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겨울산의 멋스러운 한라산이 가고싶은 충동에 앞뒤 가리지않고 한라산 등반 산행을 신쳥을 하게 되었네요.
2년전 가족이 함께 한라산을 등반했던 이후 2년만에 다시 찾게된 한라산 이었지요.
금요일 (1월24일)밤 11시30분에 개봉에서 출발하여 장흥에 도착하여 장흥시내 곰탕국밥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노력항으로 이동을 하여 제주 성산항으로 출발하는 첫배인 8시50분배에 탑승을 하게 되었지요.
산행코스: 성판악~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한라산 동능정상)~삼각봉 대피소~관음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8.2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52분 소요됨.
한라산(漢拏山)
제주도의 중앙에 위치한 한라산(1,950m)은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3대 영산 중 하나로 국토 최남단에 있으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이지요.
한라산은 다양한 식생분포로 인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동,식물의 보고 이기도 하며, 화산 분출로 생성된 휴화산 주변에는
크고 작은 360여 개의 기생화산인 오름들이 형성되어 있답니다.
한라산의 지질은 현무암류가 대다수로 훼손에 민감하다고 볼수가 있구요.
제주의 옛이름인 탐라(耽羅)는 "깊고 먼 바다의 섬나라"라는 뜻이며 한라(漢拏)는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당길만큼 높다"라는 뜻이구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산행날은 잠을 일찍 깨는 버릇
새벽3시도 안돼 눈이 떠져 잠을 이룰수가 없어 할수없이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새벽5시20분경 아침밥을 먹고
숙소에서 6시10분경 성판악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지요.
한라산을 탐방하는 관음사코스와 성판악코스 중 성판악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그래도 수월한편이기에 매번 성판악에서
들머리를 하게 된것 같네요.
버스에서 내리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여명이 밝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흰눈으로 덮힌 등로는
랜턴없이도 가능함이었지요. 백록담을 향해 출발을 하게 되었네요.
성판악을 출발하여 처음부터 조금은 빠른속도로 진행을 하였지요.
혼자걷는 산행길에 아직 여명이 밝지않음에 사진을 담기도 부족함이었으니, 게속되는 추월이었지요.
등반하는 산객들도 그리 많지않았기에 수월하게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얼마를 지났을까! 뒤를 돌아보니 여명이 밝아오는 모습이 나무가지 사이로 비춰지면서 오늘의 쾌청한 날씨를 가늠할수가 있었답니다.
날씨가 맑다는것은 눈꽃을 기대할수없을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도 하게 되었지요.
그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는 않았으니 아쉬움이었지만, 멋진 조망이 위안이었다고나 할까요.
처음 한라산을 찾았을때에도 쾌청하고 봄날같은 날씨에 정상에서 오래도록 멋진 조망을 즐겼었는데~
무인 대피소인 속밭대피소를 지나면서 부터 햇살이 비춰졌던것 같구요.
햇살가득한 속밭대피소의 모습을 담아 보았구요.
산행 들머리였던 성판악에서 4.1km진행한 속밭대피소를 한달음에 진행하여 지나가게 되었답니다.
속밭대피소에서 1.7km진행하게 되면 좌측으로 사라오름으로 진행할수 있는 갈림길 입니다.
사라오름까지 왕복약 30~40분 정도 소요되는곳~사라오름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산정호수로 되어있는 사라오름
오름이란 순 우리말로 육지가 아닌 제주에서만 통용되는 말이겠지요.
그냥 쉽게 생각해서 제주도에서 한라산(백록담)을 뺀 나머지 봉우리나 산들은 죄다 오름으로
생각하면 거의 맞고 그런 오름이 약 360여개가 있으며 그 중 "작은 백록담"으로 불리는 사라오름이 가장 높이 있다고 합니다
꽁꽁얼어붙은 사라오름 산정호수
반팔만 입은채 호수위로 들어가 인증사진을 담아봅니다.
그냥 견딜만 하더군요.정동진 괘방산을 시작으로 반팔차림이 트레이드 마크인양, 한번 시도하게 되니
이제는 마치 습관처럼! 역광이어서 제대로 담겨지지않은것 같아~
다른방향으로 멋진 모습을 담아보게 되었지요.
옆지기및 다른 산벗님한테 보내주기위해 스마트폰으로 담아본 인증 이구요.
모두들 춥지않느냐고 한마디씩! ㅎㅎ 춥기는 추웠지요. 그치만 참고 견딜만하였기에 가능했었구요.
