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내변산의 겨울! 눈산행의 즐거움 속으로(2014년12월14일)

예실촌 2014. 12. 15. 22:12

 내변산의 겨울

 

전날인 12월13일은 가족행사로 인해 군산을 다녀오게 되었지요.

서해안에 많은눈이 내려 설경의 아름다움속에 눈이 호강하기는 했지만 혹시나 도로가 정비되지 않았으면 어쩌나 했는데

눈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으니 천만 다행 이었답니다.

오늘은 전북 부안으로 떠나는 겨울 눈산행!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달려가게 되었지요.

 

산행코스: 남여치~쌍선봉~월명암~삼거리~직소보~선녀탕~직소폭포~재백이재~관음봉삼거리~관음봉~

              관음봉삼거리~내소사갈림길~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1.5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게 진행 6시간정도 소요됨.

 

내변산

전북 부안군 변산면, 전소면, 보안면, 상서면, 하서면의 5개면에 걸쳐 산악과 해안일대를 포함하고 있는 변산반도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절경이 이어지는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

호남정맥에서 나뉘어 온 하나의 산줄기가 서해로 튕겨 나온듯한 변산반도 내변산에는 의상봉(509m), 신선봉(496m), 쌍선봉(459m)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와 그 사이 직소폭포, 봉래구곡, 낙조대 등 승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답니다.

 

그 주변에는유천도요지, 구암 지석묘군, 호벌치와 우금산성 등의 역사 유적지와 '내소사'와 '월명암' 이라는 역사깊은 사찰이 있답니다.

대부분의 봉우리들이 바위로 이루어져 기묘함을 더하고 그 사이의 계곡에는 폭포와 소, 담과 여울이 어울려 아름다움을 보태준답니다.

1995년 내변산에 부안댐이 완공되어 물이 차면서 중계계곡이 호수로 변해, 천연적인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답니다. 

 

내변산의 직소폭포는 30m 높이에서 힘찬 물줄기가 쏟아지고 폭포아래에는 푸르른 옥녀담이 출렁대며

여러 개의 크고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는데 이를 봉래구곡이라 부른답니다.

곳곳의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들은 백천내로 변산댐에 이르면서 곳곳에 시원한 경치를 만들어 낸답니다.

 

남여치 월명암표시석

부안 변산땅은 예부터 산(내변산) 바다(외변산)가 함께 어우러지며 멋진 절경을 빚어낸다고 해 산해절승(山海絶勝)'

또는 '서해안 진주'라고 칭송 받았다 하네요. 특히 내변산은 호남의 춘하추동 4계절을 대표하는 모악춘경, 내장단풍, 백암설경과 함께

여름정취가 뛰어나 '변산녹음(邊山綠陰)' 이라 불렀다 하지요.

 

옛 선조들은 변산을 일컬어 산맥의 기가 다해 바다로 떨어지는 곳에 절승지라며, 땅의 기운이 강하게 뭉쳐 있는

산진처, 산진수회 명당으로 생각했으며, 어염시초(물고기와 소금 그리고 땔나무와 나물 등 생활필수품)가 풍부해

임금님도 부럽지 않은 십승지지로 여겼다 합니다.

지금까지도 '생거부안, 사후순천'이란 말이 전해질 정도로 부안과 변산이 칭송을 받아왔다 합니다.

 

망향휴게소

당산역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망향휴게소에서 정차를 하였지요.

 

 

 

 

 

 

 

 내변산 산행의 들머리인 남여치에 도착

망향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달리고 달려 들머리인 남여치에 오전10시55분경 도착을 하였답니다.

산행준비하고 단체 인증샷하고 오전11시가 조금넘어 산행이 시작되었지요.

 

 

 

남여치

치(峙)는 고개를 의미하는 우리말 '티'를 한자의 음을 취해 기록한 향찰표기로 현(峴)보다 높은고개를 의미한답니다.

