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배를 타고 떠나는 바다여행길! 장봉도 섬 해안 트레킹의 행복(2015년6월13일)

예실촌 2015. 6. 15. 22:34

장봉 바다역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다 금요일 오전에 계약건이 있어 차로 이동 중  라디오에서 장봉도에 대한 소개에 귀가 번쩍...

옆지기 퇴근하여 장봉도로 떠나는 바닷바람 쐬러 가는게 어떨까?

옆지기 하는말 그야 낭군님이 정하면 모든게 만사 오케이!

토요 무박으로 영남 알프스 가지산, 운문산, 억산으로 100명산 2곳을 찍는 산행지였기에, 100명산 완등을 한 나로써는

옆지기가 원하는 산행이었기에 당연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는 즐거움 이었다고나 할까요.

 

아침 일찍 준비하여 오전5시30분경 집을 나서게 되었지요.

장봉도만 가려면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는듯...

일기예보엔 비예보가 없었는데... 출발하여 얼마 지나지않아 이런 비가 내리기 시작,

오락가락하는 비는 삼목선착장에 도착할때까지 이어지더군요.

오전7시 첫배에 승선하여 흐린날씨였지만, 마음에 작정을 하고 떠난 바다여행이었으니...

 

장봉도(長峰島)는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江華島)에서 남쪽으로 6.3km 해상에 위치하며,

섬은 북쪽을 향하여 느리게 만곡을 이루며,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岬角)이 돌출한데다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답니다.

동쪽과 서쪽의 양안(兩岸)을 제외하고는 넓은 간석지로 둘러싸였으며, 구릉성 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의 골격을 이루고,

중앙에 평지가 있습니다.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 백로와 괭이 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며,

전체적으로 소나무숲이 무성합니다.

 

장봉도에는 신석기시대 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에는 강화현의 속현인 진강현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는 강화도호부에 속했고 1717년에 수군의 진이 설치되어 교동의 통어영에 속하게 되었답니다.

1895년 갑오개혁에 의해 장봉진이 폐지되자 장봉도,시도,모도 등 북도면 지역은 모두 강화군 제도면에 속하게 되었답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중심부에서 서북쪽으로 약 22.6㎞ 떨어져 있으며,

주위에는 강화도를 비롯해 석모도·모도·시도·신도 등이 있답니다.

섬 내에 봉우리가 많다 하여 장봉도 했으며,

고려말 몽골의 군사를 피하기 위해 강화도 주민이 이주해오기 시작하면서 거주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섬은 전체적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최고봉인 섬 중앙의 150m 구릉지를 중심으로

100m 내외의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 옹암선착장으로 향하며 갈매기들의 향연을...

 

 

삼목선착장

세종해운(주)에서 운영하는 신도, 장봉도 매표소

전에는 이곳 삼목선착장에선 승선자 명단만 작성하고 곧바로 배에 승선하였었는데, 이제는 편도로 일인당3,000원 지불하고

승선티켓을 구입하여 승선하게 됩니다.

 

 

북도면 관광안내도

 

 

(주)한림해운에서 운영하는 북도 고속 페리호

신도 , 장봉도 매표소

 

 

신도, 장봉도로 떠나는 배

좌측 세종3호는 신도, 우측 세종5호는 장봉도로 떠나는 배 입니다.

 

 

 

 

 

장봉도로 떠나는 세종5호에 승선하여 출발 후 담아본 삼목선착장...

 

 

세월호의 여파에 눈길이 가는 구명조끼

 

 

지식으로 보는 북도면 장봉도 안내

 

 

갈매기들의 주식? 새우깡

2봉에 3,000원 셀프라는데..ㅎㅎ 많이들 사 가는듯..

 

 

흐린날씨가 더욱 운치있는 바닷가 모습으로...

 

 

10여분만에 도착하게된 신도

 

 

모도, 시도, 신도로 이어진 신도 선착장

 

 

 

 

 

흐린날씨 후 갑자기 햇살이 비추는 바다의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

보는 눈은 황홀 했답니다.

 

 

 

 

 

마치 일몰의 석양을 보는듯...

 

 

드뎌 갈매기들과의 교류? 바다의 낭만을 즐기는 한 무리들을 담아 보았네요.

 

 

예전보다 샷터 누르는 감이 무척이나 떨어지는듯 ㅠㅠ

 

 

그래도 이런장면은 짱으로 포착을 잘 한듯~ㅎㅎ

 

 

손으로 내밀며 들고 있는 새우깡을 어찌나 날렵하게 채 가는지 갈매기들이 달고 닦은 완전 선수였다는 느낌 이었네요.

