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봉 신선봉
2013년 마지막 산행을 제천의 미인봉과 신선봉을 산행하게 되었네요.
지인들과 함께하는 산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제천의 미인봉과 신선봉산행!
지난8월 다녀왔던 산행코스로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학현민박~조가리봉~미인봉~학봉~신선봉~동금대삼거리~상학현주차장
산행거리는 약8.4km이고 산행시간은 4시간 57분정도 소요됨.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자리잡은 미인봉( 美人峰) 일명 돼지 저자를 써서 저승봉(猪昇峰) 이라했지만,
어감과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도 하여 제천시에서 미인봉으로 이름을 바꾸고, 정상석 또한 미인봉으로 세웠답니다.
미인봉은 제천시와 단양군에 걸쳐 있는 금수산(1,Ol6m) 산자락인 신선봉(845m)에서
청풍방면 도화리로 가지를 늘어뜨린 능선상에 위치한 산!
산행기점 학현리는 예로부터 워낙 경치가 아름다워 학현취적(鶴峴吹笛) 이라는 청풍팔경의 한 승지로 기록되어있다는군요. .
금수산 줄기를 등받이로 하고 앞으로 그림처럼 펼쳐지는 청풍호에 발을 담그고 있는 선비에 비유되는 학현리는
아름답고 멋진 풍광과 비경지대가 여러곳에 즐비하게 있답니다.
미인봉과 신선봉 능선은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지며 그림처럼 펼쳐지는 청풍호반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북쪽으로는 동산,작성산이 능선을 멋지게 조망되고, 멀리 월악산의 영봉까지 바라보는 백미를 즐길수 있는 산!
영아치고개를 내려서자마자 학현3교 가기전 언덕길에서 하차를 하여 학현민박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학현민박방향으로 내려서는 모습 입니다.
금수산 산악마라톤대회 입구 이곳이 오늘산행의 본격적인 들머리라 할수가 있겠죠.
청풍호반의 청풍호, 제천에선 청풍호라 하고,충주에선 충주호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면 조금이나마 평평한 길을 걷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것도 잠시 이내 치고 올라가야하는 암릉을 겸한 오름길로 이어지는 등로 입니다.
뒤로 보이는 청풍호의 멋스러움 이구요.
.
청풍호와 저멀리 월악산의 영봉이 조망되는 쾌청한 날씨였답니다.
암릉이 시작되는 등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라 할수가 있겠죠.
암릉을 거슬러 올라 뒤를 돌아보니 청풍호와 비봉산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조망처였지요.
동산과 작은동산 및 작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입니다.
동산 정상부근에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 이었구요.
조가리봉에서 바라본 미인봉, 학봉, 신선봉의 모습과 신선봉 우측으로 금수산의 정상이 보이는군요.
조가리봉 정상 이정목 입니다.
미인봉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정방사
미인봉의 남서쪽 산중턱에 자리한 천년고찰 정방사는 신라 문무왕2년(662년)에 의상대사가 도통후 절을 짓기 위하여 지팡이를 던지자 지팡이가 하늘을 훨훨 날아 이곳에 꽃혀 절을 세우고 그후 증수한 기록은 없으나
1825년 지금의 불당을 보수했다고 사전(寺傳)에 기록되어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末寺)인 정방사
정방사 해우소에서 바라보는 월악산의 절경! 자연에 도취되어 이곳 해우소에 앉아 절경을 감상하는것 또한 백미라 할수가 있답니다.
미인봉의 모습과 작은동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모습 입니다.
지난 8월에 산행시 이곳에서 중식을 즐겼었지요.
청풍호의 중앙에 우뚝솟은 비봉산의 봉우리가 마치 여인네의 젖가슴을 연상케하는듯~
봉황이 양옆으로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인 비봉산! 정상에 패러글라이딩장이 있으며,
모노레일로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수 있는 산 입니다.모노레일은 필히 예약을 하여야 합니다.
살방살방 걷는 산행도 왕복3시간이면 충분하니, 정상에서 바라보는 청평호및 절경들을 감상하는것도 아주 좋답니다.