남여치의 이름 유래는 '이완용이 뚜껑이 없는 가마인 남여를 타고 이곳을 통해 월명암으로 갔다하여 남여치라고

당시 이완용은 낙조대에 올라 서해낙조를 구경하고 가마에 앉은채 쌍선봉에 올랐다 합니다

가마꾼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ㅎㅎ

 

들머리 남여치에 하차하여 산행준비하고 담아본 모습

 

들머리 남여치 풍경

 

 

 

 

 

 

 

 

 

남여치 탄방센터 못미쳐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어야 했는데~

 

계곡의 다리를 건너 진행하여 쌍선봉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어야 했지요.

 

남여치탐방센터를 지나 월명암으로 이어지는 임도길로 이어지는 산행이 시작되었지요.

 

 

 

 

 

서해안 다른곳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은듯~

그리고 날씨가 청명하고 포근하다보니 상고대및 눈꽃은 없었네요. 나뭇가지에 수북히 쌓였던 눈들도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답니다. 일단 처음부터 반팔티만 입은채 산행을 이어갔네요.

 

 

 

 

 

 

 

 

 

 

 

 

 

 

 

 

들머리인 남여치에서 약 800여m진행하여, 다시 빽을 하게 되었답니다.

 

스패치를 착용하고 이곳 계곡을 건너 정상등로를 찾을때까지 치고 오르는 개척산행을 하게 되었구요.

 

나뭇가지를 헤치고 산행로를 개척하는 산길이 조금은 미끄러웠지만 그런대로 진행을 이어갈만 했답니다.

 

치고 오르며 잠시 휴식을 하며 담아본 쌍선봉

 

정규등산로가 아닌 개척산행 이다보니 이런 멋진 풍광을 느껴볼수있는 혜택이 있었지요.

 

 

 

 

 

 

 

 

 

정규등로에서 경험하지않는 새로운 스릴과 짜릿함도 있었구요.

 

 

 

 

 

왠만큼 치고 오르니 부안의 서해바다가 멋지게 조망 되었지요.

 

당겨보았구요.

 

나뭇가지에 매달려있는 눈사탕들이 매력으로 다가와 카메라를 연신 눌러 인증을 하였지요

 

 

 

 

 

 

 

 

 

 

 

 

 

 

 

 

 

 

 

 

 

드디어 정규등산로와 만나게되어 쌍선봉으로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내변산의 겨울산행은 처음 접해보게 되는것 같구요.

멋진 상고대를 원했지만, 날씨가 너무나 쾌청하였으니, 아쉬웠지만, 그래도 눈산행의 즐거움은 매우 흡족했답니다.

 

 

 

최남선은 변산을 둘러보고 쓴 '심춘순례'에서

나직한 산이 둥글둥글하게 뭉치고 깔려 앞의 봉우리는 주춤주춤하고 뒷봉우리는 갸웃갸웃하는 게

아마 변산의 특유의 볼거리라 했다 합니다.

금강산을 옥으로 만든 선녀입상(仙女立像)이라 한다면, 변산은 흙으로 만든 나한좌상(羅漢坐像)의 모임이라 할수가 있답니다.

 

쌍선봉 삼거리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관음 약수터

 

관음약수터

전엔 물을 먹을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거의 먹지못하는 무용지물 약수라 할수가 있답니다.

 

쌍선봉삼거리로 이어갑니다.

 

 

 

 

 

 

 

쌍선봉 삼거리에 도착

 

쌍선봉으로 오르는등로는 출입금지! 그래도 일단 올라갑니다.

 

쌍선봉에 도착

내변산 제1봉은 의상봉(509m)이고, 제2봉은 신선봉(486m)이며, 제3봉은 쌍선봉(459m, 관음봉(424m), 선인봉, 옥녀봉, 세봉, 용각봉

순으로 이어진답니다.

의상봉 정상엔 군시설이 있어 갈수가 없어, 낙조대를 품고있는 쌍선봉이 주봉 역활을 해왔는데,

지금은 내소사의 유명세를 품고있는 관음봉이 제1봉 역활을 한답니다.

