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팔각산
전날 고향으로 향하면서 괴산35명산 선유동계곡을 품고있는 갈모봉을 산행 후 선유동계곡의
선유구곡을 감상 하였었지요.
고향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보내고 오전6시40분경 포항에서 군복무중인 막둥이 면회차 나서게 되었지요.
포항 해병대1사단 서문에 도착하여 막둥이 면회 신청하고 막둥이 만나 포항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태워준 후
아빠, 엄마는 영덕 팔각산을 산행하고 올테니 친구하고 하루를 멋지게 보내라는 당부를 하고는
이내 영덕 팔각산 들머리인 팔각산장으로 1시간10여분 이동하여 들머리에 도착하니 오전10시50분경!
사당에서 출발하는 산악회가 오늘 영덕 팔각산으로 산행이 오게되니 함께 하고픈 마음에 팔각산으로 달려 온것이지요.
조상님 벌초때문에 차가 정체될거란 예상을 하였지만 너무 지체되니, 1시간40여분을 기다려
만나게 되었다네요. 모두들 깜짝 놀란듯이 반겨 주더군요.
산행코스: 팔각산주차장~제1봉~제7봉~팔각산 정상~갈림길~팔각산주차장으로 원점회귀산행
산행거리는 약3.8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로운 진행으로 3시간40분 소요됨.
팔각산(八角山)은 경북 영덕군 달산면(達山面) 옥계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 높이는 628m 입니다.
산이름은 계곡을 끼고 뾰족한 8개의 암봉(巖峯)이 이어져 있는 데에서 유래하였으며,
'옥계팔봉'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각종 기암괴석과 급경사, 암벽 등으로 인해 산세가 약간 험한 편이니 주의를 요하여야 하구요.
광해군 원년 이곳에 은거한 '손성을'이란 선비는 옥계리 마을 주변에 흩어져있는 아름다운 계곡미에 반해
침수정을 짓고 팔각산에서 일생을 마칠정도로 옥계계곡이 아름답다 합니다.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시간10여분만에 팔각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벗님한테 전화를 하니
이제 겨우 원주를 빠져 나와 중앙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였다 하네요.아뿔사!
먼저 진행할수도 없고, 시간을 보내기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담기놀이로 지루함을 달래 봅니다.
옥계2교에서 바라본 팔각산
베롱나무(목 백일홍)도 담아보고
옥계2교를 지나 우측으로 팔각산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주차비는 무료 임
주차장입구 오른쪽에 시원스런 돌탑과 '청산에 살리라' 시비가 서 있는 풍경 입니다.
옥계2교에서 영덕방향으로 진행하는 도로 좌측에 선경옥계(仙境玉獄)라고 '신선이 살았던 것처럼 경치가 신비스럽고 그윽하며
옥같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표지석이 서 있답니다.
옥계계곡의 멋스러움 이지요.
팔각산 등산로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등산 안내도
기다리기 지루하니 매점에서 시원한 캔맥하니 사서 마시니 갈증이 해소되는듯~
옆지기는 계속 보채고, 청주에서 팔각산 산행차 산악회 회원이 진행하는길에 옆지기는 그냥 천천히 올라가겠다고~
목교를 지나 철계단으로 이어지는 팔각산 산행로 이지요.
철계단이 108개라 하던데 세어 보지는 않았답니다. 천천히 진행하여 시원한곳에서 기다리라 해놓고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나왔네요.
가천의 모습
옥계 침수정 계곡 일원으로 이 계곡은 팔각산과 동대산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물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는 안내문 이었네요.
조선 정조 8년에 '손성을'이 건립한 침수정이 있답니다.
계곡에는 삼귀암, 학소대,병풍석, 일월봉, 진주암 등 37개 관광명소가 있으며, 명소마다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설명 이었네요.
등산로 입구 입니다.
등산로 안내도 이구요.
1시간 40여분을 기다려 반갑게 만나 철계단을 올라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이때 시간이 12시30분경 이었네요.
철게단을 올라서면 잠시 돌길이 이어지다 돌길이 끝나면 일반적인 오름길이 이어지게 된답니다.
