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즐거움을 느껴보고파 찾아간 괘방산(2014년1월15일)

예실촌 2014. 1. 16. 16:04

 괘방산의 겨울

 

동해의 물결치는 파도소리와 쪽빛바다의 코발트색의 산뜻함을 맛보기 위해 떠나는 겨울여행속으로

그리 썩 내키지않는 발걸음이었다네요.

겨울의 멋스러움을 즐기기2% 부족함으로 다가왔던 괘방산!

그래도 함께하는 즐거움에 마음이 이끌리게 되니, 그럭저럭 겨울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을 즐기기로 결심을 해 보았답니다.

 

산행코스:안인진삼거리~258봉~266봉~삼우봉~정상~괘일치~당집~212봉~183봉~정동진역

              산행거리는 약9.2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4시간정도 소요됨.

 

괘방산(339m)은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과 안인진역 사이에 있는 산!

서울 경복궁에서 正東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인 정동진역에서 들머리를 하던지 안인진 삼거리에서 들머리를 하여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 입니다.

해수욕장이 있는 등명 낙가사에서 북으로 500m거리인 대포동은 1996년 9월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한곳 이지요.

이 사건을 계기로 괘방산에다 "안보체험 등산로"를 개설하여 괘방산이 유명하게 되었구요.

당시 침투했던 잠수함은 대포동 바닷가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괘방산이란 산 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산 어디엔가에 두루마기에다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답니다.



 광명에서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덕평휴게소와 강릉휴게소에서 정차를 하게 되었답니다.

강릉휴게소에서 바라본 선자령 입니다.

 

 산행 들머리인 안인진삼거리에 오전 11시경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전날까지 한파의 기성이 아침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 낮부터 영상으로 된다는 일기예보였지요.

들머리에 도착을 하게 되니 봄날같은 날씨속에 바람도 거의 없는 쾌청한 날씨였답니다.

 

 

 

 눈도 내려주질 않았고, 날씨마져 겨울산의 묘미를 즐길수 없게끔 하였지만, 함께하는 산벗과의 행복산행을 위해

떠나온 겨울 여행속 그 작은 행복을 찾아 출발을 하게 되었답니다.

2011년 2월19일 눈폭탄이 내렸던 강릉지방! 옆지기와 함께 광명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정동진으로 향했던 지난날!

환상이었죠. 정동진에서 1박을 하고 일출을 멋지게 감상한후 괘방산 산행을 했던 옛추억이 되살아 나는듯 하였답니다.

 

 그때는 눈속에서 진행하는데 무척 애를 먹었었지요. 평일 이어서 산객들도 거의 없이 둘만의 행복이었는데~

날씨도 환상으로 받쳐줘 푸른물결 넘실거리는 동해바다를 마음껏 감상 했었답니다.

오늘의 날씨 역시 쾌청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이었지요.

함께하는 산벗과의 즐거움속에 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 되었구요.

 

 파랗고 짙은 코발트빛의 멋스러움이 가득한 동해바다! 바람도 거의 불지않는 잔잔함이었지요.

수평선 넘어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최대까지 감상을 하게 되었답니다 조금더 멀리 바라보려고 눈을 크게 떠 보았구요.

 

 

 

 잔잔함의 극치인 파란 바닷가에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유유히 지나가는 작은배가 운치를 더해주는듯~

나도 몰래 심호흡으로 가슴을 열어보게 되었지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본 동해바닷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이었답니다.

 

 

 

 계단으로 오르면서 소나무숲을 걷게 되었지요. 피톤치드의 향내음을 마음껏 느껴보기위해

코를 훌쩍훌쩍 해보기도하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들머리에서 600m를  진행 하는 등로길~서서히 오르는둥 마는둥 오솔길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

직진으로 이어지면 6부능선쯤되는 능선길이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약간의 오름길로 이어지면서 쉼터를

경유해 다시 합류하게 되는 등로 입니다.

좌측 쉼터길을 택하게 되었지요.