 

쌍선봉에서 인증

 

 

쌍선봉에서 바라본 내변산의  봉우리들이 멋지게 조망 되었답니다.

 

하늘과 어우러진 멋스러움도 담아보고~ 총무님과 둘만의 산중 데이트? ㅎㅎ 둘만이쌍선봉을 올랐거든요.

 

쌍선봉을 내려서면서

 

 

 

낙조대갈림길

서해낙조를 볼수있는 낙조대, 다녀올까 조금 망설였지만 그냥 패스하기로, 월명암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월명암 못미쳐 상사화 군락지에도 눈이 소복히 쌓였네요.

 

 

 

 

 

 

 

 

 

월명암으로 올라섭니다.

 

 

 

월명암의 명물 삽살개와 함께~

 

 

 

 

 

 

 

월명암 종루

 

 

 

 

 

 

 

 

 

 

 

월명암에서 제공하는 마곡차 한잔씩 마셨지요.

 

 

 

월명암에서 바라본 좌측 군시설이 있는 의상봉을 비롯하여 쇠뿔바위봉및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

 

월명암 대웅전

월명암을 창건한 신라출신 부설거사는 중국의 방거사, 인도의 유머거사와 함께 세계3대거사로 뽑힌다 합니다.

"호남 제일의 영지처(靈地處), 대한민국 3대(대둔산 태고사, 백암산 상왕봉 운문암)기운처  중 하나,

낙조는 월명이요. 일출은 낙산, 해질녘 월명암은 극락세계(최남선), 4성(성불한 부설, 묘화, 등운, 월명) 8현 12법사가

나타날 자리로 아직도 5현 12법사가 더 출현할 터"라는 등 월명암이란 이름과 기운을 마음껏 느껴보는 시간 이었답니다.

 

월명암에서 인증

월명암은 신라 신문왕12년 부설거사가 창건해 그 일가가 도를 닦아 성불한 곳으로, 많은 승려들이 부설일가의 성불에 혹하여

월명암에서 수도를 하였다합니다.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진묵대사가 중건했고, 1908년 의병들이 이곳에 들어오자 일본군의 소탕작전으로 다시 파괴되었답니다.

그 후 여순반란 사건의 잔당들이 들어와 활동을 하다가 군경토벌대와의 전투로 월명암은 또 불태워졌다 합니다.

 

 

 

 

 

능가산 법왕봉(내변산 쌍선봉)기슭에 위치한 월명암엔 변산8경 중 4경인 월명무애(月明霧靄, 밝은달과 아지랭이가 피어 오르는 듯한

멋진 바다 안개)로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신선의 세계로 인도한답니다.

또 월명삼경(月明三境)으로 불리는 '망월대의 솟는 달, 바닷가의 운해, 낙조'로도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답니다.

특히 월명낙조는 강원도의 낙산일출과 함께 우리나라 동서해안의 최고 절경으로 꼽힌답니다.

 

 

 

 

 

 

장독대 단지뚜껑에 소복하게 쌓인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는 징표 이지요.

 

 

 

바람이 고요하니 풍경소리는 들을수는 없었지만 월명암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마음껏 느껴보았답니다.

 

 

 

월명암에서 한참동안 탐방하며, 즐기고는 봉래구곡과 직소폭포를 만나러 이동을 하였지요.

 

뒤돌아본 월명암.

설경의 아름다운 월명암이 너무 멋지게 보였답니다.

 

그 설경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연신 담아 보았답니다.

 

 

 

 

 

 

 

 

 

 

 

 

 

 

 

 

 

 

 

 

 

그런대로 설경의 아름다움 이었지요.

 

 

 

 

 

월명암에서 직소폭포방향으로 이동 중 내변산 속살을 볼수있는 목책이 쳐진 바위단애 전망대에서

주변경치는 선경을 방불케하고,  내변산을 구성하는 의상봉, 관음봉, 쌍선봉, 신선봉, 세봉, 선인봉 등은

마치 봉래구곡을 엄호하는 호위무사의 형국으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이었답니다.

