!!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어리둥절한 내모습!

카스에 둘째공주가 사다준 케잌을 찍어 올리면서 그냥 특별한 날 이라고만  했는데, 그걸 보고, 생일선물을 해주셨으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미스미시님"^^

반가운 자칭 전속모델인 "뚜나님"과의 만남도 잊지못할 순간이었지요.

장흥 천관산(10월5일)이후 두달여만에 상봉 이었으니까요. 밝게 웃음으로 맞이하는 "뚜나님"^^

눈웃음으로 대신하며, 몸은 괜찮느냐는 신호를 보냈네요.ㅎㅎ 알아 차렸을까?. 그래도 눈치가 백단 수준인 "뚜나님"인데~ ㅎㅎ

한달만에 반가운 산우님과의 인사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지요.

산행들머리인 성내리에서 힘찬 발걸음으로 출발할 당시만 해도 남근석을 지나 성봉을 오르는 부픈 기대에 설레임 이었지요.

2% 부족함은 상상하지도 않았으니까요. 연무로 인해 조망자체는 기대할수없는 상황이었지만~

무암사 표지석에서 단체 인증샷을 하고~ 남근석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무암사를 그래도 가보고 가는게 나을것같아 무암사 가실분? 하니 몇분이 동행을 하였죠! "뚜나님"표정을 보니 아닌것같아

망설이니, 그냥 다녀오세요.충분히 따라 잡을것 아니에요. 한다~ ㅎㅎ

5월달에 다녀왔지만, 그래도 안가보면 후회할것 같아 무암사로 향하게 되었지요.

무암사를 탐방하고 남근석에 도착하니 산우님들이 혼잡! 아뿔사 다른팀도 함께였구나!

그렇다면 성봉으로 오르는 갈림길까지 지체가 될텐데~~ 덕분에 여유있는 산행길이 되었고, 사진 담는 여유가 있었지요.

멀리까지 조망은 신통치 않았지만, 근접으로 바라볼수있는 풍광은 그런대로 즐겼구요.

두달여만에 만난 전속모델(약칭 전모)도 처음엔 조금은 어색한듯, 천관산에서의 맑고 생기있는 표정은 아니었거든요.

전모는 아니었다고 하겠지만, 찍사가 보는눈은 예리 하거든요.ㅎㅎ

성봉갈림길까지 이어지는 등로~ 암릉의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에선 밀고 당겨주는 산우애를 발휘하였고,

할수있다는 힘을 함께 불어넣어 드디어 갈림길을 지나 성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지체는 되었고, 또한 너무 여유를 부리는 산행으로 , 너무 늦게 성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지요.

점심을 먹고 성봉에서 무쏘바위로 향하는 등로가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한게 안개봉을 지나

낙타바위 근처에서 알게 되었지요.

어쨌던 모래재로 향하는 등로를 찾아 내려서야하니 개척으로 내림을 하게 되었죠.

지금껏 후미에서 진행하던 내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그런 상황이었죠. 나름 이런 산행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그 다음은 중략!

우여곡절로 내려서 찾은 등로는 모래재에서 교리방향의 거의 중간지점 이었죠.

바보스런 미련때문에 모래재까지 이동을 하여 시간을 보니 오후3시가 훨씬 넘었었지요.

작은동산을 지나 왕관송~외솔봉~교리주차장까지 2시간정도 소요될텐데~ 안되겠다. 하산을 해야겠네, 하고

내려서게 되었지요.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하면 어차피 모래재까지 갔으니 무쏘바위라도 다녀올걸~ 빨리갔다오면 30분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지난번 약40분 소요되었으니까~

다시합류한 회원님들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는 낙엽속에서 보낸 작은동산의 즐거움과 기쁨 이었죠.

2% 부족한 아쉬움이었지만, 안산을 한것에 감사를~

귀경길에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찾은 금월봉! 처음으로 대하는 회원님들은 기대이상의 멋진 금월봉을 보셨으리라~

이렇게 2%부족한  작은동산 정기산행이 우리산사람과 아홉번째 만남이었답니다.

 

 

 

소요산 

 

오랜만에  근교산행 소요산으로 떠나는 늦가을 풍경에 심취했던 멋진 하루!

몇해만에 가보는 소요산인지? 가을날의 단풍이 멋스러워 찾았던 소요산!

곱디고운 단풍물결을 즐기기도 전에 많은 인파에 몸살날 정도였던 추억에

이른봄과 겨울에 또다시 찾았던 소요산!

 

산행코스: 동두천역~안창말~공주봉~의상대~나한대~칼바위~상백운대~중백운대~

              하백운대~자재암~소요산역 

              산행거리는 약10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고 여유로운 산행으로 6시간5분정도 소요됨.