 

 

아침잠에서 들깬 옆지기

마지못해 포즈를 취하고..ㅠㅠ

 

그래도 어쩌겠소! 조금 있으면 좋아라 할 것이니..

 

 

영종도 하늘에 비행기가 어찌나 많이 날아 다니는지

장봉도 거주하는 주민들 소음이 여간 문제가 아닌듯..

 

 

삼목선착장에서 약40분정도 소요되어 드뎌 '장봉 바다역' 장봉도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장봉 바다역 옹암선착장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장봉4리(축동) 정류장에 도착을 합니다.

 

 

친구처럼 어깨동무한 섬들...

장봉도 해안트레킹으로 이어지는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둘만의 오붓한 해안 트레킹을 시작하게 됩니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으니 다행 이었지요.

깜빡하고 물떼를 생각지 않았는데, 다행히 2시간30분정도 썰물의 시간...행운이라고나 할까? ㅎㅎ

 

 

가막머리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을 시작 합니다.

 

 

장봉4리 마을 전경 및 마을버스

 

 

힐링의 솔잎 가득한 피톤치드길...

 

 

윤옥골 조금 못미쳐 해안으로 내려 섭니다.

 

 

바다내음 가득한 해안

상큼함의 극치였다는 표현이...

 

 

벌써부터 높은곳은 무조건 섬렵하려는 옆지기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고기배, 그리고 동만도 서만도의 풍경

 

 

이곳이 윤옥골 부근이지요.

 

 

 

 

 

삼목선착장에서 첫배에 승선하여 모두들 낚시 아니면 해변여행이었고,이곳 장봉4리까지 타고온 손님은 다섯명 이었네요.

우리부부 그리고 한팀의 부부, 나머지 한명의 남자, 이렇게 다섯명 이었지요.

 

 

지난 봄 이곳을 찾았을 때에도 날씨는 썩 좋지 않았었지요.

장봉도를 찾아 왔을때 날씨는 늘 그랬던 것 같네요.

 

 

 

 

 

옆지기는 옹암선착장에서 가막머리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행을 하였지만 해안트레킹은 이번이 처음이었지요.

어찌나 좋아 하던지! ㅎㅎ

 

 

바위에 그려진 여러가지 문양에 옆지기는 연신 감탄사 연발!

 

 

 

 

 

 

 

 

 

 

 

 

 

 

 

 

 

 

 

 

 

 

 

 

 

 

 

 

 

 

 

 

 

 

 

 

 

 

 

 

 

 

 

 

평소엔 내 뒤를 졸졸 따라 다닌다기 보다는 앞서 진행을 하는 편인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느라

도무지 진행을 하지 않으려 하는듯..하하

 

 

 

 

 

 

 

 

 

 

 

 

 

 

 

 

 

 

 

 

 

 

 

 

 

 

 

 

 

 

 

 

 

 

 

저만치에서 뭘 그리 찍어 대는지?

 

 

 

 

 

 

 

 

 

 

 

 

 

 

 

 

 

 

 

 

장봉도 해안트레킹에 흠뻑 빠져 즐기는 옆지기

어차피 하루를 즐기려 왔는데... 진행을 멈추고 기다렸지요.

 

 

거북바위라나? ㅎㅎ

 

 

 

 

 

 

 

 

이곳 부근에서 간단하게 어지러워지는 음료를

막*리가 몸에 좋다나?? 전날밤 한병을 사 냉동실에 얼려온 막*리

캬! 대따 끌리는 맛깔스러움 이라고 할까? 역시 기분 좋아지더군요.ㅎㅎ

 

 

 

 

 

 

 

 

 

 

 

 

 

 

 

 

 

 

 

 

 

 

 

 

 

 

 

 

 

 

 

 

울퉁불틍한 해안 바윗길 이었다면 이곳은 완전 몽돌해변 이었네요.

 

 

 

 

 

부르면 겨우 몸을 움직이는 옆지기 ㅎㅎ

 

 

헐레벌떡 따라 옵니다.

 

 

 

 

 

 

 

 

겨우 인증사진 담고나면 곧바로 옆지기는 스마트폰으로 풍광을 담으니..

 

 

이런적이 별로 없었는데...ㅎㅎ

 

 

 

 

 

일단 높은곳은 올라야하는 옆지기의 성미에...

 

 

정상을 오르기전 푸드득하고 날아가는 누런새? 알을 품고 있었네요.

