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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산행

봄의 색깔과 느낌이 완연했던 설흘산(2013년 3월22일)

by 예실촌 2014. 3. 27.

남해 설흘산(雪屹山)

 

몇해전 부터 가고 싶었던 설흘산! 봄이 먼발치가  아닌 가까이에 온 봄날에 떠나는 여행이었네요.

 

산행코스: 선구마을~팽나무~너럭바위~첨봉~칼바위~응봉산~가천삼거리~안부사거리~설흘산~조망바위~가천다랭이마을

              산행거리는 7.2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였으며 4시간32분 소요됨.

 

설흘산(488m)은 경남 남해군 남면에 있는 한려수도와 엥강만 그리고 남쪽의 망망대해를 바라볼수 있는 산!

정상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설흘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엥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 보이게 됩니다.

 

인접하고 있는 전남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하며

암릉산행의 즐거움까지 행복으로 즐길수 있는 산 이구요.

 

오늘의 산행은 바닷가 선구마을에서 시작하여 응봉산(472m)을 지나 설흘산 주봉을 거쳐 바닷가의 가천마을로 하산하는 산행이었구요.

첨봉으로 오르기전 부터 시작되는 암릉과 칼바위능선의 암릉줄기가 바다를 절벽아래로 내려다보며 뻗쳐있어

그야말로 바다위에 그린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 이었답니다.

설흘산이 아름다운것은 주능선이 아기자기한 바위로 되어있고, 그 양편이 거의 직벽에 가까운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으면서

푸른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지요.

바다 건너 여수시가 보이고, 항일함으로 유명한 돌산도가 앞바다에 길게 놓여져 있는 광경도 볼수있는 멋진 풍광이구요.

 

 

 

 사당에서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한달음에 내달려

들머리인 선구마을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도로변에 정차한 버스에서 내려 바라본 선구마을의 풍경이 멋스러웠답니다.

 

 

 

남해군 보건진료소위 선구마을 수령350년된 팽나무를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팽나무에서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담아본 사촌마을과 사촌해수욕장 모습이구요.

고둥이 모양으로 솟아있는 바위가 있는산이 고둥산입니다.

사촌해수욕장과 어울림이 그림처럼 다가옴에 가슴이 뻥뚫리는 그런 풍경 이었답니다.

 

 

 

팽나무 우측으로 노을팬션을 바라보며 진행을 이어갔구요.

 

 

 

 

 

남해바랫길 표지였구요. 가천마을은 다랭이지겟길을 따라 6.2km가면 되나 봅니다.

 

노을팬션을 지나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에 동백꽃이 반겨 주었구요.

 

노을팬션을 지나 농로길로 이어지는 콘크리트길로  진행을 이어갔구요.

 

벌써 산벚꽃이 활짝 피어있었네요.

 

산벚꽃이 피어있는 우측편에 설흘산 등산 안내도였구요.

 

 

 

 

 

 

 

 

 

뒤를 돌아보니 선구마을과 어우러진 바닷가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답니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들게 되었구요.

 

응봉산을 향해 조금 오르니 좌측으로 동굴이 있었네요.

 

동굴을 지나 너럭바윗길을 따라 오르게 되었구요.

 

너럭바위를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는곳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홍현마을 입니다.

 

홍현마을을 당겨 보았구요.

 

조금더 진행하니 부드러운 숲길의 흙길옆 우측으로 예전에 말을 키우기위해 쌓아둔 마성터인가 봅니다.

 

남해 설흘산에서 보는 진달래 이구요.

2주전 사량도 하도인 칠현산에서 활짝핀 진달래를 보며 봄내음을 느낀 나로써는 그리 실감나지않는 진달래꽃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남해에서 봄향기 그윽함으로 다가온 진달래를 담아 보았답니다.

 

 

 

부드러운 흙길도 잠시뿐~ 이제는 본격적인 암릉길은 아니지만 거칠어지는  등로로 이어지게 되는듯 했구요.

 

 

 

뒤를 돌아보았네요. 바다건너 바라본 여수의 돌산도는 희미하게 보였는데 시원치는 않았구요.

 

 

 

 

 

 

 

바다와 어우러진 남해의 마을의 정겨움과 멋스러움에 뒤를 돌아보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던것 같구요.

