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깃대봉
3월1일 흑산도에 도착하여 칠락산과 흑산도 여행을 즐기고 오후3시30분에 흑산도 예리항을 출발하여 약30분 소요되어
홍도항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흐린 날씨 때문에 깃대봉 산행을 오늘로 미루고
홍도관광 및 몽돌해변을 걷는 산책으로 마무리 하였답니다.
날이 밝은 3월2일 아침 일찍 서둘러 남보다 먼저 아침식사를 마친후 깃대봉 산행에 나서게 되었지요
산행코스:홍도1구~흑산초교 홍도분교~제1전망대~제2전망대~깃대봉~홍도2구~깃대봉~제1전망대~발전소전망대~홍도1구
산행거리는 약8.7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 38분 소요됨.
깃대봉(365m)은 2002년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홍도의 최고봉입니다.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흑산도, 태도,가거도 등 다도해와 홍도33경의 하나인 독립문을 비롯하여 , 띠섬, 탑섬등
부속도서를 조망할수 있으며 원래의 높이는 368m였는데, 깃대봉을 오르면 1년 365일이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속설에 의해
3m가 낮추어졌다는 설이 있답니다.
남서쪽으로 양산봉(231m)이 솟아 있고, 섬 전체가200m내외의 급경사의 산지로 되어있답니다.
흑산도에서 22km에 위치한 홍도에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홍도는 섬 전역이 홍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0호)으로,
1981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 하는곳이지요.
이곳 사진까지는 전날의 사진 이지요. 흐린날씨때문에 깃대봉 산행을 오늘로 미루고 홍도관광과 몽돌해변 산책을 즐겼거든요.
아침 7시에 아침밥을 먹는것으로 되어있었지만, 남들보다 30분정도 일찍 밥을 먹고선 이내 깃대봉 산행에 나서게 되었답니다.
깃대봉에서 홍도2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홍도1구로 되돌아와야 하기때문에 서둘러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홍도는 홍도1구와 홍도2구로 두 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왕래는 배를 이용하던지 이 등로를 이용하여야 한답니다.
자동차가 없는 홍도이다보니 그냥 교통수단이라 할수있는것은 오토바이에 수레를 달은게 전부이니까요.
숙소인 유성모텔에서 흑산초교홍도분교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오늘의 깃대봉 산행의 들머리이구요.
흑산초교 홍도분교에서 깃대봉까지는 1.9km이고 1시간정도가 소요된답니다.
깃대봉에서 홍도2구까지는 1.3km이구요. 그치만 홍도2구 마을탐방과 등대까지 다녀오려면 11시까지는 돌아와야하니
서둘러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홍도1구에서 홍도2구를 거쳐오는 시간이 대략4시간(홍도등대까지) 이 조금 넘게 소요된답니다.
나무테크계단을 올라서게되면 나무테크로 조성된 제1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위에 보이는 넓은 테크가 제1 전망대이지요.
깃대봉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산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등산로는 설정할 수 없으며,
이 길은 홍도1구에서 홍도2구로 넘나드는 길로 조성되어 있다 합니다.
제1 전망대에서 바라본 흑산초교 홍도분교와 우측의 몽돌해변의 모습 입니다.
몽돌해변의 돌들은 작은 몽돌이라기보단 상당히 큰 몽돌로 이루어져 있답니다.동글동글한게 머리통보다도 더 큰게 많이 있답니다.
홍도항과 홍도1구마을의 전경 입니다.
해질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 든다고 하여 홍도라는 섬!
마을의 지붕색이 붉은것은 홍도를 대표하는 색이라기 보다는 항공기가 마을에 추락하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식별하도록 칠을 한것이라 하는군요.
흑산초교 홍도분교 건너편 산이 양산봉(231m) 이구요.
이른아침이다보니 사진 색깔이 선명치 않음이었지만, 제1전망대에서 인증을 합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홍도1구의 풍경 이지만,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이른시간이었기에~~
제2전망대에 올라 홍도1구및 양산봉을 담아봅니다.
나무테크계단을 계속해서 오르게 되지만, 이곳 홍도1구에서 오르는 계단은 홍도2구 계단길에 비하면 수월한 편입니다.
홍도2구에서 깃대봉으로 오르는 등로의 400m구간이 계단으로 조성되어있답니다.
나무테크 계단길을 올라서면 동백나무와 후박나무등이 빼곡하게 우거져 있는 소로길을 지나 예쁘게 단장한
등로를 진행하게 된답니다.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이곳을 지날때는 조금은 컴컴함을 느꼈었구요.
옆지기가 컴컴하니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거라며 투덜거렸지만, 그런대로 멋지게 담겨 졌네요.
구실잣밤나무 연리지
구실잣밤나무 열매는 작은 도토리를 닮은 열매인데, 먹어보았더니 제법 맛이 있더군요.
홍도항 포장마차 부근에서 작은 봉지 하나에 5,000원씩 팔고 있었답니다.
연리지나무를 지나 조금더 진행하게되면 홍도에 걸맞는 붉은색의 의자가 나오게 되고,
깃대봉까지는 1.1km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답니다. 불이 났을때 초기진화를 위해 물통이 여러곳에 비치되어 있는데
그것 또한 색깔이 붉은색 이랍니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모습인데, 매끄럽게 표현이 되질 않았네요.
동백과 후박나무 등으로 둘러싸인 숲길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소로길의 연인의 길을 지나 숨골재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바다 밑으로 뚫여있는 굴이라하여 숨골재굴이라 부르다가 숨골재라 한다는 이곳~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하는군요. 주민들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메워버린 상태라 합니다.
