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角山,文筆峰,朱芝峰,竹筍峰
평일 화요산행을 '기분좋은산행'에서 처음 시작하는 산행지를 강진과 영암에 위치한 월각산,문필봉,주지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과 암봉 및 육산의 부드러움까지 겸비한 알찬 산행지였기에 욕심내어 출발을 하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대월리마을회관~악어바위~장군바위~월각산~묵동치~문필봉~주지봉~죽순봉~양인석상~양사제,문산제~죽정마을회관
산행거리는 약11.5km이고, 산행시간은 6시간10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월각산(月角山 456m)은
영암 월출산에서 구정봉을 거쳐 도갑산으로 진행하면 주지봉 갈림길에서 갈라져 별매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자리한 산!.
월출산의 그늘에 가려 아직까지는 찾는이가 그리 많지 않는 산이지만 주로 암릉과 암봉으로 구성되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산으로 기억 되었답니다.
주지봉과 문필봉으로 산행을 이어갈 수가 있기에 더욱 즐거웠던 산행이었네요.
호남정맥 바람재에서 분기하여 월출산을 거치며 해남 사자봉까지 흐르는 땅끝기맥상에 위치하고 있는 월각산은
땅끝기맥의 특징인 멋진 기암과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행의 즐거움과 매력을 갖춘 산이라 할 수 있답니다.
아직 생소하고 덜 알려진 영암의 명산이라 생각 하였으며 기대이상으로 매력이 넘쳤던 월각산 이었답니다.
월각산 암릉구간으로 오르며 바라본 멋진 기암과 420암봉사이로 월출산이 그림처럼
산행들머리 대월리마을회관에서 바라본 월각산 420봉을 비롯한 암봉이 병풍처럼 우리를 맞이하였답니다.
전날 비가 요란스럽게 내려 혹시나 우중산행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였는데, 아침 일찍부터 개인날씨에
상큼하게 출발할 수 있어 무척 다행이었답니다.
산행들머리인 대월리 마을회관 그리고 450년된 보호수 느티나무가 서 있답니다.
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강진-기암 바윗길 이정표
45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그 아래 자연석 입석이 있답니다.
강진군 성전면 대월리 청자골 달마지마을 체험실
마을여자분이 친절하게 월각산 산행안내를 잘해주니 수월하게 들머리를 찾을 수 있었네요.
강진은 청자의 상징인듯 강진IC근처 산자락에 청자를 새겨 놓았답니다.
삼남대로를 따라가는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61km, 4코스로 이루어진 제 4코스구간인 대월달맞이마을~천왕사까지 16.6km 6시간30분 시작점인듯 합니다.
보현정사를 지나며 마을길로 접어들었답니다.
마을 담벼락에 호랑이를 그려넣어 예전에 마을 뒷산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을 알려주는듯 했답니다.
시문학체험장에서 좌틀하면
월각산정상까지 3.7km이정표를 만나 산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통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여유있게 오르면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정자 쉼터
벌써 쉴 수 있는시간이 아니기에 통과 합니다.
전날 내린비가 개인 후 소나무향 가득한 피톤치드를 만끽하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상쾌함 이었지요.
"월출산국립공원"관할지역으로 이 구간이 비법정탐방로이기에 출입금지 하는곳 우회하여 산행을 이어갑니다.
출입금지를 넘어 약간 올라서 조망이 펼쳐지는 곳에서 바라본 암봉에 눈이번쩍 멋진암봉을 담아봅니다.
장군바위
강진IC부근 청자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 모습입니다.
산행들머리인 대월마을 전경
장군바위
월각산의 명물인 악어바위로 악어와 꼭닮은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우측으로 월출산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월각산을 진행하며 월출산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계속 됩니다.
뒤돌아본 달마지마을인 대월마을과 주변 모습
악어바위머리에 솔채꽃대장님
장군바위를 바라봅니다
월출산을 다시 담아보았네요.
장군바위의 위용
악어바위 뒷모습
420암봉 그아래411봉
암릉을 진행하며 반복적으로 자꾸만 월출산을바라보게 되었지요.
월출산의 암릉에는 비교되지않는 암릉이지만 월각산 역시 멋진 암릉을 갖춘 산이었답니다.
420봉 그리고 문필봉 주지봉이 멀리 보였네요.
420봉과 월출산
뒤돌아보니 땅끝기맥상에 있는 별뫼산, 가학산,흑석산이 조망 되었답니다.
다음주 화요산행으로 '기분좋은산행'공지가 올라와 있는데 당연 가고는 싶은데 어찌될런지는?
개선문(통천문)같은 문을 지나
420암봉에서 지나온 장군바위 암봉 그리고 악어바위를 바라보았네요.
조금 당겨보구요.
장군바위
420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봉들
411봉과 월각산 정상그리고 411봉 뒤로 뾰족한 문필봉과 주지봉이 보였답니다.
마치 화분모양의 바위암봉 천상의 화원이었답니다.
다시봐도 화분처럼 아주 신기했답니다.
이곳에서는 또다른 모습으로
밤재갈림길
땅끝기맥갈림길이며 좌로가면 밤재로 이어져 별뫼산을 갈 수 있답니다.
383봉에서 바라본 월각산
월각산갈림길
월각산정상까지 300m를 진행하여 다시 빽하여 땅끝기맥으로 이어지는 묵동치방향으로 진행을 하여야합니다.
월각산 정상 인증
월각산 정상은 등로에서 300m정도 벗어나 있답니다. 당연 다녀와야함이고,제대로된 정상석은 아니지만 돌로 받쳐
그런대로 표시하였으니 인증을 하였답니다.