바람도 거의 없는 날씨이고, 봄날같은 따뜻함에 이내 땀을 흘리게 되었지요.

나름 오늘의 컨셉은 기온이 영상으로 오른다하여 2014년 처음으로 반팔을 입고 산행을 해봐야겠다 결심을하고

반팔을 입고 왔었지요. 생각했던것은 무조건 관철시키고 마는 성미가 발동을 시작하게 되어가고 있었지요.

 

 쉼터방향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안인진리, 그리고 안인화력발전소와 우측 작은 봉우리가 봉화산입니다.

화력발전소앞에 안인역이 있답니다.

 

 쉼터에 올랐습니다.

 

 바우길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르킨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사람을 친근하게 부를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바우길 역시

강원도의 산천답게 자연적이며 인간 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를 바우길이라 한다지요.

괘방산 등산로가 또한 해파랑길로 이구간이 36코스구간입니다. 바우길 8구간이기도 합니다.

 

 산행을 이어가면서 우측으로 바라다보이는 백두대간길의 마루금을 조망해 보게 되었구요.

멀리 선자령과 대관령의 모습이 보여 주었지요.

 

 드디어 이곳에서 나의 컨셉이 시작되게 되었지요. 웃옷을 벗고 반팔티만 입은채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혹시나 괜스레 무모한짓은 아닐까 염려도 했었지만, 벗고나니 그럭저럭 괜찮더군요.ㅎㅎ

함께 하는 벗님인 갯바위님은 솔바람님이 반팔로 진행한다면 자기는 웃옷을 홀라당 벗고 산행을 한다는 믿기지못할 말을 하더군요.

정작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구요.ㅎㅎ

바로앞에 보이는 258봉 그뒤로 오늘의 동해바다를 멋스럽게 바라볼수있는 하이라이트! 전망대가 있는 266봉 입니다.

 

 등로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골과 마루금이 멋스럽게 다가와 담아보게 되었구요.

 

 바우길 표시와 해파랑길 표시가 솔향기 가득함을 강조하는듯 ~ 곳곳에 달아 놓았더군요.

예전에 왔을땐 해파랑길만 있었던것 같았는데~~

 

 258봉으로 오르는  등로 눈이 얼어 조금 미끄러웠지만, 아이젠은 착용치 않고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괜스레 바쁜척! 앞사람을 추월해 가면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258봉을 지나 266봉인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되었네요.

이곳이 조망의 하이라이트이며, 인증샷을 하기에 안성맞춤으로 한참동안 산벗님들의 멋진 모습을 담아보게 되었지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괘방산 정상 모습이구요.

 

 조금 당겨 봅니다.

 

 전망대 아래로 펼쳐지는 동해바다의 푸르름과 부서지는 파도소리까지 들릴듯 하얀 포말이 멋스러웠지요.

사진의 우측 아래엔 통일공원 공군전시장의 모습 이구요.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려는듯 클로즈업 해보았지요. 직접 들을수는 없었지만, 가슴이 뻥뚫리고

시원해지는 그런 기분 이었답니다. 그래 어쨌던 찾아오기를 잘했어! 2% 부족함이 쾌청한 날씨가 보답을 해주는듯~

작은 기쁨이고, 행복이었답니다.

 

 이게 바로 오늘의 컨셉인 나의 모습입니다.

여름날이 아닌 아직은 겨울인데~ 헐! 모두의 시선은 그냥 부러움인지? 아니면 정신 나간 사람인지?

그래도 내가 좋고, 또한 성취감은 이루 형언할수없을정도의 쾌감이었지요.

 

 겨울이라는것을 느끼게 된것은 피부로부터 직감을 할수가 있었지요.

이곳에서 한참동안 사진 담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피부가 반응을 하더군요. 소름이 끼친다고나 할까!