사라오름 호수주변 산책로에서 담아본 백록담과 호수 주변 입니다.
백록담을 당겨보았는데~ 역시 눈꽃은 보이질 않는것 같더군요.
다시한번 담아봅니다. 파노라마로 백록담을~
사라오름 호수주변 산책로에서 담아본 진달래밭위 만세오름인가?
이것 역시 옆지기및 다른 산벗님한테 보내주기위해 스마트 폰으로 담아봅니다.
장갑을 벗으면 역시 손은 시렵더군요.ㅎㅎ
사라오름을 갔다가 다시 진달래대피소 방향으로 나오는 호수주변 산책로에서 다시 여러장의 사진을 담게 되었구요.
사라오름 갈림길로 다시 나와 진달래 대피소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이제부터는 조금 오름길로 이어지는 등로였구요.오늘은 힘이 들지않는 컨디션이 매우 좋은편으로
계속해서 추월하는 즐거움이었지요. 그게 바로 이제 몸상태가 90% 정도는 회복되었다는 증거이겠지요.
진달래밭대피소로 향하면서 백록담이 살짝 눈에 들어오기에 담아보게 되었지요.
2년전 가족이 등반했을때에는 눈꽃과 아름다운 설경은 그런대로 볼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멋진 조망은 전혀 없었거든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있는 행운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ㅠㅠ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사라오름에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반팔차림은 계속되었었지요.
이제는 정상으로 오름길의 바람이 장난이 아닐것이고, 춥기도하여 티를 입고 말았네요.
티를 입게되니 단번에 추위가 기시는듯하였고 살만한것 같았다고나 할까요.ㅎㅎ
노오란 방한복 입은 세분 남자한명 여자두명~ 넘 샘나더군요. ㅎㅎ
맨우측 남자분이 사진 찍어줬는데~옷이 제법 잘 어울리더군요. 조금있다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쾌청한 날씨가 환상으로 열려있는 멋진 조망!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진 설경의 아름다움 이었지요.
이런 날씨에 멋진 눈꽃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도 너무 좋은 한라산의 풍경 이었답니다.
매번 북적대던 진달래 대피소! 한산함 그자체였답니다.
명절밑이어서인지? 노력항에서 부터 그런대로 행복으로 이어지던 여행길이 숙소에서 조차 많은 사람이 제주를 향해
여행을 오지 않은탓인지? 대궐같은 콘도에서 독방으로 지낼수있는 특권까지~
역시 시기적으로 안성맞춤의 제주도 여행길 이었던것 같네요.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나름 즐기는 여유를 부려 보았고, 이제는 백록담을 향해 이어지는 산행길이었지요.
홀로 이어지는 멋스러움이 반감된 산행길이었지만, 그런대로 그 멋을 즐기는 기분을 마음껏 누려보았답니다.
정상 등산 통제시간인 12:00 오늘의 나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것이고,
그래도 사진으로 남겨야 되겠기에~~ㅎㅎ담아 보았지요.
정상으로 향하면서 지나온 진달래밭 대피소를 담아 보았답니다.멋진 설경이었다면 환상이었을텐데~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만나게 된 노오란옷이 잘 어울리는 세사람!
생각같아선 말을 건네보고 싶었지만, 혹여 이상하게 생각할까 말을건네지 못하고 뒷모습으로 대신하게 되었네요.
젊음과 함께 멋스러움이 뭍어나는 세사람! 모델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고나 할까요.ㅎㅎ
천천히 뒤를 따라가며 몇장을 담아보았네요.
너무 걸음이 느려 이내 추월하고야 말았구요.
멋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입니다. 크고작은 오름들이 한라산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움이었구요.
바로앞이 작은 백록담이라 일컫는 사라오름 산정호수인것 같네요.
마음껏 당겨 보았네요.손에 잡힐듯 펼쳐진 사라오름과 많은 오름들! 환상이었답니다.
이게 바로 한라산에서 바라볼수있는 멋진 조망이었으니, 오늘의 압권이었다고나 할까요.
계속되는 진행속에서 뒤를 자꾸 돌아보게 하는 멋스러움 이었으니까요!
그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아보는 즐거움 이었구요. 이렇게 정상까지는 여유로움의 연속이었답니다.
이런 멋스러운 나무에 눈꽃이 피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지난번엔 이 나무 아래로 들어가 멋진 인증을 했던 기억이 스쳐가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그런대로 멋진 설경의 아름다움이라고 할까요! 너무 여유를 부려보는 기쁨이었답니다.
