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뫼(매)산, 가학산, 흑석산
'기분좋은산행' 화요 평일 산행 월각산, 문필봉, 주지봉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강진과 해남에 위치한
별뫼(매)산, 가학산, 흑석산 연계산행에 동행하게 되었네요.
평일 귀족산행으로 여유있고 호젓한 즐거움이 가득했던 알찬 산행이었답니다.
산행코스 : 제전마을~별뫼(매)산 전위봉~별뫼산(465m)~별뫼산망봉~해남 가학산(577m)~흑석산(650m)~가학산자연휴양림C동
산행거리는 약8.2km이고 5시간40분 소요 되었답니다.
전남 해남에 위치한 흑석산(650m), 가학산(577m), 별매산(465m)으로 이어진 능선은
영암 월출산의 여세가 남서로 뻗으며 솟구쳐놓은 산줄기로 단순히 자체 산세와 조망만이 좋은 것이 아니며,
바로 인근에 능선으로 어깨를 두르고 있는 흑석산(650m)과 별매산(465m)이 있어 더욱 빛이 납니다.
비 내린 뒤 바위가 까맣게 흑빛을 띤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흑석산(650m)과
엎치고 덮친 기암의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고해서 '별뫼'라 불리는 별매산(485m) 이 여간 수려하지 않답니다.
원래 가학산이라 불리워졌던 흑석산(650m)은
해남 계곡면에 위치한 산으로 계곡면의 진산이요.북풍을 막아주는 해남의 수문장이며 신선의 선풍을 지닌 명산입니다.
흑석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었던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서부터 처음으로 표기되었답니다.
가학이라는 의미는 마치 산세를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또한 능선 을 타게되면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합니다.
흑석은 비가 온 후 물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 하여 유래된 듯하며, 비가 온후 흑석산을 보면 정말 검게 보인답니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아름다운 철쭉밭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를 자랑합니다.
별매산(465m)에서 흑석산(黑石山,650m)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가학산의 정상부는
거대한 돔형의 바위 봉으로 되어 있어 해발에 비해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가학산 정상은 평평하고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으나 양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월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두륜산이 아스라히 보인답이게 됩니다.
가학산 주능선은 온통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 등산로 이외 탈출로가 많지 않은 산!
별매산은 정상보다는 남동릉 상의 암봉과 암릉의 풍광이 뛰어납니다.
밤 하늘의 별 같은 형상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별뫼' 역시 이 암봉과 암릉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답니다.
산행기점인 제전 마을에서 바라보는 별뫼산 암봉은 자연미도 빼어나지만,
그와 더불어 월출산을 위시해 강진 해남 일원의 산봉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납니다.
별매산 정상에서 가학산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무명봉 두 개에 이어 암릉을 넘어서야 합니다.
무명봉 두 개를 넘어설 때까지는 우거진 잡목이 성가시게 하지만,
마지막 암릉 구간에 들어서면서 자연성벽 같은 남동 사면과 돔형의 가학산 정상이 가슴 벅차게 합니다.
가학산 정상은 마치 월악산 영봉을 보는 듯 웅장하고 신비스럽게 느껴진답니다.
별뫼산 전위봉으로 오르는 등로에 집게바위에 올라 포즈를 취한 산객
강진군 성전면 제전마을 들머리에서 바라본 별뫼산 전위봉
사당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하여 들머리인 제전마을에 오전11시 55분경 도착하여 이내 산행준비 후 단체사진을 찍고
오늘의 산행이 시작 되었답니다.
별뫼산 전위봉을 당겨 봅니다.
제전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지난주 월각산, 문필봉, 주지봉 산행 때 보다 초록의 색이 많이 짙어진 모습이네요.
별매산 정상까지 1.5km 이정표
김해김씨 묘를 지나며 산죽길로 이어지는 등로 입니다.
키 보다 훨씬 큰 산죽터널을 지납니다.
바로 암릉으로 이어지는 등로
아뿔사! 정상적인 등로를 이용치 않고 바위 암릉으로 진행하다가 좌측 앞발에 힘을 주며 오르는데 발 뒤꿈치가 뜨끔!
대수롭게 생각했는데, 이게 산행내내 괴롭히게 될 줄이야~
결과적으론 무사히 산행을마칠 수 있었지만, 무척이나 힘든 산행을 할 수 밖에 없었네요.
별뫼산 전위봉으로 오르며 뒤 돌아본 제전마을 풍경
월각산
진행방향 우측으로 보이는 월각산! 지난주 이곳을 다녀 왔었지요.
별뫼(매)산 전위봉
별뫼산의 명물 집게바위
월각산을 바라봅니다.
집게바위에 올라 환호하는 솔채꽃대장님^^
마음 같아선 올라보고 싶지만 여의치 못한 몸상태~ㅠㅠ
집게바위의 다른모습
지난주 다녀왔던 문필봉,그리고 주지봉이 보였네요. 그 뒤로 월출산은 짐작으로 ...
문필봉 주지봉을 배경으로...
전위봉 아래 로프가 매달려 있는곳으로 진행을 합니다.
기어 오르는 도마뱀을 연상케하는 바위
가느다란 로프가 위험스럽게 보였기에 전체적인 힘을 실지않고 보조역활로 진행을 하였답니다.
별뫼산 정상으로 향하며 뒤 돌아본 전위봉 모습
가느다란 로프가 매달려 있는 암릉을 담아 봅니다.
좌측 월각산과 전위봉
밤재갈림길
밤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하는 곳입니다. 정상까지는 200m정도 남았네요.
전위봉을 당겨 진행하는 산객을 담아 보았구요.
별뫼산 정상에 도착
정상석이 없이 정상 이정목이 있는 별뫼산(星山)
엎치고 덮친 기암의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밤하늘 별처럼 아름답다고 해 '별뫼'라 불려진 별매산...
별뫼산 정상에서 바라본 진행하여야할 돔형의 가학산, 그리고 흑석산 방향을 담아 봅니다.
가학산을 당겨 보았네요.
가학산 제1저수지 전경
지나온 별매산 방향
호미동산 방향
기암
자꾸 뒤를 돌아 봅니다.
가학산을 당겨 봅니다.
마음껏 당겨 보았지요,
별뫼산 망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별뫼산 망봉에서 바라본 칼날같은 호미동산 암릉
흑석산 기도원
가학산 정상에 도착
지나온 별뫼산 방향
흑석산 방향
호미동산 암릉
지나온 가학산
만제제
만제제에서 바라본 가학산
호미동산
호미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호미동산
흑석산으로 향하며 뒤 돌아본 가학산
문필봉과 주지봉이 어렴풋이 보였으며 월출산은 짐작으로 가능 하였네요.
흑석산 정상 이정목
바위벼랑에 멋진 소나무가 보여 담아 보았네요.
당겨 보았구요.
깃대봉으로 향하며 바라본 흑석산 정상
깃대봉 도착
대삼각점
깃대봉에서 바라본 가학산, 별뫼산 방향
호미동산 능선
흑석산에서 가학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동
가학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편치않은 몸으로 무사히 산행할 수 있어 다행이었으며,암릉과 어우러진 멋진 암봉이 매력이었던 별뫼산,가학산,흑석산 연계산행!
행복느끼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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