그러다 다시 돌길로 이어지는 등로 였지요. 무덤을 지나 산의 왼쪽으로 평탄한 사면을 걷게 되었으며
다시 이어지는 약간의 오름이었지요.
팔각산주차장에서 약700m정도진행한 지점에 정상까지1.9km 남았다는 거리를 표시한 안내석이 있었답니다.
다시 이어지는 돌길 이었지요.안전 로프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그리 필요하지는 않았답니다.
119 구조 표지판이 곳곳에 부착되어 있었지요. 대략20개 정도 되었던것 같네요.
약간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두번째 만나는 민둥묘 였구요.
한바탕 치고 올라야 하는 암봉 이었지요.
많은 힘을 가하면 깨지는 푸석돌이니 되도록이면 의지하지 않은채 오르는게 현명한 선택 이겠지요.
그냥 손으로 집고 진행하는 수준이면 충분히 오를수가 있었답니다.
다시 이어지는 암봉길 이었지요. 우회로는 분명 있답니다. 우중산행시에는 우회하는게 나을듯 했구요.
역시 오르는 재미가 쏠쏠한 암봉 이었네요.
이곳이 1봉이냐고 산벗님이 물어 보기에 아직 1봉은 조금더 진행하여야 한다고 하였네요.
전망 암봉에 올라서면 처음으로 오른쪽으로 옥산리 수구동 마을이 내려다 보였네요.
마을 우측으로 산 아래에 옥계계곡이 흐르고 있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여지없이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는 소나무.
옥계계곡을 당겨 보았네요.
계속되는 오름길 이었지요.
조금은 흐린날씨로 원거리 조망은 신통치 않았지만 그런대로 가까이는 보여주는 즐거움 이었지요.
제1봉
제1봉은 등로에서 우측으로 약간 빗겨 올라서야 1봉을 만날수가 있답니다.
119구조 4변 표지판을 지나 오름을 이어가면 우측으로 1봉을 만날수가 있답니다.
1봉에서의 인증
1봉 표지석에서 위로 쳐다보면 상투바위를 바라볼수가 있답니다.
상투바위에서 인증 이구요.
상투바위 아래 계곡쪽으로 마타리가 피어 있었네요.
부처손도 많이 보였구요.
천길 낭떠러지 같은 분위기 였다고나 할까요.
잠자리 한마리가 유혹 하기에 담아 보았구요.
덕유산 여름 야생화 산행시 마음껏 보았던 긴산 꼬리풀 입니다.
1봉을 지나 2봉으로 향하면서 아래로 펼쳐지는 멋스러움을 쳐다보는 산벗님들 이었지요.
2봉 조금 못미쳐 우측으로 바라다 보이는 팔각산의 제3봉,4봉,5봉 이었지요.
2봉 표지석에서
2봉 표지석 앞에 로프로 통제하여 통상적인 등로를 진행하다보면 2봉 표지석을 놓치게 된답니다.
2봉에서 우측으로 전망 좋은곳에서 바라본 진행하여야할 제3봉~제7봉까지 팔각산 봉우리가 멋지게 바라볼수 있는
조망처 였답니다.
2봉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좁다란 내림길로 푸석돌이니 주의를 요하는 구간 이었지요.
등산로 폐쇄지역으로 올라서야 추모비가 있는 봉우리를 경유할수 있는데
좌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 등로로 올라서면 골짜기로 이어지는 언덕배기에 올라서게 된답니다.
우측으로 제3봉이 있으니 올라갈수 밖에요.
안전 로프는 메어져 있지만 많이 낡아 위험해 보였답니다. 등로를 폐쇄한곳이다 보니~
막상 3봉 정상표지석은 3봉 아래에 설치 되어있으니까 오를 필요는 없겠지요 , 그치만 조망은 죽여주니까요.ㅎㅎ
우측편에 3봉을 향해 열심히 오르는 옆지기
하나의 암봉을 올라 진행하여야할 제4봉,5봉,7봉을 담아 보았네요.