노랑부리 갈매기는 아닌것 같고 그렇다면 괭이 갈매기인가? 옆지기가 놀라는 모습에 바다에 앉는 새를 담지 못했다는ㅠㅠ

 

 

 

 

 

 

 

 

요게 바로 그녀석이 품고 있었던 알인데... 

 

 

 

 

 

셀카로 찍었는데ㅠㅠ 영??

 

 

 

 

 

 

 

 

 

 

 

 

 

 

 

 

 

 

 

 

몽돌해변을 걸으며...

 

 

 

 

 

 

 

 

 

 

 

 

 

 

 

 

 

훈련중인 해병

가막머리 전망대에 거의 도착할 즈음 훈련을 하고 있는 군인!

옆지기가 막둥이를 생각하여 배낭속에서 방울 토마토를 꺼내 갖다 주겠다고..울 막둥이는 이번달 전역을 하는데...

 

 

 

가막머리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만도, 서만도

만도리

축동 서쪽 바다에 있는 무인도로 늦게 찾은 쌍중이 섬이라 하여 동만도, 서만도로 불리워졌답니다.

 1915년 경에야 어장을 개척했기에 붙여진 지명으로 서해에서는 유명한 어장입니다. 조개가 많이 잡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막머리전망대에 도착

가막(감악)머리

봉화산 서쪽으로 ‘긴응’이 있고 그 다음으로 해발 74m의 ‘큰봉’이 있답니다.

 감악머리는 ‘감악’ 끝의 머리라는 뜻으로 장봉도의 가장 서쪽에 있답니다.

가막거리 낙조
장봉도 북서쪽과 강화도 서쪽사이로 이곳의 낙조는 은빛물결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부근에 2Km의 임도가 개설되어

등산을 즐기며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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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풀등

 

 

 

 

 

 

 

 

 

 

 

 

 

 

 

 

 

 

 

 

 

 

 

장봉도 섬산행의 주봉인 국사봉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봉화대

국방경비를 목적으로한 옛 통신수단

 

 

 

 

 

 

 

 

 

 

 

진촌해수욕장

고운 모래와 노송 숲이 어우러져 견치가 일품이며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서해의 낙조가 장관을 이룹니다.

간조시에는 갯벌에서 어패류 채취가 가능합니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한들해수욕장

한들해수욕장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희고고운 백사장으로이루어져 있고 소나무 숲으로 둘려싸여 시원하고 아늑하답니다.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고 쾌적합니다.

 

 

국사봉

장봉도(長峰島)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길(長)고 봉우리(峰)가 많은 산으로, 최고봉인 국사봉(해발 151m)을 중심으로 나지막한 산줄기가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 

형상의 섬인 장봉도의 주봉입니다.

 

 

 

 

 

 

 

 

말문고개

 

 

 

 

 

말을 방목했다는 말목고개

장봉 목장 마성터 안내, 옆에 있던 말 조형물이 없어졌네요.

 

 

 

 

 

 

 

 

 

 

 

 

 

 

구름다리

 

 

 

 

 

 

 

 

 

 

 

 

 

 

 

 

 

 

 

 

 

 

 

 

 

 

상산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옹암해수욕장 방향

 

옹암해수욕장

가족 동반 휴양지로 적격이며 섬 전체가 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만큼 경관이 빼어나답니다.

맑은 물과 포도, 밤, 어패류가 풍부하여 바다낚시 및 조개캐기 등을 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밤따기 행사를 합니다.

 

 

상산봉

 

 

상산봉에서 바라본 잔교 그리고 작은멀곶(딴섬)

 

 

산행 날머리인 옹암선착장

 

 

 

 

 

작은멀곶(딴섬) 잔교에서

 

 

 

 

 

 

작은멀곶(딴섬)에서

 

 

 

 

 

 

 

 

 

 

 

 

 

 

 

 

 

 

 

 

 

 

 

 

 

 

 

 

 

 

 

 

 

 

 

 

 

 

 

 

 

인어상

장봉도 선착장에 있는 인어상

옛날 장봉도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 어부가 그물을 낚으니 인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나왔답니다.

어부는 그 인어를 측은히 여기고 산채로 바다에 넣어 주었는데 그후 그곳에서 그물을 낚으니 많은 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옆지기와 오붓하게 즐기며 힐링으로 이어진 바다여행 장봉도!

오후 3시30분 옹암선착장에서 삼목선착장으로 향하는 배에 승선하여 무사히 바다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간만에 옆지기와 둘이서 행복으로 즐기며 다녀 오게된 장봉도 바다여행!

엔돌핀이 무한정으로 삼삼하게 힐링하는 아름다운 섬 여행! 배를 타고 떠나는 하루의 기쁨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