자리를 조금 이동시키면 또다른 멋으로 담겨지는 아름다움이지요. 그게 카메라의 매력인데~
이럴땐 모델이 되어준 산객때문에 빛을 발휘하는것이고~
언제 어디서든 순간포착을? 조금더 여유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는데, 다른곳을 찍다보면 놓치게 되는 안타까움이지요.
초상권침해를 받지않는 나름 원칙을 중요시하며 많은 산객들을 이용해 보기도 하였지요.
드디어 마의 구간이라할수있는 정상으로의 오름길!
지척으로 느껴지는 멋스러움에 조금은 당겨 담아보게 되었지요. 이곳에서 부는 바람이 늘상 두려움 이었지요.
오늘같이 바람이 세차게 부는날은 공포의 위협으로 다가올테니까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평화로움 그 자체였답니다.
닥쳐올 칼바람의 위력은 몇번 맞아 왔으니, 그냥 즐기는 기분일것이라는 예감 이었구요.
점점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고나 할까요.ㅎㅎ
그래도 애써 평화스러움을 표현하는 여유를 부려 보게 되었답니다.
다시한번 멋진 오름들의 모습이 펼쳐지는 멋스러움 이었구요.
이제 슬슬 발동이 걸리는 차가움이 느껴지는 바람이었지요.
겉옷을 챙겨 입을까하는 망설임도 있었지만, 그냥 참고 진행하자는 원칙을 중요시 했던것 같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귀를 덮지않은채 버프자체도 올리지 않음이었지요.
이곳을 지나면서 이제는 귀를 덮고야 말았네요. 여미지않은 귀 아랫부분이 펄럭이며 이내 모자가 날아갈듯~ ㅎㅎ
그래도 즐기는 여유속 이었지요.
이렇게 사진을 담는 여유로움 이었다고나 할까요.
생생함을 여러모습으로 담아보면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다행인것은 산객이 그리많지 않다보니 서있는 지체가 없었다는게 천만 다행이었지요.
그런대로 꼬리를 물고는 있지만 진행이 이어갈수 있었으니까요.
아래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의 모습은 무척 평화롭게 느껴지는 모습이었지만,
모두들 완전 무장을 한것은 틀림이 없었답니다.아직까지도 나라는 사람은 달랑 티만 입은채 귀만 덮고 있다는것! ㅎㅎ
이곳 오름길에서는 막무가내로 불어닥치는 바람에 굴복을 하고 버프를 올려 얼굴을 덮을수밖에 없었네요.
입술부근에 침을 묻혔더니 이내 얼음으로 변하는 무지막지한 바람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날씨가 쾌청한 가운데였으니, 눈보라같은게 아닌 단순한 바람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바람에도 알갱이가 있는듯~ 알갱이들이 마구 때리는 그런 느낌이었으니, 얼굴을 가리지않고는
도저히 견딜수없는 엄청난 한기를 느끼는 그런 추위였으니까요.
바람의 강도는 사람의 모습에선 전혀 느끼지못하는 사진의 한계이지만,위력이 대단했답니다.
여성분들은 한발짝 옮기기가 여간 어려움이었을거예요. 나도 한발짝 옮길때 바람이 때리면 몸이 휘청거릴정도의 바람이었으니까요.
오르는 산객과 내려오는 산객이 교차하는 사진에서와 같이 내려오는 산객들의 얼굴모습은 완전 무장이잖아요. ㅎㅎ
나혼자 티만 입고 진행하는것을 남들은 전혀 눈치채질 못하고 자기들이 진행하는데 신경을 쓸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것!
그런 와중에서도 나름 즐기는 여유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지요.재미있었구요.
이게 바로 추위를 견디는 힘이 남다른 나의 특권이라 할수가 있었다는것! ㅎㅎ
한라산의 정상인 동능! 이제 그 백록담에 가까워지고 있네요.사뿐 사뿐 추월하는 재미를 느껴보았지요.
뒤를 돌아보는 여유로움이었다고나 할까요.
하산하여 버스에 도착한 산객들 죽는줄 알았다나요. 주위를 살펴볼 겨를도 없었고, 정상에서 인증은 커녕
카메라를 꺼낼 엄두도 못내고, 그냥 오로지 앞만 보고서 그 고통을 벗어날 방편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하더군요.ㅎㅎ
예전 같으면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야할 백록담! 수를 셀수 있을정도의 산객들~
그 들도 이내 발길을 옮기는 수준이었으니까요.
