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들의 향연을 감상했던 악어봉(2014년5월3일)

악어봉과 월악 누운여인상

 

문경새재길을 힐링으로 산책하고 수안보로 이동하여 1박 하였네요.

새벽일찍 그러니까 3시도 채 안돼 눈이 떠져  뒤척이다  마침내 할수없이 마눌님을 깨워

악어봉으로 출발!

 

악어봉에 올라서면 충주호로 슬금슬금 기어 들어가는듯한 악어들의 모습을 감상할수가 있답니다.

악어의 모습만 있는게 아니고 학의 모습도 있답니다.

아침부터 빡세게 올랐더니 옆지기는 조금 힘들어 하더군요.

악어봉을 감상하고 하산하여

예전 도토리묵밥집 지금은 충주민물장어집으로 상호를 변경

2층 옥상에서 바라보는 월악의 영봉 모습이 누운여인상 입니다.

지난해 우연히 들려 알게된 누운 여인상을 보고싶어 다시 찾아온것이구요.

 

월악산 정상 모습이 이곳에서 바라보면 여자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누워잇는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누워있는 여자의 모습이 음기가 서린 산으로 여겨

옛 선조들은 이 산을 달래기 위해  송계 덕주사에 남근석 3개를 세워 음기를 달랬다 합니다.

덕주사에 있던 3개의 남근석은 일제시대 때 윗부분은 잘리고 지금은 뿌리만 남아 있다고 하구요.

 

지난해 들렸을때 도토리묵밥이 무척 맛이 있었는데,~

직접 이곳에서 도토리 묵을 쑤어 묵밥을 해주었었네요.

지금 상호변경을 하였지만 찾는 사람들이 많아 도토리 묵밥은 여전히 팔고 있다 하는데

이른 아침이여 문도 열지 않은 상태이니 아쉽게도 먹을수는 없었네요.

 

월악의 누운여인상을 감상하고 수탉의 울음소리와 내가 마치 주인인냥  밥달라고 졸졸 따라 다니는

토끼들을 뒤로한채 제비봉을 산행하기위해 장회나루로 이동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