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 구봉산 연계산행
전날 강화로 떠나는 1박2일 가족나들이에서 마니산의 멋스러움을 감상하며 산행하였고,
오늘은 전북 진안에 위치한 100대명산 운장산과 구봉산 연계산행을 위해 나서게 되었지요.
운장산은 세번째, 구봉산은 두번째 산행길이었지만, 구봉산까지 연계산행에 마음이 끌렸고, 옆지기 100명산 인증산행을 위해
동행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피암목재~활목재~서봉(칠성대)~중봉(운장대)~동봉(삼장봉)~각우목재~곰직이산~복두봉~구봉산주차장
산행거리는 약 12.8km이고 산행시간은 7시간20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운장산(雲長山 1,126m)은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이 일대는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루며, 연석산 등과 함께 하나의 웅장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산체는 동봉·중봉·서봉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봉이 최고봉을 이룹니다.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 해서 운장산이라고 합니다.
만경강 상류, 금강 상류가 발원하여 만경강과 금강의 분수령이 되고 있으며,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연평균강수량 1,300㎜ 내외의 다우지역에 속합니다.
주자천계곡은 물이 맑고 암벽과 숲에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지가 되고 있다.있고,
계곡마다 기암절경을 이루고 사계절의 경치가 뚜렷하며, 조릿대가 울창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유명하답니다. 특히 계곡 입구인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좌우로 명도봉(863m)과 명덕봉(846m)이 가까이 있어
항상 한기가 서리고 겨울에는 1일 2시간 정도만 햇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계곡이 깊답니다.
북두칠성 별들의 전설이 담겨져 있는 칠성대를 지나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이 은거하였던 오성대가 있고
송익필 선생의 자가 운장이였기에 이산의 명칭 또한 운장산으로 불러져 내려온답니다.
구봉산(龜峰山 1,002m)은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입니다.
구봉산의 정상인 천왕봉(1,002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18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답니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입니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답니다.
이와 같이 훌륭한 조망대이며, 특이한 산세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숨어 있는 실정이지만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름에서도 그 연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어여쁜 짐작도 하게 됩니다.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합니다.
운장산 서봉에서 좌측 동봉과 우측 정상인 운장대를 배경으로...
들머리인 피암목재(동상휴게소)
오전7시10분경 신사에서 출발한 '해올산악회'버스가 정안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들머리인 피암목재에
오전10시40분경 도착을 합니다. 산행준비하여 운장산과 구봉산 연계산행이 시작되었답니다.
피암목재 해발고도가 약650m이니 그리 어렵지않게 서봉으로 오를 수 있답니다.
서봉, 운장대, 연석산갈림길의 칠성대삼거리
피암목재에서 오르는 운장산 산행은 겨울철 상고대가 멋지게 피었을때 올랐었답니다.
초원의 푸르름이 진한 여름철에 서봉으로의 오름길이 많이 낯설은 풍경이었다고나 할까요.
순백의 겨울엔 제법 멋진풍경이었는데, 초목이 우거진 오름길은 조망자체가 없다보니...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하였답니다.
활목재를 지나 서봉으로의 된비알 오름길을 올라 서봉에 도착합니다.
하늘빛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서봉(칠성대)에 도착 환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운장산 서봉 전망바위...
동봉과 운장산 정상을 배경으로...
등로 우측으로 진행하여 서봉에서 인증샷
한무더기의 산벗들이 인증을 하고 있는 서봉, 조금 기다려 인증을 하게 되었답니다.
서봉은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긴 칠성대가 있으며, 연석산 방향으로 바로 밑에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선생이
은거했던 곳인 오성대가 있답니다.
운장산이라는 이름이 송익필 선생의 자인 '운장'에서 따온것이라 합니다.
서봉에서 바라본 연석산 원경..
지난 여름 연석산과 운장산 연계산행했던 추억을 상상해 보았답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사달산의 능선을 바라보고, 운일암 반일암계곡의 멋을 감상해 보았답니다.
서봉전망대를 배경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서봉인 칠성대에서 바라보는 북쪽방향의 대둔산과 동쪽방향의 덕유산 산마루금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멋스러움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조망이 펼쳐집니다.
제법 멋스러운 인증을 하기위해 옆지기를 먼저 이동시키고...
서봉인 칠성대에서 운장대까지 600m, 운장대에서 동봉인 삼장봉까지 600m
조망이 신통방통으로 펼쳐진 서봉에서 한참이나 즐기는 여유를 가져 보았답니다.
운장대로 향하기위해 계단과 암릉을 내려서게 됩니다.
진행한 서봉을 배경으로...
진행하여야할 운장산 정상인 운장대를 바라봅니다.
다시한번 서봉을 배경으로...