숨골재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등로는 잘 정비되어있는 아름다운길이 이어지게 된답니다.
소로길 옆으로 빼곡히 둘러싸인 나무들이 운치를 더해 주는듯 했구요.
바로 지척에 깃대봉의 모습이 보여지는군요.
깃대봉 500m표시가 되어있는 이곳에서 흑산도의 모습이 보인다는데, 밝은햇살에 비춰진 해무때문에 분간이 어려웠네요.
대신 이렇게 인증사진 담는것으로 대신했답니다.
숯가마터 입니다.
깃대봉 정상에 도착하여 바라본 홍도2구방향의 바닷가인데, 엷은 연무로 인해 조망이 시원치는 않았답니다.
함께했던 산벗님과 인증사진을 담았구요.
옆지기와 함께 깃대봉 인증을 하게 되었지요.
깃대봉을 뒤로하고 홍도2구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진행하게 되었지요.
뒤 돌아본 깃대봉의 모습 이구요.
나무테크로 조성된 가운데에 정상석을 마련해 놓는 깃대봉의 모습 입니다.
홍도2구쪽 전망대를 지나 홍도2구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빽을 하여야겠기에 조금은 빠른속도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깃대봉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홍도2구쪽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제법 경사가 있었답니다. 조망은 전혀 없었구요.
이곳 홍도2구까지 400m 남았다는 이정표에서 돌계단이 설치되어 있었고, 곧바로 나무테크계단길이
홍도2구마을까지 이어지게 된답니다.
나무테크 계단길을 내려서기전 담아본 유인 홍도등대의 모습 입니다.
나무테크 계단길의 연속 이었답니다.
홍도2구를 당겨본 풍경이구요.
아늑하게 자리잡은 홍도2구마을 4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었답니다.
홍도1구는 주수입원이 관광수입이지만, 이곳 홍도2구는 어촌마을로 형성되어 있답니다.
나무 테크 계단길이 대단하더군요. 오를때 조금 힘이 들었었구요.
홍도2구마을에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기저기에 동백숲이 조성되어있는 홍도지만, 이곳 동백숲은 장관이더군요.
동백꽃이 만발할때면 상당한 멋으로 다가올것 같았답니다.
바다에서 톳을 채취해 가파른 경삿길을 수레를 이용하여 끌고가는 모습이 이곳 어촌마을을 대변하는듯 하여 담아 보았구요.
홍도등대방향으로 이어가게 되었구요.
홍도등대의 모습 입니다.
등대 못미쳐 200여m에서 시간때문에 되돌아서게 되었지요.
갈매기들의 비행이 멋져 담아보았는데, 상당한 거리이다보니 표현이 매끄럽지 않았네요.
오후에 유람선을 타고 이곳 홍도2구근처까지 오게 될것입니다.
홍도등대의 모습 입니다.
홍도2구에서 깃대방 방향으로 계단길을 오르는 모습 이구요.
가파른 계단길과 된비알을 올라서 능선길의 전망대에서 클로즈업하여 담아본 홍도등대의 모습입니다.
클로즈업 하지않고 정상적으로 담아본 등대의 모습 이구요.
다시 깃대봉에 올라서니 산객들이 몇분 있었지만 한산하기에 멋지게 담을수가 있었네요.
깃대봉을 하루에 2번 올랐으니, 건강과 행복이 최고가 될것같은 예감 이었구요.
깃대봉을 뒤로하고 홍도1구방향으로 하산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제법 빠른 속도로 내려서게 되었답니다.
제2 전망대에서 홍도2구 계단에서 되돌아간 옆지기 일행을 따라 잡을수가 있었네요.
깃대봉에서 기다릴줄 알았는데, 바람이 세차기 부니 추워서 기다리질 못했다는군요.
이른 아침보단 사진이 조금은 선명해진듯 하였구요.
제1 전망대를 지나게 되었구요.
제1전망대에서 발전소전망대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10시가 조금 넘었으니 다녀와도 충분할것 같았기에~
발전소 전망대로 향하면서 담아본 홍도1구의 모습 이구요.
발전소전망대에서 담아본 모습 입니다.
발전소 전망대에서 발전소까지는 200m지만 내려가지않고 전망대에서 즐기다가 이제는 숙소가 있는 홍도1구로 이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유람선을 타고 담아본 발전소 시설의 모습 입니다.
아랫건물이 바다를 담수하는 시설이구요. 윗건물이 발전시설이 있는곳이랍니다.
발전시설 뒤편으로 지하수가 있어 전기와 물이 풍부한 홍도라는군요.
홍도항과 어우러진 홍도의 모습과 영산봉의 멋스러움까지 더해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홍도의 교통수단 이구요.
코끼리를 닮은 바위
밀물이었을땐 코 부분이 잠겨 식별이 되질 않지만 썰물일땐 확연하게 코끼리 형상을 확인할수가 있답니다.
홍도1구의 홍도항으로 원점산행으로 다녀온 깃대봉!
일반적으로 깃대봉 찍고는 곧바로 하산을 하는게 보편적이지만, 홍도2구까지 완벽하게 다녀올수있었던 깃대봉 산행!
행복이고 즐거움 이었답니다.
점심식사를 한다음 이제는 홍도 33경 즐기기 유람선 관광으로 아름다운 홍도의 비경을 감상하게 된답니다.
아름다운 홍도엔 봄이 성큼 다가왔더군요.
봄꽃인 수선화를 비롯하여 바람꽃등이 피어있었고, 달래와 쑥이 상당히 많이 있었던 홍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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