 

소요산(逍遙山 587m)은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울만큼 경치가 수려하고 가을 단풍산행지로 유명한곳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의 여섯봉우리가 

말발굽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주봉은 의상대입니다.

매월당 김시습, 화담 서경석, 양사언 등이 자주 소요(거닐었다)했다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645년에 신라의 원효대사가 개산하여 자재암을 세운이후 974년(고려 광종25)에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전해진지는 산!

 

 

 

 

 

(2013년11월 24일 소요산번개산행)

 

 

오랜만에 오붓하게 근교산에서 늦가을정취를 마음껏 즐기게된 열번째만남의 소요산!

산방기간으로 묶여있어 딱히 산행지를 결정 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함께하는 즐거움과

모처럼 회장님이 번개산행 공지를 올렸는데, 성원이 되지않는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기위해 문자가 왔던 번호로 전화를 했었지요.

전화통화를 하지못하고, 기다렸는데, 오후늦게 내가했던 번호가 뜨기에 받았더니, "회장님"이 아니었네요.ㅎㅎ

아리따운 여자목소리가 들리기에~ 누구세요.하니 네! 저 미스미시예요. 솔바람님 한다. 헐~

아~ 그럼 문자를 보낸분이 "미스미시님"^^ ㅎㅎ 덕분에 내폰에 입력을 시켰네요.

네~ 번개산행때문에 하니, 댓글 달은분은 없어도 혹시나 약속장소로 나올 회원분들 생각해 폭파는 시키지 않는다며,

나중에 문자든 카톡으로 보내준다하고, 통화를 끝냈죠~

귀엽고 앙증맞은손주가 할아버지와 할머니 보고싶다 찾아와  손주와 단둘이 데이트를 즐기느라

문자가 온걸 몰랐었네요.폰을 보고 확인한   시간이 밤9시가 넘어~

이튿날 그냥 약속장소로 나가게 되었지요.

이번에도 일등, 조금있으니 "이용남"어르신이 나오시고, 이어 "킹마운팀님","회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미스미시님"이도착(아파트 내려오면서 폰을 놓고 내려와 다시 올라갔다 왔다 함.)

나를포함 다섯이서 오붓한 소요산 산행이 이루어지게 되었지요.

동두천역에 하차하여 안창말로 향하는길,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등로를 찾아 공주봉으로 오름길!

네남자들 틈에 끼여 열심히 잘 따라오는 "미스미시님"^^ 대단한 산악여전사 였답니다.ㅎㅎ

조금은 치고 오르는등로에서  속도를 내었지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늠름하게 개의치않고 따라 왔었거든요.

소요산을 몇번 와봤지만, 동두천역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처음이었으니, 설레임 이었죠.

낙엽이 나뒹구는 산길을 걷는 기분도 삼삼했고, 마지막 공주봉을 향해 오르는 직벽같은 암릉길이 비록 짧았지만

스릴을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공주봉을 필두로 말발굽모양의 여섯봉우리를 행복으로 즐기고 느끼면서 하백운대에서 자재암으로 내림길의 계단!

예전엔 없었는데, 그길로 오르는 등로가 만만치 않았었는데, 계단을 만들어놓아 수월할까? 의문이었네요.

계단 높이가 장난이 아니었으니, 이내 질릴정도 였으니까요.

고즈넉한 자재암이 예전보다 많이 커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많은 산객들로 붐볐던것 같네요.

해탈문을 지나 공주봉으로 향하는 길림길에서  백팔계단을 내려서,

이어지는 소요산 주차장까지 아직 남아있는 늦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건강오행로를 빠져나와 뒤풀이로 들어간 식당에서 청국장과 따끈한 내장탕으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술을 먹는 사람이 적다보니 소주 한병으로도 충분하였지요.

완전 내가 좋아하는 뒤풀이 스타일 이었답니다.ㅎㅎ

다음날 속리산산행을 간다는 "미스미시님"^^ 역시 산꾼이었네요.오늘10km거리에 6시간5분정도 산행을 했는데,

다음날 속리산 산행을 한다는 "미스미시님"^^ 진정한 산꾼 이라 생각 되었죠.

나는 겨우 통영의 작은섬 수우도로 떠나는 가을바다와 어우러진 섬여행 이었는데요.ㅎㅎ

오붓하게 즐긴 소요산 근교산행이 우리산사람과 열번째 만남을 가진 행복한 산행이었답니다.

 

 

 

 

영동 월류봉 송년산행

 

2013년 6월 민주지산 정기산행으로  시작한 우리산사람과 인연이

나에겐 어느해보다 특별했던 한해가 되었던것 같네요.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에 동행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한 마음이었구요.

특별한 만남속에 즐산과 안산의 기쁨을 자축하는 송년산행! 기쁨이고, 작은행복이었답니다.

