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초록빛 이끼와 어우러진 이끼폭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였던 육백산(2015년7월18일)

예실촌 2015. 7. 20. 12:48

육백산, 무건리 이끼폭포

 

2013년 다녀온 육백산 그리고 무건리 이끼폭포!

옆지기와 함께 동행하는 기쁨으로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육백산 산행 보다는 무건리 이끼폭포의 초록빛이끼 그리고  황홀지경의 아름다운 이끼폭포에 주안점을 둔 산행이었기에

이끼폭포까지는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하였던것 같구요.

 

산행코스: 강원대 도계캠퍼스~숲길~육백산~장군목(응봉산갈림길)~1120봉~육백지맥갈림길~폐가(화전민터)~

              무건리~이끼폭포~임도길~소재말~국시재~석회광산

              산행거리는 약16.2km이고, 산행시간은 6시간5분 정도 소요되었답니다.

 

육백산(1,244m)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산으로 태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두리봉(1,072m),응봉산(1,267m),사금산(1,092m)

백병산(1,259m) 등이 연이어 있어 고산지대를 이룬답니다.

산정에는 육백산면이라 불리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나는데, 과거에는 화전으로 이용 되었으나, 현재는 숲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이러한 지형은 신생대 제3기에 일어난 융기운동의 결과로 나타나며, 한반도 지형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답니다.

 

서쪽 사면에서는 백병산에서 발원한 오십천이 심하게 곡류하면서 삼척시를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들고,

남쪽 사면에서는 가곡천의 지류가 발원합니다.

육백산 남쪽 신리를 지나 가곡면 동활리까지 가곡천의 상류에 해당하는 협곡은 경치가 매우 수려하답니다.

영동선과 삼척-태백을 잇는 국도가 오십천계곡을 지나며, 남서산록의 정거리치(停車里峙)로는 지방도가 지납니다.

신리에는 중요민속자료 제33호로 지정된 너와집과 민속유물 10점이 보존되어 있으며,

삼척 도계읍의 긴잎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95호)가 있답니다.

 

 

 

무건리 이끼폭포 2단폭포에서...

 

 

 강원대 도계 캠퍼스

사당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한 '기분좋은산행'산악회버스가 횡성휴게소에서 정차를 한 후 들머리인 강원대 도계 캠퍼스에

오전11시40분경 도착을 하였네요.

지난번 금당산 산행시 대관령을 넘는 도로에서 버스가 저속으로 불안스럽게 하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오르막에서는

역시나 불안 스러웠네요.

어쩔 수 없이 강원대 도계 캠퍼스 육백산 들머리 700m 못미쳐 입구에서 하차를 하여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버스는 삼척을 지나 도계로 접어들어 도계시내인 도계역 못미쳐에서 황조리 방향으로 블랙밸리 C C를 경유해

강원대 도계캠퍼스에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강원대 도계캠퍼스 입구에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게 되었구요.

 

 

 

 

 

 

 

 

 

 

 

 

 

 

 

해발고도 800m고지에 위치한 강원대 도계캠퍼스...

 

 

 

 

 

 

 

 

 

 

 

 

 

 

 

쾌청한 날씨에 기대되는 조망이었지요. 뭐 육백산이야 그리 조망이 신통치는 않은 산이기는 하지만...

 

 

 

 

 

 

 

 

 

 

 

2013년에는 이곳까지 버스가 올라와 하차를 하였었지요.

 

 

 

 

 

 

이곳 바리케이트를 지나 본격적인 육백산 산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개똥쑥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는데,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등로를 깔끔하게 정리를 한 것 같았네요.

 

 

 

 

 

 

 

 

 

 

 

 

 

 

 

오늘 산행에서 제일 많이 만날 수 있었던 나리꽃...

 

 

 

 

 

 

 

 

 

 

 

 

 

 

 

 

 

 

 

들머리에서 처음 적송숲을 지나 임도 그리고 이어지는 오름길 이었지요.

왠지 모르게 힘이 실리지않는 발걸음..휴!