설경의 아름다움 이었다고나 할까요.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 이었답니다.

 

월명암 아래 바위단애 전망대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선인봉(264m) 신선대가 눈에 들어 왔네요.

이또한 하늘과 어우러진 선경 이었답니다.

 

신선대를 조금 당겨 보았구요.

 

바위단애의 목책 전망대에서 일망무제의 풍광을 마음껏 즐기며 사진으로 담아 보았답니다.

 

 

 

 

 

 

 

 

 

바위단애의 목책전망대를 내려서면서

 

 

 

 

 

 

 

산을 내려오면 자연보호헌장탑이 나오게 된답니다.

 

자연보호헌장탑 부근엔 넓다란 평지  양지바른곳에 옹기종기 모여 점심상를 차렸답니다.

날씨가 포근하니 한참동안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약40여분 점심시간을 갖고는 직소보로 이동을 합니다.

 

 

 

직소보

직소폭포에서 흐르는 물을 가둬두는 소류지 직소보!

 

 

 

직소보 하트전망대

 

 

 

 

 

푸른수면아래 반영의 하늘색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멋스럽게 보이는 직소보! 수면아래 하늘이 숨박꼭질 하는듯~

푸른 수면 위로는 관음봉을 비롯하여 세봉, 벌통봉이 드러나고,

관음봉을 올라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잊은채 산벗님들의 인증사진을 담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네요

그래도 볼것은 다 보고 가야지, 직소보 골짜기의 그림같은 구절양장 풍경도 눈으로 확인을 하여야 했지요.

.

 

 

부안 주민들의 농업용수와 식수해결을 위해 만들었다는 직소보!

직소보 하트전망대와 그 주변엔 산책길이 잘 조성 되어 있답니다.

예부터 내변산 최고의 비경으로 알려진 봉래구곡, 신선봉에서 암지까지 구비구비 이어지던 신선들이 노닐던 계곡은

부안댐 건설로 6곡 영지부터 9곡 암지까진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최고의 명소라 칭송하는 제1곡에서 5곡까진 남아있어 옛 명성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직소폭포로 이동하면서 뒤돌아본 직소보전망대

 

 

 

 

 

선녀탕입니다.

갈길이 바쁘지만 그래도 선녀탕을 다녀와야했기에~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수량이 매우 풍부했답니다. 그러다보니 선녀탕 주변이 매우 깨끗했지요.

이곳은 조그마한 소(沼)가 3~4개 되는데, 어느것이 선녀탕인지는?

 

 

 

직소폭포

30m의 높이에서 층이나 단을 거치지않고 '실상용추'라 불리는 물웅덩이로 바로 물이 떨어지는 폭포 이지요.

직소폭포는 봉래구곡 중 제2곡이랍니다 최남선은 '심춘순례'에서 실상용추를 제2곡으로 표현했지만

이는 실상용추를 한 묶음으로 본 까닭이기 때문이라는~

 

옛날 가뭄이 심하면 마을사람들과 벼슬아치가 직소폭 아래 실상용추 속으로 산돼지를 밀어넣곤 강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렸다고 합니다.

 

 

 

 

 

 

 

폭포아래 물이괸 둥근소(沼)를 실상용추라 하며

이곳 실상용추에서 흘러내린 물은 다시 제2,3의 폭포를 이루며 흘러 분옥담, 선녀탕 등의 경관을 이루는데

제9곡 암지까지 흘러 해창으로 이어지며 이를 봉래구곡이라고 한답니다.

 

 

 

직소폭포 전망대를 내려섰다가 오르면서

 

 

 

 

 

재백이다리

직소폭포에서도 맨후미로~ 휴! 이러다간 관음봉을 가지못하는게 아닌지?

이제는 사진찍는것을 포기하고 무지막지하게 달리기 시작했지요. ㅎㅎ

전에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었던 기억인데,목재 다리가 놓여져 있네요.

 

재백이고개로 이어갑니다.

