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고향으로 향하며 오르게된 문장대와 장각폭포(2014년 9월6일)

예실촌 2014. 9. 11. 08:02

 

속리산 문장대

 

추석명절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엔 늘상 속리산 문장대를 산행하는것을 계획하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문장대를 오르게 되었지요.

 

산행코스 : 화북주차장~문장대~오송폭포~화북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산행거리는 약6.6km이고, 산행시간은 문장대에서 2시간 휴식포함5시간20분정도 소요됨.

 

대한 팔경중의 하나로 꼽히는 제2금강, 소금강이라고도 불렸던 속리산은 소백산맥의 중간에 위치하고,

천황봉을 주봉으로 관음봉,문장대,신선대,입석대,비로봉등이 반원을 그리며 서있는 속리산!

그 중에 제일로 알려진 문장대를 오르려고 합니다.

추석명절 귀성길에 기가 센곳인 문장대를 오르게 되었네요. 

일년에 세번을 올라야 극락으로 갈수 있다는 그 문장대를 가족이 함께 오르게 되었답니다.

 

 

 

 

9월6일 아침 일찍 준비하여 집을 나서게 되었지요.

5시40분경 출발하여 그리 지체되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화북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오전9시경 도착을 하였네요.

주차비 오천원을 지불하고 이내 산행 준비하여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지난해는 군에간 막둥이 녀석도 함께하는 산행 이었는데~

이번엔 둘째공주하고 옆지기 포함 셋이서 즐기는 행복 이었답니다.

 

 

 

 

 

 

 

새로 만들어 놓은 반야교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었지요.

 

 

 

함께하는 둘째공주~ 아마도 이번이 함께하는 산행의 마지막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짝을 찾아 떠나야 함이니~

 

 

 

 

 

 

 

처음으로 쉬어갈수있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화북주차장과 우복동천을 품고있는

청화산과 조항산 방향이 삼삼하게 보여 주었답니다.

 

문장대를 오를때면 항상 들리게 되는 이곳 전망바위에서 옆지기~ 폼 한번 잡아보고~

 

둘쨰공주 역시 ~

 

 

 

화북주차장에서 2.1km진행하였지요. 문장대까지는 1.1km 남았네요.

 

 

 

두번째 전망바위에서~

 

 

 

 

 

두번째 전망바위를 지나 가파른 돌계단을 숨가쁘게 오르게 되었지요. 우측으로 등로를 벗어나 커다란 바위봉우리를 올라서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길수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서게 된답니다.

 

산수유릿지 방향을 배경삼아 인증샷을 해봅니다.

 

전망바위에서 우측 백두대간길의 기암을 배경으로~

 

북한산의 인수봉 모습을 닮은 암벽바위를 배경삼아 담아보았구요.

 

 

 

 

 

전망바위봉우리를 내려 섭니다.

 

 

 

천일산제단 입니다.

이곳부근을 다시 정비하려는것인지 돌을 가득 담아 헬기로 군데군데 내려 놓았더군요.

 

구절초가 등로에 많이 피어 있었답니다.

 

 

 

 

 

 

 

 

 

 

 

 

 

 

 

 

 

 

 

 

 

소문장대에 도착하여 멋진 암봉을 담아 봅니다.

 

 

 

소문장대에서 법주사로 하산하는 계단위에서 담아본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 멋졌답니다.

 

우측 바위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는 아직도 건재한 모습 이었네요.

 

 

 

 

 

 

 

산오이풀은 시들어가고 있는 모습 이었지요.

 

구절초의 아름다움 이었구요.

 

 

 

문장대로 올라서지 않고 소문장대 암봉 부근으로 이동하여 한참동안 풍경을 즐기게 되었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하늘이 화창하게 열리지는 않았었지요.

 

 

 

 

 

속리산 주능선방향의 비로봉과 신선대 모습을 담아보았지요.

 

 

 

 

 

 

 

하늘이 서서히 열리는 아름다움 이었지요.

 

 

 

 

 

문장대를 손바닥위에 올려놓은듯 담아보는 연출을 해보고~

 

급할게 없으니 이곳에서 풍광을 여전히 즐기도 있었지요.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움에 흠뻑 매료되는 즐거움 이었지요.

속리산 시내모습과 아주 멀리 덕유산의 모습까지 짐작할수있는 멋진 조망이었답니다.

 

 

 

 

 

 

 

 

 

40여분 멋진 풍광을 즐기고는 이제 문장대로 향하게 되었구요.

 

쑥부쟁이꽃도 반겨주었지요.

 

 

 

 

 

문장대는 원래 큰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속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때 꿈속에서 어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 영봉에 올라서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것"

이라는 말을 듣고 찾았는데,정상에 오륜삼강을 명시한 책 한권이 있어  세조가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글을 읽었다 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리산 이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최치원이 현강왕 12년 속리산 묘덕암에 와서 산의 경치를 구경하고

도불원인 인원도(道不猿人 人遠道) 산비리속 속리산(山非離俗 俗離山) 이라는 시를 남기면서 유래 되었다 하는군요.

그 내용은 道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 하려하고,

산은 세속을 여의지 않았는데 세속이 산을 여의려 하는구나 라는 뜻이랍니다.

 

 

 

 

파아란 하늘이 열리는 아름다움은 멀리까지 조망되는 즐거움 이었지요.

 

소문장대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을 담아 보았네요.

칠형제바위를 비롯하여 문수봉, 신선대, 비로봉 ,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이 너무 멋졌답니다.