 

산행코스: 우천리(소내마을)~상봉(5봉)~1봉~솔밭길~월류교~원촌교~원촌마을~

               한천정사~우암유허비~기미정~주차장

               산행거리는 4.83Km이고 산행시간은 2시간39분 정도 소요됨.

 

영동  월류봉(400.7m)
충북 영동군 황간면 일대는 금강 상류의 한 줄기가 굽이쳐 흐르면서 그윽한 산수의 풍광을 연출합니다.

황간에서 서북방으로 2Km 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월류봉과 일대의 절묘한 산수를 즐길수 있는 곳 

그중에서 여덟 경승지를 꼽아 한천팔경이라 하며. 한천팔경의 제1경이 월류봉입니다.
월류봉은 절벽이 공중에 솟아, 높고 수려하며 그 봉우리에 달이 걸려 있는 정취는

진실로 아름답다고 할수가 있답니다.

또한,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월류봉 아래에 맑은 초강천물이 휘어 감아 돌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구요.

달님도 쉬어간다는 층암절벽의 월류봉은 그 아래로 맑은 물이 휘감고 있어,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도 한천정사를 지어 이곳에서 강학을 하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한천팔경은 동국여지승람에서부터 비롯된답니다.

동국여지승람의 문헌상 기록은 심묘사의 사내팔경으로 기록되어 있다는군요.

 

 

 

 

 

 

달도 머물다 간다는  겨울의 멋을 즐길수 있는 송년산행의 열한번째 만남이 있었던 영동 월류봉!

2013년 우리산사람과 만남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기위해 떠났던 영동 월류봉!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설악이 부르고, 덕유산이 부르는 소리에, 잠간동안 한눈을 팔고, 망설였던 시간들~

산방기간이 풀려 설경을 즐길수 있는 전국의 명산들이 줄지어 산행지로 올라오게 되니, 속된말로 환장할 지경이었지요.

한달전 산행에서 설악의 대청봉을 가겠노라고 구두약속도 있었고~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이번 송년산행은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는게 사실이었었지요.

망설임을 더할수록 온통 머리속에는 지나간 옛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게 되었었지요.

에라! 모르겠다. 이번 한번 눈 딱 감고, 설악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그 생각도 잠시뿐!

그래서는 안된다는 자책이 앞서게 되었지요.그래 결정하자! 송년산행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몸과마음을 돌려 결정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판단으로 결정하고, 거의 막차를 타게 되었었지요.

솔직한 심정은 차라리 다른곳으로 송년 산행지를 바꿀수는 없는지?ㅎㅎ 너무 솔직했나?

그래 어차피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것 산행지가  뭐 대수인가! 그리 크게 작용하지 않을터~ 정으로 이어지는 교감신경에 몰두를 해보는

지혜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반가운 산우님들과의 만남! 기쁨이고, 행복함으로 다가 왔던것 같았네요. 그래 바로 이맛이야~~룰루랄라 흥얼흥얼~~

버스에 올라타니 모두들  나를 반기는 그런 행동에 조금은 당황했었던것 같네요.

산행들머리인 우천 소내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게 되었지요.

미리부터 엄살을 부려 후미에서 진행하겠다는 암시를 해 두었기에 급할게 전혀 없었지요.

오늘은 그냥 전속모델과 함께 즐기는 산행을 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 그런 컨셉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그런 기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전속모델! ㅎㅎ 왜일까?

소내마을 마을길을 지나 약간 된비알의 오름길에서 뒤를 돌아보며 차근차근 오르고 있었지요.

도망 안갈테니 그냥 차근차근 따라 오라는 신호를 보내는듯~ 그렇게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호랑이 사랑바우에서 인증샷을 하고 5봉으로 향하는길까지는 그런대로 함께 진행을 하였는데,

4봉을 지나면서 부턴 인증샷을 하는동안 도망가듯 사라지고, 다시 따라 잡으면 또 다시 도망가고~~ㅎㅎ

숨박꼭질하는것인지! 2봉의 한반도 지형에서 인증을 담아주고, 다른 산우님들 인증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었지요.

그 이후론 하산시까지 전속모델을 만나지 못했다는것! ㅎㅎ

처음 민주지산에서 만남이 시작이었으니, 송년산행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었는데~~ㅠㅠ

그렇다고 오로지 전속모델에게 매달리는 불편함이 아니었다는것~

다른 산우님 보다 아주 조금더 신경을 쓴것 밖에 없다는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함께하는우리산사람과의 특별한 만남속에 그래도 전속모델과 미스미시님들꽃향기님,지짐이님,낭자총무님등이

스쳐가는 인연으로만 지내려했던  나를 우리산사람 일원으로 끌여들였던것은 부인할수 없는 인정모드라고 할수가 있었답니다. 

