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100명산 완등의 기쁨! 덕풍계곡의 멋을 품은 울진,삼척 응봉산!(2015년6월6일)

예실촌 2015. 6. 8. 21:23

 울진, 삼척 응봉산!

 

100대명산 완등을 위해 금요무박으로 떠난 울진, 삼척의 경계에 있는 응봉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하여 공표한

'100대 명산은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으로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답니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16), 도립공원(17), 군립공원(11) 지역에서 44개, 백두대간에 인접한 산 중에서 34개를 선정하고

또 대암산, 백운산, 점봉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과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울릉도 성인봉,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인 홍도 깃대봉 등 100대 명산을 선정하였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의 명산을 두루 올라 보고픈 심정으로 등정을 하겠지만 100대 명산에 연연하지않고

산을 즐겼었는데, 드디어 100명산 완등이라는 멋진 금자탑을 이루게 되었네요.

 

옆지기와 함께 하였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옆지기는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으니 아쉽지만

혼자 떠나는 100명산 완등길 이었답니다.

 

산행코스:덕구온천 덕구고개~옛재능선길~모랫재~제1헬기장~제2헬기장~응봉산~도계삼거리~작은당귀골~용소갈림길~

             제3용소~제2용소~요강소~제1용소~덕풍산장~풍곡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6.6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한 진행으로 8시간7분 정도 소요 되었답니다.

 

응봉산(鷹峰山 998.5m)은

경북 울진군 북면과 강원 삼척시 가곡면 경게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정상에서면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동쪽은 멀리 동해바다입니다.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부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은 백병산, 면산, 용인등봉, 삿갓재를 지나 약 5km 거리에서

낙동정맥을 벗어나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약 6km거리에 응봉산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동해를 굽어보는 산의 모습이 매를 닮았다 하여 에전에는 매봉이라 불렀답니다.

전설에 의하면 울진 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잃어버린 매를 이산에서 찾고나서 산이름을 응봉이라 한 뒤 근처에 부모의 묘자리를 쓰자

집안이 번성하였다 합니다.

 

산 동쪽 온정골에 천연 노천온천으로 유명한 덕구온천이 있고,

서쪽 용소골에는 여러개의 폭포와 소(昭)가 원시림과 함께 비경을 이룬답니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백암산, 통고산, 함백산, 태백산 등이 보인답니다.

 

덕풍계곡(悳豊溪谷)

응봉산 북서쪽 아래 풍곡마을 입구에서 덕풍마을에 이르는 길이 6km의 계곡으로 계곡 양쪽으로 깍아지른 기암절벽과 노송이 장관이고

계곡 진입로를 벗어나면 나무, 산, 석탄이 많다는 내삼방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경복궁 대들보인 삼척목이 났다 합니다.

 

계곡에서 용소의 제3폭포에 이르는 12km는 내금강을 떠올리게 할 만큼 경치가 빼어나고,

제1폭포와 수심이 40m에 이르는 용소를 지나면 제2폭포와 용소, 다시 제3폭포까지 계곡의 반석지대가 3km에 걸쳐 이어집니다.

신라 진덕왕 때 의상대사가 이곳에 와서 나무로 만든 비들기 3마리를 날렸는데 한마리는 울진 불명사에 떨어지고,

한마리는 안동 흥제암에, 나머지 한마리는 이 계곡의 용소에 떨어졌다 합니다.

용소골에 나무 비들기가 떨어지자 이 일대 천지개벽이 일어나 아름다운 산수의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하는

의상대사와 나무 비들기에 얽힌 설화가 전해진답니다.

 

 

 

덕풍계곡의 비경 제1용소

 

 

옛재능선길의 등산로 초입 등산 안내도

금요무박으로 떠나는 '기분좋은산행' 산악회버스가 밤12시에 사당을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들머리인 덕구온천

덕구고개 등산로 입구에 오전4시50분경 도착을 합니다.

여명은 밝지 않았지만 헤드랜턴이 필요치 않을정도로...

이내 산행준비하여 100명산 마지막 완등을 위하여 출발하게 됩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응봉산 정상까지는 약5.9km였답니다.

 

 

등산로 입구 계단으로 이어지는 등로 입니다.

 

 

완만한 등산로는 제1헬기장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금강송이 울창한 송림속을 힐링으로 걸어보는 상큼한 아침이었답니다.

 

 

멀리 동해바다에서 일출의 여명이 시작되었답니다.

 

 

제법 멋스러운 일출이 예상 되었지만 기다릴 수 없어 그냥 진행을 이어갑니다.

 

 

 

 

 

 

 

 

덕구온천의 덕구계곡에서 이어져 합류하게 되는 모랫재까지 1.3km를 지나  등산초입에서 2.5km진행한 제1헬기장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등로엔 금강송이 햇살 머금은 아름다움으로 산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금강송의 송림으로 울창한 숲길! 상큼함이 어찌나 좋았던지 힐링의 행복함 이었답니다.

 

 

해가 떠오른지 한참을 지나서야 겨우 이렇게 담아봅니다.