운장산 정상인 운장대에 도착
서봉을 지나 책바위와 상여바위 못미쳐 중식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매번 만나면 먹을것을 많이도 챙겨오는 '세월은유수님' 이번에는 산에서 먹는 묵밥 압권이었답니다.
중식을 배불리먹고 기분좋아지는 음료도 마시고 조금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진행을 서둘러 운장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100대명산 운장산에서의 인증
정상에는 운장대(1,126m)라고 적혀있는 정상 표지석과 대삼각점이 있고, 정상 오름부의 우측에 군 통신시설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운장산의 정상인 운장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지나온 서봉을 비롯하여 가야할 동봉이 멋스럽게 조망되며,
아스라히 보이게되는 구봉산을 비롯하여 복두봉도 그리 멀지않은곳으로 조망이 가능한 운장대
제법 멋스러웠답니다.
구봉산 복두봉을 배경으로...
하늘빛 구름과의 어울림이 환상이었던 운장산! 너무 좋았답니다.
운장대에서 동봉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제법 까칠합니다. 옛성터를 지나 약간의 오름길로 이어지면 동봉인 삼장봉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동봉인 삼장봉 인증
등로의 우측으로 동봉이 있답니다.정상석이 사라졌네요.
운장산의 세 봉우리 중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다고 해서 과거에는 동봉으로 불리었으나 이제는 삼장봉으로 불리우는 봉우리입니다.
예전 등산지도를 보면 가운데 봉우리인 운장산 주봉인 운장대가 1,125.9m로 가장 높았으며 이곳 동봉은 1,113.3m였는데~
높이가 변동되어 이제는 이곳 삼장봉이 1,133m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되었답니다.
좌측 운장대 그리고 우측 서봉인 칠성대를 배경으로...
진행한 운장산 정상과 서봉을 담아봅니다.
진행하여야할 복두봉 구봉산을 배경으로 인증을 합니다.
진행했던 운장대와 칠성대가 멋스럽게 보여주는 아름다움 이었고
복두봉을 비롯하여 구봉산의 산마루금이 환상으로 펼쳐지는 멋스러움 이었답니다.
복두봉이 살짝 모습을 보여 담아봅니다.
지난해 운장산을 찾았을때 동봉인 삼장봉 정상석이 이렇게 있었거든요.
동봉인 삼장봉에서 100m를 진행한 후 만나게된 복두봉과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이정표가 있답니다.
복두봉까지 5km이고, 구봉산까지는 7.6km를 가르키는 이정표 입니다.
드디어 복두봉과 구봉산으로의 연계산행이 이어집니다.
가구목재 사거리
복두봉, 구봉산으로 진행하는 이정표에서 이곳까지 가파른 내림으로 이어져 진행을 하게 됩니다.
내려온길에서 임도를 지나 대각선으로 구봉산산행이 이어지게 됩니다.
운장산, 구봉산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답니다.
복두봉까지 3.6km, 구봉산까지는 6.2km입니다.
조금 된비알로 이어지는 오름을 한 후 조망이 열리는곳에서 운장산 동봉을 배경으로...
묵묘를 지나 좌틀하여 오릅니다.
멋진 조망바위..
곰직이산 인증
곰직이산에서 복두봉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헬기장을 지나 부드러운 육산의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쉬어갈 수 있는 팔각정을 내려서 임도를 지나 복도봉까지 0.6km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지나온 곰직이산을 바라봅니다.
복두봉 인증
복두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복두봉에서의 조망
마이산을 비롯하여 부귀산, 장군봉 등이 보였고 지리산 천왕봉까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답니다.
구봉산을 당겨봅니다.
4봉과 5봉사이에 국내에서 최장길이인 구름다리 올 8월3일에 개통 되었다 합니다. 이제 곧 만나러 가야지요.
복두봉에서 구봉산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조릿대(산죽)가 유난히 많은 등로로 이어지게 됩니다.
키작은 조릿대길을 지나고, 사람 키보다 더큰 조릿대터널도 지나게 된답니다.
구봉산의 정상인 천왕봉 9봉에 도착
구봉산의 정상인 천왕봉(1,002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18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는 정상입니다.
갈길이 멀다보니 그런 풍경을 대충 바라보고 갈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었네요.
그래도 구봉산 8봉에서 1봉으로 이어지는 봉우리와 용담댐을 담아봅니다.
몇해전 구봉산을 찾았을땐 우중산행으로 조망이 전혀 없었는데, 이번엔 환상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 이었지요.
8봉에서 1봉까지 당겨보았네요.
멋진 구봉산의 아름다운 풍경이었답니다.
정상에서 조금 빽하여 8봉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내려서는 등로는 매우 가파르고 위험하니 주의를 요하는 구간입니다.
