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지리산 (성삼재에서 화엄사) 아쉬움 가득했던 하루(2014년11월9일)

예실촌 2014. 11. 14. 11:42

 지리산이라고(성삼재~화엄사)

 

얼떨결에 찾아가게된 지리산 성삼재!

어찌하다보니 올해는 성삼재를  세번씩이나  찾게 되었네요.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지리산 무박종주가 첫번째였고,

두번째는 성삼재에서 피아골까지 단풍산행,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였다네요.

일단은 함께하기로 하였던 산행이니 노고단은 무조건 가야하는 제1목표였다는~그런데~ㅠㅠ

 

산행코스: 성삼재휴게소~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노고단대피소~코재~집선대~참샘~연기암갈림길~화엄사

              산행거리는 약9.8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는 진행으로 4시간 17분 소요됨.

 

지리산(1,915m)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이며, 남한 내륙의 최고봉이자, 100대명산에서 압도적인 1위를 자랑하는 지리산!

어머니의 푸근함과 자연의 웅장함, 창조주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겨례의 명산중의 으인 지리산!

높이 1,915m,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릭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고,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하고 있답니다.

 

노고단 (老姑壇)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이며,  백두대간에 속한답니다.

신라시대에 화랑국선(花郞國仙)의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靈峰)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 차지합니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라 합니다.

 

 

노고단고개에서 노고단을 배경으로

 

사당에서 오전7시10분경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탄천휴게소에서 1차 정차를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는 춘향휴게소에서 정차후 성삼재로 향하는데 천은사를 지나 성삼재 못미쳐 지방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여

성삼재휴게소 100여m전에 하차하여 성삼재휴게소에서 12시10분경 산행이 시작되었답니다.

 

 

 

성삼재는 마한때 성씨가 다른 세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 집니다.

 

노고단 대피소로 이어지는 2.6km 진행을 이어갑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탐방 그러니까 산행이 시작 되었답니다.

 

한달전에 단풍이 그런대로 절정이었던 성삼재는 이제는 을씨년 스러운 겨울 분위기 였네요.

 

성삼재에서 1.5km 진행할때 까지는 돌로 가지런하게 길을 만들어 놓은 등로였었지만 편안한길을 버리고

힘든길로 향하는 1.1km, 나무테크 계단길로 올라서 진행을 이어갑니다편안한길로 진행을 하게 되면 무넹기고개를 만나게 된답니다.

 

무넹기는(물을 넘긴다)는 전라도 방언에서 유래된 지명이랍니다.

노고단에서 내려오는 물이 남원방향 심원계곡으로 흘러야 되는 것을 인위적으로 구례방향인 화엄사계곡으로

물줄기를 틀어 놓은 곳입니다.

늘상 자주 다니면서 무심히 지나쳤고, 요즘은 중간에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놓았기에 이곳을 잘 지나지 않을수밖에~

 

 

미스미시님 뭐라 하여야하나? 함께 하자하기에 무척 망설였다는 그런데 영알을 갈수 없으니~ㅠㅠ

그럼 이번산행에  동행하겠다 약속을 하게 되었다는~ㅋㅋ

덕분에 즐거웠고 오고가며 긴시간 함께 동석하니 엄청나게 좋았다는~ㅍㅎㅎ

 

100여m계단을 올라서면 화엄사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는곳에 당도하게 된답니다.

노고단탐방을 마치고 이곳까지 빽하여 화엄사로 진행을 할 예정 이었지요. 그런데 헐! 노고단을 못갔다는~ㅠㅠ

 

노고단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

이 물줄기 아래에 교량부분에서 도수로를 만들어 구례쪽으로 물이 흐르도록 시설하여 놓았구요.

 

마치 신작로같은 편한길로 이어지다  노고단고개까지 700여m 남은곳에서 우측 돌길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노고단대피소에 도착 합니다.

 

노고단대피소의 모습

 

 

 

 

 

노고단대피소에서 인증을 하고 곧바로 노고단고개로 진행하려 하는데~헐!

점심을 먹자하여 대피소 왼편 양지바른곳에 점심상을 펼치게 되었네요.

겨우 1시간도 채 진행하지 않았는데 점심을 먹자하니 그냥 진행 했음 좋으련만, 첫번째 참석한 산악회!