한라산 동능 정상목입니다. 이렇게 한산함이었으니 백록담까지 담을수있는 여유로움이었지요.
정상 인증을 하기위해 조금은 기다렸답니다. 모두들 바삐 움직임에 누구한테 부탁을 할수가 없었거든요.
다행히 한 산객이 정상 인증을 하기위해 스마트 폰을 꺼내기에 내가 담아주겠다고해 먼저 인증을 세장 정도 담아주고는
부탁을 하였지요.이렇게 여유로운 모습으로요. 이정도는 완전 무장은 아니지요? ㅎㅎ
세로로 한장 더 담아 달라 했더니 바람때문에 약간 휘청 거렸는지? ㅎㅎ 그래도 사진은 잘 담아진것 같네요.
백록담(白鹿潭)
16만년전 한라산 정상에서 조면암이 분출하면서 "용암원정구(용암이 화구위로 솟아올라 산꼭대기가 종을 엎은 모양으로 된 화산)가
출현 하였고, 2억5천만년전부터 용암원정구의 동사면으로 부터 다시 현무암이 분출하면서 정상에 백록담 분화구가 형성 되었답니다.
그 결과 한라산 정상의 형태는 조면암으로 구성된 서쪽의 급사면에 비하여 동쪽은 현무암으로 구성된 완사면이 출현하게 된 것입니다.
화구원의 동쪽은 일부 담수하여 백록담 화구호를 이루게 된것이 바로 보이는 백록담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담수라기 보다는 흰눈쌓인 백록담의 모습 이구요.
백록담 주위에는 눈향나무덩굴 따위의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특히 백록담에 쌓인 흰눈을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하여 제주10경의 하나로 꼽힌답니다.
백록담의 명칭과 유래
흰사슴(白鹿)이 이곳에 떼를 지어서 놀면서 물을 마셨다는데서 백록담(白鹿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
그리고 옛날 신선들이 백록주(白鹿酒)를 마시고 놀았다는 전설에서 백록담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 진다 합니다.
백록담 정상 인증석 모습입니다. 백과록자만 겨우 확인할수있는 모습이었구요.
백록담의 제주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녹담만설의 백록담을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네요.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던지, 장갑을 벗고 스마트폰으로 담는데, 날아갈 지경 이었답니다.
흔들림없이 담기위해 안간힘을 써 겨우 담아본 파노라마 이지요.
이내 장갑을 끼지 않을수가 없었구요. 두장을 담았는데, 그런대로 담겨진것 같아 다행이었구요.
진달래 대피소 방향으로 하산하는 산객들과 어우러진 멋이 다가와 담아본 파노라마구요.
그런대로 추위를 참고 견디는 능력이 남달라 이렇게 담아보니 결과적으론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다시 한라산의 동능인 정상쪽을 바라보았지요.여전히 산객들이 백록담 정상석과 표지목에서 인증을 하는 모습이지만
평상시하고는 판이하게 산객들이 많지 않은것을 볼수가 있었구요.
그게 엄청난 칼바람의 위력앞에 모두들 황급히 하산길로 접어들기 때문이었답니다.
정상에서의 칼바람은 오를때 보다는 약한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모두들 휑하니 자리를 뜨는 가운데~
나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여유를 부려 본 후 이제는 관음사 방향으로 진행하기위해 계단길로 향하게 되었지요.
이곳에서 맞바람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진짜 위협적 이었답니다.
나 또한 앞뒤 가리지않고 잰걸음으로 도망가듯 진행을 하게 되었다는것~ 지나고 나니 완전 위협적인 바람이었답니다.
그래도 아쉬움에 뒤돌아 담아보는 여유로움이었지요. 휑하니 내려선 산객들이 거의 없는 공간을 향해서요.
계단을 내려서 아늑한곳으로 몸을 숨길수밖에 없었지요. 이곳에서 손이 깨질것 같은 아픔을 진정시키기 위함이었구요.
장갑을 벗은채 파노라마 사진 몇장을 담은것 뿐인데~이렇게 손이 시려울수가 거의 마비수준이었다는것!
그래도 다시 스마트폰을 꺼내 담아봅니다. 옆지기와 산벗님을 위해~ ㅎㅎ
그런대 정작 울 옆지기는 별 관심이 없었는지? 둘째공주와 구름산 산행 후 보리밥집에서 내카드로 열심히 긁고 난 후
쇼핑까지 하고선 그곳에서도 역시 내카드로,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ㅎㅎ
글구 나서 내가 배를 타면서 그때 사진 보낸것 봤냐고 했더니? 아니! 그러는것 아니겠어요. 헐!