 

 

 

 

 

재백이고개에 도착하여 곰소만을 담아 봅니다.

 

 

 

관음봉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곰소만의 풍광

 

재백이고개에서 관음봉삼거리로 이동하며 만나게되는 마당바위

 

 

 

오후4시가 조금 못되었는데, 벌써 해넘이 징조가 보였네요.

 

 

 

너른바위인 '마당바위'에 서서 곰소만을 배경으로

곰소만(줄포만)은 전북 고창과 부안에 걸쳐 곰처럼 생긴 지형과 깊은 소(沼)가 있어 곰소라 불렀다 합니다.

곰소만은 갯벌이 발달하여 염전과 젖갈의 천국이라 불린답니다. 그곳 음식도 젖갈백반과 바지락 칼국수가 유명하다는데~

산행종료후 곰소항으로 이동하여 싱싱한회와 조개로 뒤풀이를 하였답니다.

 

 

 

 

 

진행하여야할 관음봉

 

 

 

관음봉삼거리에 도착

관음봉까지는 600m 관음봉찍고 세봉을 거쳐 내소사로 하산하고픈 마음이지만 시간이 여유치않아 다시 관음봉삼거리로 빽하여

내소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된답니다.

 

관음봉을 향하여 고고씽!

 

관음봉으로 향하는 암릉구간

 

관음봉에 도착

 

관음봉에서 바라본 내소사

관음봉 전망의 정점은 내소사를 바라보는 조망입니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에 헤구 두타스님이 절을 창건하고 소래사라 했다고 합니다.

창건당시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으나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소소래사만 남아 있다가 임진왜란 전후로

내소사로 명칭이 바뀐것으로 추정된답니다.

 

 

 

 

 

 

 

관음봉 인증

 

 

 

 

 

 

 

관음봉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쇠뿔바위봉

 

당겨보았네요.

 

관음봉을 찍고 관음봉삼거리로 빽하여 내소사방향으로 부리나케 달려 후미를 잡고는 여유스럽게 하산을 하여

산행을 종료하고는 내소사를 다녀올까 생각하였지만, 날은 저물고 사진담기도 곤란할것 같아 포기하고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였지요.

 

전나무 숲길

내소사 천왕문에서 일주문까지 약600m에 이르는 유명한 전나무숲길로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되었다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이지요.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 청신(淸新, 맑고 산뜻한)한 기운이 든다 합니다.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은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 오르는길 그리고 내소사 이곳이랍니다.

 

 

 

 

 

 

 

 

 

 

 

 

 

 

 

능가산내소사 일주문

능가산이란 의미는 "그곳에 이르기가 어렵다"는 뜻이랍니다.불교에선 변산 개암사 기록을 토대로 "원감국사가 사찰을 중창한 후

능가경 설법을 통해 대중을 교화시키니 산 이름 또한 능가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설명한답니다.

석포리 입암마을 700년 수령의 느티나무(할아버지 당산나무, 날당산나무)

내소사 대웅보전 옆 1000년 수령의 느티나무(할머니 당산나무, 들당산나무)와 한 짝이라는 느티나무

들당산과 날당산은 풍물패 당산놀이에서 풍물패가 들어가면서 풍물을 치는걸 '들당산'이라하고, 행사가 끝날무렵

상쇠가 대원을 이끌고 당집을 떠나며 풍물을 치는것을 '날당산'이라 한답니다.

 

 

 

 

 

 

 

 

 

내소사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석양이 물들기 시작했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내변산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관음봉

 

산행종료 후 곰소항으로 이동하여

 

싱싱한회로 뒤풀이를 하였답니다.

 

 

 

싱싱한 광어회를 비롯하여 굴, 대합, 피조개, 가리비, 떡굴 등 푸짐했답니다.

 

매운탕에 밥까지, 기분좋아지는 음료는 덤이었구요.

간만에 참석하여 산벗님들과 행복으로 산행한 내변산 겨울산행! 너무 좋았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추억만들고 날씨까지 환상으로 도움을 줘 행복한 하루 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