암반위에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티고 누워있는듯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함께하는 지인과의 만남이 소중함으로 천인화님의 모습
미인봉에서의 인증
미인봉(596m)
금수산(1,016m자락의 신선봉(845)에서 청풍방면 도화리로 뻗어 내리는 능선위에 있는 산!
산을 중심으로 북쪽에 학현리계곡, 서쪽에 동천계곡, 남쪽에 능강천계곡이 있고, 정상에서 조망되는 신선봉,망덕봉, 금수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조망이 시원하답니다.
옛날 이곳에 저승골이라는 협곡이 있어 마을사람들이 저승봉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멧돼지가 많아 돼지 저자를 붙여
저승봉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는 미인봉! 이제는 개명을 하여 미인봉이라 합니다. 이곳 미인봉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지요
미인봉 정상에 있는 엉덩이 바위, 또는 젖가슴바위?
미인봉에서 바라본 갑오고개와 작은동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의 모습 입니다.
미인봉을 지나면서 부터 이제는 멋진 암릉및 바위군들을 만나기 위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진을 하게 되었지요.
금수산 산악마라톤 코스의 제10구간인 암릉코스가 시작된다는 팻말
학봉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늘 함께하고픈 하영대장님^^
지나온 조가리봉,미인봉및 산자락들이 청풍호에 우뚝솟은 비봉산과 함께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군요.
멋진 암릉이 기다리고 있는 이곳!재미와 스릴이 시작되게 되겠지요.
미인봉의 최대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멋진 모델이 되어주신 천인화님^^
온통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바위군들이 몰려 있는구간, 마치조각하는 사람이 정성들여 빚어놓은듯한 작품들
일명 못난이 바위를 비롯하여, 물개바위, 손바닥바위, 킹콩바위등 보는각도에 따라, 모습들이 다르게 보이는 절경입니다.
학봉으로 오르는 직벽구간의 사다리
학봉에 도착했네요. 이곳 또한 넓지막한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 옆에 산소 1기가 있지요.
신선봉까지 이어지는 1.3km구간은 이제껏 지나온 암릉은 찾아볼수가 없고 잡목들로 조망자체도 신통치 않은
육산의 분위기로 살방살방 진행하다 보면 금새 신선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신선봉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금수산과 동산 사이에 서북쪽 청풍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의 최고봉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려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학봉바위로 불리며,학현마을의 이름도 학바위에서 유래 되었다 합니다.
신선봉 산행의 백미는 능강계곡을 뒤덮은 운해 넘어 금수산 풍경과 곳곳에 위치한 바위에 서면 남북으로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며.
남쪽으로는 금수산에서 이어지는 망덕봉(926m), 가마봉(635m), 작은산밭봉(485m)을 연결하는 능선이 구름 위에서 솟아나
가득 피어오른 운해 사이로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노송의 모습이 그 이름의 신선봉 처럼 마치 신선이 노닐만한 선경이라 한다는군요.
전망대가 있는 학봉에서 이어지는 1.3km의 구간은 잡목들로 인해 조망이 없이 지금껏 암릉미는 사라지고,부드러운 육산이
이어지게 됩니다. 멀리에서 조망되는 신선봉의 아름다움이 막상 정상에 도착하면 평퍼짐한 돌산의 분위기 이지요.
신선봉 정상에서 하산 길은 두 갈래다. 상학현으로 하산하는 길과 단백봉(900미터 봉)을 지나 금수산 방면, 아니면
갑오고개로해서 상학현으로 하산하는 방법이 있지만,좌측의 상학현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서게 되었지요.
약15분 정도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참나무 숲이 끝나고 오래된 임도가 나타납니다.
좌측엔 임도길인 상학현으로 내려서는 산행로, 우측은 계곡을 거슬러 상학현으로 하산하는길이지요.
버스가 주차되어있는 상학현주자창에 도착하여 오늘의 미인봉,신선봉산행이 종료되게 되었답니다.
산행완료후 상천휴게소로 이동하여 금수산까지 이어진 산행을 한 산우님들과 함께
2013년 마지막산행을 금수산에서 한것에 대한 자축의 잔을 들고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행복한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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