전망바위에서
월각산 정상을 내려서 갈림길 부근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묵동치로 내려서게 되었답니다.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조금 길게 내려섰다가 학산면 묵동리와 성전저수지를 잇는 묵동치에서 서서히 오름을 이어가면
육산의 부드러움속에 힐링으로 폐 헬기장을 지나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문필봉그리고 주지봉
돌고래바위
돌고래를 닮은듯한 바위
문필봉
전망바위를 지나 땅끝기맥과 이별하고 주지봉, 문필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한바탕 치고 오르면 먼저 올랐던 산객이 가르켜주는
문필봉을 삼삼하게 조망할 수 있는 약간은 거칠은 암봉에 올라 문필봉을 바라 보았답니다.
주지봉이구요.
바위암봉에 끈질기게 버티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애처럽기는 하였지만 강인함을 느꼈답니다.
살랑살랑 불어주던 산바람이 이 곳에서는 제법 강하게 불어 몸을 가누기조차 쉽지는 않았답니다.
바람이 불어주니 신록의 아름다운 예찬이 싱그러움 가득한 풍경 이었지요.
지나온 능선과 강진의 별뫼산, 가학산, 흑석산 방향의 산자락이 아주 멋스럽게 조망 되었답니다.
살랑이는 바람의 물결이 연초록과 진초록의 대비를 보여주니 아름다움 이었답니다.
뾰족하니 바위암봉으로 이루어진 문필봉!
이 곳에서 바라보는 문필봉도 멋졌는데 가까이 가보면 진짜 위용있는 장관이랍니다.
문필봉을 만나기위해 진행하며 나무가지 사이로 문필봉을 담아 봅니다.
아! 문필봉
문필봉과 주지봉 갈림길에서 먼저 문필봉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가까이에서 바라본 문필봉 입니다.
文筆峰,朱芝峰
영암 월출산의 남서쪽에 한 작은 지류로 자리한 주지봉과 문필봉은 월출산의 위용에 가려 그 빛을 발하지는
못하지만 월출산 못지않은 걸출한 산입니다.
우선 문필봉에 오르면 그 자체로도 좋지만 영산강을 끼고 흐르는
호남벌을 장쾌하게 볼 수 있어 좋고 호남벌의 반대쪽은 첩첩산중의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좋답니다.
주지봉에 오르면 소형차만한 바위가 있어 정상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아무런 조망이 없답니다.
하지만 죽정마을로 하산 하는 코스는 암봉,죽순봉,월대암등 암릉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어
더욱더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좋고 암릉을 타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노적봉,구정봉,향로봉 그리고 도갑산까지
월출산의 산봉들을 한눈에 볼 수 어 그 화려한 조망을 즐기기는 혼자 보기는 아까울 정도입니다.
또한 월대암을 지나면 왕인박사 유적지를 볼 수 있어 테마산행의 묘미도 더해줍니다.
주지봉의 형세는 영암벌 건너의 은적산과 마주 보며 은적산이 옥룡지세인 반면
주지봉은 음기어린 월출산과는 다르게 첫날밤을 앞둔 새신랑의 모습과도 비교되어 한껏 양기 넘치는 봉우리입니다.
해서 옛부터 은적산(첫날밤을 앞둔 새신부)과 주지봉(새신랑)사이의 서호면과 학산면에는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태어난다고 합니다.
또 두 산의 양기와 음기가 마주쳐 구림과 서호,학산 일대에는 자주 화재가 발생하기에 저수지를 많이 만들어
두 기운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했다고도 합니다.
거대한 바위암봉인 문필봉 캬! 장관이었답니다.
문필봉 상단에 올라가 있는 산객
문필봉은 주지봉과 쌍봉의 형세를 갖추고 있어, 두 봉우리를 주지봉이라 하기도 한답니다.
주지봉
문필봉에서 한참동안 감상하며 즐기고는 주지봉으로 이동하였답니다.
조망이 전혀없는 주지봉
죽순봉으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주지봉을 내려서 죽순봉으로 향하는 등로에서 바라보는 기암들의 수석전시장이 볼만 했답니다.
죽순봉으로 향하며 바라본 문필봉
기암들이 즐비하니 눈이 즐거웠답니다.
뒤돌아본 주지봉 방향
흔들바위도 보이고
일명 죽순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죽순봉이라고
죽순봉에 올라있는 산객
이분은 오늘 암봉이란 암봉은 모두 오르는것 같았네요.
지나온 주지봉 방향
월출산 노적봉을 배경으로
도갑사
월출산 종주산행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 올해도 갈 수 있을런지?
월출산 노적봉, 구정봉, 향로봉,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멋스러움과 도갑저수지, 오전의 쾌청한 날씨였다면 더욱 멋지게 감상했을텐데~
월출산의 구정봉과 향로봉 방향을 당겨 보았네요.
죽순봉
영암벌판과 시내모습
날머리인 죽정마을과 암봉아래엔 왕인석상과 책굴이 있답니다. 양사제, 문산제와 함께
도갑산과 노적봉 방향
책굴
왕인박사가 공부하였다는 석굴로 길이 7m, 폭 2.5m입니다.
왕인석상
왕인문화체험길 이정표
죽정마을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산행 날머리 죽정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평일 화요산행으로 진행했던 여유로움속에 강진과 영암의 명산 월각산, 문필봉, 주지봉산행 행복함의 극치였다는 표현에
걸맞는 멋진 산행 이었답니다.
산행 중 월출산의 뒷태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으며,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줘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기쁨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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