그래도 참을만은 했답니다. 그게 오늘  나의 컨셉이니까! ㅎㅎ

 

 

 

 함께한 산벗인 미스미시님^^ 함께 사진을 담자는 제의에 영광이었지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소에서 멋스럽게 사진을 담고 싶어 아래로 내려가줄것을 부탁해 이런 멋진 모습을 담게 되었답니다.

다른 산벗님들도 멋스럽게 담아 드렸다는 사실! 그런데 정작 내 사진은 없었다는것~ ㅎㅎ

 

 그래 바로 이 포즈 입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포즈 취하는것에 대해 약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었지요.

처음부터 포즈 취하는걸  주문할수는 없지만, 달인?이 하는 포즈를 보면 모두들 따라하는편 이란걸 이야기햇었지요.

아무튼 이곳에서 너무 오랫동안 시간을 할애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삼우봉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삼우봉으로 향하기 위해선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섰다가 오름길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아래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이어지는 강릉 임해자연휴양림과 통일공원 가는 방향 입니다.

삼우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정상이 지척에 잡힐듯 가까워지고 있네요.

 

 다시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 멋진 산골짜기와 백두대간 마루금을 담아봅니다.

 

 삼우봉으로 향하면서 멋진 조망이 트이는곳에서 바라다본 안인진항과 안인진리의 모습 입니다.

 

 조금 당겨봅니다. 산속에서는 바람을 거의 느끼지 못한것 같은데, 바닷가에는 그래도 바람이 부는지 파도가 일렁이더군요.

 

 멋스럽게 담겨진 배경 입니다.

 

 안인진항과 안인진 마을을 마음껏 당겨보았구요

 

 

 전망대에서 얼마지나지 않아 삼우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삼우봉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정상까지는 약 10분정도 소요된답니다.

 

 

 

 

 

 정상 오름길이지요.

어찌하다보니 오늘 아이젠은 아예 착용하지않고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

 

 

 

 괘방산의 정상 입니다.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는 정상엔 정상석이 없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이었구요.

 

 통일공원 입니다.

 

 

 

 넘실거리는 파도의 포말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멀리 정동진 바닷가위의 썬크루즈도 멋진 풍광에 일조를 하는듯~

아름다움이었답니다.

 

 정상에서 이곳 계단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등명낙가사로 향하는 방향이고, 직진하면 당집으로 향하는 등로입니다.

2011년 눈폭탄이 내렸을때 괘방산 산행 중 이곳에서 당집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아예 러셀이 되어 있질 않아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될것 같아 낙가사 방향으로 내려갔던 적이 있답니다.

 

 계단을 내려서면 좌측이 군부대로 이어지는 콘크리트길이고, 우측 콘크리트길로 내려서게 되면 등명낙가사 길 입니다.

 

 당집, 정동진 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내려서면서 담아본 정상의 모습 입니다.

 괘일치(괘일재) 입니다.

 

 

 

 

 

 당집 입니다.

 

 당집 내부 모습 이구요.

 

 

 

 당집에서 조금 진행하게 되면 좌로 내려서는 등로가 정동진으로 향하는 산행길 입니다.

직진으로 올라서게 되면 "화비령"을 지나 "청학산"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입니다.

화비령 아래로는 동해고속도로 터널이 밑을 지나가고 있답니다.

화비령은 흙이 검은데 불게 탄것 같은 까닭에 검은것이 아닌가 하여 화비령으로 이름 지었다 합니다.

실제 정동진으로 향하는 등로의 흙색갈이 검은것을 볼수가 있답니다.

화비령을 지나 청학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푸른학이 알을 낳은 형국으로 되어있다하여 청학산이라 한답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길을 내려서게 되면 임도를 만나게 된답니다.

위에 청학산을 조금더 설명하면, 청학산은 강동면 임곡리에서 산성우리의 오리골로 넘나드는 재이고, 96년 북한 잠수함 침투때

무장공비들이 집단으로 자살한 장소입니다.