홍주님과의 만남과 갯바위님을 알게된 즐거움도 잊을수가 없는 추억이었구요.

다시 월류봉으로 ~

월류봉에서 내려서 주차장으로 이동중 점심을 먹고가자고 하였지만, 산행도 하지못하고 심심해할 들꽃향기님이 마음에 걸려

그냥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지요.(배도 고프지 않았구요)

나홀로 산행이었다면 초강천을 건너는 징검다리로 이동을 하였을거예요.

혹여 징검다리가 물에 잠겼다면 신발을 벗고 건널 용기는 충분히  있었으니까요.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원촌마을에서 겨우 한천정사만 잠깐 들려보고선 이내 버스에 도착하여 "들꽃향기님"을 찾았었지요.

점심을 먹었느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사진 담아주겠다고 하였지요.

아픈발로 따라 나서 포즈를 취하니 여러장 담아주었지요. 그리고선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자고하니

따라 나서기는 하는데 불편한 몸으로 옮기는 모습이 안쓰러워~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몇장 더 담아주고는~

혼자만의 산책길에 나서게 되었답니다. 나름 꼼꼼하게 챙기면서~  여유있게 살피게 되었지요.

먹는것 자체는 잃어버린채~ㅎㅎ

월류봉에대한 자세한 산행기는 별도로 올려 드렸으니,

그냥 생각나는대로 개인적인 표현방식대로 적어 내려가고 있는 중 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그렇다고 전체 산우님을 소홀하게 대한적은  전혀 없었다는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먼저 손을 내민적은 별로 없지만, 상대방에서 손을 내밀면 거의 무조건 반응을 보였으니까요.

2013년우리산사람과 행복으로 만난 기쁨의 순간들

미인봉 산행에서 조금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있은 후 더욱 발전되었던게 사실 이었지요.

아무튼 특별한 만남이 행복으로 이어졌던 2013년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이었구요.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올한해 기쁨과 행복한 순간을 함께 공유하며 동행했던 멋진 날! 내년에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송년산행으로 즐긴 영동 월류봉이 열한번째 만남이었답니다.

 

 

 

 

 

 

송년산행을 마치고 소하동으로 이동하여 즐긴 송년회!

이런 모습이 작은행복이고 아름다움 이었지요. 모두가 성숙된 분위기와 매너가 넘치는 즐거움 이었지요.

즐겁고 행복한 파티가 무르익어갈 무렵!

회장님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2013년 송년회가 시작되었었지요.

이대팔 부회장님의 깔끔한 진행으로 이어진 산행총대장님의 경과보고~

그다음 비우리 고문님의 송년사에서 애써주신 임원님들 한분 한분 소개가 이어졌구요.

그냥 그렇게 지나가겠거니 하고 다른 산우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헐! 나를 부르는 소리였던것~

깜짝 놀라 일어서니 소개를 하는데, 모두들 열화와 같은 박수로 ~~~ 깜놀! 황공무지의 기쁨 이었답니다.

그냥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작은 행동을 첨가했을 뿐인데~ 고맙고 흐믓했답니다. 산우님들 고마웠답니다.

이어서 송년회의 하이라이트라 할수 있는 행운권 추첨!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까지 미칠거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는걸 강조합니다.

원래 그런 행운은 가끔씩은 있었지만, 설마 나에게까지~ ㅎㅎ 그치만 기다리고 바랬던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지요.ㅋㅋ

무덤덤하게 기다렸다는것은 거짓말이겠지요.ㅎㅎ

그래도 행운의 여신은 나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사실~ 행운권이 당첨되여 받은 멋진 선물!(아이젠)

마음만의 행운으로 충분하였기에, 함께하는 기쁨을 누려보았지요.

조금은 늦게 합류한 우리산사람과의 특별한 만남이 송년산행과 송년회에 유종의 미를 장식할수 있어 기쁨이고, 즐거움이었답니다.

송년회를 마치고 집에까지 걸어가면서 웃음의 미소가 가득했던 기쁨 이었네요.

한해를 돌이켜 보면서 나름 행복찾기에 전념했던 순간들!

작은 열정으로 행복의 극치를 맛볼수 있었고 행복조건을 충족시켰던 멋진날들이 파노라마 되어 스쳐가는 순간이었으니까요.

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와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함께하는 즐거움에 기꺼이 동반자가  되어주셨던 모든분들  고맙고 감사했답니다.

특별한 만남이 있었던 2013년을 보내면서 함께 했던 산행흔적의 발자취를 남겨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답니다.

2014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멋진 만남  학수고대 하겠습니다.  읽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2013년 12월26일        솔바람(구송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