오른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남해에서 제일 높다는 망운산이구요.

 

 

 

 

 

 

 

점점 거칠어진 바윗길을 지나 암릉길로 이어지면서 높게 솟은 바위 위에 올라간 대장님을 담아보구요.

 

암릉길로 이어지는 등로를 올라서게 되었구요. 그리 어렵지 않은 등로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구요.

 

 지난번 사량도 하도의 칠현산에도 바위손이 만더니, 이곳도 바위손이 지천에 깔려 있더군요.

 

 

 

지나온 암릉길이구요.

 

 

 

 

 

 

 

가파른 암릉길로 이어지는 등로가 산행의 묘미를 더욱 솔솔한 재미를 느끼게 하였구요.

 

그 또한 남해 설흘산의 매력으로 다가 왔었답니다.

 

 

 

다시 뒤를 돌아보니 남해마을과 바다가 보였으며 바다위에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지나가는 배가 정겨움으로 다가왔었네요.

 

 

 

 

 

보는눈이 즐겁고 황홀한 풍경에 산행속도는 느렸지만 너무 좋은 남해풍경에 넋이 나갈정도의 아름다움 이었답니다.

 

첨봉이 지척에 보이는군요.

 

 

 

 

 

뾰족한 바위 첨봉에 올랐네요. 사진으론 스릴있는 느낌이지만 수월하게 오를수가 있답니다.

 

 

 

화사하게핀 진달래가 반겨주었구요.

 

 

 

 

 

첨봉을 지나 칼바위능선이 시작되었구요.

 

칼바위를 진행하면서 바라본 응봉산, 그리고 설흘산, 멀리 보이는 산이 남해 금산 입니다.

 

엥강만과 그뒤로 호구산이 보였구요.

 

칼바위능선 양옆으론 천길 낭떠러지이지만,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으니, 어렵지않게 진행할수가 있답니다.

 

 

 

우뚝솟은 바위사이로 바라본 칼바위능선의 어울림이 멋진 풍경으로 다가오는듯 했구요.

 

따뜻한 봄날! 지나온 칼바위의 암봉과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즐기는 한무리의 산객들을 뒤로한채 산행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구요.

 

지나온 칼바위의 멋이구요.

 

 

 

 

 

가야할 칼바위와 응봉산및 설흘산의 아름다움 이었지요.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저멀리 여수시가 아스라히 보여주는 풍경은 바다위에 그려놓은 설흘산 산행 중에

바라본 작은 기쁨이며, 즐거움이었고, 행복이었답니다.

 

엥강만과 호구산을 다시한번 바라보며 담아 보았구요.

 

 

 

멋스럽고 아름다운 칼바위는 황홀함의 극치였으며, 산대장과의 어울림도 환상이었네요.

 

한바탕 치고 오르면~

 

멋진 풍광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담아볼수가 있었고~

 

아슬아슬한 바위에 올라 멋진 포즈를 취하니 아니담을수가 없었네요.

 

좌에서 우로 방향을 돌려 바라보면 또 멋진 풍경이니~

 

그 아름다운 풍경속에 산벗님이 더욱 멋진 풍경의 진가를 발휘하였네요.

 

지나온 칼바위능선을 뒤돌아보고~

 

아래로 내려서기전 바위틈에 살포시 고개를 들고 있는 산자고!

 

산자고는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로 한국에 자생하는 유일한 튤립 종류입니다.

'며느리를 사랑하고 귀히 여긴 시어머니의 전설이 깃든 꽃으로 요즘의 시어머니 모두는  산자고처럼 사랑이 깊다'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

 

 

 

 

꽃말은 "봄처녀"로 겨울이 지나간 남해 설흘산에서 따스한 봄볕을 먹고 핀 산자고!

"봄처녀"를 만난 행운이 남해 설흘산에서 있었네요.

 

 

진행방향에 바위절벽이 가로막고있어 내려설수밖에 없었지요.

 

이렇게 바위절벽엔 올라가지말라는 위험 안내판이 있었지요.

 

 

 

응봉산에 도착하게 되었구요.

정상석에서 인증하기위해 많은 산객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산객의 무리가 빠져 나갈때 까지 기다렸다가 여유있게 인증을 할수가 있었답니다.