청학산에서 산 능선을 따라 계속가면 지난 여름 오지산행으로 다녀왔던 만기봉, 만덕봉, 석병산으로 이어져 백두대간의 주봉을

만나게 되는데, 청학산에서 이어지는 등로를 강릉시에서 앞으로 이구간의 등산로를 만들 계획이라 합니다.

 

 괘방산에는 많은 잔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답니다.

임도길로 접어들면서 그런대로 커다란 소나무가 양옆으로 자라고 있어 운치가 더해주는듯~

행복산행의 발걸음을 잠시 쉬어가면서 짜고치는 컨셉으로 포즈를 취해주는 산벗님들 이었구요.

 

 

 

 

 

 

 

 작은 동산 수준인 괘방산에는 유난히 망개열매가 많은것을 느꼈답니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내려서야하는 오솔길 이었지요.

 

 212봉을 오르면서 멋스럽게 조망되는 선크루즈의 모습을 담아 보았답니다.

 

 212봉에서 183봉을 오르지않고 능선길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었지만,183봉으로 오르는 등로를 택해 오르게 되었지요.

오르면서 바라본 아주 멋스럽게 다가오는 썬크루즈의 모습 이었구요.

 

 

 

 183봉 입니다. 이곳 183봉을 오른후에는 다시 빽으로 내려서 진행을 이어가야 한답니다.

희미한 등로가 있기에 그곳으로 향했더니, 묘가 있는 그곳에서 길이 끊어졌었는데, 무리해서 조금 아래로 진행했다가

알바를 했다는걸 인식하고, 다시 빽으로 올라와 내려서게 되었답니다.

지난번엔 183봉을 오르지 않았었나 봅니다.

아마도 이 거리때문에 조금더 산행거리가 늘어났던게 트랭글에 표시 되었다고나 할까요.

 

 알바하는 경험이 이렇게 멋진 사진 한장을 건질수가 있었답니다.

 

 다시 빽으로 내려서 정동진역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담아본 멋진 사진 이었지요.

이 사진은 등로를 조금 벗어나야지 담을수 있는 풍광 이랍니다.

 

 조금더 아래로 내려서 담아본 모습 이구요.

지난번 보다는 많은게 보여 행복함으로 담아보게 되었다는 사실 이구요.

 

 힐링으로 즐기고 걸었던 괘방산의 바우길과 해파랑길!

이곳으로 내려서면서 산행이 종료되게 되게 되었지요.

함께하는 즐거움! 언제나 혼자가 아닌 산벗과의 만남이 우선으로 중요시되었던 모든 산행이 이제는 익숙해지는듯~

예전엔 무조건 홀로 즐기는 산행이 행복이었는데, 나이가 들어 연륜이 쌓여가는것인지?

자연과의 교감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산벗과의 정이 있고, 나눔의 미학이 있는 작은 기쁨이 그리워지는게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것 같네요. 이제는 보는안목과 행복을 즐기는 아름다움이 옆지기말고는 없는것으로만 알았었는데~~ ㅎㅎ

함께한 산벗님들 고맙고 감사했답니다.

 

 

 

 

 

 산행 후 뒤풀이로 행복함을 느끼게 한 맛깔스런 음식!

주메뉴인 순두부 보다는 밑반찬으로 나온 깔끔한 음식들~ 강원도 사람들이 들으면 화낼지 모르겠지만,

강원도 음식이 조금은 나에겐 그랬었는데, 오늘 나온 밑반찬은 짱이었네요.

모든게 신선함과 맛으로 뭉쳐진 대박이었다고나 할까요! 배가 고파서는 절대 아닙니다.

대표적인 밑반찬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딱 하나만 꼬집는다면, 처음엔 멸치볶음으로 알았는데, 주인장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전어 새끼라 하더군요. 아주 입맛에 착착 감기는 그런 맛이었답니다.

무한리필도 행복이었구요.

산행 뒤풀이 후 정동진 바닷가 산책길에 나서게 되었지요. 산책이라기보다는 멋진 사진 담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아! 이놈~~ 처음엔 무척 안쓰러웠다고나 할까요.