8봉으로 향하며 멋진 전망대에서 구봉산의 멋을 담아봅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진행하는 옆지기였네요. 운장산과 연계산행을 하다보니 시간이 부족 하다며
절경을 감상치 못해 무척 아쉬워하는 옆지기였네요.
구봉산만 다시한번 찾아야겠다는..ㅎㅎ
구름다리를 당겨 담아봅니다.
환상적인 풍경이었답니다.
8봉으로 향하며 전망바위에서...
천왕봉에서 500m 내려서면 칼크미재 삼거리에서 직등하면 8봉에서 1봉으로, 우측은 바람재와 연결되는 편안한 등로입니다.
직등으로 이어져 구봉산 8봉을 향해 진행을 합니다.
등로의 우측으로 올라서야하는 8봉입니다.
8봉인증하고는 다시 빽하여 계단으로 내려서 7봉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진행한 구봉산 정상 천왕봉을 담아봅니다.
구봉산 8봉인증
조망이 시원스런 구봉산! 아쉽지만 8봉인증만 하고는 곧바로 내려섭니다. 하산시간에 맞추기위해 부지런히 7봉을 향하여...
전에는 구봉산 8봉은 우회할 수 밖에 없었는데, 데크로 조성된 시설물 덕분에 수월하게 8봉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7봉을 향하며 담아본 구름다리...
8봉과7봉 연결다리...
지나온 8봉과 구봉산정상을 담아보았네요.
데크길을 조성하여 등로가 편안하게 진행을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몇해전에는 조심스럽게 진행했던 기억이 ...
5봉으로 이어지는 등로의 바위 오름길 로프를 부여잡고 진행을 하게된답니다.
진행한 6봉~9봉을 담아보았네요.
구름다리가 있는 5봉 정상석
비박하는 산객이 하필이면 그자리에 텐트를..ㅠㅠ
구봉산 구름다리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무주탑 보도 현수교 방식으로 전국에 설치된 구름다리 중 가장 긴 100m 라고 합니다.
전국 최초, 최장의 구름다리가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에 있습니다. 2015. 8. 3일 개통되었답니다.
무주탑방식은
본래 현수교는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을 매달아 설치합니다.
주탑을 세우기 위해서는 커다란 콘크리트 기초공사를 해야하고, 산악지형에서 자연훼손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암반을 활용하여 4개의 앵커리지 구조물로 케이블을 지지하는 방식입니다.
구름다리가 있는 산과 길이
봉화 청량산(90m), 화순 백아산(66m), 완주 대둔산(90m), 양암 월출산(54m), 순창 강천산(90m)
구봉산 구름다리의 제원
총연장:100m, 보행폭:1.2m, 지상고:47m, 해발고도:740m, 최대통과하중:0.5톤, 동시이용:최대 150명
5봉에서 담아본 구름다리모습...
4봉으로 이동하여 구름다리와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날머리 윗양명주차장인 구봉산주차장에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네요.
구름정으로 오르며 뒤돌아 담아본 구름다리입니다.
구름정 정자
4봉 정상석은 구름정 정자밑에 있답니다.
3봉으로 향하며 뒤돌아본 구름정 모습...
구봉산주차장 갈림길
구봉산 1봉 인증 찍고 다시 이곳까지 빽하여 구봉산주차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구봉산주차장 갈림길에서 1봉을 찍고 다시 빽하여 구봉산주차장으로
구봉산주차장으로 내려서는 하산길
오후6시30분까지 하산을 하여야함에 서두르며 달리기 시작했답니다.
양명교를 지나...
구봉산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6시24분~휴!
후미 몇분이 늦어 오후6시50분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옆지기와 함께 동행하며 산행했던 운장산과 구봉산 연계산행! 몸은 조금 힘이 들었지만 하늘빛이 고왔던 멋진날의 행복!
아주 좋았답니다. 옆지기 100명산은 이제 한자리 숫자로 9곳이 남았답니다.
구봉산만 산행했을때 천황사로 날머리하여 수령800년된 전나무를 멋지게 감상하였었는데...
전북의 명산, 진안 구봉산! 이런모습을 감상하며 산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연꽃산'이라 불리기도 하는 구봉산은 병풍처럼 펼쳐진 봉우리가 ‘막 피어오르는 연꽃을 연상시킨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변의 운장산과 마이산의 명성에 묻혀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지만 산꾼들에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 않고 사시사철 발걸음을 당기는 묘한 마력이 있는 산입니다.
특히 봉우리마다 가을 단풍이 깃던 구봉산은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는데..
그런대로 멋스러운 구봉산을 감상할 수는 있었지만, 이런모습을 내심 기대하며 가을날 다시 찾고 싶은 구봉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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