6봉은 5봉보다 나즈막하니 이곳에선 보이지 않았네요.
3봉에 올라 두손을 높이 치켜든 옆지기를 담아주고
3봉에서 2봉방향인 추모비 방향으로 내려설수도 있지만, 그냥 3봉 정상표지석을 담기위해 내려서게 되었지요.
이곳을 오를때 스마트폰을 지니지 않았기에 약 200m정도 산행거리가 차이가 난답니다.
3봉정상 표지석에서 막바로 오르는 바위암봉인 3봉 오름길은 위험하니 통제한다는 안내판 이었구요.
4봉 오름길의 철계단 입니다.
제4봉에 도착하여 인증사진을 담고
지나온 3봉을 담아 봅니다.
곳곳에 명품 소나무가 산재해 있답니다.
제4봉에 죽은 소나무 한그루가 제법 멋스러웠답니다.
5봉으로 이어지는 등로 입니다.
5봉으로 향하면서 뒤돌아본 3봉과 2봉
이내 5봉에 도착을 합니다.5봉에서 바라본 6봉, 7봉 그리고 8봉인 팔각산 정상 이지요.
6봉 표지석은 로프 끝부분 산객이 엉주춤 서 있는곳에 있답니다.
제5봉 인증 입니다.
조망이 좋은 5봉에서 점심상을 차렸네요.
많은 인원이라면 조금은 불가 하겠지만 대여섯명 정도는 충분했답니다.
팔각산 봉우리 중 제일로 조망이 좋았던것 같았답니다.
점심을 먹고는 진행하여야할 봉우리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담고, 6봉으로 내려 섭니다.
5봉에서 약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 도착한 제6봉 입니다.
진행하여야할 7봉과 8봉을 배경으로~
지나온 5봉 입니다.
내연산과 동대산 방향은 오리무중 이었네요.
6봉에서 7봉을 향하면서 뒤돌아 담아 봅니다.
지나온 6봉,5봉,4봉,3봉을 바라보았지요.
제7봉 입니다.
다시 뒤돌아 담아보고
제7봉의 윗부분 입니다. 7봉 표지석은 아래에 있답니다.
8봉 오르는 철계단 입니다.
8봉 팔각산 정상에 올라 뒤돌아 지나온 봉우리들 입니다.
팔각산 정상 인증 이구요.
팔각산에서 하산로는 정상 표지석 좌측으로 내려서면 된답니다.
정상에서 500m내려선 지점 이지요. 하산지점인 팔각산장까지는 1.5km남았답니다.
이곳에서 우측 로프를 넘어 진행하게 되면 산성골로 진행하여 옥계계곡유원지로 이어지는 팔각산 종주길 입니다.
그냥 팔각산장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내려서는 등로는 조금 편한듯 하다, 계속해서 내려서는 등로였지요.
주차장이 보였으며 주차되어있는 애마도 확인할수 있었답니다.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의 풍광도 매우 좋았답니다.
옆지기가 빠른속도로 내려서니 따라 가느라 죽을 맛이었네요.ㅎㅎ
팔각산주차장에 내려서며 오늘 영덕 팔각산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지요.
짧은 산행 이었지만 볼거리가 풍부했고, 산행의 묘미 또한 그런대로 재미가 쏠쏠했던 산행 이었답니다.
아쉬움 이라면 산성골로 이어지는 옥계계곡을 트레킹 하지 못한 애석함 이라고나 할까요.
아기자기한 멋과 함께하는 산벗님과 행복으로 즐긴 영덕 팔각산!
너무 좋았답니다.
산행 종료 후 옥계계곡에서 알탕 또한 잊을수 없는 추억이 었답니다.
서울로 귀경하는 산악회 버스를 뒤로한채 포항으로 이동하여 막둥이하고 재회하여 호미곶 부근의 바다궁전회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는 하룻밤을 막둥이하고 지냈답니다. 이튿날 오전11시경 포항을 출발하여 집으로 귀경했답니다.
옆지기 휴가에 맞춰 바삐 돌아 다녔던 2박3일간의 여정! 너무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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