이제 정신을 차리고 이리저리 남아있는 설경의 모습을 연신 담아봅니다.
그럴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술을 곁들여서요.ㅎㅎ 이럴때 모델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었지만
열심히 담아보는 즐거움을 느껴 보았답니다.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와 펼쳐지는 멋스러움을 담아 보았지요.
관음사로 내려서는 정면으로 펼쳐지는 제주시내의 모습과 멀리 제주국제공항과 용두암및 제주항을
어림으로 짐작해보았지요.아마도 좌측으로 치우쳐 보일것 같았구요.
그치요 이렇게 모델들이 멋진 풍광을 더욱 빛나게 하거든요.
멋진 모델과 함께 어우러진 멋스러움을 놓치지 않고 담아보는 즐거움 이었구요.
이 사진속에 아는 산벗이 있었다면 화사함까지 표현해볼수있는 기쁨 이었을텐데~ ㅎㅎ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서 백록담을 감상하기위해 산객이 내려서는 좌측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구요.
그곳이 백록담 방향으로 가까이 갈수있는 길이거든요. 종종걸음으로 내려서는 산객들을 뒤로한채, 멋스러움을 확인하기위한
나만의 즐기는 여유로움 이었다고나 할까요.
살짝 보여주는 멋스러움을 담으며, 좌측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다음번에 한라산을 등반하는 산벗님들은 이곳은 꼭 들려보는게 좋을듯~ 지난번엔 완전 보여주지않는 날씨에 아쉬움이었거든요.
그곳으로 이동하게 되면 이렇게 또다른 멋스러운 백록담을 담아볼수 있는 장소가 있답니다.
불어오는 칼바람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열심히 몇장을 담아 보았지요.
요게 오백나한상이라는 것이구요.
또다른 멋스러움이지요.이런 모습을 담는 산객들이 거의 없다는것!
한라산 등반을 세번했던 경험을 살려 다시 확인하는 수순으로 담아본 모습들 이었지요.
오늘같이 쾌청한 날에 행복으로 담아보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백록담은 겨울설경의 아름다움을 녹담만설로 칭송할만하다는게 오늘의 멋진 조망속에서 속속들이 챙겨본 소감이라 할수가 있었구요.
이 백록담은 둘레 약 3km,지름 500m로 되어 있는 화구호인 산정호수 이구요.
백록담 정상에서 주위 사방에 흙붉은오름(土赤岳), 사라오름(砂羅岳), 성널오름(城板岳), 어승오름(御乘生岳) 등 360여개의
축화산을 거느리고 있답니다.(정확하게는 368개라고 하더군요)
백록담은 둘레 1720m, 깊이 108m의 산정 호수로 선사시대 이전 분출했던 한라산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졌답니다.
방채를 엎은 듯한 옛 순상 화산의 원 지형이 살아 있어 경관이 뛰어난 백록담!
오늘 그 진면모를 마음껏 감상할수가 있었답니다. 그게 행복함이었고 기쁨 이었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멋진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구요. 한장으로 표현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오백나한상의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다움 이었답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로 오백개의 나한상이 설경과 어울림으로 멋스러움 이었지요.
백록담의 멋진모습을 이곳저곳에서 행복으로 감상하고는 이제는 하산길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여유있는 산행길인데, 나도 모르게 바삐 움직이는 하산길이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괜한 욕심이 발동을 하게 되니 이곳부터 빠른 속도로 하산을 이어가게 되었다네요.
그래도 멋진 풍광 앞에선 여지없이 담아보는 즐거움도 느꼈구요.
이곳 뒤로 보이는 모습이 어젯밤 하룻밤 신세를 졌던 애월읍 방향인가?
이 산악회를 통해 제주 한라산을 찾은게 4년정도 된것같네요. 그때는 비행기를 이용하여 1박을 했었지요.
물론 그때는 옆지기와 둘이서 함께 하는 즐기는 기쁨 이었지요.
지나온 전망대부근이 멋스럽게 다가와 당겨 담아본 모습이구요.
백록담 북벽의 모습 입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까마귀들의 천국이라 할수가 있지요.
어리목에서 영실로 진행하는 코스에서 윗세오름에 당도 했을때 워낙 까마귀들이 많아 장관이었었지요.
이곳에서 부터 내려서는 내림길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꽁꽁언 바닥의 눈이 조금은 미끄러워 조심을 하면서 차근차근 이어갈수밖에 없었답니다.