날개가 잘못되었는지?날지도 못하고 많이 아픈듯, 혹시나 잘못될까 걱정이었지요.

 

 

 

 많이 아파 보이는듯 눈도 제대로 뜨질 않더군요.

따뜻한 온기로 어루만져 주기도하며,원기를 불어 넣어주었답니다.

나중에 미루어 짐작컨데, 아마도 무엇에 부딪친듯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가, 깨어나 날아가게 되었으니

다행이었지요. 덕분에 멋진 모델이 되어 주었구요.

 

 

 

 정동진 바닷가로 진입하게 되는 굴다리 입니다.

 

 운치있는 겨울바다와 어우러진 멋스러움 이었구요.

 

 2년여만에 다시 찾아온 정동진 이었네요.

 

 

 

 

 

 

 

 

 

 

 

 

 

 

 

 

 

 

 

 정동진 앞바다의 출렁이는 물결과 어우러진 저멀리 괘방산과 정상의 모습이 그림처럼 멋졌답니다.

 

 오늘의 컨셉은 계속 되었지요.

 

 

 

 

 

 

 

 

 

 

 

 

 

 

 

 나 잡아봐라 놀이도 하고, ㅎㅎ 하늘로 날으는 멋스러움(나의 주특기)을 담아보기도 하고~

행복함 이었지요.

 

 

 

 

 여름날 피서온것도 아닌데~ ㅎㅎ

지금부터 재미있는 웃음거리를 제공 해주었던 산벗님들이었지요.

 

 처음 발단은 실암님이 여성분을 물속으로 넣은 순간부터 진행형이 되었구요.

같이 들어가자며 막무가내로 끌고들어가고 있는 여성 산벗! 어쩔수 없이 끌려 들어가게 되었지요.ㅎㅎ

 

 

 

 도망쳐 나오려고 발버등치고 안간힘을 써 봤지만, 허사!

그 장면을 놓칠 내가 아니었구요. 아이고, 재미있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고 했던가? ㅍㅎㅎ

 

 그래도 좋다는군요.ㅎㅎ

 

 다시 한명을 거느리고 갑니다. 순순히 작정을 한듯 들어가고 있더군요.

 

 드디어 몰려 옵니다. 파도와 함께 바닷물이~

 

 작정을 한듯 즐기는 모습 이었구요.

 

갑자기 몰려오게된 쓰나미급 파도에 기겁을 하게 되었고~

 

 한바탕 지나간 후 평온을 되찾은듯~

 

 생쥐 모습이었지만 행복스러움에 내 마음도 흡족해지는듯 했구요.

 

 한명을 더 끌고 들어갔지요. 안 들어가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역부족으로 끌려 가고 말았지요.

그러더니 체념한듯 포기하고선 이내 즐기는 모드로 전환을 하더군요.

 

 

 

 어~~ 어쩐데요. 쓰나미 몰려 오는데~ 헐!

천만 다행으로 그앞에서 멈추는것 같더군요. 뒤를 돌아다 보았다면 기겁을 하고 도망쳐 나왔을텐데~ㅎㅎ

아~ 아깝다. 조금더 세게 밀려왔으면 좋았을걸~ ㅎㅎ

 

 이렇게 바로 앞에서 하얀포말로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함께 웃고 즐긴 겨울날의 정동진 바닷가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 만드신 여러 산벗님들 수고하셨네요.

덕분에 함께 웃고 즐겨보는 시간 이었답니다.

 

 어느덧 땅거미가 정동진 앞바다에 내려와 떠날 채비를 하게 되었지요.

 

 아쉬움에 한컷 남겨 보게 되었구요.

 

 겨울바다와 어우러진 괘방산 산행! 행복이고 즐거움이고 기쁨 이었답니다.

일상탈출의 행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은 기쁨의 동해바다가 멋스럽게 보여주었고, 봄날같은 포근함으로

행복으로 즐긴 멋진 산행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