낙엽송숲을 지나면서 옆지기는 저만치 도망치듯 사라지며 육백산 정상에서 기다리겠노라고..

 

 

 

육백산 300m 지점

육백산 정상밟고 다시 빽하여 응봉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먼저 도착을하여 기다리고 있던 옆지기 인증을 담아주고...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노곡면에 위치한 육백산(1244m)과 응봉산(1267m)은 낙동정맥의 분수령인 백병산(1259m)에서

태백~호산간 도로인 416번 지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8km쯤 우뚝 솟아 있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육산이라 할수가 있답니다.

육백산의 고스락은 넓고 평평함 그자체가 대변하듯 고원이  육백마지기나 된다하여 육백산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산!

 

육백산은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와 신리, 무건리에 걸쳐 우뚝 솟은 산!

산 이름은 그 옛날 산정이 평평해 조(粟) 600석을 뿌려도 될 만하다고 해서 얻은 이름입니다.

서쪽 사면에 오십천 상류 물줄기가 흐르고, 동남쪽 사면 신리에는 너와집 등 문화역사유적지가 제법 많이 있답니다.

해마다 4~5월이면 군락을 이룬 얼레지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이 산의 백미는 역시 무건리 이끼계곡입니다.

 

육백산 정상의 모습은 빼곡히 둘러싸인 잡목들과 수풀로 인해 조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응봉산 갈림길에서 약간의 조망과 화전민터가 있는곳인 폐가를 지나면서 조망이 열리고는 이곳 육백산에선

시원한 조망은 기대할수가 없는곳이랍니다.

 

 

 

이곳 육백산 정상에서 기분좋아지는 음료 즉 정상주를..ㅎㅎ 약간의 휴식을 취하니 조금은 살 것 같았네요.

아직 산행 초반인데,이렇듯 힘이 실리지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몸이 회복되는 것 같았답니다.

 

 

 

육백산 정상에서 다시 300m빽하여 응봉산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숲길을 빠져나와 임도로 이어지는 진행은 마교리방향 이정표를 따라 넓은 임도의 장군목에서 다시 낙엽송 숲길로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넓은 임도길에서 장군목으로 진행을...

 

 

 

 

 

 

 

비비추

 

 

 

임도길에서 다시 산길로 진행을 하여 내려서면 다시 임도길이 나오게 되지요.

 

 

 

 

 

 

 

 

 

 

 

 

 

 

 

응봉산갈림길

낙엽송 숲을 진행하여 다시 임도길이 나오는곳~ 이렇게 임도길을 여러번 만나게 되었지요.

이곳에서 응봉산과 육백지맥의 산자락이 펼쳐지는 조망처라 할수가 있네요.

이곳에서 다시 숲길로 이어지게 되는데, 지난번 이 길은 낙엽과 오래도록 쌓이고 쌓인 썩은 나뭇가지들이 마치 양탄자를 방불케하는

폭신함이었는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으로 등로가 마치 고속도로 수준이었답니다.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 숲을 지납니다.

 

 

 

1120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길

이곳 부근에서 간식시간을 가졌었구요.

 

 

 

1120봉에 도착

1,120m봉을 오르는 약200m구간이 무척 된비알로 일명 깔딱고개라 할수가 있겠죠.

육백산에서 이끼폭포로 향하는 등로 중 가장 경사가 있는곳이었던것 같네요.

이곳에서 이끼폭포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의 지그재그 하산길과 약간의 오름길을 진행하게 되지요.

하산길의 경사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1120봉 인증...

 

 

 

 

 

 

 

1120봉을 내려서며 담아본 비비추...

 

 

 

 

 

 

 

화전민터에 도착

아직도 사람의 손길이 가끔씩 들리는듯 하였답니다.

벼랑밭에 지난번엔 메밀이 심어져 있었는데,도라지를 심어 놓았더군요.