 

 

 

 

 

떠오른 해의 햇살이 동해바다에 비추니 이런 모습으로 담아 지더군요.

 

 

약간의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담아본 산그리메...

 

 

 

 

 

 

 

 

 

정상1.6km 남았다는 이정표...

 

 

 

 

 

캬! 죽여주는 그림입니다. 울진앞바다 즉 동해바다 모습이겠지요.

 

 

 

 

 

제2헬기장

제1헬기장에서1.9km 진행한 제2헬기장입니다. 정상까지는 1.3km 남았네요.

 

 

전날 약간의 비를 뿌렸는지? 이슬맺힌 영롱함의 아름다움을 담아봅니다.

 

 

 

 

 

 

 

 

 

 

 

응봉산 정상아래 헬리포터...

 

 

 

 

 

응봉산 정상아래에서 바라보는 삼척, 울진 일대의 짙녹색의 아름다운 산하 풍경...

 

 

응봉산 정상에서 저멀리 바다를 당겨 보았네요.망망대해의 푸른바다인 동해바다를...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곳이 북면 부구리 울진 원자력본부 전시관이 있는 곳으로

오전8시도 채 되지않아 햇살이 비추는 동해바다의 풍경이 삼삼합니다.

 

 

 

 

드디어 응봉산 정상에 올라 100명산 완등을...

 

 

 

 

 

벅차 오르는 감동이었네요.

첫째공주가 준비해준 플렌카드 더욱 빛나는 인증샷이었네요.

 

 

모두들 박수로 환호하며 축하를 해주고...

 

 

계속해서 인증사진을 담아 주었네요.

 

 

함께 기뻐해주는 산벗님들과 함께...

지난번 통영 미륵산 산행시 100명산 한곳만 남았다 하였더니...

'기분좋은산행' 도요새대장님이 어디냐고 하기에 울진 응봉산이라 하였더니 기획해 주겠다는 약속으로...

'기분좋은산행'에서 100명산을 완등하는 기쁨! 너무나 좋았고 감사함이었지요.

 

 

도요새대장님! 하영대장님^^ 그린나래대장님! 솔채꽃대장님^^ 네분 대장님과 함께하는 즐거움 이었지요.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응봉산(鷹峰山 998.5m)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울진쪽에서 보면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매'응(鷹)' 자를 써서 응봉산!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울진조씨가 매 사냥을 하다가 매를 잃어 버렸는데 그 매를 찾아 응봉(鷹峯)이라 하였고,

그곳에 좋은 묘자리가 있어서 부모의 묘를 써서 집안이 번성했다 합니다.

 

산맥이 남서쪽 통고산으로 흐르고 동쪽기슭에는 덕구계곡이 있으며, 덕구계곡 남쪽등 너머에는 구수곡계곡이 있어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있답니다.

약12km에 이르는 계곡에 크고 작은 폭포와 암반이 산재한 작은당귀골과 용소골이 비경으로 남아 있는데,

기암괴석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폭포수를 이루며 흘러내리는 그곳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된답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인증을 마치고 헬리포터로 내려서며 다시한번 동해바다를 담아봅니다.

헬리포터에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게 되었지요.

 

 

 

 

 

옹기종기 모여 아침식사를 하였답니다.

 

 

아마도 태백산, 함백산 방향일테고...

 

 

당겨본 모습이지요.

 

 

 

 

 

다시 정상으로 올라서 응봉산 정상석 뒷모습을 담고...

 

 

응봉산 정상에서 덕풍계곡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도계삼거리에서 덕풍계곡 방향으로...

이제부터 작은당귀골까지 이어지는 급경사 하산로 입니다.

낙엽이 푹신하게 쌓인 등로도 있지만 습한계곡길 상당히 미끄러웠답니다. 주의를 요한다고 하였는데

미끄러운 암반구간에서 미끄덩~ 휴! 큰일날뻔 했네요.

가까스로 멈쳐서 물로 첨벙 빠지지는 않았지만 카메라 렌즈에 물이 튀어 제3용소 부근에서 담은 사진이 엉망...

 

 

계곡으로 이어지는 당귀골을 지나 용소골과 합수지점에서 좌측 제3용소방향으로 진행하였지요.

제3용소폭포까지 진행하였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 용소골로 진행을 하여야 한답니다.

 

 

제3용소폭포

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폭포의 모습은 당연 갖추었답니다.

 

 

검붉은색의 폭포수

낙엽썩은물? 온천지대로 철분이 많이 함유 된 것인지? 계곡물 색이 검붉은색 이었답니다.

 

 

덕풍계곡과 용소골은 전국제일의 트래킹코스로 가곡면 풍곡리에 위치해 있으며

덕풍에서 용소골 막바지까지는 약 12km이며 경북 울진군 서면과의 접경입니다.

덕풍에서 용소의 제3폭포에 이르는 대자연의 미관은 실로 금강산 내금강을 방불케 합니다. 

 

 

 

 

 

돌단풍이 지천으로 바위틈에 붙어 자라고 있었네요.