함께하여야 된다하기에 어쩔수없이~ㅠㅠ

이게 화를 부르고야 말았다는~

왠만큼 시간이 흘렀는데도 도무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질 않더니, 리딩하는 대장이 그냥 화엄사로 진행을 하여야한단다. 헐!!

아니~ 무엇때문에 성삼재를 찾은것인데~참 어이가 없었답니다. 계속했다간 함께한 산벗님께 민폐가 될것같아

이쯤에서 줄이고~

일단 노고단 고개까지 진행해보는걸로~ 배낭을 남겨두고 서둘러 노고단고개로 향하게 되었다네요.

 

 

노고단고개에 올라 바라본 반야봉, 그리고 삼도봉이 삼삼하게 보였네요.  뒤쪽으로 중봉과 천왕봉은 짐작으로만 가늠할수가 있었지요.

 

아참! 노고단고개로 오르면서 분명 노고단 탐방은 어렵지 않을까 염려는 되었지만,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는

탐방객을 미리 예약을 받아 출입을 허용하고 탐방 시간이 정해 있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일단 노고단고개에 올라보고  안되면 그곳에서라도 감상하고 와야했기 때문이었지요.

 

염려했던게 현실로~

노고단고개에 오르니 노고단 출입선에 국공직원 두명이 출입을 통제하고 그리고 노고단으로 향하는 산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

분명 시간 통제를 하는것 같았네요.

노고단 돌탑과 노고단 정상석을 담아 봅니다. 조금 당겨서~

 

 

 

지리산 종주시점인 노고단 고개(1,440m)

천왕봉까지 25.5km입니다.

 

참고로

보통 무박으로 시행하는 지리산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약33km에 달하는 '성중 종주산행'

보통 지리산 종주라함은 노고단에서 시작하여 연하천대피소~벽소령 대피소~세석 대피소~장터목 대피소을 지나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에 이르는 약 25.5km에 이르는 백두대간 능선을 지나는 산행을 일컬어 지리산 종주 산행이라 함이죠

또한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44.2km에 달하는 화대종주도 있답니다

 

반야봉도 오른지 오래 되었는데~ㅠㅠ

 

 

 

아쉬움에 노고단을 바라보며 담아보고

노고단(老故壇)의 노고(老故)는 늙은 할머니를 뜻하는 것이며, 도교(道敎)에서 온말로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를 일컫는 말이라 한답니다.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보는 노고단고개와 만복대의 삼삼함은 다음 기회로~

만복대는 풍수지리적으로 볼때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있어 산 높이에 비해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며,고리봉(1,305m)까지 3km에 이르는 남능선에는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억새군락지가 있어 주변의 정경과 대조적인 아름다음을 나타낸다 하는데,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는~

 

노고단정상에서 바라보는 반야봉, 천왕봉 등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내려다 보일정도로 전망이 좋다는

노고단을 아쉽게 오르지 못함이었네요.

 

노고단 대피소에서 400m진행한 노고단고개

이 노고단고개에서 약15분 정도 그러니까 600m만 계단을 따라 오르면 노고단 정상에 도착을 할수가 있는데~헐!

 

아쉬움에 자꾸만 노고단을 담아봅니다.

노고단고개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1시40분경 이었는데 오후2시에 출입할수밖에 없으니 하산시간에 맞추기위해

어쩔수없이 노고단은 포기하고 노고단고개에 노고단 정상과 똑같은 돌탑봉을 만들어 놓은곳으로 이동하여 인증을~

 

 

 

 

 

 

 

 

 

 

 

 

 

나끼리님! 많이 발전했네요.ㅎㅎ 돌탑봉에 올라가라했더니 성큼성큼~ㅋㅋ

조금 떨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ㅎㅎ

 

아쉬움에 노고단으로 오르는 등로를 담아 보았답니다.

 

다시한번~

 

돌탑봉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담고는 마지막주자님이 기다리고있는 노고단대피소로 내려섭니다.

 

 

 

 

 

노고단대피소를 내려서 성삼재와 노고단 그리고  화엄사계곡으로 갈라지는 코재 이정목에서 화엄사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코재의 눈섶바위

코재라는 지명은 화엄사를 출발하면,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큰 도로와 합쳐지기 직전에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경사가 아주 가파른재를 일컫는말이랍니다

코재올라오는 등로변에 잠시 숨을 돌리며 쉬어가는 바위가 눈섶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코재 눈썹바위에서

 

노고단 올라가는 집선대 위 너덜길

지금 성삼재 가는 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이곳 화엄사에서 노고단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합니다.