 

 

 

 

 

 

 

 

 

 

 

 

 

 

 

 

 

 

 

이곳 페가에서 진행하는 등로는 거의 한 길도 넘을듯한 수풀속을 헤집고 나가야하며,그곳을 지나며 내려오게 되면

그리 넓지않은 조망처가 나오게 됩니다.

 

 

 

 

 

 

 

 

 

 

 

 

 

 

 

이제는 이끼폭포를 만나러 내려가게 됩니다. 이곳 경사도 꽤나 가파르답니다.

 

 

 

 

 

 

 

 

 

 

 

급경사로 내려선 다음, 사면으로 내려가는길 이곳에서 작은 마을길의 임도를 만나게 되지요.

그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로 접어들어야 이끼폭포를 만날수 있답니다.

 

 

 

드디어 무건리 이끼폭포에 도착

이끼폭포의 제1폭포 입니다.

 

등산 스틱에 의지해 폭포로 내려서 이끼 가득한 바위를 훑고 내려오는 폭포는 7~8m 높이로 주름치마를 펼친 모양이라고나 할까!

지난번 내린비에 조금은 풍부하게 내려오는 물줄기가 반가웠답니다.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우리네 산수미의 진수를 내보이며, 한여름 땡볕 아래, 고생 끝에 찾은 노력이 아깝지 않았답니다.

 

 

 

 

 

 

 

 

 

 

 

이곳에서 제2폭포인 용소폭포를 보러 가려면 좌측에 로프가 매달려 있는곳으로 올라서야 됩니다.

제2폭포인 용소폭포를 만나려고 진행하는 옆지기가 포착 되었네요.ㅎㅎ

 

 

 

옆지기를 부르니 포즈를..

제2폭포로 오르는 등로에 로프가 지난번 보다는 많이 매달려 있었고, 밧줄도 제법 굵은것으로 매달아 놓았더군요.

 

 

 

 

 

 

 

 

 

 

 

 

 

 

 

 

 

 

 

제2폭포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멋스러운 용소폭포와 어우러진  초록빛 이끼의  아름다움 감상하려 함이지요.

 

 

 

 

 

 

 

 

 

 

 

제2폭포로 오르는 밧줄을 부여잡고 다시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황홀지경의 제2폭포가 눈앞에 펼쳐지게 된답니다.

초록빛 이끼 사이로 낙수되는 폭포의 멋스러움이 조화를 이루어 절로 감탄사 연발이었지요.

 

절벽에 가까운 바위를 타고 폭포 위로 올라서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숲에 가린 하늘, 어둑한 절벽 아래 이끼 무성한 바위 사이로 물줄기가 이어지는게 환상이었답니다.

이곳에도 10여m 높이의 용소폭포가 있답니다. 

 

 

 

 

 

 

 

 

 

 

 

 

 

 

 

조심조심 폭포로 다가서자 냉기가 느껴지며 온몸에 한기가 느껴졌답니다. 

그 아래 빨려들어갈 듯 맑고 깊고 짙푸른 소가 용소 입니다.

 

 

 

 

 

 

 

대박의 기쁨 이라고나 할까요.

 

 

 

 

 

 

 

 

 

 

 

 

 

 

 

제1폭포 보단 상당히 멋지고 아름다운 제2폭포 입니다.

용소폭포란 말은 아무래도 좌측에 커다란 용소가 있는데, 높이는 대략 5m정도 되는것 같고, 깊이는 약2~3m되는

파란색의 물이 고여 있답니다.

이게 바로 용소폭포의 이름을 얻게 된듯... 지난번 보다 수량이 풍부하니 장관이었답니다.

 

 

 

 

 

 

 

 

 

 

 

 

 

 

 

조금은 한기를 느낄듯한 물보라에 바지가 젖게 되었지만 시원했답니다.

지난번 보다는 이끼가 많이 손상을 입은것인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때문인지 미끄러운게 덜 했답니다.

 

 

 

 

 

 

 

 

 

 

 

 

 

 

 

 

 

 

 

 

 

 

 

 

 

 

 

 

 

 

 

 

옆지기 그리고 마리안나님...