 

 

 

 

 

제3용소폭포에서 한참을 감상한 후 되돌아 나와 용소골로 이어지는 계곡을 거슬러 내려서기 시작했답니다.

수량이 많지않아 진행이 매우 수월했답니다.

 

 

계곡을 헤아릴 수 없이 횡단하며거슬러 진행하게 된답니다.

 

 

아침햇살이 연초록의 나뭇잎에 비추니 상당히 멋져 담아봅니다.

 

 

암반으로 이어지는 계곡길

수량이 많지않아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그만큼 재미는 반감 되었답니다.

 

 

 

 

 

 

 

 

 

 

 

 

 

 

 

 

 

이리저리 눈을 돌려 풍광을 즐기며 이제부터는 멋스러운 풍광에 감탄사 연발!

협곡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매료되기 시작 하였답니다.

 

 

길고 깊은 협곡 좌우 수직절벽 사이로 협곡지대...

자연과 친구되어 계곡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아는사람만 온다는 숨어있는 원시림과 기암괴석의 협곡을 즐기는 행복!

너무 좋았답니다.

 

 

수직절벽사이의 협곡지대

물길은 수만년 동안 소용돌이치며 최고의 비경을 선사하니 즐기는 흡족함에 연신 샷터를 누르게 되었답니다.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뭉게구름! 이제서야 렌즈에 노이즈가 있는것을 확인하고 렌즈를 닦았네요.

 

 

 

 

 

 

 

 

 

 

 

자연이 내려준 선물인 풍광

이곳에서 전을 폈고 기분좋아지는 음료, 그리고 이른 점심상을 펼쳤답니다.

 

 

여장부 솔채꽃대장님의 포스...

 

 

어디든 거침없이 포토죤에 오를수 있는 전문 산악인...

 

 

금강산도 식후경!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제2용소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뒤돌아 협곡을 담아봅니다.

 

 

 

 

 

 

 

 

 

 

이제 조금씩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으로 접어들고...

 

 

나도 이렇게 하고 싶었지만...ㅎㅎ

 

 

아직 걸어 내려가야할 계곡이 한참이나 남아 있으니.. 그리고 다행히 아직 물에 빠지지 않았으니...

 

 

수량이 많았다면 당연 첨벙거릴 수 밖에 없었겠지요.

 

 

수량이 많았다면 제법 스릴을 느끼며 아슬하게 진행하였을 구간...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어 그리 어려움은 없었을테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계곡물에 발 담그는 여유를 가져 보았답니다.

 

 

제2용소폭포에 다다를 즈음 상당히 거칠었던  계곡이었지요.

 

 

제2용소폭포 상단부 입니다.

 

 

제2용소폭포

수량이 많았다면 장관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폭포속으로 거침없이 들어가고 있는 산벗님...

 

 

인증샷을 해보고...

 

 

 

 

 

 

 

 

 

 

 

제1용소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네요.

 

 

 

 

 

수량이 많지않아 진행속도가 상당히 빨랐답니다.

 

 

 

 

 

계곡의 암반으로 진행을 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수량이 적었네요.

 

 

 

 

 

 

 

 

 

 

 

 

 

 

 

 

 

 

 

 

 

 

 

제1용소폭포에 도착...

 

 

 

 

 

 

 

 

 

 

 

이곳 부근에서 알탕을 하였답니다.

 

 

용소골은 길이 험해 예전엔 몇몇 전문 산악인들만 소리소문 없이답사하던 곳이었는데

최근 들어서 그 절경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해 일반인들의 발길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폭포 바위벽을 타고 지나야 하는 등 길도 온전치 않은 데다,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 몇군데 있으니 안전에 유의를 하여야 합니다.

 

 

 

 

 

 

이제부턴 덕풍산장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은 임도길 수준이었지요.

 

 

오디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네요.

 

 

 

 

 

색다른 비경이 펼쳐진다는 문지골을 지나 덕풍마을에 이르러, 계곡에서 힐링으로 트레킹을 마치고

풍곡리 주차장까지 태우고 갈 트럭을 기다립니다.

여기서 주차장이 있는 풍곡리까지(6km)는 길이 좁아 승용차 정도만 다니는데, 일인당 이천원씩 한번에 20명 정도씩 이동을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덕풍산장에서 감자전에 기분좋아지는 음료로 하산 뒤풀이를 하였지요.

 

 

풍곡리 주차장에 도착

 

 

 

 

 

풍곡리 산촌생태마을 안내판

 

 

100명산 완등 기쁨이 있었던 삼척,울진 응봉산!

함께하는 즐거움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는 멋진 산행으로 보답할것을 다짐하며, 금요무박에 이어

곧바로 사당에서 100명산 완등 축하 뒤풀이를 즐기고 토요무박으로 이어지는 포항 내연산 산행에 동행하여 산벗님의 100명산 완등

축하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하나의 목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던 삼척, 울진 응봉산! 오래도록 잊지못할 멋진 추억만들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