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사랑산
지난 가을 우연히 알게된 사랑산! 고향길에 들려보기로 마음을 정하였던 곳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늘상 귀경길에 산행을 하고 오는 것을 알고 있는 어머니께서 일찍부터 서둘러 아침밥을 해 주셨답니다.
산행코스: 사기막마을~용추슈퍼~코끼리바위~코뿔소바위~사랑바위~독수리바위~사랑산~용추폭포~사기막마을
산행거리는 6.2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 33분 소요됨.
사랑산(647m)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산으로 북으로는 옥녀봉 남서릉과 함께 합작한 용세골,
서쪽 달천강, 남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화양천 등 비경지대로 에워싸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 산은 남쪽 화양구곡을 사이에 두고 도명산(632m)과 낙영산(681m)을 마주보고 있답니다.
사랑산은 국립지리원이 발행하는 지형도에는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구요.
다만 정상 북쪽의 사기막리에서 서쪽으로 흘러 내리는 계곡이 제당골이라 제당산이란 이름을 불렸던 산 입니다.
그런데 1999년 사기막리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용추골의 용추폭포 인근에서
'사랑나무'로 불리는 연리목이 발견되었고, 괴산군청에서 이를 계기로 사랑산이라 이름을 바꾸게된 산입니다.
마을 정자가 있는 이곳에서 오늘의 사랑산 산행이 시작되었네요.
용추슈퍼 뒤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조금 내려선 마을정자 입니다.
용추슈퍼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면 주차비 3,000원이구요.
한적한 마을이고, 평일 이니 적당히 주차를 시켜도 되겠지만, 어차피 즐겁게 산행을 하게 되는것이니~~
용추슈퍼 방향의 마을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되면 도농교류회관이 나오게 된답니다.
도농교류회관을 지나면서 부턴 흙길로 바뀌게 되구요.
이곳에서 진행방향으로 산 모퉁이를 돌아가면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게 된답니다.
개가 얼마나 짖어대는지~~작은 체구에서 엄청 앙칼진소리로 마구 짖어담아보았네요.
우측 산길이 열려있는 곳으로 진행을 하게 되면
이런 바위도 보게 되고~
다시 임도로 내려서 리본이 달려 있는 곳으로 이어가게 되었구요.
산길로 접어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망이 좋은곳인 제1전망대에 도착하게 되었고,
사기막리 마을 뒷편의 옥녀봉과 군자산 등이 조망되더군요.
사기막리 마을과 좌측의 아가봉, 중앙의 옥녀봉, 그 뒤로는 큰 군자산이 보였으며, 큰 군자산옆이 비학산이구요.
옥녀봉 우측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작은 군자산입니다.
사기막리 마을을 당겨 보았구요. 용추슈퍼 뒤 주차장에 애마가 보이네요. 산행 종료시까지 내 애마만 주차장을 지키고 있었네요.
옥녀봉과 큰군자산을 당겨 보았구요.
전망바위에서
코끼리바위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긴 후 진행을 이어갔고, 얼마 지나지않아 코끼리바위에 도착을~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하는 코끼리바위의 모습이지요.
코끼리바위 위로 올라서게 되면 이런 모습들의 바위들이 있구요.
코끼리 바위를 지나며 바라본 대야산 방향이구요.
속리산의 주능선도 아스라히 보여 주었구요. 어제의 희양산에 비하면 그런대로 보여주는 조망 이었으니까요.
대야산을 당겨 보았구요.
코뿔소바위에 도착하게 되었네요.
코뿔소바위에서 당겨본 속리산 주능선
사랑바위
제1전망대, 제2전망대,제3전망대를 오르면서 기암과 어울림의 노송들을 감상하는 기쁨을 누리고난 후
사랑바위를 지나 610봉에 올랐네요. 조망은 거의 없었으며 그냥 지나가는 봉우리였다는 생각이었구요.
사랑바위를 지나 610봉 오름전 610봉으로 오르지않고 우측으로 진행하여도 무방 하답니다.
610봉에서 바라본 사랑산! 나뭇가지사이로 겨우 볼수가 있었던 사랑산입니다.
신록이 우거진 계절에는 볼수없는 사랑산 이겠지요.
아래로 약간 내려섰다가 좌로 이어지는 진행을 하게되면 만나게되는 제4전망대 입니다.
제4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명산 방향인듯 하구요.
제4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보여주는 사랑산 정상 모습 입니다.
도명산 낙영산으로 이어지는 산 마루금 입니다.
독수리바위를 지나
약간의 오름길로 이어지는 등로였네요.
잠깐 오르는가 싶더니 사랑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사랑산 정상 표지석이 없었는데,'청주 情 나눔 산악회'에서 만들어 놓았는데~ 너무 작은 정상석이니, ㅠㅠ
사랑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610봉 모습입니다.
사랑산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는 약간 내려섰다가 644봉 삼거리봉으로 오름을 이어갔구요.
644봉인 삼거리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조금은 가파름이었지요.
계곡길을 내려서 편한 임도길로 이어지는 산길을 힐링으로 걷게 되었구요.
644봉 삼거리봉에서 내려서 계곡길이 아닌 연리목 방향으로 내려서는 등로를 버리고 이곳으로 진행을 하였구요.
이곳으로 내려서
용세골의 용추폭포를 만나러 이어가게 되었지요.
용추폭포 근처의 좌측 산으로 올라서게 되면 연리목을 만나게 되구요.
안내판이 있는 위쪽 산으로 올라서면
연리목을 만나게 된답니다.
수령60년된 소나무 연리목으로 높이가 15m로 제법 컸네요.
이 연리목이 발견되어 제당산에서 사랑산으로 바뀌게된 사랑산이지요.
연리목을 만나고난 후 다시 내려서 용추폭포방향으로 진행을 하였구요.
용추폭포 상단부의 모습 이구요.
아래로 내려서 담아본 용추폭포의 모습입니다,
용세골 이구요.
50m에 걸쳐 마치 큰 성벽같은 바위에서 계곡물이 쏟아지고,
그 아래에 길이 10m, 너비4m, 깊이가 1.5~2m인 둥그런 웅덩이가 파여 있구요.
폭포 주변 바위에 음푹 파여 있는 곳은 용의 발자국이라 하는데~
용추폭포에서 올라와 주차되어있는 사기막리로 이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사기막리에서 바라본 사랑산의 모습 입니다.
용추교를 지나 산행 들머리였던 마을 정자로 이동하여 오늘의 산행이 종료되게 되었답니다.
계획했던 사랑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경길에 올라 무사히 집에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잘 알려지지않은 사랑산이었지만, 그런대로 기암과 어우러진 노송들의 멋을 감상하였고, 용추폭포가 인상깊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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