 

 

 

 

 

 

 

 

 

 

 

 

 

 

 

 

 

 

 

 

 

 

 

 

 

 

 

 

 

 

 

육백산(해발 1244m) 허리춤에 꼭꼭 숨어 있는 이끼계곡은 무릉도원입니다.

태고적 자연을 고이 간직한 두리봉과 삿갓봉 사이 성황골에 이끼폭포가 있답니다.

한때 사진작가 사이에서 필수코스로 여겨졌던 계곡은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수년간 입산이 통제 되었다가 

다시 세상과 조우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지요.

 

 

 

 

 

 

 

 

 

 

 

 

 

 

 

 

 

 

 

 

 

 

 

 

 

 

 

 

 

 

 

제2폭포인 용소폭포에서 한참동안 멋스러운 초록이끼와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를 무한으로 감상하는 기쁨 이었답니다.

 

 

 

 

 

 

 

제2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을 담아봅니다.

 

 

 

 

 

 

 

 

 

 

 

 

 

 

 

 

 

 

 

 

 

 

 

 

 

 

 

 

 

 

 

 

 

 

 

 

 

 

 

 

 

 

 

 

 

 

 

 

제1폭포로 내려섭니다.

 

 

 

 

 

 

 

 

 

 

제1폭포 우측의 폭포입니다.

 

 

 

 

 

 

 

 

 

 

 

 

 

 

 

 

 

 

 

우측폭포에서 내려다본 제1폭포...

 

 

 

 

 

 

 

 

 

 

 

 

 

 

 

 

 

 

 

제1폭포를 배경으로...

 

 

 

 

 

 

 

 

 

 

 

 

 

 

 

 

 

 

 

 

 

 

 

 

 

 

 

 

 

 

 

 

 

 

 

 

 

 

 

 

 

 

 

 

 

 

 

 

 

 

 

이끼폭포의 모습을 원없이 감상하고 이제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날머리로 이동을 합니다.

 

 

 

무건리 이끼폭포에서 한참을 즐기며 멋스러운 모습을 담고는 이제 하산을 서둘러야 하였지요.

생명수 같은 샘물인데, 물맛은 그리 시원치는 않았답니다.

 

 

 

임도옆으로 적송지대를 끼고 돌게 되었답니다.

 

 

 

성황당

성황당을 지나임도길에서 소재말을 거쳐 국시재를 지나 내려오는길은 콘크리트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됩니다.

꼬불꼬불 여러번 반복해서 한참을 내려오면 석회광산이 나오게 됩니다.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고 가끔 들리는 것 같았네요.

 

 

 

 

 

 

 

 

 

 

 

석회광산의 갱도가 5~6개정도 있는것 같았고,그곳에서 나오는 바람이 에어컨 보다도 훨씬 시원했답니다.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음에도 무척 시원했으니까요.

 

이곳 석회광산에서 신기리 마을까지는 약1km정도 더 내려가야 하는데, 산악회 버스가 이곳 석회광산까지 올라와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하산 뒤풀이

스톤님이 푸짐하게 가져온 LA갈비! 어찌나 맛이 있던지 완전 대박이었답니다.

덕분에 잘 먹고 마시는 기쁨 이었지요.

 

 

 

 

 

 

 

오후6시30분경 하산 뒤풀이를 접고 서울로 귀경하게 되었답니다. 

귀경길에 서비스로 옥계휴게소에 정차를 하여 동해바다 푸른물결 넘실거리는 모습을 담게 되었답니다.

 

 

 

 

 

 

 

 

 

 

 

 

 

 

 

 

 

 

 

 

 

 

 

 

 

 

 

 

 

 

 

다시 찾아간 육백산, 그리고 무건리 이끼폭포를  행복으로 즐기며 함께 동행했던 즐거움!

옆지기와 함께여서 더욱 좋았고, 이끼폭포 수량이 제법 풍부하여 장관으로 펼쳐지는 멋스러움까지아주 좋았던 하루의 행복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