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 화암사 숲길
왠지 끌리는 마음으로 북설악으로 향한 발길!
개인적인 욕심은 북설악 신선봉과 상봉을 다녀오는 코스를 원했는데, 함께하는 산벗님들과 동행하는 산행이다보니
2% 부족함이 있었지만 화암사 숲길코스로 진행하고, 속초중앙시장으로 이동하여
푸짐한 회와 맛깔스런 물회 및 기분좋아지는 액체의 음료로 하루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왔네요.
산행코스: 화암사 일주문~수바위~성인대(신선대)~상봉갈림길~화암사~화암사 일주문
산행거리는 약 5.5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로운 진행으로 3시간30분 소요됨.
설악산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강원도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속초시에 걸쳐 있는 산!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설악산은 대청봉을 주측으로 하여 화채능, 공룡능, 용아능, 서북능, 등의 능선이 골격을 이루어져 있으며,
북설악으로는 미시령, 신선봉, 화암대, 상봉,진부령의 알프스스키장, 황철봉. 음지백판골, 화암사 등이 있구요.
성인대(신선대,)는 금강산 화암사에서 오르는 울산바위 최고의 전망대로 예전에는 출입급지 지역 이었으나,
지금은 금지구역에서 해제가 되었지요.
오늘 가려고 계획 했지만 형편상 가지못한 상봉과 신선봉은
상봉(上峰)은 설악산 북주능선에 있는봉우리로서 해발 1,239m입니다.
북쪽으로 약 1.2km거리에 남쪽 백두대간의 최북단 봉우리인 신선봉이 있고, 상봉과 신선봉 사이에 화암재가 있지요.
정상에 오르기전 험한 너덜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정상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답니다.
신선봉(神仙峰)은 설악산 북주능선에 있는 봉우리로서 해발 1,204m 입니다.
북주능선은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신선봉을 거쳐 진부령에 이어집니다.
남쪽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중간 통로 구실을 하는 봉우리 이기도하며,
정상주변은 험한바위 너덜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아래에 신라때 창건된 화암사가 있답니다.
상봉과 신선봉은 2003년 8월에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으며, 화암사~상봉~신선봉 구간은 멸종위기 1급인 산양과
2급인 삵의 서식지로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부천 송내역에서 오전6시40분경 출발하여 가평휴게소에서 정차를 하게 되었지요.
가평휴게소까지 벌초객들 때문인지 엄청나게 막혔었네요. 지체된 시간 때문은 아니지만 내심 상봉과 신선봉을 기대해 보았던
시간 이었지요.
운무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몇장을 담아 보았네요.
오전10시30분경 들머리인 화암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하고는 10시40분경 출발을 하게 되었지요.
화암사 일주문에서 화암사 방향으로 10여분 진행하니 숲길 입구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금강산화암사 숲길 안내도와 수바위 이야기 안내가 세워져 있었네요.
수바위의 전설
화암사는 민가와 달리 떨어져 있어 스님들은 항상 시주를 구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절에 사는 두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만 구멍이 있으니,그곳을 찾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세 번 흔들라 말하였다 하네요.
잠에서 깬 스님들은 아침 일찍 수바위로 달려가 꿈을 생각하며 노인이 시킨대로 했더니 두 사람분의 쌀이 쏟아져 나왔다 합니다.
그 후 두 스님은 식량 걱정없이 편안하게 불도에 열중하며 지낼수 있게 되었다는 전설 입니다.
몇 년이 지난 어느날 객승(客僧) 한사람이 찾아와 이 절 스님들은 시주를 받지 않고도 수바위에서 나오는 쌀로
걱정없이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욕심부리다가 지팡이를 넣고 여섯번을 흔들었드니 쌀이 나와야 할 구멍에서 엉뚱하게도 피가 나왔다네요.
객승의 욕심 탓에 산신(山神)의 노여움을 사 그 후 부터는 수바위에서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전설 입니다.
숲길 입구에 있는 매점 입니다.
숲길입구에서 100여m 진행하면 수바위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쾌청한 날씨에 하늘색이 선명하니 그림처럼 멋졌답니다.
상봉, 신선봉 방향을 조망 해보았구요.
화암사도 담아 보았답니다.
좌측으로 달마봉 그리고 울산바위도 조금은 보여주는 모습 이었답니다.
우측으로 바위가 보이는곳이 신선대 이지요.
달마봉을 당겨 봅니다.
울산바위 또한 당겨 보았답니다.
수바위(수암)에서 내려다본 화암사 전경
운무에 쌓여있는 중앙의 상봉과 우측으로 신선봉, 좌측은 상봉 전위봉 이지요.
수바위를 내려서 성인대로 향하는 등로엔 각종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었답니다.
마타리를 비롯하여 새며느리밥풀,산오이풀, 참취꽃, 솔채꽃, 구절초, 쑥부쟁이 등
그 중 내눈에 들어온게 당연 솔채꽃 이었답니다.
퍼즐바위 입니다.
학사평저수지, 영랑호 및 속초시내와 저멀리 동해바다도 멋스럽게 보였답니다.
고성 운봉산
신선대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 좋았답니다.
신선봉을 조금 당겨 보았구요.
우측 성인대가 보였네요. 성인대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 이었지요.