지난번엔 완전 썰매타는 기분으로 내려섰던곳인데~~
용진각대피소가 있던 자리이구요.
탐라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 이제는 삼각봉대피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탐라계곡과 백록담의 북벽의 모습 이지요. 좌측으로 왕관바위가 있는데 함께 담질 않은 실수라고나 할까요.
이게 바로 왕관바위 입니다.
이게 바로 좌측의 왕관바위와 백록담의 북벽이 병풍을 두른듯 탐라계곡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 입니다.
삼각봉 대피소에 다다르게 됩니다.
마치 한국의 마테호른 이라 불리는 삼각봉(1,695m)의 위용이 장관 입니다.
다시 한번 담아보았네요. 삼각봉의 위용을~
삼각봉에 도착한 시간이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던것 같네요. 삼각봉 대피소안에는 많은산객들이 간식및 점심을 먹는 모습이었고
정상과는 판이하게 따뜻한 날씨에 나 또한 간식으로 과자와 물로 약간의 요기를 하고 휴식을 취하게 되었지요.
삼각봉 대피소에서 왕관바위를 당겨본 모습이구요.
11시 25분경 관음사주차장으로 하산을 이어가며 담아본 삼각봉대피소와 삼각봉및 저멀리 백록담의 북벽을 담아보았답니다.
다시한번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구요. 실시간 중계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지요.
개미등을 지나 탐라계곡 대피소가 있는곳 까지 그야말로 쏜살같은 잰걸음으로 서둘러 하산을 하게 되었답니다.
쉼없이 내려서는 산행길엔 거침이 없었지요. 그러다보니 계속해서 추월을 하는 기쁨이라고나 할까요.
울창한 나무숲을 게속해서 진행하다보면 좁다란 능선을 한동안 내려오면 왼쪽에 자그마한 탐라계곡 무인 대피소를
지나게 되었고, 그 아래 한라산 탐방 안내도 그것을 담아보았구요.
삼각봉 대피소로 나르는 운반차도 움직일수없는 실정 이었구요.
곧이어 탐라계곡을 건너게 되었고,내려섬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탐라계곡을 건너 능선길의 계단을 올라 넘어서게 되면 참숯을 굽던 숯가마터가 나타나고,
그리고는 화산석으로 울퉁불퉁한 완만한 길을 거침없이 내려오면 좌측 전망대에 구린굴 안내판과 전설에 얽힌 안내설명이 있고
계곡위로 수직으로 뚫린 구린굴이 바라다 보이게 된답니다.
구린굴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게되면 나무테크로된 구간에서 아이젠을 벗고 룰루랄라 관음사지구 야영장이 있는곳 까지
한달음에 내려서게 되었답니다. 야영장왼쪽으로 주차장이 있답니다.
이곳에서 오늘의 한라산 등반 산행이 종료되게 되었답니다.
하산한 시간이 12시45분이었으니, 조금은 빨리 진행을 하게 된것 같네요.
하산후 관음사휴게소에서 국수한그릇으로 산행의 피로를 씻고는 그리 춥지않은 날씨에 이리저리 돌아 다니게 되었지요.
이곳은 1982년 작전임무수행중 항공기 추락사고로 한라산 중턱에서 순직한 특전사대원및 국군장병 53명의
영혼을 추모하기위해 마련한 충혼비 입니다.
검은 베레모!
관음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과 중앙 아래로 내려서는 골의 어리목방향이 선명하게 보이는것 같네요.
비록 눈꽃의 아름다움은 볼수없을지언정, 쾌청한 날씨속에 조망이 압권으로 또다른 한라산의 멋스러움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네요.
어제와 오늘의 나머지 일정은 몇해전 진행했던코스에 조금더 첨가한 수준으로 특이함이 없었네요.
바람이 거세게 불지않았다면 마라도와 산방산및 용머리해안을 탐방할 계획이었지만, 얄미운 기상때문에
다음을 기약할수밖에 없는아쉬움 이었답니다.
철쭉이 만발하는 봄날에 다시올수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며 멋진 제주여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눈꽃의 아름다움을 볼수없었던 아쉬움을 2011년2월4일 찾았던 그때의 모습들을첨부 해봅니다.
사진상으론 엄청 추웠던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때는 오늘보다는 한량의 바람이었답니다.
그렇다고 춥지않았다는것은 아니구요. 울 아들 그때 한라산 칼바람에 죽는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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