화엄사에서 참샘까지 약 3km는의 조금 평탄한 길을 제외 하고 나면 순전히돌 너덜길 경사로이지요.

 

 집선대

옛부터 노고단 주변에는 종석대, 만복대, 집선대, 문수대, 청련대등 명승지가 산재해 있다고전해져 오는데 주위에 크고 작은 바위군들이 찾는 이를 감탄케 한답니다. 그 명승지 중 한곳이 이곳 집선대 입니다.

지금은 노고단 턱밑까지 도로가 뚫려 연간 찾는이가 수십만을 헤아리고 있으나 모두들 이들명승지를 미쳐 보기도 전에

다도해에서 실려온 운무가 산허리를 감싸고 흐르면서 운해만리구름바다 를 이루다 다시 점점이 흩어지는 비경에 홀리고 만답니다.

 

 

 

 

 

 

 

 

 

단풍과의 어울림을 담아보았는데, 단풍색이 곱지 않다보니~ㅠㅠ

 

 

 

 

 

 

 

 

 

 

 

화엄사계곡의 단풍도 올해는 역시 아니었다는, 색이 너무 곱지 않았거든요.

 

 

 

 

 

 

 

 

 

 

 

참샘을 지나고

 

용이 살다 하늘로 승천 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소(沼)이며 화엄사 아래 황전리 주민들이 날씨가 가물어 비기오지 않을 때

기우제를 지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인 용소를 지나, 단풍이 물들기는 했지만, 그리 곱지는 않았답니다. 

 

 

 

연기암 갈림길 이지요.

 

국내최대 문수보살 기도성지라 하는데~시간이 없다보니 패스~

 

 

 

 

 

 

 

 

 

 

 

 

 

화엄사계곡을 거슬러 내려오면서 조금씩 보여주는 단풍과 컨셉 사진도 담아보고, 여유있는 진행 이었지요.

 

 

 

 

 

 

 

 

 

화엄사 경내로 탐방을 위해 들어섭니다.

 

 

 

 

 

 

 

 

 

 

 

 

 

화엄사 대웅전과 오층석탑(보물제132호)

화엄사 대웅전(보물제299호)

대한 불교 조계종 제19교부 본사인 화엄사는

신라경덕왕때 청건된 사찰로 추정되고,신라말기에 도선국사에 의해 크게 확장되어 오다

고려시대에 내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다가 임진왜란떼 전소됨.

지금의 건축물은 대부분 임진왜란 이후에 벽암대사가 중건한 건물 이라함.

화엄사(華嚴寺)란 이름은 “세상의 아름다운 꽃들은 물론 이름없는 온갖 꽃들을 포함한 꽃들의 장엄”을 뜻한다고 한답니다

화엄사에는 국보4점. 보물 8점. 그 밖에 지방유 형문화재와 천연기념물 등 조상의 숨결이 살아있는 많은 문화재가 있는 사찰 입니다

 

 

 

 화엄사 각황전(국보제67호)

지금의 건물은 조선시대 숙종 임금때 중건한 건물이며 처음 지어진 시기는 통일신라 시대로 3층사면 7간의

“장육전이 있었고 사방의 벽에 화엄경이 세겨저 있었다고 전한답니다

또한 단층을 전혀하지 않은 특이한 건물입니다.  보수중 이었답니다.

 

 

 

화엄사 경내

 

 

 

각황전에서 경내를

 

 

 

 

 

 

 

화엄사 경내를 수박 겉핧기로 탐방하고는 오늘의 아쉬운 지리산 노고단 산행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산행뒤풀이로 대통밥!

먹는 즐거움 보다는 노고단을 탐방했으면 하는 바램 이었는데, 이찌하겠소! 내뜻대로 되지않는 아쉬움 이라고만~

 

 

 

 

 

 

 

 

 

 

 

 

 

함께할수있는 기쁨과 즐거움만으로 하루를 보냈다는 아쉬움!

그저 그럭저럭 행복한 하루였다는것이라는 나만의 체면을 걸어 보아야 했던 지리산 탐방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