성인대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동해바다모습
상봉 전위봉과 상봉
상봉과 신선봉을 조망해 보았네요.
상봉 전위봉
신선대에 많은 산객들이 멋진 풍광을 즐기고 있었지요.
신선대에서 바라본 수바위와 동해바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화암사에서 오르는 울산바위 최고의 전망대인 신선대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마음 이었답니다.
달마봉과 울산바위
미시령
함께했던 산벗님들
미시령옛길과 미시령 터널
수바위와 동해바다를 마음껏 바라보는 즐거움 이었지요.
낙타바위와 달마봉
낙타바위와 마당바위까지 진행하고 싶었는데,~ ㅠㅠ
다음번엔 마당바위까지 다녀와야할듯~
미시령휴게소 학사평저수지 및 속초시내 그리고 멀리 동해바다까지 환상으로 보여주는 조망처 였답니다.
DSLR을 가지고 있는 산객분한테 담아 달라 부탁을 했는데~ ㅠㅠ
요게 조금 나은듯 하지만~역시나 ㅠㅠ
멋진 조망처인 신선대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한채 하산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아쉬움에 뒤돌아 담아본 울산바위
모진바람이 빚어낸 작품
성인대(신선대)
아주 먼 옛날 천상의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일명 신선대(神仙臺) 선인바위는 앞으로 올 어진이가 탈 말바위를 거쳐
토성면 안흥리 주민들이 신성시 여기는 성산 선황산에서 맥의 끝을 맸었다네요.
그 곳 성황산에는 앞으로 탄생할 선인이 쓸 관모(冠帽)바위가 있고, 성황산의 탄생은 아주 먼 옛날 조씨라는 성을 가진
나그네가 모닥불을 피우고 조약돌을 구워 호랑이 입에다 집어넣자
호랑이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뒹굴다 돌만 뱉어 버리고 죽으니
뱉어버린 돌의 흔적이 지금도 일부 남아 있으며, 훗날 죽은 호랑이는 안흥리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성황산이 되었다는 전설
상봉 갈림길
아쉬움을 뒤로한채 화암사로 내려서게 되었지요. 어차피 9월에 계획된 산행지 이니~
그때는 저곳 상봉과 신선봉을 다녀오겠다는 약속을 하고는 ~
화암사에서 바라본 수바위
화암사 남쪽 300m 지점에 위치한 수바위는 화암사 창건자인 진표율사를 비롯한 이 절의 역대스님들이
수도장으로 사용해 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화암사 범종각
종각에는 ‘풍악제일루(楓嶽第一樓)’라는 현판이 쓰여 있으며 안에는 범종(梵鐘)이 매달려 있답니다.
화암사(禾巖寺)는 전통사찰 제27호로 신라 혜공왕 5년(769) 진표율사(眞表律使)가 비구니 도량으로 창건하였으며
남쪽에서 시작하는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가운데 남쪽 첫 봉우리(신성봉) 아래 첫 암자로
1911년 건봉사의 말사가 되었고, 1915년 소실, 6.25 전쟁으로 폐허, 1986년 중창되는 등 화재와 중건을 거듭하였답니다
화엄사(華嚴寺)라는 절 이름이 공식적으로 화암사(禾巖寺)로 바뀐 때는
1912년 31 본산 체제로 접어들면서이다. 건봉사의 말사가 되면서 이전부터 사용되어온 화암사란 명칭을 공식으로
쓰기 시작하게 된 것이입니다.
진표율사는 이곳에서 수많은 대중에게 '화엄경'을 설했는데, 이를 배운 제자 1백 명 중 31명이 어느 날 하늘로 올라가고
나머지 69명도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얻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답니다.
당시 사찰은 진표율사가 '화엄경'을 설하여 많은 중생을 제도하였기 때문에 화엄사(華嚴寺)라 불리었다합니다.
화암사에서 바라보는 풍광 또한 상당히 멋지게 보였답니다.
수바위는 계란 모양의 바위 위에 왕관 모양의 또 다른 바위가 놓여 있는데, 이 바위 윗면에 길이 1m, 둘레 5m의 웅덩이가 있고,이 웅덩이에는 물이 항상 고여 있어 가뭄을 당하면 웅덩이 물을 떠서 주위에 뿌리고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왔다고 전합니다.
이 때문에 수바위 이름의 “수”자를 수(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바위의 생김이 뛰어나
빼어날 수(秀)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군요.
또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옛날 이곳에서 적과 싸울 때 짚으로 만든 거적으로
이 바위를 둘러싸서 마치 벼가리 같이 보이게 하여 적을 물리쳤다 하여 화암(禾岩)이라 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합니다.
오늘 산행은 2% 부족함이었지만 날씨만은 최상으로~
기분은 산벗님처럼 하늘을 뛰어 오르고 싶은 그런 행복 이었답니다.
폭포민박 입구에서 담아본 울산바위
짧은 산행 힐링으로 즐기고 속초중앙시장으로 이동하여
주최측에서 푸짐하게 준비한 회와 기분좋아지는 액체 음료를 알맞게 마시면서 하루의 행복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많이 아쉬운 북설악 산행! 날씨가 환상으로 받춰준 날인데, 상봉과 신선봉을 다녀오지못한 아쉬움!
9월에 계획이 멋지게 성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날도 오늘처럼 날씨가 환상이기를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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