 

 

 

 

 

 

 

응봉산에서 인증을 하였구요.

 

응봉산 정상에서 좌로 내려서는 설흘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이곳 응봉산에서 곧바로 가천다랭이마을로 하산하는 등로도 있답니다.

 

산객들이 휑하니 떠난 응봉산의 전경입니다.이곳 응봉산에 오르면 시원한 막걸리도 팔고 있었고,

가야할 설흘산과 엥강만, 그리고 호구산 등 풍광이 제법 멋졌답니다.

 

설흘산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 경치를 감상할수있는 이곳에서 점심상을 차리게 되었지요.

가야할 설흘산의 모습을 멋지게 바라볼수있는 이곳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즐거움과 그 뒤로 남해 금산까지 조망되는

아주 멋진곳이었답니다. 우측 아래로는 가천다랭이마을이 보여주었구요.

 

산벗님이 준비한 고추장불고기(3근분량) 통크게 준비함에 많은 분들이 배불리 먹을수 있었답니다.

처음엔 열댓명이 즐겼고, 마지막까지 열명이 행복으로 즐긴 점심만찬이었으니까요.

 

우측아래로 보이는 가천마을을 당겨 보았답니다.암수바위로 내려서는 산객들및 관광인파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네요.

 

가천 다랭이마을을 보기위한 차량들이 주차장을 방불케할정도로 도로변을 가득 메운 모습이구요.

육조능선의 아름다움도 매력으로 다가왔었구요.

 

산객들이 한바탕 즐기고간 자리에 마지막까지 함께한 산벗님들과 어우러진 설흘산 정상모습이 멋지네요.

이렇게 그림같은 장소에서 점심상을 행복으로 즐겼답니다.

 

설흘산 정상의 모습이구요.

 

설흘산정상 봉수대모습을 당겨 보았구요.

 

봉수대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구요.이곳이 헬기장입니다.

 

가천마을로 내려서는 하산로와 봉수대로 이어지는 삼거리길이구요.

 

설흘산 정상 봉수대에 도착을 하였구요.

 

설흘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천다랭이 모습입니다.

 

 

 

 

 

 

 

설흘산정상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와 그 건너 남해 금산의 모습이구요.

 

 

 

바다위 작은섬이 노도의 모습입니다. 조선조 숙종 때 구운몽과 사씨남전기를 쓴 김만중이 귀양살이 한 섬이구요.

서포 김만중이 유배생활을 하면서 사씨남정기를 집필했던 곳 입니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다랭이 마을과 다랭이 논

 

 

 

 

 

조망바위에서 시간에 쫒기다보니 조금 빠른속도로 내려서게 되었답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내림길을 내려오게 되었으며 

너덜길로 이어지는 등로를 벗어나니 도로가 보이게 되었구요.

 

 

 

도로에 내려서 담아본 이정표 입니다.

 

도로에서 올려다본 조망바위 이구요.

 

 

 

아스팔트 도로따라 내려서니 가천마을 표지석~ 이곳에서 암수바위방향의 마을길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정겨운 마을풍경 입니다.

 

 

 

 

 

 

 

 

 

암수바위

미륵바위라고도 하며 남성의 양물과 임신한 여인의 배를 닮은 자연의 돌로 경남 민속자료 제13호호 지정되어 있답니다.

 

 

 

해안가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해안가 모습 입니다.

 

 

 

 

 

 

 

 

 

오후4시20분까지 하산함에 시간에 쫒겨 이내 주차장으로 향하게 되었네요.

 

주차장으로 올라서면서 담아본 설흘산의 모습 입니다.

 

 

 

칼바위능선과 응봉산 그리고 설흘산의 모습이 제법 멋있었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가 보이지않아 전화했더니 주차장에서 500여m 전망대를 지나 내림길에 세워져 있더군요.

다랭이논을 감상할수 있는 전망대에서 담아본 다랭이 논 이구요.

 

 

 

한번 와보고 싶었던 남해 설흘산!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행복한 날  오게된 남해 설흘산!

따뜻함으로 산행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었고, 날씨마져 쾌청하니 더이상 바랄게 없었던 기쁨산행으로

함께한 산벗님들과 계속된 만남으로 즐거움이 배가되었던 남해 설흘산 산행도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