천왕봉 뒤로 구병산의 아름다운 산자락도 멋지게 조망할수가 있었지요.

 

관음봉 뒤로 멋지게 조망되는 조봉산을 비롯하여 가령, 낙영, 도명산및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이

상당히 멋지게 조망 되었답니다.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모습도 즐겁게 감상을 할수가 있었지요.

 

 

 

병풍바위 뒤로 운흥리마을은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 이었구요.

 

병풍바위를 당겨 보았답니다.

 

 

 

백악산과 대야산을 너머 조항산 청화산까지, 조망이 진짜 죽여 주었답니다.

 

산마루금에 걸쳐있는 운해의 아름다움까지~

 

 

 

 

 

 

 

 

 

 

 

 

 

 

 

바람도 거의 불지않는 문장대 정상에서 한참동안 조망을 즐기고 인증샷을 하게 되었지요.

 

칠형제바위를 당겨본 모습 입니다.

 

 

 

 

 

일명 독수리바위

 

 

 

 

 

 

 

문장대 정상에 더 머물고 싶었지만, 옆지기와 둘째공주가 내려서니, 나도 따라 내려서게 되었지요.

 

 

 

 

 

 

 

 

 

독수리바위 아래바위군으로 올라가는 옆지기

 

제대로 폼 잡아보네요.

 

 

 

 

 

 

 

 

 

 

 

 

 

천왕봉 방향을 배경으로

 

 

 

 

 

 

 

 

 

 

 

 

 

 

 

문장대 정상석으로 내려오니 날씨가 더욱 쾌청해 졌네요.

 

 

 

 

 

 

 

속리산의 또 다른 유래는 삼국유사에 적혀 있는데 속리산을 구봉산이라 불러 오다가

진표율사가 금산사에서 지금의 속리산으로 가는 도중에 소달구지를 탄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소들이 진표율사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울었다고 합니다.

그 소들의 주인이 내려서 이 소들이 어찌하여 스님을 보고 우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이 소들은 겉으로는 어리석으나 속으로는 현명하여 내가 계법을 받은것을 중히 여기는 까닭에 끓어 앉아 우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네요.  소 주인은 이 말을 듣고 짐승도 이러한 신앙심이 있는데 하물며사람이 어찌 신앙심이 없겠습니까 하고는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스님이 되었다 합니다.

 

소달구지를 타고 가던 사람이 지극한 신심으로 세속을 떠나 입산한곳 이라 하여 세속 俗과 떠날 離를 써서

속리산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 합니다.

 

 

 

 

 

 

 

 

 

 

 

소문장대 쉼터 자리에서 간단하게 요기하며, 긴시간을 풍광에 빠져 보았네요.

 

멋진 풍광을 다시 담아보는 즐거움 이었구요.

 

 

 

 

 

 

 

 

 

 

 

 

 

 

 

 

 

 

 

 

 

 

 

파아란 하늘과의 어울림이 너무멋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망중한을 즐겼답니다.

 

 

 

 

 

 

 

 

 

 

 

 

 

 

 

칠형제바위, 문수봉,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 방향을 담아 봅니다.

 

 

 

 

 

소문장대에서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너른바위에 올라 오래도록 속리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기고는

아쉽지만 이제 하산을 하기위해 내려서게 되었답니다.

 

 

 

 

 

 

 

 

 

 

 

 

 

 

 

 

 

 

 

 

 

 

 

 

 

문장대로 향해 오르며 3번째 전망바위로 다시 올라 멋진 조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게 되었지요.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풍광이 짱으로 멋져 계속해서 담아 보았네요.

 

 

 

 

 

반야교에 도착하여 오송폭포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가을색으로 변해가는 모습 이었구요.

 

오송폭포 입니다.

 

 

 

 

 

 

 

 

 

 

 

 

 

 

 

 

 

 

 

 

 

 

 

 

 

 

 

 

 

 

 

 

 

 

 

 

 

 

 

 

 

오송폭포에서 역시 오래도록 머물면서 오래도록 사진놀이에 즐거움 가득했답니다.

다른사람들이 없었기에 가능했구요.

 

 

 

 

 

 

 

 

 

 

 

 

 

여유있고 살방살방으로 즐긴 문장대 산행을 마무리 하고는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지요.

처가가 있는 충북 보은으로 향하면서 장각폭포를 들려봅니다.

 

 

 

 

 

 

 

 

 

 

 

 

 

 

 

 

 

 

 

 

 

 

 

 

 

 

 

 

 

 

 

 

 

한여름에는 피서객으로 몸살을 앓는 장각폭포!

한산하고 너무 좋았답니다. 수량도 풍부하니 제법 멋스러웠구요.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들리게된 문장대산행과 장각폭포 탐방을 행복으로 즐기고는 이제 처가댁으로 발길을 돓렸답니다.

 

고향집에 도착하여 저녁밥을 먹고는 대구에 살고있는 동생이 들이닥쳐 꺼내놓은 왕 싸리버섯!

영덕 팔각산에서 채취해온거라 했는데, 진짜 대왕 싸리버섯 이었답니다.

능이버섯과 싸리버섯 실컷 먹고  또 싸가지고,~ㅎㅎ

동생은 내가 못하는 재주를 지녔는데, 잡는것과 뭐든지 채취하는것에는 완전 일가견이 있답니다.

추석 전날밤에도 냇가에 나가 어찌나 많은 물고기(빠가사리가 주종)를 잡아왔던지!

덕분에 잘 먹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